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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선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선희
ㆍ작성일	2015-03-10 06:02

ㆍIP: 124.xxx.30

개울가 몽당솔

개울가 몽당솔 / 小井 안선희

달무리 어슴푸른 겨울 숲

봄빛이 얼음장을 깨웠다

돌 틈 사이 물소리에

반색하며 허리 깊어지는

몽당소나무

숱한 유혹의 바람에도

외곬으로 개울을 지키다

일찍이 철들어버린

시린 눈매

외솔의 고독

단단하게 이겨낸

어린 왕자여

개울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봄에는 외롭지 않으리라

배정이

2015-03-10 06:41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외솔의 고독을 단단하게 이겨낸 어린 왕자여. 안선희 시인님, 멋진 표현에 계속 보면서 어린 공주로 미소를 짓습니다. 맑은 봄의 글 고맙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봄 되세요.^^


안선희	항상 공주처럼 어여쁘신 배정이 시인님. 이번 행사에서 발가락에 철심 박았던 사연이며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얘기에 놀랐어여. 행복 바이러스 배정이 시인님, 화이팅하세요^^	3/25 03:06

김민지

2015-03-10 06:57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등산할때 허리잘린 몽당소나무
개울가에 걸터앉았던 모습을 저도
시인님처럼 본듯합니다
고운시향에 젖어갑니다
행복한 날 되시길요^^


안선희	김민지 시인님도 등산 매니아시군요. 개울가의 몽당소나무 모습은 어느 산 어느 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장면이지요. 어느날 문득 눈에 가득 차올라서 시로 승화했네여.	3/25 03:07

정재열

2015-03-10 07:52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숱한 유혹의 바람에도 외곬으로 개울을 지키다."
그맘 그 정성 알기에 봄은 오래오래 외솔곁에 머물꺼라
여겨집니다. 고운시향에 머물다갑니다.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정재열 시인님, 외솔의 외로움이 눈에 들어온 날 인간처럼 생각된 것은 아마도 제가 시인이기 때문이겠지요. 시인이라서 행복합니다.	3/25 03:08

김이진

2015-03-10 09:34

외솔의 고독
단단하게 이겨낸
어린 왕자여
개울과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봄에는
외롭지 않으리라 /

안선희 시인님께서 밤새워 그리신 작품에서
상큼한 봄내음이 진하게 묻어나는 것을요.
오늘아침 영하의 날씨 차가운 바람이 가슴을 적시지만
머지 않아 상큼한 향기바람 초록빛 향기 싣고 오겠지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잠시 시인님의 화폭에서
봄내음을 느끼며 차 한 잔의 여유로움에 젖어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세요. 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김이진 시이님. 꽃샘추위가 가셔 포근했다가 어제 오늘 참 추워 겨울옷을 꺼내 입었네요. 시인님, 감기 조심하세요.	3/25 03:08

박정근

2015-03-10 10:48

개울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봄에는
외롭지 않으리라 ....
봄이 허락하는 새 생명의 잉태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로 다녀갑니다
차가운 바람에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


안선희	박정근 시인님, 새 생명의 잉태 며칠전 수목원을 산책하다가 개구리가 연못을 빠져나와 산책로를 떠도는 장면을 보고 핸드폰을 꺼내어 촬영했지요. 그 개구리 추워서 어쩌나요.	3/25 03:10

김광섭

2015-03-10 11:48

개울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봄에는
외롭지 않으리라 ~~ 몽당솔^^** ㅎㅎ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대단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햄복한 하루 보내세요.
시인님!


안선희	김광섭 시인님. 봄을 맞이하기가 이리도 힘든지요. 꽃샘추위가 진했다가 흐렸다가 사람을 아주 긴장시킵니다. 건강하게 꽃샘추위를 견디시길요.	3/25 03:11

신홍섭

2015-03-10 14:14

"개울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봄에는
외롭지 않으리라 "~~
시인님 ! 곱게 내리신 시향에 매료되어 머물다 갑니다.


