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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5-11-07 19:42

ㆍIP: 118.xxx.101

우정에 피는 향기

글/정 찬 열

안개 깊은
10월의 새벽
오십여 미터가 보이지 않은
짙은 안개에 차량은 거북이 되어
라이트 불빛마저 희끄무레하다.

잔뜩 긴장된
37년의 핸들은
겁 없이 스쳐 가는 차량에
가슴이 검게 타들어 가는
공포와 불안 속의 행진이었다.

출발은
진퇴 양단으로
친구의 우정에 지킨 약속
달리는 차도의 안개 낀 고속도로
차라리 터널 속이 맑고 밝은 것을

평소에
80분이면 당도할 목적지
이렇게 지루함은 목이 마르고
답답한 마음 가슴이 터지는 건
지루한 끝에 바닷가 햇빛의 반가움이고

가는 길은 짙은 안개 힘들어도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처럼
구름 위에 놀고 있는 신선이 되어
바위틈에 피어난 노란 들국화 계절에
다도(多島)의 전경 속에 피워낸 우정에 낚시

여관구

2015-11-07 20:4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친구도 좋고 낚시도 좋지만 더 귀중한것은 나의 목숨이지요.
요즘 가을날씨가 따뜻하여 새벽이면 안개때문에 도로 사정이 좋지않은곳이 더러 있습니다.
우정의 약속을 저버리기 어려워 그 어려운 안개속을 뚫고 목슴까지 내어놓고 갔다 오셨군요.
시인님의 우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좋은 추억많이 쌓으시고 건강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정찬열	빠른 걸음으로 달려와주신 여관구 시인님 고망ㅁ울 깊히 간직합니다. 사실 37년의 경력도 내가아무리 잘한들 거것이 대수가 아니지요 오싹한 식은 땀 나드라구요	11/8 20:33

배정이

2015-11-07 20:5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우정의 낚시 대단하십니다!~
시인님, 비오는 가을밤에
우정에 피는 향기~
행복하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


정찬열	정이시인님 노랗게 물든 은행잎 사이로 광산구로 보냅니다. 까~꿍 하구요. 건안하세요	11/8 20:35

안선희

2015-11-08 08:5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가는 길
80여분이나 차량에 갇혀 시상을 얻으셨군요.
저는 작년 추석에 제사를 끝내고 부산 여행을 떠났어요.
KTX 를 타면 두 시간 반이면 갈 것을
차를 운전해서 열한 시간 후 도착했답니다.
도착해서도 차량으로 이박삼일 다녔으니 피곤한 여행이었지요.
시 즐감하였습니다.


정찬열	계절을 시샘하는 초겨울비가 온종일 오락가락 나리는 군요 댓글주신 안선희 시인님께 고맙다 고 전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	11/8 20:39

김광섭

2015-11-08 11:46

가는 길은 짙은 안개 힘들어도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처럼
구름 위에 놀고 있는 신선이 되어
바위틈에 피어난 노란 들국화 계절에
다도(多島)의 전경 속에 피워낸 우정에 낚시....아~~~~~~~~~~~~~우정에 낚시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지만 마음은 활짝 웃으며
늘 행복한 시간 속에서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정찬열	고운 발걸음 서재를 밝혀주신 김광섭 시인님 공감해주신 댓글 감사함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늘 건안 하세요^^	11/8 20:41

박정근

2015-11-08 16:33

친구를 향하는 걸음은
수고를 마다치 않고 달려가는 기쁨입니다~
멋진 시향에 우정의 향기가 가득입니다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향필을 기원드립니다~~^^


정찬열	날씨가 고르지 못하여 온종일 오락가락 계절을 독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노랗게 물들은 은행잎이 한잎 두잎고별을 고합니다. 또다시 시작 되는 한주 늘 건안 하세요^^	11/8 20:44

정병근

2015-11-08 17:41

언제라도 서로 같이 위로해주고 마음을 하나로 나눌 수 있는 우정친구,

봉암 시인님의 고운 글에서 금란지교(金蘭之交)가 떠올립니다.
고운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정찬열	사고전 언제나 주말마다 함께했던 친구 내가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다하니 또함께 가끔은 시간을 내어보내요 다정한 친구였으니깐요	11/8 20:46

