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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8-03-03 19:25

ㆍIP: 115.xxx.212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
글 /정 찬 열

창호지 모로 접어
둥글게 도려낸 연 종이에
시뉘 대 얇게 깍 아서 종이에 붙이고
오-그랑 실로 묶고 소원도 붙여 만든다

운명의 오라 실 끌고 오른 연(鳶)
바람아 불러라 더 높은 하늘까지
대보름 전날에 오라 실 싹둑 잘라
소원을 담아 하늘 높이 날려 보내고

땅거미 지면서
떠오르는 둥근달 보며
돌리던 불 깡통 논두렁으로 나간다.
너도나도 쥐불놀이에 불이 춤추며
밝은 달빛 신나는 들녘이 불빛 천지다

그 시절, 설날보다
기다려지는 정월 대보름
보름날 새벽에
액운을 막아 달라 염원을 하며
달집 태우며 불을 뛰어넘는다.

보름날 밤
용이 내려와서 알을 낳으면
볏짚을 말아 샘물에 띄워두고
샘물에서 볏짚으로 떠오는 용알뜨기
어머님은 이른 새벽 우물로 먼저 가신다.

그 추억의 풍속은 간 곳이 없고
변함없는 둥근 보름달 속에는
소원 빌던 어머님의 떠오른 장독대
그리움 엮어내는 보름 달빛 천연하다.

20180302(음) 정월 보름 기(記)

이민숙

2018-03-03 20:5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사님
정월 대보름

보름날 밤
용이 내려와서 알을 낳으면
간추린 볏짚을 말아 샘물에 띄워두고
그 볏짚을 샘물과 함께 떠오는 용알뜨기
어머님은 이른 새벽 우물로 먼저 가신다.

그 추억의 풍속은 간 곳이 없고
그때 어머님의 떠오른 그리움은
사시절 변함없는 보름달 속에서
둥근 보름달에 소원만 빌고 계신다.

그시절 어머님과 보름을
펼쳐 놓았습니다
감사히 다녀갑니다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와주신 이민숙 시인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한주도 알차고 건안 하시길빕니다.	3/4 18:31

김병근

2018-03-03 23:3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햇살의 따사함이
삼월의 봄을 익히고

땅 속을 박차고
깨어나는 새싹의 진통이
대지 속을 설레이게 합니다

집필하신" 정월 대보름"
글 속의 고운 글 향을 느끼며
가슴 가득 담아 갑니다

고운 글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봄의 울렁거림에
건강 유념하시옵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늦은 밤 시간
편안한 쉼 되십시오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병근 시인님~~ 댓글로 주신 나눔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 하세요^^	3/4 18:32

경규민

2018-03-04 04:1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
정월 대보름!
아릴적 우리 동네 모습을 보는 듯
감사합니다.
도시의 대보름은 그져 마음뿐 달보며 비는게 고작이지요
그 추억 꺼내주신 시인님!
그간도 잘 지내셨지요?
개구리가 긴 하품히며 뛰아나올 기세입니다
만사형통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정찬열	안녕하세요? 경규민 시인님~~ 한결 봄이 겯으로 찾아온듯한 주일에 반가운 얼굴 고운 댓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3/4 18:35

김동철

2018-03-04 07:23

보름날 밤
용이 내려와서 알을 낳으면
간추린 볏짚을 말아 샘물에 띄워두고
그 볏짚을 샘물과 함께 떠오는 용알뜨기

어머님은 이른새벽 우물로 먼저 가신다
사시사철 변함없는 보름달 속에서
그때 어머님의 떠오르는 그리움
소원만 빌고 계신다 .

곱게 빚은 옥고
어머님의 예쁜 향기담아
가슴으로 배감합니다 .

항상 건안하시고
고은 향필을 소망합니다 . ^0^


정찬열	귀한 발걸음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하시고 한주도 알차고 행복한 나날이시길 빕니다.^^ 김동철 시인님~~	3/4 18:37

이정규

2018-03-04 08:22

정찬열 이사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오전부터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합니다
곳곳에서는 짙은 안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합니다
안전운전 하시는 휴일이 되시고
환절기 감기조심 하십시요 !


