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8-02-12 04:30

ㆍIP: 175.xxx.233

아내

아내

김 보 승

눈물이 난다

그냥 눈물이 난다

모를 설움 같은 눈물이 난다

언약 같은
한 남자 아내가 되어

발버둥 치는
오장육부가 슬프고
뼈의 마디 마디가 슬프다

감은 눈 잔물결
잠 속 코골이가 슬프고

희끗희끗 흰머리
처진 아랫배가 슬프다

새벽 여명 날(日) 깨우는 시간
새벽길 나서는 발소리 슬프고

어두움 내리는 밤 희미한 별빛 타고
들려 오는 발걸음 소리가 슬프다

파래같이 푸르른 시절
애태웠던 사랑놀이가 슬프고

빛바랜 세월
나를 이기려는 아내가 슬프다

사랑하냐고 물으면 냉랭한 눈 돌림
대답 없는 무언(無言)이 슬프고

자존심 심어주는
아내가 힘이 있어 슬프다

어느 회사 그 모퉁이에서
마중물처럼 쏟아지는 그 무게 감당하는
근육 없는 몸 분신들이 슬프고 슬프다

미안한 마음이 눈물 강에서
아내를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외쳐 댄다

아내

아내는 슬프다.

김동철

2018-02-12 07:09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침에 웃는 웃음은
건강이 따라오고
점심에 웃는 웃음은
화목이 따라오고
저녁에 웃는 웃음은
하루를 행복하게 하며
밤을 즐겁게 합니다 .
곱게 빚은 옥고
행복으로 배감합니다 .
웃음은 그날의 행복을 말해 줍니다 .
항상 밝게 웃는 모습으로
생활 하시길 바라며
건강 하시어
고은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김병근	행복한 글로 다녀가시니 그 감사한 마음 새겨 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바람은 차게 부니 옷깃이 춥습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2/12 16:52

김정애

2018-02-12 09:45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병근 시인님
저도 슬프네요.
뼈 마디마디 히끗히끗한 머리
처진 뱃살 아내의 고단한 삶과
비애를 잘 이해해 주시는 시인님
최고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런 훈장 같은 아내의
늘어진 살이 싫어서
길가에 예쁜 젊은 여자들을 본다지요...
진정 아름다움은 아내의 처진 젖가슴과
늘어진 뱃살, 주름진 손마디라
생각합니다.
늘 저의 서재에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소서!


김병근	곱게 남기신 글 속에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곱게 주신 흔적 가슴에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2/12 16:54

장계숙

2018-02-12 10:15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중년의 우리들이 모두 그러합니다.
너 나 없이
가슴에 눈물로 채웠던 날들...
돌아보면 어느새 이 만큼 떠밀려와
늙어감이 아름답다 하여도
그저 눈물이 납니다.
마음을 볼 줄 아이는 이...
따스한 가슴... 진짜 사랑을 간직하고 있네요.
공감의 글 마음으로 배독했습니다.
고운 시간 되셔요. 시인님~


김병근	고운 글로 새겨주시니 마음 느끼며 돌아봅니다 더욱 마음다해 애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2/12 16:56

김종덕

2018-02-12 10:42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쩜 그리 제가할 말씀을 그대로 옮겨 놓아 주셨읍니까? 항상 미안하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병근	시인님 고운 흔적주시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시인님	2/12 16:57

사방천

2018-02-12 12:25

김병근 시인님 저의서제 단여가심 감사함니다
시인님의 서재의들려
고운옥고의 단여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소원이루십시요


김병근	시인님 고운 흔적 남기시고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 하십시오	2/12 16:59

변봉희

2018-02-12 14:17

미안한 마음이 눈물 강에서
아내를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외쳐 댄다

아내

아내는 슬프다.

김병근 시인님!
나를 사랑하냐고 묻지 말고
그냥 사랑한다면서
뒤에서 안아 주세요~
그럼 싫은척 하면서도 속으론 좋아할 꺼에요~^^
월욜날인데 힘내세용~^^


김병근	옙 시인님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곱게 격려 주시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감기조심 하십시오 시인님	2/12 17:00

김희선

2018-02-12 17:47

오래 함께한 부부는 측은지심으로
살아간다는 말도 있지요..
아내에 대한 사랑을 진솔하고도
담담하게 담아내셨네요..
마음이 참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행복한 설연휴 맞이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시인님^^*


김병근	에공 지회장님 귀한걸음 고운 흔적 주시고 다녀가셨네요 감사합니다 오는 설날 복 122554876

박진표

2018-02-12 18:15

김병근 시인님!!!
아내...
미안한 마음이 눈물 강에서
아내를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외쳐 댄다...
아내를 향한 시인님의
그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남이 아닌 님이 되어
평생의 친구이자 동반자
우리들의 반쪽 입니다.
두 분 서로 많이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듯 합니다.
부부는 서로 한 곳을 향하여
같이 손잡고 여행을 떠나는 친구라 하더군요.
그 사랑 영원히 변치 마시고
많이많이 서로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월요일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병근	박진표 시인님 철절한 고운 말씀 가슴에 깊이 새겨봅니다 늘 건강 유념하시고 왕성한 활동 하시길 바랍니다 깊어가는 밤 편안한 쉼 되십시오 시인님	2/12 22:27

박기만

2018-02-12 19:18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아내
눈물이 나지요
그 곱던 모습 사라지고 없지요

아내를 향한 고운 마음이 베인
시향에 머물다 배랍하고 갑니다

겨울한파가 미지막 기승을 부리네요
외출하실때 조심하시고요

날마다 행복이 가득하시어
향필하시길 빕니다


김병근	박기만 시인님 고운 글 남기시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담아 느끼며 새겨봅니다 깊어 가는 밤 시간 편안한 쉼 되십시오 시인님	2/12 22:30

이정규

2018-02-12 19:27

김병근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번주는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이 들어있어 주부님들은 설 차례상 준비, 손님맞을 준비와
고향에 내려갈 준비등 여러모로 마음바쁜 한주가 시작 됬습니다.
살다보면 몸도 힘이들고 마음에 아픔도 많지만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다보면
내 삶이 아름다워 진다는것을 깨닫게 되지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김병근	선생님 고운 글로 흔적 주시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깊어 가는 밤 시간 편안한 쉼 되십시오 시인님	2/12 22:32

김정택

2018-02-12 21:03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내.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병근	시인님 고운 흔적 주시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깊어가는 밤시간 편안한 쉼 되십시오 시인님	2/12 22:33

김상훈

2018-02-12 21:39

어쩌면 저와 그리 비슷한가요?
겉보기보다는 평소 제가 좀 뚝뚝한 편인데
마음만은 시인님의 글 그대로 입니다.
저 깊은 곳에서의 울림 때문인지
가슴 한켠이 울컥해 옵니다.


김병근	시인님 가슴이 아픕니다 그저 아픕니다 직장 마치고 또 식당가서 마김하고 이 시간 들어 온 아내 ~~~ 할 말이 없어 그냥 쳐다만 봅니다 깊어가는 밤 시간 편안한 쉼 되십시오 시인님	2/12 22:38

김남기

2018-02-14 01:19

" 아내 "곱게 지피신 시향에 배독하고 갑니다
아픈 시어에 발길이 머물러 지네요
그렇게 서민들의 중년은 보내나 봅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오네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김병근	김남기 시인님 고운 글로 격려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이런들 저런들 희생의 산물인 것 같아서 먹먹해 집니다 좀더 마음을 쏟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2/15 09:11

횃불

한낮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