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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기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남기
ㆍ작성일	2016-11-13 08:18

ㆍIP: 39.xxx.114

가을여행

터벅 터벅 골목길을 걷고 있다
주위엔 어둠이 내리고
왠지 모를 아득함이 눈앞에 펼쳐진다.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두통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받고
한통은 아내에게
한통은 옆에 있던 변 선생에게 선물하고
그는 떠났다

월요일에 봅시다.
희망차게 외치던 그는 사진 속에서 웃고 있다
감기가 너무 심하다고 투덜대던 그는
내과 병동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수많은 정의를 위한 외침을 뒤로 하고
인간의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세상을
잊고 여전히 사진 속에서 웃고 있다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이들은 하루 하루를 흘려보내고

현실이 암울하고 계속되는 짜여진
일상이 올가미처럼 죄어오는
착각에 빠져 힘들어 한다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고된 일상이라 절망을 한다.

삶이란 간단한 여행처럼 잠시
왔다가는 것인 줄도 모른다.

오늘 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어진 시간만큼 열심히 뛰자

그것이 떠난 그가 그렇게도 갈망하던
오늘인지도 모른다.

남은 시간을 처절할 만큼 즐겁게 살고
의미 있는 날이 되도록 하는 것이
그가 가지지 못한 내일을 사는
우리의 의무일지도 모른다.

김인숙

2016-11-13 10:42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빼빼로 데이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할
그 날이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내일봅시다
라고 우리는 인사하지만
과연 내일도 볼 수 있을지 ~~~
순간마다 그 마지막 모습들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일 쉬운일이 아니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모습과 언어를 남겨주고 싶습니다


김남기	김인숙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가을 나뭇잎이 노랗게 물들었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3 14:31

오석주

2016-11-13 12:02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남기 시인님

빼빼로데이,,
현실이 암울하고 계속되는 짜여진
일상이 올가미처럼 죄어오는
착각에 빠져 힘들어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사셨다면
이제 부터는 빛나는
삶을 누려 보려고 노력함도 좋을뜻합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요 시인님


김남기	오석주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우리집 고딩과 동네 뒷산을 오르고있어요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자연 앞에서 즐거운 생각만 해봐야겠어요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3 14:35

이정규

2016-11-13 19:29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남기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시끄러운 정세 ...
살기좋은 우리나라가 되길 기원합니다...
음향오행이 톱니바귀 돌듯이 음과양이 맞추어 돌아가는 사계절 자연인데 ...
지금은 철모르게 왔다갔다 합니다.
봄인듯 여름오고 가을인듯 겨울오네요.
요즘 세상이 그런것 같습니다...
오늘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편하신 휴일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남기	이정규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계절이 변하고 살기좋은 나라를 갈망하는 시인님의 마음처럼 민주와 정의로운 사회가 되겠지요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국장님	11/13 20:40

김대용

2016-11-13 18:02

김남기 시인님
가을 여행
아름답게 지피우신
시향에 가을이 더욱 아쉬움이
더해만 갑니다
편안한 휴일 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남기	김대용 시인님 후배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가을이 벌써 떠나려 준비하는것 같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3 20:32

문재평

2016-11-13 19:14

시인님 반갑습니다
애석하게도 지인이 세상을 떠나셨나 봅니다.
인생을 잠시 머물다 가는 객실이 아닌지도 모르지요
천상병 시인이 말한 소풍처럼요
알 수 없는 미래
보람되게 살아보렵니다.


김남기	문재평 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지인이 갑자기 감기라고 하더니만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떠나시네요 인생사가 그런가 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3 20:35

박진표

2016-11-14 05:58

김남기 시인님!!!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오늘을 살면서
처절하도록 아름다운 우리들의 삶을 바라봅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우리들의 순간순간 하루하루 입니다.
나를 찿아 떠나가는 우리들의 긴 여행~~
가신님 부디 좋은 곳 가시어 평안함 누리시길...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십시요.


김남기	박진표 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가을 떠나는이가 쓸쓸한 계절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4 15:06

석옥자

2016-11-14 07:30

그렇지요 시인님!
주어진 하루를 열심히 뛰는것도
참 의미로운 글입니다 공감대가 가는
멋진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고운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남기	석옥자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주어진 하루를 열심히 사는게 떠나신 분들에 대한 예의 인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4 15:08

김이진

2016-11-14 10:59

월요일에 봅시다.
희망차게 외치던 그는 사진 속에서 웃고 있다

가슴 한켠이 싸하게 젖어오는 것을요.

오늘을 맞음에
오늘 이 순간 살아 숨쉴 수 있음에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렵니다.