정회선

2015-11-08 19:55

우정 찾아 가는 길
막혀도 기대가 크겠죠.
좋은 우정 늘 누리시기를 바랍나다.
우정 속에 아름다운 향기가 느껴오네요. ^ㅎ^


정찬열	감사합니다. 정회선 시인님! 고운 발걸음에 댓글 주심에 더욱 고마움 전합니다. ^^ 시작되는 한주가 행운이 충만하세요^^	11/8 20:48

유필이

2015-11-08 23:17

우정이라는 아름다움 안에서 꽃 피운 친구~
친구를 만나려 가는 길은 험난해도 달려가도 기쁜 마음이지요~
언제나 만나도 반가운 친구들이기에~~
정찬열 시인님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정찬열	고운 발걸음으로 달려 와주신 유필이 시인님 고맙다는 마음 전합니다. 우정이라는 자리를 위해 장애손으로 할수 없는 낚시 자리를 함께 했지요 저역시도 즐거움이였습니다.^^ 늘 편안한 시간 되시고 행복하세요^^	11/9 20:31

김경렬

2015-11-09 05:34

시인님의 각별한 우정!
목숨을 담보로 가슴조인 안개속 주행!
저도 심한 안개속을 가슴조이며
앞차의 희미한 불빛만 보고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말초 신경까지 곤두서는 긴장되는 주행이었답니다.
시인님 수고 많으셨어요.
건강하시고 서재에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감사합니다 김경렬 시인님 요즘따라 자욱한 안개도 즐거운 휴일날을 힘들게하네요 자욱한 안개 몸서리칩니다.^^ 건안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11/9 20:34

김기전

2015-11-09 17:16

정찬열 시인님
우정에 피는 향기 고운시향에 쉬어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고마운 발검음 깊히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늘 건강 하시고 초겨울의 한주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기전 시인님!	11/9 20:36

허정인

2015-11-10 17:45

우정에 피는 향기~~
다도의 전경속에 피워낸 우정에 낚시
애쓰셨군요. 정찬열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속에서 스릴도 느끼며 행복한 시간입니다.
(구봉산에 오신 시인님께 꼬리표 달았어요.ㅎ)


정찬열	늦게야 답글 드립니다. 동안 먼여행길이 기회를 가로채서요 환절기 날씨에 건강 하세요 허정인 시인님!	11/23 19:26

김강좌

2015-11-10 17:56

정찬열 시인님~
저도 그 주에 강원도로 여행중이었는데요.
비는 내리고 차가 밀려도 함께 여행중이던 일행들이 많아서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답니다. 만
홀로 밀리는 찻길에 답답하셨겠지만
기다리는 벗님과의 만남이
마냥 행복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그모습 그미소로
고운 날들 이루시고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정찬열	20여년이좀넘어서 유럽에 다녀오느라 이제야 인사 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김강좌 시인님!	11/23 19:28

이정규

2015-11-10 20:07

정찬열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화살촉처럼 흐르는 세월에 발맞추어 가을이 흘러만 가고
자연에 이치에 이렇게 가을을 정리하고 춥지만 낭만이 주는 겨울을
우린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야 겠지요 .
이제 쓸쓸함을 따스한 마음에 묻고 가을을 서서히 접어 봅니다.
오늘은 아쉬운 가을의 하루을 넘기면서
건강도 잘 챙기시고 행복을 만들어
멋진 미소가 가득한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이정규 시인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제가좀 먼길좀 다녀오느라 이제야 말입니다. 겨울비가내립니다. 늘 건안 하세요	11/23 19:30

주응규

2015-11-11 10:58

정찬열 시인님 곱게 펼쳐진 시에 마음 쉬어봅니다
갈바람에 낙엽이 나뒹구는 모습이 쓸쓸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향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딩구는 낙엽을 보고 여행좀 다녀 왔더니 낙엽마저 먼길을 떠나는 가로수길 이됬네요 다녀가신길 고마웁게 인사로 대신합니다. 주응규 시인님!	11/23 19:32

김이진

2015-11-11 11:55

시인님!
낚시를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예전에 낚시광이었답니다. ㅎㅎ
손 끝에서 느껴지는 그 맛 참으로 짜릿함이지요.
늘 지금처럼 멋진 시인님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김이진 시인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무척 낚시 광이였는데 그나마도 할수 없는 처지가 답답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11/23 19:33

