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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4-10-03 10:41

ㆍIP: 182.xxx.111

가을, 그대는

김흥님

아스라한 꿈 길

스란치마 바스락대는 소리에

눈을 들어 먼 산 바라봅니다

그대 발그레한 입맞춤
만산홍엽 불타는 산등성이
핏빛 물들임으로 다가와
행여, 우연을 핑계 삼아
어느 모퉁이 길에 마주하고픈
가지런한 눈웃음
갈색 눈동자
빛바랜 낙엽 되어 뒹굴고
시립디 시린 서릿발 보듬어
돌아눕는 늦가을 밤
철썩이는 파도소리 울분의 아우성
몸서리치는 젖은 그리움에
베갯잇 적셔 잠 못 이룹니다

벽공의 달빛 아래 홍등 밝혀
오매불망 기다리던 임
기다리다 지쳐
끝내는 터져 나오는 단말마의 비명
장독대 한켠 한 송이 국화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그대는
깊은 심연의 실타래를 풀어
떠돌이별 영혼으로 내려와
소라 껍데기 텅 빈 가슴
찬비 내리는 가을 속으로 걸어갑니다

김유경

2014-10-03 14:39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몸서리 치는젖은 그리움에
베갯잇 젖셔 잠못 이룹니다
얼마나 그리웠음.애잖한 마음
그리움에 사무칩니다.
김흥 시인님 고운글에 머물다갑니다


김흥님	이 가을에는 고독과 고뇌의 계절앓이로 절로 그리움이 물들임으로 다가오는 날 몸서리치는 젖은 그리움에 가을 여인으로 다녀가신 시인님,, 26일 환한 웃음으로 만날수 있기를요^^	10/9 20:27

김지숙

2014-10-03 16:43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흥님시인님 만산홍엽으로
핏빛 물들이는 산등성이
진한 국화 향기가
콧등을 찌르는 가을..
젖은 그리움을 불러옵니더
시인님 황금 연휴 잘 보내십시요


김흥님	김지숙 시인님,, 환한 보름달이 하늘에 걸렸습니다 요즈음 시인님이 계시는 진주에는 유등축제로 밤야경이 멋질거지요^^ 가까운곳에 있어도 저는 아직 그 멋진 장관을 보질 못했습니다 은은한 국화꽃이 찬서리 맞고 피어나는 밤,, 시인님,,깊어가는 가을밤 평온하소서^^	10/9 20:30

정병근

2014-10-03 21:11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이 그러네요
스란한복 곱게 차려입고
만산홍엽 달려들때 처럼
즐거웁다가 언날 확 떠나버리면..
쓸쓸 하겠지만요..
내장산 울굿불굿한 단풍이 호수에 비쳐
마치 한폭의 수체화로 탄생 할것입니다.
늘 평안 하시고 행복하세요.김흥님 시우님!


김흥님	정병근 시인님,, 스란치마 자그락대는 그소리가 제겐 낙엽 밟은 소리마냥 아스라하게 들리는것이,, 만산홍엽 고운 물들임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내장산 단풍을 따라올 산이 또 있을까요 긴머리 소녀시절 김밥싸서 카메라 대여해서 카세트 둘레메고 기차타고 떠났던 내장산의 추억은 빛바랜 앨범속에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답니다 올 가을에도 꼭 다녀오고 싶은 곳이 되어,,!!	10/9 20:35

정연하

2014-10-04 06:31

김흥님 시인님 안녕 하세요
가을에 존재 하는 어느 것이라도
시인의 시심을 흔들지 않는게 없습니다
가을, 그대는 곱게 빚어주신 고운 글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 합니다


김흥님	가을에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것은 사색이 되고 그리움이 되고 낭만이 되고 사랑이 되어 다가옵니다 함께 거닐어 주신 발자취에 감사한맘 살며시 전합니다!!	10/9 20:37

정찬열

2014-10-05 19:43

가을을 흠모하는 내공깊은
시심에 흠뻑 빠져 봅니다.

