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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4-04-15 21:46

ㆍIP: 61.xxx.33

섬

김흥님

내안에 숨쉬는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섬

한 점 섬들이 유영한다

천형인 냥 버거운 굴곡의 삶

유배지 같은 척박한 땅에

뿌리 내린 인고의 세월

하얀 소금으로 골백번 다시 태어나도

끝나지 않는 생의 굴레여

대물림하지 않겠다던 가난의 죄

새끼들마저 뭍으로 내던진

눈물겨운 모진 사랑

세월의 탕자 되어

밀물이면 그리움의 배를 띄우고

썰물이면 뻘에 묻힌 탯줄 찾아

헤매는 방랑자라

큰 가슴으로 다가와

덥석 안아주던 쪽빛 바다

세월의 무게에 등 휘어진

처음 사랑 우리 어매

그리워 그리워라

꿈결에라도 찾아가

그 섬 바다 품에 잠들고픈

타향살이 달맞이꽃이여

박미리

2014-04-15 22:2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롱 시인님 방긋~
고운 하루 되셨나요?^^

탯줄 떼고 온
천사의 섬
그 안에 유영하는
그리움 자락
아공~ 눈물납니다
울어매 계신 곳
꿈엔들 어찌 잊으리오

고운 시향에 첫 등으로 댕겨 갑니다
예쁜 꿈 꾸셔요^^*


김흥님	탯줄 묻어 두고 온 그 고향 그리운 고향 산천 울 엄마 바다 섬,, , , 내 어머니,,내 인생길의 등대 되십니다 , , 미리님 늘 정으로 배웅합니다^^	4/18 21:39

정병근

2014-04-15 23:43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타향살이 달맞이 꽃..
밀물이면 서러워라
썰물이면 방랑자여~~,,
어매 어매 우리어매!!
1004 의 "섬"을 개미있게 표현해주신
달님 김흥님 시인님 좋은글 읽을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김흥님	1004의 섬을 아시는군요 시인님,, 올망졸망 다도해의 그 섬,섬들 그 섬들중 한 섬에 그리움을 놓고 떠나왔답니다 , , 고향,, 뉘나 다 저와 같은 맘이리라고,, 타향살이 달맞이꽃이 되어!!	4/18 21:44

염규식

2014-04-16 00:44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고운시 읊다보니....
시를떠나 어머님의 사랑에 대한 절규로 느껴져
가슴에 다가옵니다-
이밤에 시인님의 고향의 쪽빛바다 그리며 행복한 잠을 이루소서


김흥님	에고,,시인님 얼굴 마주하고 밥 먹었다고 더욱 반가움입니다 이런게 정,,이리라고!! 섬,, 처음으로 시인이 되고 나서 적어보는 고향 바다의 그리움입니다 또 펼쳐놓고 보니 내 고향도 제법 운치 있는 풍경인걸요 오지 낙도이지만 소박하고 목가적인 시골의 전원생활 또 나이가 들면 귀촌도 한번쯤 생각해 봅니다	4/18 21:49

허욱도

2014-04-16 09:30

시인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지지리도 못살아
먹고 살려고 고향을 떠나는날
펑펑 우시던 우리 어머니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돕니다.

시인님 글
너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나름 시인님의 글 애독자 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김흥님	맞아요,, 지지리도 못먹고 못살아 그 고향에 대한 연민이 이리도 절절한것이 아닐까요 그 기억의 파편은 잊혀지지도 않는 채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선명히 아련함으로 다가오는것을요, , , 울 엄마는 지금도 새끼들만 보면 눈물을 글썽시십니다 쓰고 또 써도 다 못다할 그 어머니 사랑 이 딸이 시인이 되었다고 하면 깜짝 놀랄것을요 엄마가 댕기시는 노인대학에 종종 작은 선물과 편지를 써서 붙이면 선생님이 제 글을 읽어주신답니다 어머니가 은근히 좋아하시는 모습에 효도라 생각하고..,,!! 애독자님,,무한 감사^^	4/18 21:56

주응규

2014-04-16 16:03

봄향이 아늑한 날에 좋은 시향에 꽃향기가 더욱 짇어집니다
연초록 잎사귀가 두손을 흔들며 싱그러운 웃음을 선사하는 계절
시인님 늘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김흥님	그 연초록 잎사귀 보드라운 아기손같은 싱그런 몸짓되어,,날마다 초록 물들임으로 다가옵니다 사월의 창가에 행복와 불행이 함께 앉아 우리의 가슴마다에 눈물되어 흐르는 밤..,, 잔인한 사월의 이 밤,, 그저 간절한 희망의 기도만이..,,	4/18 21:59

이진기

2014-04-16 19:02

세월을 거스르며 섬집 아이로 기억되고 싶은
가난에 내던져진 방랑자의 가슴엔
그리움의 꽃 한송이 ...달맞이꽃...

