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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대수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대수
ㆍ작성일	2024-03-07 11:57

ㆍIP: 175.xxx.102

양념장

양념장 / 정대수

무슨 맛으로 먹어야 하나
이미 산허리를 돌며 생각난 앙념장
길을 걷는 내내 고민은 앙금이 되어
가는 걸음을 주춤거리게 한다

식탁 위에 준비해둔 양념장을
까먹은 것에 실소를 날리며
풋풋하고 매콤한 청양고추
알싸한 마늘과 푸성귀를 쳐다보며
젓가락 입에 물고 계면쩍게 입맛을 다신다

양념에 길들여진 입
맛을 찾아다니는 것은
자연의 순수한 맛을 잃어버리고
내 몸을 병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까치야 까마귀야 청설모야
너희들은 무슨 맛으로 먹니

쪽구름 사이로 살며시 얼굴을 보이던 해는
찰나의 눈맞춤을 끝으로
먹구름에 가려지더니
하늘나라에서 어머니가
이 맛 저 맛도 좋지만
사는 맛을 느끼라는 듯
부드러운 마법가루를 오지게 뿌려주신다.

남원자

2024-03-07 12:09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께서 주신 양념장으로
점심 맛나게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정대수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점심은 맛나게 드셨나요? 봄이 되고 몸도 나른해서 양념장에 밥을 비벼먹는 것도 좋지요.ㅎ 봄철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봅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02

박희홍

2024-03-07 13:01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하늘나라에서 어머니가
이 맛 저 맛도 좋지만
사는 맛을 느끼라는 듯
부드러운 마법가루를 오지게 뿌려주신다’라는
‘양념장’ 참으로 감명 깊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바립니다.

3월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날씨는 여전히 냉온탕을 오락가락하기에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가운데
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3월이 되고 벌써 중순입니다. 만물은 봄을 느끼고 있고 나들이 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모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05

황영칠

2024-03-08 08:56

존경하는 시인님
어제 오후에는 날씨가 갑자기 신경질이
났는지 진눈깨비가 날리더니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해가 나더군요.
살다 보면 우리네 인생도 가끔은
그런 굴곡을 겪고 살기도 하지요.

이제 화창한 봄을 맞이할 기분으로
삼라만상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계절에 쓰신 좋은 시

"이 맛 저 맛도 좋지만
사는 맛을 느끼라는 듯
부드러운 마법가루를 오지게 뿌려주신다."

"양념장"를 감상하면서
멋진 시의 호수에 잠겼다가
갑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건강하시고
온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올해는 겨울에도 변화가 많더니 봄이 되고도 날씨에 변화가 참 많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미세먼지까지 극성이니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07

민만규

2024-03-08 10:22

사는 맛을 즐겨라
양념장에 버물어
제대로
사는 맛을 즐겨야겠습니다
양념장
공감과 감동으로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봄 행사 날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멋진 글로
하루를 열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3월 중순이라 봄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살며시 긴장 시키는데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09

정병근

2024-03-08 13:48

참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생각하면
우리 어머니께서는 많은 식구들의 식사나 반찬을
하시면서 주로 보리밥을 먹었는데요 주로 달래 양념장이나
정구지(솔) 양념장에 비벼먹었던 기억이 떠올립니다.
좋은 글 '양념장' 고운 추억을 떠올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정대수	존경하는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양념장에 비벼먹던 보리밥 생각납니다. 그때는 싫을 정도로 먹었는데 지금은 건강 밥상이 된 보리밥 좋습니다.ㅎ 건강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11

염경희

2024-03-08 23:20

사는 맛이 최고지요
참기름 들기름 다 넣어 고소해도

인생의 참 삶의 맛 최고입니다
공감하며 잘 다녀갑니다
늘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는 맛!! 아주 중요하지요.ㅎ 그맛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13

최미봉

2024-03-10 06:56

양념장으로 어제
콩나물밥 맛있게 먹었어요
한국에 콩나물 맛은 아니지만
그 맛은 양념장이 아닐까 하네요
한국에서 보내온 고소한 들기름 넣고 먹었는데
시인님의 양념장 글을 보니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생각이 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도 가끔 먹는 콩나물 밥 양념이 좋으면 더욱 꿀맛이지요. 봄 나물이 더해지면 더 좋구요.ㅎ 모쪼록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11 16:15

이세복

2024-03-10 08:50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합니다
봄나물을 양념에 버무려 먹는 맛은 입맛을 돌게 합니다
봄 내음이 행복하지요
그러려면 맛있는 간장 된장이 최고이더라고요
그저께 어머니께서 장을 담그셨습니다
두고 먹는 큰 농사가 장 담그는 일인 것 같습니다
조금씩 꺼내먹는 양념장은 일품입니다
좋은 글에 쉬어 갑니다
따뜻한 봄날 골고루 드시고 건강하세요
행사 날에 기쁘게 뵙겠습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반갑습니다. 장 담그는 일이 정말 힘들고 큰 일이지요. 하지만 두고두고 먹는 것에서 보람을 느끼지요. 변화가 많은 계절 봄이 조금씩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환절기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18

최하정

2024-03-10 09:31

정대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양념장'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온 서제에 풍기네요 ^^

요즘나온 봄나물들이 더 좋아라 활게를
칠거 같습니다
휴일인 오늘 점심 매뉴는
갖가지 나물에 참기름 넣은 양념장.고추장. 상추. 계란후라이
먹음직 스럽겠죠

고소한 휴일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저희 집 까지 고소함이 ^^
감사합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최하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3월 중순이니 봄이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주기 시작 합니다. 봄 나물들로 입맛도 돌게 하고요. 사람들의 마음도 봄 바람이 흔들어 놓지요. 좋은 계절이지만 미세먼지와 변화가 많은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21

김희선

2024-03-11 08:48

정대수 시인님
최고의 양념은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적당하게 잘 어우러져
우리 미각을 감동시키지요..
그 비율을 잘 조절하는 것이
요리 솜씨의 비결인 것처럼
우리의 삶도
음과 양의 조화가 적절하게 잘 이루어질 때
가장 아름다울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푸르른 시절엔 지루함에서 벗어나고 싶어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도 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늘 익숙한 어머님의 손맛처럼
평범한 일상의 행복이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 있는 멋진 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입은 참 오묘하지요. 그 모든 맛을 다 느끼며 더 좋은 맛을 찾고 있으니 말입니다. 맛이 없으면 쳐다보지도 않고...ㅎ 3월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날씨와 기후의 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1 16:24

신창홍

2024-03-12 22:05

정대수 시인님,

요즘 작품 활동이 왕성하시네요.
양념장 탓에 식욕도 작품욕도 넘치시는 건가요?...ㅎㅎ
느낄듯 말듯하면서도
뭔가 깊은 저변이 느껴지는 "양념장"
단순한 맛을 뛰어 넘어
진정한 자연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정대수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양념장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거의 없어도 되지요. 봄이 되면 더 필요한 장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디. 고맙습니다.^^	3/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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