안선희	신홍섭 시인님. 제 서재 방문을 환영합니다. 외로운 겨울 끝나고 새봄이 왔네요. 행복한 계절 만끽하십시오.	3/25 03:11

임승대

2015-03-10 15:00

외솔의 고독
단단하게 이겨낸 어린왕자
아주 멋진 표현입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운 나무같은
당당함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즐거운 한주간되세요


안선희	임승대 시인님.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고 연약한 외솔의 굳건함을 저도 칭찬해주고 싶어서 시로 남겨 봤네요.	3/25 03:12

강기영

2015-03-10 17:20

멋진 표현으로 외솔의 고독을 아름답게 승화시키신 깊은 시향에
감동으로 머뭅니다. 시인님 행복한 봄날 열어가세요..


안선희	강기영 시인님. 요즘 습작의 열기가 대단하십니다. 다작하시고 명작으로 승화시키시길 축원합니다.	3/25 03:13

정찬열

2015-03-10 17:41

이봄이 오기위해 시린
수많은 나날을 보내야했던
개울가 몽당솔고운 글향을 봄니다.

행복한 하루 편안하세요
시인님!


안선희	정찬열 시인님. 기나긴 겨울 끝났는데 왜 이리 봄은 더디 오는 걸까요. 빨리 포근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3/25 03:13

이정규

2015-03-10 20:02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나의 안식처 ...
들어오자 말자 컴을 켭니다.
문협에서 시인님들의 글을 보면서 잠시나마 피로를 풀어 보지요 !
안선희 시인님 ~~ 봄이 내린 개울가의 물 흐름처럼 언제나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안선희	이정규 시인님. 왜 저는 시인님만 생각하면 연약한 체력을 떠올리는 걸까요. 꽃샘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3/25 03:14

김광식

2015-03-10 20:31

차가운 바람이 내곁을 스쳐도
뒤에 따라오는 바람결이
따스할 수 밖에 없는 계절!!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안선희	봄봄봄이 왔어요. 김광식 시인님. 그러나 봄은 너무 멀고 꽃샘추위에 겨울인 듯합니다. 포근한 날들 되세요.	3/25 03:15

곽철재

2015-03-10 20:55

숱한 유혹의 바람 외곬으로 개울을 지키다 일찍 철들어버린 시린 눈매~~안시인님 멋진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안선희	곽철재 시인님. 꽃샘추위에 어떤 시 구상하고 계신지요. 멋진 시 풍작하시는 멋진 봄 되시길 축원합니다.	3/25 03:16

김선목

2015-03-10 21:39

안선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개울가 몽당솔
외로운 개울가 소나무를 보시는 안목에
감동을 합니다
남들이 보지못하는 외솔의 고독을
개울에 비친 입맞춤으로 외롭지 않으리라
읊어 주시니 봄맞는 개울에 시가흐릅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안선희	김선목 시인님.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은 아마도 저의 강점이 아닌가 합니다. 순간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행운을 하나님이 저에게 달란트로 허락하신 듯하네요. 즐거운 날들 되세요.	3/25 03:17

한영택

2015-03-10 21:53

자연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요
건강한 솔도 반쪽의 몽당 솔도
개울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봄
희망을 움트게 하는 몽당 솔입니다.
안 시인님 밝고 화창한 봄날엔 더 행복하세요.


안선희	한영택 시인님. 대전 행사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더 좋아 보이시는 게 아마도 즐겁고 긍정적인 생활을 하시는 게지요. 시인님, 건필하시길 빕니다.	3/25 03:18

안정순

2015-03-10 22:27

숱한 유혹의 바람에도
외곬으로 개울을 지키는 몯당소나무
얼마나 든든한지요.
적군이 들이닥쳐도 끄덕 없을 듯 합니다 안시인님! ㅎㅎ
이밤 평안하시구요!


