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5-09-14 09:59

ㆍIP: 121.xxx.18

쌀집 아주머니

정병근

아버지께서 여기서 빌려 가라 했어요
쌀로 갚아 주겠다고··

나는 아주머님을 찾고 있습니다
1961년에 100환을 빌렸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겠죠?

명부전(冥府殿)에 들를 때마다
10000원씩 갚을게요. 100만 원이 될 때까지
그때 거짓말을 했거든요.

15-9-14

김광섭

2015-09-14 10:45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나는 아주머님을 찾고 있습니다
1961년에 100환을 빌렸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겠죠?
아 ~~
그때 거짓말을 했거든요................ 참 ??? !

시어가 너무 좋으세요 ㅎㅎ
파란 가을 아침의 하늘빛 같은 상큼한 한 주로 열어들 가셔요.시인님!


정병근	안녕하세요 김광섭 시인 선배님! 별로 바쁘진 않았는데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뜨거운 열기로 무던히도 괴롭히던 여름도 마냥 아쉬운듯 뒷걸음 치는지······. 안타까운 쓸쓸한 모습입니다. 찾아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광섭 시인님!	9/17 15:58

김강좌

2015-09-14 11:55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에구..애잔하게
감사와 고마음의 마음이
가득 묻어나는 정스러운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향기 담습니다 ~^^*
화창한 가을 날씨가 너무 좋은 날 ~
한주도 기쁨으로 채움하시길요 ~^^
늘 건강하시구요~!!


정병근	50~60년때 시골에는 동내마다 쌀집이 있어 급전이 필요할때 요긴하게.... 그런 일들 있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내가 직접 갚지 못했다는 죄책감,, 진실한 마음담아 정성으로 댓글 오려주신 김강좌 시인님 고맙습니다 여의도에서 뵙겠습니다.	9/17 15:50

여관구

2015-09-14 13:03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참 그 옛날 허리띠를 졸라매던 시절 이야기 이군요.
돈 벌기는 힘들어도 그때 화폐가치는 있었답니다.
오죽하면 거짓말을 했을까요.
입에 풀칠도 못하던시절 풀칠이라도 하기위한 몸부림
그 때 그 시절이 이제는 추억이 되었네요.
고운추억들춰주셔서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처음들런 서재에는 화기애애하군요. 가끔들리겠습니다.


정병근	어서 오십시요 여관구 시인님! 진실한 마음담아 정성으로 댓글 올려주신 여관구 시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늘 기찬 행운이 함께 하시길······. 웹에서만 뵈었지만.. 여의도에서 함 뵙기로 하겠습니다. 여관구 시인님!	9/17 16:04

노복선

2015-09-14 15:19

정병근 시인님의 착한 마음이 담겨있는
고운 시 입니다
하늘나라에서 다 아실거에요
고의가 아니였다고 ...
세사은 돌고 도는 것이니 그돈을 좋은 일에
쓰시면 쌀집 아주머니도
기뻐하실 겁니다


정병근	물론 저의 부모님께서 갚으셨는지? 그 후로 아무 꾸지람이 없었으니 모르는 일 입니다. 하지만 54년이 지난 지금에야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거짓말이.. 조석으로 기온차가 있습니다 항상 건강주의 하십시요 노복선 시인님!	9/17 16:10

배정이

2015-09-14 15:32

산뜻한 월요일에
마음 착한 시인님의 글 향에 머뭅니다.
바람이 향기로운 이 가을~
행복하고 기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병근	늘 고운흔적 감사하옵고 배정이 시인님의 행복한 시간 이어 가옵소서!! 여의도에서 뵙기로 하겠습니다 "공기의 입맞" 책 출간을 진짜로 축하 올립니다.	9/17 16:17

정찬열

2015-09-14 16:05

누구나 한두번쯤 거짓 말
둘러치기를 한경험은 있을 겁니다.
그것에 대소 가 있을뿐 !

월암시인님에 아름다운
시심에 함께하다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편안하세요 ^^


정병근	늘상 챙겨주시어 감사를 드립니다 거짓말의 종류가 여러가지 이겠습니다만.. 선의에 거짓말은 아니고.. 진실을 얘기해서 내가 느끼게될 수치심이 있는건 사실이지만요 마음에 부정적인 것을 털어 버리니 시훤하긴 합니다만... 정겹게 다녀가심을 감사히 여깁니다 맨토 봉암 시인님!	9/17 16:30

양정훈

2015-09-14 16:55

시인님 먹고 살기 힘들때
그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에 희망이 없었을때
그 부분마져도 희망이 될 수가 있었으니까요
큰 용기 내어 주심을 감사드리고
평안한 날 되세요^^


정병근	양정훈 시인님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공들여 다녀가신 사랑을 봅니다. 이번 여의도 본회때 한번더 뵙기로 합시다. 시인님!	9/17 16:33

허정인

2015-09-15 17:23

감동입니다.~~~
시인님 멋쟁이, 짧은 시어들이 진실로 빛나요.
시향에 행복합니다.