붉게물든 단풍 , 그윽한 국화향기가

무릇 피어나 아름다운 시향을 느껴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날, 행복하세요


김흥님	정찬열 시인님,, 남자의 계절이라는 가을,, 시인님 코트깃 세워 낭만의 가을길을 걸어 보셨는지요!! 시 한권과 억새의 하늘거림과 맑은 하늘이 잘 어울리는 날 시인님,,갈향깊은 시향으로 피어나시길요!!	10/9 20:40

최영호

2014-10-05 20:35

벽공의 달빛 아래 홍등 밝혀
오매불망 기다리던 임
기다리다 지쳐
끝내는 터져 나오는 단말마의 비명
장독대 한켠 한 송이 국화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그대는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김흥님	은은한 국화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늦가을 밤 기다리다 지친 단말마의 비명으로 고이 피어나는 국화꽃의 고고함 , , 시인으로, 또 낭송가님으로 열정의 몸짓에 늘 응원합니다^^	10/9 20:42

곽종철

2014-10-06 11:22

"가을, 그대는 "
만산홍엽에 오매불망 기다리는 임,
가을에 흠뻑빠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흥님	오매불망 기다리던 그 가을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새벽바람으로 머리 풀어헤친 억새풀이 되어 하르르 피어나는 코스모스 손흔듬으로 장독대옆에 피어나는 소담스런 국화향으로 그렇게 우리곁에 다가와 마주합니다 참으로 멋진 10월의 날이 되어서,,!!	10/9 20:48

이정규

2014-10-06 20:21

시인님 ~~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지금 제가 바쁜 일이 있어서 뎃글이 시인님의 마음에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흥님	아공,,시인님,,별말씀을!! 총총히 다녀가신 그 따신맘이 고스란히 제게 다가와 미소짓습니다 언제나,,무언의 사랑이 오고가는 서재이기를^^	10/9 20:49

서현숙

2014-10-08 00:58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그대는'의 고운 詩
읽으며 많이 머물다 갑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상큼한 하늘빛 웃음으로 다녀가신 서현숙 시인님,, 시월의 달밤에 이런저런 상념으로 뒤척이는 시객들의 몸짓,, 보름달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와 보듬어 안으면 괜시리 눈물이 날것만 같은것이!! 시인님,,평온한 밤 되시길^^	10/9 20:53

한영택

2014-10-08 12:11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그대는 흥님.
ㅎㅎ~ 이렇게 부르니 뭐가 되네요.
한로가 지나 서리가 내리니 만산홍엽이 더 붉게 타들어
이곳까지 곧 내려 오려나봅니다.
몸서리치는 그리움을 낙엽에 홀라당 태워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은 재는 몽땅 바람에 날려 보내고요. ㅎㅎ~
시는 시~ 그렇게 삶은 그런 거~
아리한 싯귀에 홀라당 태우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가을 그대는~ 흥님 시인님.


김흥님	한영택 시인님,,반갑습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저도 가을이고도 싶은것이,,!! 찬서리 내리고 가을이 농익어가면 가슴속 마디마디에도 서리가 내려 나목으로 떨어지는 쓸쓸함을 어찌 글로 다 표현하리이요!! 시인님,,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10/9 21:05

김수잔

2014-10-09 04:44

김홍님 시인님!

가을, 그대는
깊은 심연의 실타래를 풀어
떠돌이별 영혼으로 내려와
소라 껍데기 텅 빈 가슴
찬비 내리는 가을 속으로 걸어갑니다

이렇게 가을 속으로 걸어갈려는
차비...매일 붉게 물들어 가네요
고운 시향 흠


김흥님	시인님,,반갑습니다 이곳은 날마다 산허리께 고운 물들임들이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어찌 그 계절은 아름다움인지요 눈물나게 아름다운 이 가을에 꽃보다 더 어여삐 피어나는 낙엽의 물들임에 이 가을은 날마다 행복입니다 시인님,,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요^^	10/9 21:08

문재평

2014-10-12 01:25

깊고 멋지고, 고운 시심에 작은 새 한 참을 머물다 갑니다 ㅎㅎ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더없이 좋은 계절 건강하시고
문운이 활짝 꽃을 틔우소서^^