시인님의 고운글에 마음 내려두고 갑니다


김흥님	섬마을에서 태어나 섬집 아이로 자란 섬초롱,, 너무 일찍 어머니의 품을 떠나 시근이 빨리 들긴 했답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보고파서 이불 뒤집에 쓰고 많이도 울었지요 섬마을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그때부터 육지로 나와 자취를 했더랬습니다 참으로 고단했던 청춘의 한자락,, , , 지금도 달맞이꽃 그리움되어,,!!	4/18 22:03

안정순

2014-04-16 20:17

모진 가난이 되물림 될까
뭍으로 자식을 떠나보네는
어미의 마음~
그러나 꿈에라도 가고픈 그 곳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김흥님	안정순 시인님,,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육지와 동떨어진 섬에서의 생활 자장면은 언제 먹었는지 기차는 언제 타 봤는지 아마도,고등학교때가 아닌가 합니다,,ㅎㅎ , , 그곳은 내 유년의 기억들이 고스란이 남아있어 그리고 아직 어머니가 고향에 계셔 꿈속에서도 그리운 그 곳,, 천사의 섬입니다	4/18 22:08

정찬열

2014-04-16 21:10

덥석 안아주던 쪽빛 바다
세월의 무게에 등 휘어진
처음 사랑 우리 어매

고운시심에서 머물다 갑니다.
접혀진 4월의 봄날 늘 편안하시고
복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흥님	세월의 무게에 등이 휘어진 처음 사랑 우리 어매,, 남도의 물빛 바다내음 따라 고운 걸음하신 정찬열 시인님 항상 영육간 강건하시고 이 봄,,향필하시길^^	4/18 22:10

김희영

2014-04-16 22:23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깊은 시향 큰가슴으로 다가와
덥석 안아주던 쪽빛바다.......
김시인님의 깊고 넓은 시향에
마음 머물고 있습니다. 그깊은 김시인님의 섬에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기를,,,,,,,,,


김흥님	쪽빛 바다에 거닐다 가시었나요^^ 아직 때묻지 않는, 낙도의 작은 섬이 제 고향입니다 자연 그대로가 훼손되지 않는 채 존재하지요 산 넘고 물건너 너무 멀리 있어 그 그리움끝에 늘 이슬이 매달려있곤 하지요 저보다 어머니가 더더욱,, , , 그 남도의 바다에 비보의 슬픈 소식에 가슴 저미는 안타까움입니다	4/18 22:14

경규민

2014-04-16 22:50

세월의 무게에 등 휘어진

처음 사랑 우리 어매

그리워 그리워라

꿈결에라도 찾아가

그 섬 바다품에 잠들고픈

타향살이 달맞이 꽃이여

-------------------------------
1004의 섬안에 그리움 매달아놓고 떠나온 방랑자!!!
어찌 잊으리오! 우리어메
찾아가면 금시 쌍수들고 덥썩 끌어안고 반겨주실것만 같은 그곳 임지도.

-----
애톳한 시심, 눈물이 어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잦으시기 바랍니다.


김흥님	맞습니다^^ 맨발로 달려나와 반기시고 팔순의 어머니 오십이 다 된 딸에게 아가,,밥 묵었냐고 늘 그렇습니다 언제까지나 전 어머니의 아기란것을^^ , ,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 다도해 섬 그 섬마을에도 봄이 완연히 왔을거지요 눈에 아련하게 그려지는 봄언덕 풍경입니다	4/18 22:20

이유리

2014-04-17 12:42

아리고 애틋한 시향이
아픔으로 훑고 지나갑니다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김흥님	이유리 시인님,,반갑습니다 가슴 짠한 소식으로 온 국민이 눈물로 얼룩진 나날입니다 뭐라 말로는 못 할 슬픔이 되어 가슴 저미는 아픔입니다, , , 시인님,,늘 고운 발걸음 감사하다는^^	4/18 22:24

곽종철

2014-04-17 22:06

"섬"
그리워라 그리워라
우리 어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흥님	곽종철 시인님,,어서 오시어요^^ 그리움입니다 향수의 그리움 모정의 그리움 유년 시절의 추억의 그리움 , , 그 어머니,, 오늘 저녁도 홀로 자식들 걱정으로 이 밤 뒤척일거지요^^	4/18 22:27

김보규

2014-04-17 23:10

섬에 달아놓고 온 그리움
오매불망의 어메사랑...

타향살이 달맞이꽃의 아픔 느끼며
갑니다, 고운 시간 되어요.


