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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12-05 18:40

ㆍIP: 61.xxx.146

한 장남은 달력

한 장남은 달력

정 찬 열

한 잎 남은 낙엽처럼
가슴 헤아리며 찢겨 나가고
이제 마지막 잎 새를 펼쳤습니다.

붉은 가슴 태우고
모두 떠나보내고
노란 은행잎 꽃밭 만들고
이제는 가야 한다며 눈물 뿌려 웁니다.

한 장남은 달력은
일백이십여 년 항쟁을
세월호가 대신해 한이 되어버린
지난 슬 품은 쓰라린 동공이었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붙잡아 둘 수가 없기에
아니! 빨리 떠나보내야 했기에
서러움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남은 한 장 떨구고
파랗게 돋아나는 초원 위에
69년의 해넘이에 그려지는 울타리
붙잡아도 막을 수 없는
어제의 수단은 떠나보내고

새 희망을 밝혀주는 등대에
다시 시작될 날아오르는 요정처럼
막지 못할 세월을 갈망(渴望)만 하렵니다.

20171203 밤 기(記)
20171203 밤 기(記)

여관구

2017-12-05 20:0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남은 한 장 떨구고
파랗게 돋아나는 초원 위에
69년의 해넘이에 그려지는 울타리
목적을 위해
어제의 수단은 떠나보내고

허물고 넘어서려는
막지 못할 세월을 갈망(渴望)하는 등대."

시인님도 세월을 막지못했군요.
저도 한장만 넘기면 70년의 해넘이가
됩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요.
요즘은 세월을 따라갈수도 없네요.
언제나 건강하소서.
남은것은 건강히 즐겁게 사는것이겠지요.


정찬열	깊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합니다. 남은 저녁도 평안 하세요	12/8 22:28

이정규

2017-12-05 19:2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영하의 날씨가 하루종일 몸을 움츠리게 하네요..
새로운 아침이 주어지는것은 새 기회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고 이루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춥다고 움추리지 마시고
소중한 하루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가는 시간이 되십시요.


정찬열	반가운 문우님 고운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12/8 22:29

석옥자

2017-12-05 20:3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워지는 날씨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일주일이 어찌나 빠른지 마지막 남은
달력이 문우님의 만남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12월 16일은 소년 소녀가 되는 문우님의 만남,
즐겁기만 합니다. 그날 반갑게 뵈어요 시인님!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정찬열	반가운 얼굴 고운흔적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겨울행사때 뵐수 있기를 기다려집니다.	12/8 22:30

김종덕

2017-12-05 20:37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는 세월은 항상 마음아프겠지요. 겨울이오니 여태껏 살아온 것에 잘못이 있지않은가하는 생각도듭니다. 꼭 이렇게 마음만 차가운 것은 무언가 잘못해서 그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찬열	깊은 사랑과 관심을 주신 물길시인님 반갑습니다. 남은 저녁도 편안 하시길 빕니다.	12/8 22:32

박외도

2017-12-05 20:53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벌써 이해의 마지막 달 이내요
마지막 남은 날 마무리 잘하시고
가내 평안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정찬열	반가운 문우님 고운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12/8 22:33

권경희

2017-12-05 23:12

남은 한 장 떨구고
파랗게 돋아나는 초원 위에
69년의 해넘이에 그려지는 울타리
목적을 위해
어제의 수단은 떠나보내고

허물고 넘어서려는
막지 못할 세월을 갈망(渴望)하는 등대

세월 곳곳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
아픔이 있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쩜 삶의 연속이지 싶습니다.
지펴주신 글 감사히 배람합니다.
감기 멀리하시고 따뜻한 나날 보내세요.


정찬열	귀한걸음 흔적에 고맙습니다. 남은 저녁 시간도 행복하세요	12/8 22:36

이민숙

2017-12-05 23:33

남은 한 장 떨구고
파랗게 돋아나는 초원 위에
69년의 해넘이에 그려지는 울타리
목적을 위해
어제의 수단은 떠나보내고

허물고 넘어서려는
막지 못할 세월을 갈망(渴望)하는 등대

한장 남은 달력은
세월의 흐름을 아파하는 하는것도
시인님 추워지는 날
감기조심 하세요


정찬열	반가운 얼굴 고운흔적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겨울행사때 뵐수 있기를 기다려집니다.	12/8 22:35

김기전

2017-12-06 07:22

정찬열 시인님 한 장남은 달력~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밤사이에 눈이 많이 와서
아침 출근하실때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수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대설의 흔적을 지울수가 없네요 댓글주심에 거ㅗ마움 전합니다. 밤으로 가는 시간 행복하세요	12/8 22:37

김이진

2017-12-06 13:57

남은 한 장 떨구고
파랗게 돋아나는 초원 위에
69년의 해넘이에 그려지는 울타리
목적을 위해
어제의 수단은 떠나보내고

허물고 넘어서려는
막지 못할 세월을 갈망(渴望)하는 등대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12월의 품에 잠시 쉼하는 시간입니다.
시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 정말로 애쓰셨습니다.
늘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길 축복합니다.^^


정찬열	반가운 문우님 고운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12/8 22:33

김병근

2017-12-06 23:36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새기신 글 한 잠남은 달력
가슴으로 담아 곱게 배 독하고 갑니다

고운 밤 시간 행복한 쉼 되십시오


정찬열	귀한걸음 흔적에 고맙습니다. 남은 저녁 시간도 행복하세요	12/8 22:36

김상훈

2017-12-07 02:48

매번 미로같은 골목길에서
강물처럼 흘러가는 저녁을 봅니다.