김흥님	문재평 시인님,, 이렇게 문우지정으로 만나니 그저 반가움입니다 시와 함께하는 10월의 멋진날 고운 시심으로 자주 뵙기를요,,!!	10/12 19:21

홍경훈

2014-10-12 11:35

가을이 남기고 가는 그리움 아픔들이 잘 묘사된듯 비춰집니다.
시인님의 마음이 이렇듯 누구인들 가을이 마냥 낭만적이라 하겠는지요?
중요한건 마음의자세이겠지요. 가을을 살며 사랑하며 또 하나의 행복을
만끽 하시기 바랍니다.


김흥님	홍경훈 시인님,, 멋진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가을이 남기고 갈 추억들이 총총히 챙기고 계신지요^^ 마음은,,명주바람을 타고 한없는 가을하늘을 유영해봅니다	10/12 19:24

박미리

2014-10-12 21:17

가을 그대는...
풋나무 같던 인생을
달달히 익히시며
감사를 가르치는 그대
참 행복한 손님이지요
잘 지내시지요?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가을 향유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김흥님	미리님,, 을씨년스런 비바람이 함께한 오늘,, 늦가을마냥 쌀쌀한 바람끝이 울컥 눈물이 나는 듯 하였더이다 또 이렇게 가을이 스쳐가는가 싶습니다 아직 억새마중도 못했는데 단풍놀이 계획도 바쁜 몸짓인데 계절은 앞서 내달리는듯 해서 못내 서운한 맘!! 막상,,가을이 오면 구구절절 시심이 나올것만 같더니만 기어코,,그저 바라만보고 있는것이!! 시간내서 시인님 서재에 종종걸음으로 찾아가리이다!!!!	10/13 21:13

안정순

2014-10-14 08:14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늘가을밤
불그스레 물들어가는 산골짜기마다
그리움은 까맣게 멍들어갑니다.
안녕하신지요!김흥님시인님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흥님	붉게 타는 가슴마다 까만 그리움이라,, 참으로 눈물나는 계절입니다!! 시인님,,가을 마중은 하셨는지요 가을과 마주하며 활짝 배시시~~~ 그저 바라만봐도 좋은 연인처럼 그 가을,,온몸으로 보듬어 사랑하소서^^	10/14 20:40

윤순묵

2014-10-24 18:24

가을을 가득히 심어주고 갑니다
사랑입니다


김흥님	솔내 시인님,,사랑합니다^^ 이 가을처럼 곱게 물드시기를!!	10/28 19:01

이애숙

2014-10-25 20:04

행여 우연을 핑계 삼아
어느 모퉁이 길에 마주하고픈 마음
너무 가슴아픈 사연인 듯 ..

김 흥님 시인님께
'우리말 글짓기' 수상하심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김흥님	반갑습니다^^ 오랜 사귀어온 친구처럼 그렇게 편안하게 다가오신 시인님,, 맛깔나는 고추장처럼 정겨운것이,, 허물없이 다가서는 먼저 손내미는 미덕,,배우고 싶은 덕목!! 가까이 자주볼 수 있는 식구라서 행복합니다~~!! , , 이 가을은,, 그렇게 그리움의 이름하나 갈잎에 새겨봅니다^^	10/28 19:04

오진수

2014-11-06 01:49

'빛바랜 낙엽 되어 뒹굴고
시립디 시린 서릿발 보듬어
돌아눕는 늦가을 밤
철썩이는 파도소리 울분의 아우성
몸서리치는 젖은 그리움에
베갯잇 적셔 잠 못 이룹니다'...
시인님 비명에 횡사할 지경입니다. 가슴저린 이 가을 함께 져며봅니다.


김흥님	오진수 시인님!! 반가운 눈인사 전합니다 서릿발처럼 고독한 맘 이유없는 반항으로 철저히 외롭고 싶은 사치의 계절앞에 마냥 붙들고 마주 앉아 독한 술 한잔 건네고 싶은 날입니다	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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