김흥님	섬에 묶어두고 온 그 수많은 추억들 타향살이 달맞이꽃이 되어 그저 남녘 하늘만 바라다 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 그리움이 짙게 다가오는건 노모 어머니가 홀로 계시기 때문이리라고,, , , 보규 시인님,, 저의 섬에 다녀가심에 감사한맘,,!! 늘,,고운 시심으로 피어나기를!!	4/18 22:31

박명호

2014-04-19 08:36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김흥님	박명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먼저 시인등단과 서재개설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함께하는 문우의 길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4/19 10:29

임세훈

2014-04-19 18:12

오늘도 시인님의 좋은 글향을 읽으면서
피곤함을 달래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흥님	봄날이,, 서러운 봄날이 또 속절없이 저물어 갑니다 하늘도 울고 땅이 울어 온 국민이 목놓아 불러도 대답없는 진도 앞바다의 아이들의 침묵,, , , 시인님,,작은이의 서재에 불밝혀 찾아와 격려해주심 감사한맘으로 배웅합니다 늘,,향필 하시어요^^	4/20 18:40

김창환

2014-04-19 20:59

대물림하지 않겠다던 가난의 죄
새끼들마저 뭍으로 내던진
눈물겨운 모진 사랑

바다를 울타리로 유년시절을 보내던
그때가 어제 같습니다.
바다는 절대 안된다며
대나무 낚시대도 만지지 못하게 하던 아버지
그때가 그리움으로 젖어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김흥님시인님


김흥님	김창환 시인님도 바다를 배경으로 유년시절을 보내셨군요 그 바다가 친구가 되고 파도가 노래를 들려주고 추억묻은 아련한 기억들이 지금에야 돌아다보니 풍경이 되고 향수가 되고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나날이었음을..,, , , 가난하고 힘들었던 섬마을 옛 이야기 꿈결에라고 찾아가고픈 달맞이꽃되어,,	4/20 18:45

홍대복

2014-04-21 18:41

시인님!
오늘도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하루를 곱게 마감해봅니다
비록 슬픔에 잠긴 나날 이지만
시인님의 행보에는 아름다움이 머무르는 좋은 시간 되시길 비옵니다.


김흥님	바쁘신 일상에도 불구하고 작은 춧불박ㄹ혀 찾아오신 시인님,, 감사의 미소를 전합니다^^ 슬픔의 밤이 깊어 갑니다 낮은 낮대로 희망을 걸고 어둠이 내래면 안타까워 했던 온 국민의 한결같은 맘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있을 수 없는 악몽같은 비극앞에 우리모두는 죄인이 되어 그저 서 있습니다	4/21 20:52

이정규

2014-04-21 19:34

김홍님 시인님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고 마음 한 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요즈음 제가 감기 몸살이 심해서 컴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
편한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흥님	이정규 시인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감기 환자가 많습니다 나이는 세월앞에 어쩔 수가 없더이다 맛난거 많이 챙겨 드시어요 늘 영육간의 강건하기를 바래봅니다^^ , , 평온한 밤 되시길요!!	4/21 20:54

신승준

2014-04-22 15:17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김흥님	신승준 시인님..,, 사월의 따신 햇살따라 다녀가셨군요 다시 한번 시인등단을 축하드리며 함께 하는 문우의길 기쁨과 행복의 인연이기를 소망합니다^^	4/22 16:19

김소미

2014-04-22 19:45

어쩜 그토록 맞깔스럽게
고운 시어로 글을 쓰시는지
언제 시인님께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너무 아르다워요.


김흥님	서로에게 보내는 따신 한마디의 격려가 그 얼마나 힘이 되는지요 문우의 길에 들어서고 낯선 시인이름이 차츰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글한번 서재에 올리는 일이 그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김소미 시인님,, 우린 아직 신출내기 시인이라 앞으로 갈길이 까마득히 멀기만 합니다 평생을 함께할 글이니 서로에게 배워가면서 동행하는길이 행복이였으면 하는 바램^^ 늘,,고운 발자욱 감사합니다~~	4/22 21:59

세월호 哀歌

벚꽃 엔딩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2	가을, 그대는	36	김흥님	2014-10-03

41	너나들이 뜨락	47	김흥님	2014-09-23

40	경청	46	김흥님	2014-09-14

39	9월의 기도	74	김흥님	2014-09-04

38	천사의 섬	48	김흥님	2014-08-25

37	비와 그리움	66	김흥님	2014-07-29

36	해당화	62	김흥님	2014-07-20

35	고운비 우산 씌워	69	김흥님	2014-07-10

34	청마 유치환 문학 기행	55	김흥님	2014-07-01

33	흑장미	68	김흥님	2014-06-16

32	봄의 낙화	46	김흥님	2014-06-09

31	사랑해	71	김흥님	2014-06-01

30	별리	66	김흥님	2014-05-24

29	찔레꽃	53	김흥님	2014-05-18

28	상상이상	54	김흥님	2014-05-10

27	등나무꽃	61	김흥님	2014-05-03

26	노동자의 봄	46	김흥님	2014-04-30

25	세월호 哀歌	56	김흥님	2014-04-22

24	섬	40	김흥님	2014-04-15

23	벚꽃 엔딩	62	김흥님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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