정찬열	이정규 이사님 반갑습니다. 반가운 얼굴 남겨주신흔적에 용기백배 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하시길 빕니다.^^	3/4 18:38

김희선

2018-03-04 16:04

제 유년의 정월 대보름 날의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듯합니다.
요즘엔 찾아 볼 수 없는 풍경들이지요..
어머님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애잔합니다.
멋지게 담아내신 고운 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3월 되시기 바랍니다.~이사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희선 시인님~~ 요즘날의 정월 대보름은 흘러가는 물같습니다,. 고운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3/4 18:40

김정택

2018-03-04 19:30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월 대보름.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김정택 시인님~~ 한결 봄이 겯으로 찾아온듯한 주일에 반가운 얼굴 고운 댓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3/6 20:03

고경애

2018-03-04 21:38

정월 대보름의 세시 풍속
멋지게 펼쳐내신 글에
잊혀져간 그리움 고개 내밀고
달 속에 그려진 엄니까지 데려다 주네요
새 봄의 고운 꿈 펼치는 멋진 날이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고경애 시인님~~ 댓글로 주신 나눔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 하세요^^	3/6 20:07

안계종

2018-03-04 22:05

정찬열 詩人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무조건 좋은 밤인 것 같습니다.
가물어 메마른 대구 경북에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기쁘고 행복한 여유로
모든 것에 감사가 앞섭니다.
조급함에 성격이 혈기로 창피당하지 않고
참는 인내가 결국 잦은 봄비로
갚아주시는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합니다.
내일은 동해의 빛과 남풍의 훈기가
꽃을 피울 것입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건강히 지내시며 즐겁게
봄을 노래해 주십시오!
시인의 봄 노래를 기다립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고향에서 본 보름달을
올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안계종 시인님~~ 댓글로 주신 흔적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 하시길 빕니다.^^	3/6 20:15

박진표

2018-03-04 22:30

정찬열 시인님!!!
정월 대보름...
보름날 밤
용이 내려와 알을 낳으면
볏짚을 말아 샘물에 띄워두고
샘물에서 볏짚으로 떠오는 용알뜨기
어머님은 이른 새벽 우물로 먼저 가신다...
정월 대보름의 풍경이
수채화처럼 그려집니다.
우리들은 늘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소망하며
그 간절함으로 힘을 얻고 사는 듯 합니다.
희망의 일요일.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박진표 시인님~~ 한결 봄이 겯으로 찾아온듯한 주일에 반가운 얼굴 고운 댓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3/6 20:04

이순예

2018-03-05 00:42

땅거미 지면서
떠오르는 둥근달 보며
돌리던 불 깡통 논두렁으로 나간다.
너도나도 쥐불놀이에 불이 춤추며
밝은 달빛 신나는 들녘이 불빛 천지다

정찬열 시인님
우리 소상님들의 지혜를 엿봅니다
모든 긍정적으로 풀어 가시는 마음
둥글둥글 따뜻한 달님 올 한 해
모두 행복하게 해주세요
존경하는 시인님
2018년 좋은 일들만 가득 하세요~~^.^*


정찬열	어서오세요. 이순예 시인님~~ 댓글로 주신 나눔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한 시간되세요^^	3/6 20:08

장광규

2018-03-05 05:20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월대보름날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지요.
올해도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건필을 소망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장광규 시인님~~ 댓글로 주신 나눔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저녁 시간도 편안하시길 빕니다.^^	3/6 20:14

조동선

2018-03-05 07:49

정찬열 이사님

반갑습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한주의 첫날
밤새 온 누리를 촉촉하게
봄기운을 전합니다

정월 대보름
소싯적 공감의 추억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봄비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어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조동선 시인님~~ 댓글로 주신 나눔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한 저녁 시간되세요^^	3/6 20:09

박희홍

2018-03-05 09:02

정찬열 시;인님

“정월 대보름
창호지 모로 접어
둥글게 도려낸 연 종이에
시뉘 대 얇게 깍 아서 종이에 붙이고
오-그랑 실로 묶고 소원도 붙여 만든다
∼
보름날 밤
용이 내려와서 알을 낳으면
볏짚을 말아 샘물에 띄워두고
샘물에서 볏짚으로 떠오는 용알뜨기
어머님은 이른 새벽 우물로 먼저 가신다.“
옛 추억을 끄집어 내주시니 고맙습니다.