시인님 오늘도 기쁨과 감사로 넘치는 시간 되세요.^^


김남기	김이진 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갑자기 떠나서 사진속에서 있는 모습이 멍하게 하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4 15:11

김미숙

2016-11-14 16:21

시인님^^
그가 그토록 살고싶어하는 오늘을 사는 우리는
멍하니 시선은 사진을 보지만 허투루 보내지
말아야함을 잊지말아야겟지요..
좋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남기	김미숙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오늘을 헛되이 살지 않도록 잊지 않아야 겠지요 앞으로 자주 방문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4 16:54

박진표

2016-11-14 17:38

김남기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월요일도 깊어갑니다.
즐겁게 하루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남기	박진표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가는군요 월요일은 부담스러운 날이나 해가 저물고 모두 집으로 하는 시간이군요 시인님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11/14 18:06

구은회

2016-11-14 18:05

인생!
일장춘몽인 것을
있는 놈들은 그걸 몰라요
그져 천년 만년 살 것처럼 뻣뻣하게 살아요
오늘이 어쩜 그놈들 제삿날일 수도 있는데 그걸 참 모르고 살아요
사랑하며 살아요
있는 것 나눠주며 살아요
그게 행복입니다
그게 시인의 삶이지요
즐겁게,,,,,
멋진글 잘 보고갑니다 시인님.


김남기	구은회 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해요 나누는 삶이 마음에 와닿네요 언제 떠날지 모르는데 편히 살면 좋을텐데 말이죠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11/14 18:11

사방천

2016-11-15 10:00

김남기 시인님의고운시
가을 여행
가을향기갚기는 아나름다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건필하삽시요


김남기	사방천 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날씨가 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가을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5 10:44

국순정

2016-11-15 15:04

시인님
슬픈 빼빼로데이였네요
낙엽이 뒹구는 아스팔트가 쓸쓸합니다
많이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늘 건안건필을 기원드립니다


김남기	국순정 시인님 슬픈 빼빼로데이였어요 그래도 시인님 방문에 힘이 나네요 날씨가 차가워졌어요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11/15 16:43

김광섭

2016-11-15 16:07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김남기	김광섭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해요 겨울 날씨를 연상하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5 16:45

배정이

2016-11-15 20:25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아무런 말없이 가는 이가 많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어젯밤에 날린 부고장에 눈이 팅팅 부었는데
여기저기 서재에도 부고장이 날리니
늦가을의 풍경이 슬픕니다.ㅠㅠ


김남기	배정이 시인님 추위가 오자 떠나는 이들이 생기네요 슬픈 풍경이지만 살아있는 이들은 또 열심히 살아가야지요 시인님이 방문하셔서 고마워요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11/15 20:56

박진표

2016-11-16 22:38

김남기 시인님!!!
어제죽은 이가 그토록 갈구하던 내일을
우리는 오늘 값없이 살았습니다.
누구나 값없이 받는 축복을 우리는 잊고 살지요.
너무 흔하기에 그 소중함 지나고 나서야 눈물 흘리며 기리워 합니다.
나를찿아 떠나는 삶의 긴 여행~~
눈물이 나도록 때로는 소중한 우리들의 삶이자 하루하루 입니다.
행복하십시요.


김남기	박진표 시인님 시인님은 마음을 뒤흔드는 글을 쓰셨으니 시인님은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낸게 아니지요 시인님 소중한 우리의 삶을 의미있고 즐겁게 살아야지요 건강하십시오 박진표 시인님	11/16 23:45

김기전

2016-11-17 01:48

김남기시인님 가을 여행~
지인분의 명복을 빕니다
슬프고 아린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김남기	김기전 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언젠가 떠나야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별은 삶을 다시 되돌아 보게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11/17 02:06

김대용

2016-11-17 05:44

시인님 가을의 끝자락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남기	김대용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강기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기기 바랍니다	11/17 05:55

이기영

2016-11-17 16:23

편하게 살고파도
그리되지 않은 삶
어찌 힘들지 않을까요
공감합니다


김남기	이기영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삶이 편하지만은 않고 별일이 없으면 어떤 고민이라도 생기는것이 인간사인것 같아요 그래도 의미있게 살도록 노력해야지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8 01:12

박외도

2016-11-24 21:40

김 남기 시인님, 감사합니다,살롬1


김남기	박외도 시인님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기쁜 날 되세요 시인님	11/25 11:11

가을을 보내며

소박한 행복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2	나 항상 그대를	38	김남기	2016-12-26

31	가지마라 가을	24	김남기	2016-12-24

30	어둠을 넘어 희망으로	44	김남기	2016-12-10

29	주목나무	30	김남기	2016-12-08

28	도서관의 일상	36	김남기	2016-12-03

27	마음 꽃이 핀다	38	김남기	2016-11-26

26	저녁 노을	12	김남기	2016-11-26

25	길을 묻는 그대에게	26	김남기	2016-11-24

24	솔잎 채송화	32	김남기	2016-11-20

23	가을을 보내며	30	김남기	2016-11-18

22	가을여행	40	김남기	2016-11-13

21	소박한 행복	30	김남기	2016-11-10

20	가을의 후회	24	김남기	2016-11-06

19	삶이란 여행	34	김남기	2016-10-22

18	가을이 주는 행복	32	김남기	2016-10-14

17	가을의 눈물	24	김남기	2016-10-08

16	내 마음의 지우개	32	김남기	2016-10-03

15	가을날의 회상	22	김남기	2016-10-01

14	봄꽃 같은 그대	26	김남기	2016-09-21

13	바람에 부치는 편지	24	김남기	201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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