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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선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선희
ㆍ작성일	2015-03-25 02:58

ㆍIP: 124.xxx.30

폐경

폐경 / 안선희

20일 예정이던 월경

30일 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월경을 시작하자면

며칠 전부터 뻐근하던 아랫배 통증

약을 먹어야 진정되던 요통도

오뉴월 흰 눈처럼 자취를 감췄다

초등학교 6학년 어느 겨울

친지들 둘러앉아 오순도순

이야기꽃 피우던 자리

화장실에서 뛰쳐나와

꺄악! 나 생리해!

크게 외쳤던 시작처럼

나의 폐경을 엄숙히 선언하노라

이제부터 나는

여자라는 배역에서 자유로워질까

아무런 연습 없이 무대에 오른

새로운 인생 서막

송수연

2015-03-25 06:45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폐경이 와도 여자에서 자유로워지는건 아니라던 어머니 말씀이 떠오르네요. ^^;;


안선희	송수연 시인님. 여자는 평생 여자겠지요. 하지만 폐경후에는 좀더 남녀라는 성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아요.	4/7 01:28

강기영

2015-03-25 09:36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무런 연습 없이 무대에 오른 새로운 인생 서막 ~~~
여자라는 배역은 끝까지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 번 놓친 배역은 다시 쉽게 주어지지 않더군요.. ㅎㅎ
행복한 여정 되세요...


안선희	강기영 시인님. 사실 저는 여자라는 배역을 놓고 싶은데 천성이 여자다운 면이 있지 않나 뒤늦게 깨닫고 있어요.	4/7 01:29

배정이

2015-03-25 09:42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매력덩어리 시인님, 새로운 인생~ 자유롭게 즐기시와요.~와웅 부럽당!!~~ㅎㅎ


안선희	배정이 시인님. 매력하면 또 배정이 시인님이 아닙니까! 시인님, 건강하시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 함께 누려요.	4/7 01:30

김이진

2015-03-25 09:46

아무런 연습 없이 무대에 오른
새로운 인생 서막 /

시인님의 생각처럼 인생은 연습이 아니지요.

또 다른 세상으로의 날개짓
저 푸른 창공을 날으는 새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여행이 되실거라 믿어봅니다.

상큼한 바람을 가슴으로 맞이하는 아침
파아란 하늘에 시인님의 인생을 멋지게 그리시길 바랍니다.

안선희 시인님! 홧~~~팅!!!


안선희	김이진 시인님. 항상 긍정적이신 시인님. 상큼한 바람 가슴으로 맞이하면서 매일 즐거운 아침 아름다운 여정 되시길요.	4/7 01:30

문재평

2015-03-25 12:10

시인님 생리도 빨리 하시고
폐경이라 ..
여자가 아니라서 다는 이해는 못하겠지만
조금은 아쉽습니다
시인님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듯
속박에서의 자유보다 새로운 서막이 오른듯 싶습니다
봄날 좋은 일 가득하시고
봄꽃 속에 고운 추억 남기시어요^^


안선희	문재평 시인님. 시 밴드 회원이면서 가까운 곳 살면서도 정모 참여 한 번도 안하는 못난이 회원이네요. 언제 좋은 시간 있겠지요.	4/7 01:32

한영택

2015-03-25 12:43

흘러가는 세월 앞에 어쩌리오
연습 없이 무대에 오른 새로운 인생 서막
남은 시간 자유롭게 즐기며 살아요
시인님 행사 날 보니 어린아이같이 귀엽게 하시던데요
아이들과 늘 함께하는 선생님이라서 그런가요?
시인님 늘 행복한 날 되세요.


안선희	한영택 시인님. 귀엽다는 소릴 듣기에는 제가 쫌..........ㅎ 시인님도 건강과 행복 함께하는 멋진 날 되세요.	4/7 01:33

김광섭

2015-03-25 13:09

ㅎㅎ~~
폐경^^**
곱게 내린 글 공감합니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
감기 조심을 하시고 건강한 웃음과 함께 활기찬 한주 열어들 가십시오^^
시인님!


