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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11-26 21:02

ㆍIP: 61.xxx.146

쓸쓸한 행로외 2편

쓸쓸한 행로

글/정 찬 열

시대의 흐름 따라
가족의 사후에 혼과 넋을 묻을
고향 뒷산에 가족묘지 만들던 날

첫 눈발이 뿌리고
낮쯤에는 먹구름이 몰려들어서
쓸쓸한 갈바람이 휩쓸어 불어댄다

장비가 가족묘지 터를 닦고
부모, 형제 넋을 담을 묘비를 놓는데
낙엽을 홀연하게 날 리여 함께 뿌린다.

언젠가는 내가 묻힐
씁쓸하게 모든 것을 여의고만 있음을
비바람도 내 마음을 알고 있을까

갈바람에 저토록
외롭고 쓸쓸하게 함은
허무한 내 마음을 위로하는 것일까
갈바람도 내 마음을 안다는 것일까

20171123 가족묘지 조성하든 날 기(記)

호박의 가을

글/정 찬 열

논밭 두렁
어우러진 언덕배기에
언덕을 덮어가며 독차지한 곳
덩굴손에 멱을 잡힌 나무도 말이 없고

바람이 흔들어도
내 집을 지켜야 한다며
넓은 입만 대꾸하고 고개 젓는다
초록양산 펼쳐서 어우러진 넝쿨 밭

황금 등불 밝혀서
벌과 나비 사랑을 흠뻑 받아
햇볕도 그늘 삼아 알알이 열린 열매
둥그런 보름달로 숫처녀 가슴 되어

계절이 농익어가니
초가지붕 전세 낸 호강도 버리고
대를 이을 씨 낭만 가득 채우고
동그마니 갈색 등을 내민 호박
찬 서리에 유혹도 뿌리친 둥근 그리움

20171116 기(記)

갈 억새 핀 강변

글/정 찬 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물이 흐르던 강변에
갈대숲에 억새가 떨고 있다
푸르던 재방이 흰 꽃을 피웠다

십수 년 전
지그재그 물길을 바로잡은 곳
강물 양편에 아담한 보조 강변

이따금 강태공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던 곳에
푸르던 둑은 코스모스 꽃이 만개한 곳
언제부터 그 자리를 점령한 갈대와 억새

시린 하늘 아래
코스모스 축제 열렸던 곳에
서걱대는 억새와 한들대는 갈대의 부름에
갈대와 억새꽃 축재 장으로 변해버린 영산강 변

광주천 영산강
서창 변에 흐느끼는 갈대꽃
온몸을 흔들어 억새를 잠 깨우니
사각대는 걸음마에 흰 물결 나부낀다.

20171111 기(記)

여관구

2017-11-26 21:3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3편의 시가 이 가을이
마지막인양 외롭게 하네요.
한번에 세편의 시를 놓고가시면
보는 사람은 또 댓글 다는 사람은
어쩌려고 저렇게 부담을 주시는지요.
겨울의 초입에서 뒤도아보는 모습이나
인생의 뒤안길에서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보는것이 무엇이 다를까요.
언제나 의미있는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정찬열	여관구 시인님 바른 지적 고맙습니다. 사실은 300호를 넘기전까지 어렵게 3일만에한편씩을 올렸는데 제가 한팔만 쓰다보니 의사의 컴퓨터 중지하라는 지시를 받고보니 자주올릴수도 없고 또한 답글을 할수없어 그렇게 부담을 드렸습니다.광주에서 치료해도 잘듣지 않아 그제 1박2일 서울까지 치료를 받고 조금수월하지만 아직도 경계령이니 답답합니다. 조금 불편하시드래도 양해공지를 올림니다. 감사합니다.	11/27 09:53

