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대수
ㆍ작성일	2024-03-13 13:01

ㆍIP: 175.xxx.102

가지치기

가지치기 / 정대수

매화꽃 만개 소식이 들려오는 따지기때
잔설이 듬성듬성 덮여있는 배밭에는
아직 찬바람에 손끝이 아린 데
가위소리 정적을 깨운다

앙당그린 칼바람을 잘도 이겨낸 의젓한 배나무
이발을 하듯 가지를 잘라내며
삼월 만세를 부르는 듯 팔을 활짝 벌려
곱다랗게 새 단장하는 중이다

휑뎅그렁한 언덕 좌우에 나란히 사열한 나무
지난해 피웠던 꽃 다시 불러내어
벌 나비 알음알음 다가오는 소리에
가녀린 꽃잎 흔들며 맞이할 거야

사람과 만물에 바위까지도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듯 준비하는 봄
부질없는 자질구레한 생각 잘라내고
한뉘의 소망 걸음나비 자박하게 넓혀가 보자.

염경희

2024-03-13 14:23

남양주에는 배나무가 곱게 단장을 하고 있군요

이곳에는 복숭아나무가
주인장의 절도 있는 가위질에
말끔하게 매무새를 치장중입니다.

봄볕에 주인장의 입꼬리는 함박웃음 짓습니다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날!

올해도 잘 익은 복숭아가 축제에서
진에 오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행사 때 뵙겠습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장호원에 복숭아 농가가 많으니 곧 꽃이 장관을 이루겠네요. 복숭아 축제에서 장원이되시기를 바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3/14 07:16

박희홍

2024-03-13 18:31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사람과 만물에 바위까지도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듯 준비하는 봄
부질없는 자질구레한 생각 잘라내고
한뉘의 소망 걸음나비 자박하게 넓혀가 보자’라는
‘가지치기’ 고운 글꽃
향기에 취해 감명받아 갑니다.

기온 차가 심한 때 건강 유념하시고
하시고 자 하시는 일 술술 잘 이루시고
늘 유쾌 상쾌 통쾌한 가운데
더 행복한 날들이길 진심으로 빕니다.

오늘은 수요일 오늘 남은 시간도
수수하게 웃고 웃는
생애 최고로 멋진 시간이길 바랍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이 되어 배나무도 가지치기를 하지만 마음에 돋아나는 여러가지의 가지도 잘라내야 하겠기에... 잎샘추위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14 07:19

정병근

2024-03-13 19:14

꽃이 피는 그대로를 놓아둔다면
나중에 열매가 몽땅열려 나무가 부러지게 될것입니다
적당한 가지치기를 해 준다면 튼실한 좋은 열매로 자라 나겠지요
좋은 글 '가지치기' 잘 배람합니다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정대수	존경하는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튼실한 열매를 위하고 나무를 보호하는 가지치기 마음도 가벼워지는 가지를 잘라내야 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14 07:21

황영칠

2024-03-13 19:17

존경하는 시인님
구리 쪽으로 젊은 시절 먹골배 나는 곳으로
예비군 훈련 갔던 기억이 납니다

"매화꽃 만개 소식이 들려오는 따지기때
잔설이 듬성듬성 덮여있는 배밭에는
아직 찬바람에 손끝이 아린 데
가위소리 정적을 깨운다

참으로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멋진 시 배람하고 갑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구리 남양주 쪽에 먹골배가 유명하지요. 개발로 배밭이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배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14 07:23

민만규

2024-03-14 08:11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화나무 가지치기에 대한
아름다운 글
감동과 공감으로 잘 감상했습니다
참 좋은 봄날 아침입니다
시인님
내일모레 봄 행사 날
뵙겠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참 좋은 계절이 왔죠. 농사는 서둘러야 할 때 새롭게 시작하는 봄입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14 16:29

이세복

2024-03-14 09:28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배 농사를 지으시는군요!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수고로움이
계속되는 힘든 농사가 가을이면 풍성한
과일이 뿌듯하고 행복하실 줄 압니다
올해 농사도 풍년으로 추수하시길 바랍니다
곧 뵙겠습니다
오늘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


정대수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반갑습니다. 배 농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요. 지나가는 길이었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배농사라도 했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ㅎㅎ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14 16:32

김정윤

2024-03-17 11:09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매화가 활짝 핀 삼월의 셋째 주말 아침
바쁘다는 핑계로 찾지 못한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먼저 신춘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곱게 집필하신 詩 배독하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겨울 장마가 지나가자 황사가 기성을 부리네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네요. 바쁘신 중에도 귀한 걸음 주시고 축하 말씀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응원에 힘입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봄의 불청객인데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문우창대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18 20:53

최이천

2024-03-18 03:51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피고 지고 그렇게 삼월은 가고 있다
벚꽃 눈뜨는 낼모레쯤 삼월은 가며 진달래 핀다는 소식 옵니다
봄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가지치기
휑뎅그렁한 언덕 좌우에 나란히 사열한 나무
지난해 피웠던 꽃 다시 불러내어
벌 나비 알음알음 다가오는 소리에
가녀린 꽃잎 흔들며 맞이할 거야

사람과 만물에 바위까지도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듯 준비하는 봄
부질없는 자질구레한 생각 잘라내고
한뉘의 소망 걸음나비 자박하게 넓혀가 보자.

곱게도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이 더욱 가까이 왔는데 문제는 고르지 못한 날씨에다 바람을 타고 덤벼드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위협합니다. 모쪼록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문우창대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18 20:54

장계숙

2024-03-19 22:10

멋진 글 감상하면서
제 스스로에게 당부 합니다
제 맘도 봄맞이 가지치기 좀 해야겠습니다.


정대수	저도 나름대로 많은 가지를 잘라내는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3/20 07:23

황영칠

2024-03-20 08:23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봄 행사에 신춘문학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좋은 꿈을 실은 문학상
금년에도 운수 대통 하시라는 수상임을 축하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 추위가 만만치 않네요. 덕분에 감기가 들러 붙어서 고생을...ㅎ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3/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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