안선희	김광섭 시인님. 하늘이 맑고 푸릅니다. 포근해서 감기 걱정 뚝 그쳐도 좋을 듯해요. 활기찬 한 주 열어 가세요.	4/7 01:34

정재열

2015-03-25 17:24

아픔을 공유하지 못함이
남자라는 이유라면 자라리
맘편할 수 있을듯 합니다만ᆢ
인생2막 예쁘게 그리시길 바래봅니다


안선희	정재열 시인님. 아픔까지야. 저는 폐경이 좋습니다. 맘 편하고 행복하답니다^^	4/7 01:34

신홍섭

2015-03-25 18:06

"아무런 연습 없이 무대에 오른
새로운 인생 서막"
어디 시인님 詩題 처럼 그런 일 만 그렇겠어요
살다 보면 준비도 연습도 없이 무대에 오르는 일이
허다 하지요 오늘도 내일도 새로움에 도전 그리고
서막 시인님 아름답고 행복한 봄날 되십시요


안선희	신홍섭 시인님. 살다보면 여러 가지 연습 없이 무대에 오르는 일이 허다합니다. 든든한 배짱과 긍정적 사고가 필수인 것 같아요.	4/7 01:35

이정규

2015-03-25 19:57

새로운 인생 서막~~
안선희 시인님 ~~ 이 싯귀가 시인님의 새로운 인생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 인 것을 과히 짐작 할수 있습니다.
접어 둔 날개를 펼치고 푸른 창공을 날아 보십시요 ~ㅎ
올려주신 글에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시간이 되시고 향필 하십시요 !


안선희	이정규 시인님. 요즘 유필이 시인님 보좌하시며 멋진 지회 활동하시네요. 참 보기 좋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4/7 01:36

윤순묵

2015-03-25 22:44

아름다운 여인이 지나가는군요
봄의 소리도 지나갑니다
누구나 맞이해야 하는 걸
자녀들을 보내고
이 세상에 자녀를 사랑으로 저금 했으니
이젠 저나라로 입적해야 하는 거라 봅니다
우리도 이젠 고목이 될나이로 되나보요
그 아픔이 우리것이라 해도 우리는 진정을 다하여
사랑 했으니 본분을 다했으니 말입니다
시인님의 고은 시향 느끼면서 웃어봅니다
사랑의 웃음을~


안선희	윤순묵 시인님. 시인님의 댓글이 또 한편의 시가 되어 제 마음을 울립니다. 인생 선배의 조언을 듣는듯 숙연해집니다.	4/7 01:36

김흥님

2015-03-25 23:13

갈래머리 나풀대던 소녀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드랬습니다
언제까지나 청춘일 줄 알았더니
중년의 나이란 이름으로 서 있습니다
젊음은 젊은대로 좋고'
나이가 들은대로 나름 여유가 있고
죽음이라는것도 또다른 의미가 있다고들 하지요
새삼스레 서글퍼지는 폐경이라는 그 말
남일 같지 않는것이,,

마음은 언제나 청춘입니다!!!!


안선희	김흥님 시인님. 저는 갈래머리 나풀대던 시절이 없었어요. 부모님이 항상 단발머리만 해주셔서. 덕분에 나이들어 생머리로 긴머리하고 있어요^^	4/7 01:37

김수잔

2015-03-25 23:52

안선희 시인님!
생리 시작과
폐경
아무런 연습 없이 무대에 오른
새로운 인생 서막
그렇습니다
인생은 연습없이 가지요
저도 페경이 되었을때를 회상하니
시원섭섭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또 새로운 여성의 삶이 있다는것
조금씩 배워가면서 살아요
이제 시인님은 새인생 시작이지요..힘 팍팍 내시고..ㅎ
솔직하신 시인님의 글 감동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안선희	김수잔 시인님. 시인님 답글 읽다보니 세상을 살면서 여자의 인생단계가 1단계, 2단계, 3단계 시간과 더불어 있다는 깨달음이 듭니다.	4/7 01:39

이승무

2015-03-26 07:51

인생 서막 축하드립니다
더 자유롭게 풍요롭게 즐기십시요 ^^


안선희	이승무 시인님. 아쉽게도 아직 인생 서막을 올리지 못했어요. 폐경이 쉽게 오는 게 아닌가 보네요. 빨리 서막 올려 보겠습니다.	4/7 01:39