박진표

2017-11-26 22:2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쓸쓸한 행로...
지금 갈바람에
저토록 외롭고 쓸쓸하게 함은
허무한 내 마음을 위로하는 것일까
갈바람도 내 마음을 안다는 것일까...
시인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자신의 마음은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기에
혼자 감당하고 삭여야겠지요.
우리 모두는 다 외로운 존재인 가 봅니다.
휴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안녕하세요 박진표 시인님 늘 잊지않은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11월과 12월이 함께가는 한주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빕니다.	11/27 09:57

김종덕

2017-11-26 23:2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팔이 아직 덜 나으셨다면서 많은 마음을 주시네요. 늦가을의 언저리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시는 것은 아닌가 걱정되기도합니다. 조금은 쉽게 넘어 갈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하며 말씀드리고도 싶습니다. 조금은 가볍게 가시면 좋겠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찬열	안녕하세요 김종덕 시인님! 글세요 남은 한팔마져 쓰기가 힘들어져서인지 자꾸만 무거운 마음이 가눌기가 힘드나 봅니다. 염려해주시여 감사합니다 편안한 한주 되세요	11/27 10:00

이석희

2017-11-27 01:30

정찬열 시인님~~~

'광주천 영산강
서창 변에 흐느끼는 갈대꽃
온몸을 흔들어 억새를 잠 깨우니
사각대는 걸음마에 흰 물결 나부낀다.'

참으로 평화로운 정경입니다.
마음이 평화로우니 평화로운 정경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졌습니다.
가을이 아쉽습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가고 맙니다.
추운 마음 녹이는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이석희시인님 잊지않고 보내주신 격려에 감사합니다. 11월과 12월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한주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빕니다^^	11/27 10:06

백설부

2017-11-27 01:40

정찬열 시인님
고향 뒷산에 가족묘지를 만들던 날
참 쓸쓸하셨을 것 같아요.
서걱대는 억새와 한들대는 갈대 소리
들려오는 것 같아요.
멋진 세 편의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정찬열	안녕하세요 백설부 시인님 항상 보내주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편안한 한주 되세요	11/27 10:10

김기전

2017-11-27 08:14

정찬열 시인님
애잔한 시향에 오래도록 쉬어갑니다
곱게 지피신 고운 시와 오늘을
함께 한다는것은 행복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스처가는 일상들이 마음속에서
기쁨이 되시고 시인님의 고운 얼굴에 웃음짓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 바랍니다


정찬열	김기전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잊지않은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11월과 12월이 함께가는 한주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빕니다.	11/27 10:08

이민숙

2017-11-27 08:47

시린 하늘 아래
코스모스 축제 열렸던 곳에
서걱대는 억새와 한들대는 갈대의 부름에
갈대와 억새꽃 축재 장으로 변해버린 영산강 변

광주천 영산강
서창 변에 흐느끼는 갈대꽃
온몸을 흔들어 억새를 잠 깨우니
사각대는 걸음마에 흰 물결 나부낀다.

광주천
영산강 갈대를 쓸쓸히
너울대는 풍경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난란히 펼친글에
다녀갑니다 ~^^


정찬열	이민숙 시인님 아녕하세요 추워진 겨울의 문턱에서 늘 건안 하시길빕니다. 한주도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깅뤈 드립니다.	11/27 10:11

유등자

2017-11-27 18:50

광주천 영산강
서창 변에 흐느끼는 갈대꽃
온몸을 흔들어 억새를 잠 깨우니
사각대는 걸음마에 흰 물결 나부낀다.