안선희	안정순 시인님. 따님 여의고 어찌 사시는지요. 아직은 노심초사시겠지요. 사실 저도 빨리 딸을 시집 보내고 싶어요.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03:19

김수잔

2015-03-11 00:21

안선희 시인님!
외솔의 고독
단단하게 이겨낸
어린 왕자여
개울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봄에는
외롭지 않으리라/

개울가 몽당솔에
따스한 봄을 맞는
시가 정말 곱습니다
꽃샘추위 지나면
몽달솔은 더 푸르게 입맞춤하겠지요
향기론 봄맞이 되세요 시인님^^


안선희	김수잔 시인님. 캐나다의 봄은 어떠한지요. 한국의 봄은 아직 꽃샘추위로 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몽달솔 뿐 아니라 차가운 바람에도 나날이 숲은 푸르고 아름답지만요.	3/25 03:23

김보규

2015-03-11 01:29

일찌기 철들어 버린 시린 눈매 ...
몽달솔에 아픔과 애틋한 시향에 감흥합니다
외곬의 길 ㅡ 쉽지않은 시련의 길이기도 합니다
편한 밤, 고운 봄길에 행복 하세요, 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김보규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일산 호수공원 행사때 제 앞 순서였던 기억이 나네요ㅎ 몽당솔처럼 외소한 우리 민초들도 외곬의 강단으로 살아감을 은근히 과시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3/25 03:24

김흥님

2015-03-14 23:41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개여울의 노래소리를 들어봅니다
깊은 겨울잠으로의 기지개
총총히 나서는 봄의 전령사의 몸짓들이
몽달솔의 긴 단잠을 깨우고
함께 동참하는 봄의 함성이 설렘입니다

이젠 외롭지 않을
따스한 발자국 소리에 향기가 전해옵니다


안선희	김흥님 시인님의 댓글을 읽노라니 패티김인지 어느 가수의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정미조였나요 노랫말이 떠오르네요.	3/25 03:26

김은정

2015-03-15 13:08

시가 참으로
마음에 담겨옵니다.
곱고 깊이있게

돌 틈 사이 물소리에
반색하며 허리 깊어지는
몽당소나무

반색하여 허리깊어지는
몽당소나무를 보며
가슴이 설레고 져려오는군요.


안선희	김은정 시인님. 시 읽고 가슴이 저려옴은 시인님도 몽당솔처럼 외로운 기억이 심연에 남아 있음을 의미하겠지요. 행복한 날들 되세요, 시인님.	3/25 03:26

길상용

2015-03-15 19:55

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시어들로
마음이 청량음료를 마신듯 상쾌해집니다.
봄빛이 얼음장을 깨고 겨울을 쫓아내는듯...
흐르는 개울가옆에 허리숙인 한그루의 소나무.
그 소나무가
시인의 눈에는 겨울의 혹한과 시련을 이겨낸
어린왕자로 비추어졌나봅니다.
그래서 찾아온 봄이
더 새롭고 설레이는것 같습니다.
^^*


안선희	길상용 시인님. 항상 밝고 진지하신 모습에 몽당솔처럼 아기자기한 아름다움도 봅니다. 어린왕자처럼 꿈을 잃지 않는 인생이 되길 바래봅니다.	3/25 03:27

주응규

2015-03-16 15:25

안선희 시인님 곱게 피우신 글향 가슴에 담아봅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행복도 함께하시고
꽃피는 봄날 행복도 활짝 피우시길 빕니다
건안건필하시시요^^


안선희	주응규 시인님. 꽃샘추위에 건강하신지요. 언젠가 감기가 든듯 입술이 부르튼 모습에 시우들이 걱정하던 기억이 나네요. 즐거운 날들 되세요.	3/25 03:28

이유리

2015-03-16 18:17

안선희 시인님
멋진 시, 금주의 시로 선정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안선희	이유리 시인님. 축하 감사드려요. 이번 행사장에서 보니 더욱 멋진 몸매가 되셨더라구요. 저도 다리와 무릎에 근육 좀 생기고 싶네요.	3/25 03:29

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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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물끄러미	52	안선희	20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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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개울가 몽당솔	46	안선희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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