황은경

2015-03-26 12:46

안시인님 반갑습니다
폐경..
참 심각한 단어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나이 먹어 가면서 당연히 겪어지는 여자들의 생리기능..
철모르게 소리쳤던 여자로의길과 한쪽 가슴 내려 않듯 선언하시는 지금의 모습.
세월의 연륜앞에 왠지 서글픔의 그늘을 맛보는 시간이지요
그래도 시인님 ..꽃 필 때만 봄날인가요?
꽃이 져도 다른 계절을 기다리듯 마음편히 생활하시면
또 다른 인생의 문을 두드리실 겁니다
모자란 홀몬들이여.. 대체하는 그때까지 머물러주렴..ㅎㅎ


안선희	황은경 시인님. 저는 폐경을 간절히 원했는데 아쉽게도 아직......ㅎ 꽃은 평생 피워보도록 노력할게요.	4/7 01:40

김선목

2015-03-26 14:01

안선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 방문 감사드립니다
기쁨을 나누렸더니
왠지 폐 라는 첫 시어가 마음을 콱 닫습니다
인생사 여인이 겪어야 할 순리겠지요
인생이란 연습없는 배우의 몸짓이련가?
새로운 인생의 서막 즐겁고 행복할 일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 하시기를
바랍니다


안선희	김선목 시인님. 아직 마음 닫지 마세요. 생노병사의 단계는 슬픈 일이 아니고 인생에 슬슬 적응하는 것이겠지요.	4/7 01:41

박정근

2015-03-26 20:01

안선희 시인님
남자라서 공감할순 없지만.
엄숙히 선언하신 새로운 출발에
응원을 보냅니다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늘 평안하시고 향필하세요~~^^


안선희	박정근 시인님. 남자라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라서 남자라서 인생주기가 달라지기도 하는가 보네요.	4/7 01:42

안정순

2015-03-26 21:42

그도 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살아갈 동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잖습니까
마음으로 바쁘게 살다보면 그도 자연스레 잊고 살아갈 테니요!
안시인님 힘 내시구요~~홧팅입니다.


안선희	안정순 시인님. 아직................ㅎ 제가 너무 귀찮고 생리통이 아파서 폐경을 간절히 바랬나 봐요^^	4/7 01:43

조한직

2015-03-26 22:22

시인님 축하를 드려야 하는 건지?
함께 슬퍼해야 하는 건지?
남자로서 참 어렵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더 아름다운 모습 뵐 수 있길 늘 기대합니다.


안선희	조한직 시인님. 감사합니다. 서울인천지회 동영상 찍으시면서 쟈가 누구여, 연습 마니 했네 시인님 중계 즐겁게 들었습니다.	4/7 01:43

한원희

2015-03-26 22:32

시인님 안녕하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 경우는 혈액이 변 할 수는 없지만 그전 A 형이 마치 O 형으로 변하는 모습에서
가끔은 소탈하게, 가끔은 넉넉하게 지내고 있지요.
몇일전 서울 모임에서 멋(?) 진 모습보셨지요(ㅎㅎ)
요즈음은 띠방 모임에 나가
매주 수요일마다 손주부터 할아버지 까지 즐기는 파크골프에 나가서 하루를 즐기고 있답니다.
금액은 입장료 5000원, 골프채 빌리는대 3000원, 점심값 5000원~7000원 이랍니다.
그러다 "홀인원"을 하면 하루 20~30명의 점심값을 몽땅
또 댓글을 달다보면 삼류시인의 대접도 받습니다.
오히려 병원에 근무하는 막내가 결혼은 늦어가고 있지만
뒤늦게 長年의 길을 값지게 보내고 있습니다.
시인님 힘 내시고 건강하세요.