정병근	나는 나를 칭찬해 준 시인님께는 늘~~ 고래춤을 춰 드립니다. 지금도 춤을 추고 있는 중입니다. 허정인 시인님~ㅎ ㅎ	9/17 16:36

김보규

2015-09-15 21:25

우와 시인님~
말로만 듣던 그런 사연을 예서 보네요 ㅎㅎ
명부전에 바치는 10000의 꽃 한 송이, 송이들이
아름답게 빛날거라 생각됩니다, 정병근 시인님.^^


정병근	김보규 시인님 방갑습니다 처음 뵌지가 작년 여의도 본히장 였던가요? 올해도 거기서 만나뵘이 어떤지요? 늘 관심 주시어 다녀가심을 깊은 마음으로 감사함을 저ㄴ합니다. 김보규 시우님!	9/17 19:55

김경렬

2015-09-17 02:34

그 쌀집 아주머니 복 지으셨군요
정병근 소년의 갈급함을 채워 주셨으니~~
즐감하고 갑니다.
여의도에서 뵐께요.


정병근	고맙습니다 김경렬 시인님! 늘 잊지않고 들려주시니 마음의 감동이나 느낌이 끝이 없습니다. 본회때 찾아뵙고 인사 여쭙겠습니다. 시인님!	9/17 19:58

김기전

2015-09-17 04:36

정병근시인님 50년이 훌쩍지나도
마음한켠에 자리한 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늘건강하십시요


정병근	김기전 시인님 남기고간 고운흔적,, 감사히 여기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니 마음한켠 시훤합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시인님!	9/17 20:07

곽철재

2015-09-17 13:17

1961년에 100환이면 지금은 얼마쯤일까요? . 물론 액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궁금하긴 합니다. ㅎ. 마음의 빚 잊지않으시고 멋진 시로 탄생시키셨습니다.


정병근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의 하락을 막기위해 시행되는 것이라지만.. 굳이 지금의 가치로 따져본다면? 100환이 10원으로 화폐개혁을 했으니 지금의 가치로는 한 100만원 쯤~~ㅎ 나의 부모님께서 안 갚았다고 가정했을때······. 댓글 올려주신 곽철재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곽철재 시인님!	9/17 20:24

주응규

2015-09-18 09:29

정병근 시인님 가을 햇살에 곱게 피어나는 듯한 좋은 시심에 머물러봅니다
가을 향기 가득한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시향도 가득 피우는 계절 되십시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일요일 대한문인협회 가을행사에서 뵙겠습니다.


정병근	그동안 잘 계시죠? 꽃무릇이 붉게 피어오른 무르익은 가을입니다. 늘 잊지않고 방문 해주신 주응규 이사님 고맙습니다. 모래 일요일 여의도 본회장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9/18 11:13

이정희

2015-09-19 10:04

정병근 시인님 ~
기억을 하고 계신다는 것만으로 아마 벌써 빚갚음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쌀집이라고 하시니 괜히 생각의 실마리가 엉뚱한데로 가는 바람에
한참 헤매고 있었어요. ㅎㅎㅎㅎ
쌀이 곧 돈이던 어릴적
시골에 살때 친구들이 집에서 쌀 조금씩 훔쳐(?) 내어와서 뭘 하자고 한적이 있어서
(뭘 하자고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부엌의 쌀뒤주를 여는데 그 소리가 천둥소리 같았던.. 아휴..
벌벌 떠느라 쌀을 몽조리 흘렸던..
쌀알 쏟아지는 소리가 왕구슬 떨어지는것 같던..
암튼.. 그랬시요..
내일 기쁜날 되시기를요 ~~


정병근	귀엽게 공주로 태어나 공주들끼리 모여 어릴적부터 남을 돕겠다고 부엌에서 쌀뒤주에 손을 댓군요~~ㅎㅎ 그래갔고 그 좀도리 쌀을 111180565

정병근	지금은 광주 송정역에서 용산가는 Ktx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잘 다녀올께요. 이정희 시인님!	9/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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