어디선가
밥짓는 냄새가 나는 저녁나절은
내 유년의 고향 마을처럼 왠지
포근하고 안온한 느낌마저 듭니다.

시험대에서 면접을 보는 듯한
하루 일상이었습니다.

한 장 남은 달력,
배독하고 갑니다.


정찬열	반가운 문우님 고운 댓글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8 22:34

박희홍

2017-12-07 10:22

정찬열 시인님

“한 장남은 달력
남은 한 장 떨구고
파랗게 돋아나는 초원 위에
69년의 해넘이에 그려지는 울타리
목적을 위해
어제의 수단은 떠나보내고

허물고 넘어서려는
막지 못할 세월을 갈망(渴望)하는 등대“

시인님 우리는
때로는 너무 빨리 자나 서운하고
더러는 너무 느리게 가 절망스러운
날 속에서
무려 828장의 달력을 넘기며
그래도 비교적 무탈하게 실아 왔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서
인생 69년을 돌아보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주 중반입니다.
주말 행복한 일상 속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정찬열	깊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합니다. 남은 저녁도 평안 하세요	12/8 22:32

김정택

2017-12-07 17:31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 장남은 달력.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정찬열	대설의 흔적을 지울수가 없네요 댓글주심에 거ㅗ마움 전합니다. 밤으로 가는 시간 행복하세요	12/8 22:38

주응규

2017-12-08 11:43

올 마지막달 12월 추위도 극성을 부리는 즈음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따끈히 뎁혀봅니다
몸과 마음이 분주한 연말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올 시작과 같이 마무리도 잘 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언제나 기쁨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반가운 얼굴 고운흔적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겨울행사때 뵐수 있기를 기다려집니다.	12/8 22:35

배정이

2017-12-08 17:27

하얀 눈의 나라에서
시인님의 좋은 작품
고맙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는 시인님,
즐거운 주말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반가운 문우님 고운 댓글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8 22:34

김경렬

2017-12-08 20:36

2017년도 마지막 한장 남은 마지막 잎새입니다.
남는날들 마무리잘 하시고 건강 하시기 두손 모읍니다.
늘 몸좀 아기시고 잘 추수르시길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행삿날 뵙겠습니다.


정찬열	깊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합니다. 남은 저녁도 평안 하세요	12/8 22:32

유등자

2017-12-08 22:52

정찬열 시인님
건강하게 잘 지내십니까
올겨울 너무춥내요
좋은 시인님과 함게 인생의 종말에서 만남없이 소통 한다는 게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가지각 색갈논의 향기를 맛보며
마음만은따뜻함을 잊지마시고
건강 하시길 빕니다ㆍ


정찬열	반갑습니다 유등자 시인님 서재에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추워진날씨에 건안을 기원드리며 머지않은 겨울행사에 뵙기를 청합니다.	12/8 23:38

변봉희 2017-12-10 03:50	시인님! 올해는 글도 글같잖은거 쓴다고 엄청 바빴네요 작년 12월 16일날 밴드란 곳에 구경꾼이란 글로 첫인사를 드리고 실력도 없는데 나름 글쓴다고 바쁘게 지나갔네요~ 덕택에 대한문협에 시인 등단도 했으니 나름 의미 있게 지난간 거 같긴해요 항상 먼저 찿아와 주시고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장 남은 달력" 곱게 집필하신 글 배독하고 갑니다~^^*

늦게야 깨달은 것

내리막 기로에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05	한 장남은 달력	35	정찬열	2017-12-05

304	내리막 기로에서	56	정찬열	2017-12-01

303	쓸쓸한 행로외 2편	42	정찬열	2017-11-26

302	늦가을 배웅외2편	50	정찬열	2017-11-19

301	황혼의 언덕에서/연시(軟柿)	65	정찬열	2017-11-10

300	가을 소곡(小曲)	59	정찬열	2017-11-03

299	인생 여정	39	정찬열	2017-11-01

298	슬픈 낙엽(落葉)	37	정찬열	2017-10-30

297	가을 안개	44	정찬열	2017-10-26

296	가을 바람	55	정찬열	2017-10-23

295	생존 배낭	24	정찬열	2017-10-22

294	회상을 품다	27	정찬열	2017-10-19

293	말벌 집(露峰房)	36	정찬열	2017-10-15

292	이 가을이 가고 나면	42	정찬열	2017-10-12

291	불행한 조로	28	정찬열	2017-10-10

290	필적 남긴 나그네	34	정찬열	2017-10-08

289	보름달의 환영	27	정찬열	2017-10-06

288	살아간다는 것은	22	정찬열	2017-10-03

287	영원한 인연(因緣)	55	정찬열	2017-09-29

286	남도에 가을	34	정찬열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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