단출한 가족생활과 빠름을 추구하는 문화에
세시풍속이 사라져감이 아쉽지만.....
이제는 받아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비내리는 아침 안전운행하시고
행복한 한 주이길 빕니다. 박희홍


정찬열	안녕하세요 갑장 시인님~~ 반가운 얼굴 고운 흔적에 감사함 전합니다. 남은 저녁 시간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3/6 20:13

이석구

2018-03-05 11:16

봄빛이 밀려옵니다.
민속절 대보름의 정경이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르고
낭만적 감동 어머님 그리움
가슴이 저려옵니다.
즐겁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이석구 시인님~~ 한결 봄이 겯으로 찾아온듯한 주중에 반가운 얼굴 고운 댓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3/6 20:05

유등자

2018-03-05 17:59

정찬열시인님
아이구 대보름 지피셨네요
늦게 올라와서 보름밥은 오곡식으로
잘드셨구요
옛적에 오빠들 따라 깡통 집부려 따라가서
치마를 태웠습니다
추억을 떠올리는 행복한 순간
기뿌네요 봄비후 차가운 날씨
건강 조심 하시고 맛있는
저녁 시간 되셔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유등자 시인님~~ 댓글로 주신 나눔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3/6 20:10

박기만

2018-03-05 19:30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월 대보름 날의 풍경
유년시절을 회상케합니다
이제는 농촌에 가도 보기가 힘들지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곱게 지피신 시향에 머물다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박기만 시인님~~ 한결 봄이 겯으로 찾아온듯한 주중에 반가운 얼굴 고운 댓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3/6 20:06

김동철

2018-03-06 07:57

고은정 함께 나누며
응원해 주시는
문우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따라 버들강아지
실눈 뜨고
실개천 녹아내리는
눈 소리에
졸졸졸
봄이 오는 소리

산허리 돌아
포근하게 느껴져 오네요 .

늘 건안 하시고
고은 향필을 소망합니다 .^0^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동철 시인님~~ 댓글로 주신 나눔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남은 시간도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3/6 20:11

정병근

2018-03-06 17:06

세시풍속, 미풍양속의 정월 대보름에는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등 놀이를 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립니다

좋은 글 잘 배람합니다 맨토 봉암 시인님~^^*


정찬열	한결 봄이 겯으로 찾아온듯한 주중에 반가운 얼굴 고운 댓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월암 시인님~~	3/6 20:06

납월홍매화

붉은 매화 망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45	한계의 극복과 신화	23	정찬열	2018-05-08

344	꽃샘잎샘	69	정찬열	2018-05-04

343	통일의 염원	36	정찬열	2018-05-01

342	봉황 미륵 불상	21	정찬열	2018-04-28

341	삶의 순리(順理)	26	정찬열	2018-04-25

340	백아산 두견화	63	정찬열	2018-04-21

339	질곡의 화신	32	정찬열	2018-04-17

338	순리의 봄비	30	정찬열	2018-04-13

337	진달래 화신 외1	56	정찬열	2018-04-08

336	자연의 섭리	38	정찬열	2018-04-07

335	순간의 방심	38	정찬열	2018-04-02

334	만물의 홍역	54	정찬열	2018-03-29

333	매화가 필 무렵에	40	정찬열	2018-03-26

332	신세대에 행복(1~4)	39	정찬열	2018-03-23

331	고향의 봄	20	정찬열	2018-03-22

330	절기의 봄비	28	정찬열	2018-03-17

329	왼손이 있어	24	정찬열	2018-03-14

328	봄의 서정	56	정찬열	2018-03-09

327	납월홍매화	32	정찬열	2018-03-06

326	정월 대보름	38	정찬열	20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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