참으로 시인인 글 3편을 모두 읽어 보니
가슴 절이고 아푼 마음 울적 합니다
또 어찌 하야 그토록 글씨 쓰는데 지장이
되셨는지 글을보고 알둣 합니다
가족의 상까지 치르시고 요
영상강 서창변에
흐는끼는 갈때꽃 외로움 속에
한시가 고성으로 울림니다
건강 잘 치료 하시와요


정찬열	유등자 시인님 고운 걸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11월과 12월이 한주에 갖흰 겨울의 초입에서늘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11/29 21:07

이정규

2017-11-27 19:29

정찬열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추위에 매달려 바람따라 흔들리는 입새는 이별의 노래로 몸짓을 보내고 있는듯 합니다.
그리움인지 아쉬움인지 알수없는 마음에 창가에 앉아 따뜻한 차한잔이 생각이 나네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사람이라 합니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정찬열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잊지않은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11월과 12월이 함께가는 한주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빕니다.	11/29 21:12

박외도

2017-11-27 21:52

정찬열 시인님~~
"쓸쓸한 행로 외2편"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정찬열	박외도 시인님 아녕하세요 추워진 겨울의 초입에서 늘 건안 하시길빕니다. 한주도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11/29 21:14

이석구

2017-11-28 19:27

찬바람에 낙엽은 날리고
여전히 건재한 모습
반가운 믿음이군요.
숨가쁜 세월 매달리며
영산강 갈꽃이 하얗게
한들한들 울어댑니다.
여전히 즐겁고 건강하세요.


정찬열	이석구 시인님 잊지않은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11월과 12월이 한주에 갖흰 겨울의 초입에서늘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11/29 21:10

김상훈

2017-11-29 02:46

아직 가을 끄트머리가
초겨울이라는 이마에 얹혀
조금은 의뭉스럽게 남아있지만
시인들의 계절은 이미 한겨울,
허기사 여름 끝물이 가기도 전에
시인들은 이미
가을의 전령사 초빙을 넘어
가을을 쓰러뜨리고 있었으니
시인들의 계절은 지금 초겨울이 아니라
한겨울일만 합니다.

쓸쓸한 행로외 2편,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상훈 시인님 늘 잊지않은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11월과 12월이 함께가는 한주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빕니다.^^	11/29 21:11

황양국

2017-11-29 17:32

안녕하세요. 정 찬열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쓸쓸한 행로외 2편"을 기분 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날씨가 많이 찹니다 .
내내 건강을 잘 챙겨 주십시오.


정찬열	안녕하세요 황양국 시인님 항상 보내주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편안한 한주 되세요^^	11/29 21:11

경규민

2017-11-29 17:49

쓸쓸합니다.
누구나가 가는 길이고 가야 하지만
슬쓸하고 사글프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도 할일이 많고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인데
시인님!
그져 건강챙기시면서 가는 새월따라 재미니게 삽시다
너무 쓸쓸해 죽겟네요
즐거운 나날되세요


정찬열	경규민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11월과 12월이 한주에 갖흰 겨울의 초입에서늘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11/29 21:09

문경기

2017-11-29 20:41

정찬열 시인님

쓸쓸한 행로, 호박의 가을, 갈 억새핀 강변
주옥같은 가을시 3편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이 주는 쓸쓸함과 애잔함이 시향에 젖어
가슴을 적십니다.
가을을 붙잡고 싶지만 세월은 멈추지 않으니
서글퍼지네요
시인님
12월에도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가정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문경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걸음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11월과 12월이 함께가는 한주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빕니다.	11/29 21:13

김경렬

2017-11-30 02:40

가족묘를 조성하시면서 쓸쓸한 마음을 담아내시고
농익은 가을을 품은넝쿨속 보름달을 바라보며
영산강변의 눈부신 억새꽃을 펼치셨습니다.
서울로 원정 치료를 하실정도로 많이 힘드셨네요.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항상 동생처럼 걱정해주신 김경렬 시인님 광주에서 물리치료며침이며 주사를 맞아도 잠씨 그때뿐인데 서울 봉천동에 연세으료원에 에이취라제 주사 요법은 한번 치료 받으면 지나치게 무리만 하지 아노으면 꾀 오래가는 편이라서 그렇습니다. 한장남은 달력 12월에도 알찬 나날 되시길 빕니다.	11/30 22:26