안선희	한원희 시인님. 시인님이야말로 인생 서막을 멋지게 올리셨군요! 즐거이 사는 이야기하시는 모습 행복해 보이셨어요.	4/7 01:44

권미영

2015-03-26 23:28

연습없이 무대에 올랐지만 안선희시인님은 충분히
낯선 무대를 시인님만의 무대로 뛰고 구르고 즐기는
삶의 무대로 열어 가실겁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안선희	권미영 시인님. 낯선 무대를 즐기는 면모가 있는지라. 어라, 시인님? 어찌 저를 이리도 잘 알고 계시는지요?	4/7 01:45

이유리

2015-03-27 20:46

새로운 인생의 서막으로 긍정의 모습 보이시는 시인님
참 멋지십니다
저도 그런 긍정적으로 맞이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귀여우신 꼭두각시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듯 해요 시인님


안선희	이유리 시인님. 박영애 시인님이랑 멋진 댄스 댄스머신이 강림하신 듯 즐거운 무대였습니다.	4/7 01:46

임승대

2015-03-28 10:14

새로운 인생의 서막에 오른다
우리의 모든 삶 자체가 무대위에 오른
서있는 배우가 아닐까요
새싹이 자라 녹음이 짙어오고 항상 푸르른 청춘인가
했건마는 바람불어 어느덧 단풍들어 낙엽지듯이
흐르는 세월앞에 자연스런 이치를 멋있게 표현한 글
잘 감상하고 머물다 갑니다.
즐겁고 건강한 주말되세요


안선희	임승대 시인님. 우리네 인생살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푸르기도 하고 낙엽지기도 하면서 이리저리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4/7 01:47

박미리

2015-03-30 23:20

아공, 진솔도 하시지요 ㅎ
그래도 주연자리는 놓기 싫은데...
통크게 비우신 마음
긍정의 2막 또한
기쁨이 소복할 테니
날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안선희	박미리 시인님. 모든 여자들의 인생주기인데 숨길 게 무엇이겠어요. 쉬쉬할 일도 아니겠지요. 시인님도 언제나 인생의 멋진 주연으로 사시길요.	4/7 01:48

주응규

2015-03-31 16:07

세월이 주는 몸의 변화는 어쩔 도리가 없나 봐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주응규 시인님. 하루하루 살았을 뿐인데 어느날은 몸의 변화를 실감하기도 하네요. 시인님도 행복과 건강있는 날들 되세요.	4/7 01:48

김지숙

2015-04-01 17:19

안선희시인님 아이구 아들 결혼 일로
농사일이 밀려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심니더..ㅎㅎ
갱년기를 맞으면
새로운 인생의 서막이
연습도 없이
무대에 오르지예
처음에는 웬지
서글퍼지는 마음이지만
살포시 내 자신에게
안아주는 배려..
시인님 지난변 행사때
귀여운 장기자랑
와우 이쁘심니더..ㅎㅎ
맛난 저녁 드이소


안선희	김지숙 시인님. 벌써 아드님이 결혼하시는군요. 경사를 축하드립니다. 화장실 가실 시간도 없으시다니 빨리 한가한 시간이 왔으면 하네요.	4/7 01:49

신형탁

2015-04-06 14:04

안녕하세요 인사 올립니다
안선희 시인님
좋은 시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마음이 행복하고 감사해 집니다
마음으로 함께하며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날 되시고요
해피 한 내일을 기대하며
4월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선희	신형탁 시인님. 저는 기독교입니다만 시인님은 승려의 복장을 하고 계시네요.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철학적인 시를 기대해도 좋을까요.	4/7 01:50

참사랑

개울가 몽당솔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03	만약에 그때	48	안선희	2015-07-24

202	검소한 여름	58	안선희	2015-07-03

201	눈물	52	안선희	2015-06-11

200	물끄러미	52	안선희	2015-05-30

199	어린이	26	안선희	2015-05-27

198	단비	58	안선희	2015-04-21

197	참사랑	60	안선희	2015-04-07

196	폐경	54	안선희	2015-03-25

195	개울가 몽당솔	46	안선희	2015-03-10

194	가족	38	안선희	2015-02-28

193	흔적	42	안선희	2015-02-18

192	7080	32	안선희	2015-01-27

191	옷	32	안선희	2015-01-18

190	폐지 줍는 노파	34	안선희	2015-01-09

189	여드름	38	안선희	2014-12-31

188	십이월의 거울 앞에서	30	안선희	2014-12-26

187	12월에 내리는 비	44	안선희	2014-12-15

186	선물	42	안선희	2014-12-01

185	시작 노트(명인명시 특선시인선)	26	안선희	2014-11-28

184	망고 카페	46	안선희	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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