강해자

2015-11-11 17:29

정찬열 시인님~~
이제 가을을 넘기면서 시간의 흐름을 또 한번 느끼게합니다
올려주신 글 잘 보고 갑니다


정찬열	고운걸음 다녀 가신 강회장님 고맙습니다. 먼길로 가족 여행을 다녀와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건안 하세요	11/23 19:35

안정순

2015-11-11 21:49

제가 사는 곳도 백마강이 가까워서인지
아침이면 안개가 얼마나 끼는지요.
아침이면 출근길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래 친구들과 월척은 낚으셨는지요
감사히 봅니다.정찬열시인님


정찬열	답답하여 친구들과 바람 쐐러간것이지요 제처지가 낚시를 할수가 없어서요 댓글 주심에 감사 하오며 건강 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11/23 19:36

김흥님

2015-11-11 22:48

낚시를 좋아하시는 강태공이시군요
친구와의 우정 또한 부러움입니다
안개란 녀석이 겉으로 보기엔 낭만적인지 몰라도
운전자들에겐 최대의 적이지요
조심,, 또 조심하는일 이외는 더 좋은 방법이 없으리라고..,,

안개속을 뚫고 우정을 만나는
그 따스한 동행,,언제나 기쁨이기를!!


정찬열	고운걸음 찾아주신 김흥님 시인님 고마움 전합니다. 제가좀 먼여행을 다녀와 이제야 답글 올립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11/23 19:38

김광섭

2015-11-13 11:21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비가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기분 저하되질 마시고
즐겁고 포근한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15일(일) 오후 3시.
천안박물관에요^^** 시인님


정찬열	비록제가 하필 먼 여행길에 다녀 오느라 함께하지 못한 출판기념회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구요	11/23 19:56

구은회

2015-11-13 22:36

낚시!

바다낚시를 다녀오셨군요 시인님,,,,ㅎ~
저도 데리고 가시지 않고요
무얼 낚으셨나요
혹 바다를 낚으셨으면 대박
아님 바닥을 낚으셨으면 돈좀 버렸겠네요 시인님,,,,,ㅎㅎ
바다가 그립고
친구가 그립고

아~
옛날이여,,,,,,,,,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구시인님! 보시다시피 제가 밑감을 꿸수가 없으니 친구가 챙겨주면 챔질만 했지요 뭐 감생이 몇마리에 다닷공기 흠뻑 횟감하고 왔지요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안 하세요	11/23 19:42

조한직

2015-11-14 16:29

우정에 피는 향기에 쉼하여 갑니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린 주말입니다.
평안히 즐거운 주말 오후 보내시길 빕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조한직 시인님! 제가좀 먼길여행 에 이제야 답글 올립니다. 환절기기 건강에 유념하세요	11/23 19:45

박목철

2015-11-16 20:22

친구분들과 낚시 약속을 하셨나 봅니다.
저도 새벽에 양평과 서울을 오가는 일이 많습니다.
안개 때문에 맘을 졸이곤 합니다.
시인님의 편안한 시어에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일상의 일을 풀어낸 시인님의 솜씨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찬열	댓글주신 박목철 시인님께 감사함 전합니다. 먼 여행에 이제야 답글을 올려 송구 하구요 겨울비가 힘들게 합니다. 늘 건안 하세요	11/23 19:48

공재룡

2015-11-18 19:55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역시 해병 다운 우정
그 속에 피여 나는 향기
참으로 아름 답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
앞이 보이지 않는

시야에
얼마나 불안 했을 까요

친구에 대한 각별한
우정을 엿보며 갑니다

또한 출판 기념회
보내주신 .화환
너무나 감사 했습니다.

더욱 성황리
끝낼수 있었던것

멀리서 격려 해주신
덕분입니다.

사내 들 이사는 것
의리 하나 없으면
삶의 의미도 없지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수고 했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공재룡 시인님 선배님이 활발한 활동으로 문학 활동을 하시기에 저의 마음이 무척 든든합니다. 소설에 겨울비가 나립니다. 늘 건안 하세요	11/23 19:59

이석구

2015-11-19 19:54

가을빛이 깊어갑니다.
여전히 정열을 과시하며
활기차게 활동하시는
정말 바람직하고 부럽구요.
더욱 즐겁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고맙습니다. 이석구 시인님! 차거워진 날씨에 오늘이 소설이네요 강원도에 눈소식은 절기를 담아내구요 늘 편안한날 즐거운날 되세요	11/23 19:50

아름다운 석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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