김병근

2017-11-30 21:09

노란 은행잎이
싸늘한 바람에 날리어

꽃비가 되어
길 위를 흐르고 있습니다

세월도
노랗게 물이 들어
하얀 바람에 실려

저물어 가는
정유년 끝자락에 와 있네요

시인님께서
새해 소원했던 소망들이
곱게 이루어 지는 12월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옵니다

시인님께서 곱게 새긴 쓸쓸한 행로외 2편
가슴에 담아 배 독하고 갑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옵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정찬열	김병근시인님 아녕하세요 추워진 겨울의 문턱에서 늘 건안 하시길빕니다. 남은 한주도 알차고 보람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11/30 22:28

배정이

2017-11-30 21:42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도
이제 마지막 달력 한 장 남았습니다.
그동안 글로 삶을 나누며 정든 시인님,
아쉬운 12월에서 새 희망을 보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미소를 안겨주시는 시인님,
늘 건필하시길 축원합니다. ^^


정찬열	항상 정성으로 달려와주신 정이시인님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장남은 달력으로 바뀌는 저녁 에 남은 한달도 항상 평안 하시길 빕니다.	11/30 22:30

김광섭

2017-12-01 10:34

12월1일 처음 얼음이 얼었네요
이달 잘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2018년을 맞이합시다
시인님~~~!!!


정찬열	늘 정감으로 보살펴 주신 김광섭 시인님 날이 추워지니 건강이 걱정됩니다. 항상잘보살피시고 행운이 충만 하시길 빕니다.	12/1 19:45

주응규

2017-12-01 14:16

정찬열 이사님 곱게 빚어 놓으신 시향에 추운 마음 뎁혀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2월 첫날입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12월입니다
마무리 잘하는 올 한해 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연말 여러 모임으로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잘 챙시기시고 가정내에도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정찬열	주응규 부이사장님 잘계신지요 마지막 남긴 한장의 달력을 넘기며 많은 생각이 꿈틀거립니다. 머지 않은 행사에 거듭 노고가 크시겠습니다. 뜻하시는 소원 이루시고 평안 하시길 빕니다.	12/1 19:47

장계숙

2017-12-01 20:28

멋진 선물을 세개나 기쁘게 받습니다.
고뇌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 마음 헤아립니다.

추운 계절입니다.
건강이 빨리 좋아지셨음 좋겠습니다.
정성어린 멋진 글
가슴 가득 담아 갑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장계숙 시인님 남은 한팔이 말썽으로 묶은 시를 올렸습니다. 깊어진 동절기에 건안을 빕니다.	12/1 20:50

내리막 기로에서

늦가을 배웅외2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05	한 장남은 달력	35	정찬열	2017-12-05

304	내리막 기로에서	56	정찬열	2017-12-01

303	쓸쓸한 행로외 2편	42	정찬열	2017-11-26

302	늦가을 배웅외2편	50	정찬열	2017-11-19

301	황혼의 언덕에서/연시(軟柿)	65	정찬열	2017-11-10

300	가을 소곡(小曲)	59	정찬열	2017-11-03

299	인생 여정	39	정찬열	2017-11-01

298	슬픈 낙엽(落葉)	37	정찬열	2017-10-30

297	가을 안개	44	정찬열	2017-10-26

296	가을 바람	55	정찬열	2017-10-23

295	생존 배낭	24	정찬열	2017-10-22

294	회상을 품다	27	정찬열	2017-10-19

293	말벌 집(露峰房)	36	정찬열	2017-10-15

292	이 가을이 가고 나면	42	정찬열	2017-10-12

291	불행한 조로	28	정찬열	2017-10-10

290	필적 남긴 나그네	34	정찬열	2017-10-08

289	보름달의 환영	27	정찬열	2017-10-06

288	살아간다는 것은	22	정찬열	2017-10-03

287	영원한 인연(因緣)	55	정찬열	2017-09-29

286	남도에 가을	34	정찬열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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