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2-26 22:50

ㆍIP: 119.xxx.193

애와 증

쟁기를 끌고 가는 황소처럼
내 삶을 끌고 가는 너
천국도 지옥도 네 맘대로 조종하며
영혼을 클릭해 올지라도
널 떼놓곤 삶이 아닐 것 같아

다가선 만큼 아파져도
끝없이 다가서게 하고
사랑한 만큼 미워져도
한없이 집착하게 하는 너

너로 인해 엇갈린 명암 앞에서
벗어나 보려 무던히 몸부림쳐 봐도
돌아보면 다시 그 자리인 걸 보면
너라는 우주 안에서
원 없이 울고 웃으란 뜻일 테지

그토록 찬란한 별 하나
이 순간도 가슴 속에 떠 있네
또 언제 미움별 될지 몰라도
횃불처럼 날 비춰대는

애와 증,
너라는 별은
어느 하늘에서 왔을까?

선형길

2014-02-27 00:48

애증의 시발점이 혹여 미련 때문은 아닐른지요?
청년기 때만해도 욕망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세월이 흐른 요즘엔 욕망을 삶의 동기나 생명 본질의 한 단면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간 삶이나 사회현상이나 역사적 사건들도
동전의 양면 이상의 불합리와 다양하고 유기적인 수많은 욕망의 결과물은 아닐른지요?
선악, 애증,흑백논리,이념의 대립 등 주변엔 수많은 아이러니들이 산재해 있구요.
오랜만에 대립적인 글제 덕분에 장문의 댓글을 다는군요.
공연히 피곤한 댓글이 되서 민폐 끼치는 건 아닌지.... 한참을 머물다 가는군요.
늘 강건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샬롬!!~~


박미리	선형길 시인님의 진지한 댓글에 제 글이 못 미치는 듯 하여 오히려 죄송합니다 그림자처럼 일체여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덩어리 애와 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는 애물단지 행복단지로 안겨올 테지요 고운 자취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고운 꿈 꾸시고 활기찬 아침 안으소서^^*	2/27 23:54

권승주

2014-02-27 08:56

사랑과 미움 행복과불행 음양이라할까 함께존재하는 동거하는 삶인가인가 봐요 행복한시간되세요


박미리	네, 동전의 양면처럼 기쁨과 아픔을 수반하는 삶의 감초지요 고운 말씀 감사합니다 평안한 쉼 되소서^^*	2/27 23:55

공재룡

2014-02-27 12:21

박미리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쟁기를 끌고 가는
황소처럼
내 삶을 끌고 가는 너

다가선 만큼 아파져도
끝없이 다가서게 하고

사랑한 만큼 미워져도
한없이 집착하게 하는 너

너라는 우주 안에서
원 없이 울고 웃으라는
뜻일 테지

애와증 이
이런것이 군요.

고운 시향에
마음 적시며
편안 히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박미리	끌려가도 좋다며 물리칠 수 없는 걸 보면 그 덕에 그 탓에 살아지나 봅니다 거듭 다녀 가신 흔적에 감사히 배웅드립니다 고운 꿈 꾸셔요 시인님^^*	2/27 23:57

이진기

2014-02-27 13:37

애증의 강물에 스스로 몸을 던지고
숨이 멎을 것만 같은 너무 고통스러움으로
허우적 거리는 것은 보다 낳은 삶을 추구하고 싶은
인간의 잠재되어 있는 본능이지요.

내 삶을 끌고 가는건 너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해 봅니다.

박미리 시인님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은 고이 간직하시고
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꿈을 이루시는 오늘 되기를 소망 드립니다.
시인님의 애와증
안타까움 마음으로 가늠해 봅니다


박미리	애와 증이라는 물건... 과거, 현재, 미래... 어느 순간 구분없이 쭈욱 함께 가자 졸라댈 것 같습니다 일일이 걸음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밤 되소서^^*	2/27 23:59

한효상

2014-02-27 13:44

늦겨울의 잔영을 물리치고
새 봄의 기운이 완연해 보입니당

뒷동산의 잔디 사이로 아지랑이
너울너울 춤을 추는 오후 시인님
멋진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건 오후 보내시구요~ㅎ


박미리	한효상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고운 날 되셨는지요? 내일도 오늘처럼 화사한 봄볕이 내려주길 바라면서 오늘의 창 살포시 닫아 봅니다 건강하시고 늘 웃는 날 되소서^^*	2/28 00:00

김선옥

2014-02-27 22:16

박미리 시인님.
요즘 날시는 무척이나 포근하네요?
금방 새싹이 나오고 꽃망울이 터질것 같은 봄날 오후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것을 보는 것도 애증이 없으면 안 되지요.

과거도 현재도 애증이 있기에 공존하는가 봅니다.


박미리	김선옥 시인님 늦은 밤에 인사드립니다 서재에 답글 숙제가 밀려서 오늘 날 잡았네요 ㅎㅎ 오늘은 제법 봄이 많이 내린 하루였지요 미세 먼지만 아니면 아지랑이도 타 볼 뻔 했는데요 ㅎ 걸음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고운 꿈 꾸셔요 시인님^^*	2/28 00:03

김수잔

2014-02-28 01:31

우리 삶에 애와 증이
함께 늘 존재하겠지요

우리 삶이 과거,현재,미래를 향하기에
어쩔수 없지만

이제 아지랑이 피고
봄바람 솔솔 불면
연두빛 새싹을 기다리는 희망에
긴 겨울 잠에서 깨어나고 싶네요

깊은 글향에 한참을 머물며
감사히 쉽하고 갑니다

즐거운 봄 맞이 되십시요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시인님 여기도 들러 주셨네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 애와 증...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기에 누구도 뗄 수 없나 봅니다 ㅎ 고운 밤 되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3/5 23:55

홍대복

2014-02-28 02:57

시인님!
깊은 밤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이 밤도 행복한 꿈 꾸세요^^*


박미리	홍대복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예까지 먼 걸음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맞이 하시고 늘 건강하소서^^*	3/5 23:56

임세훈

2014-02-28 17:06

시인님의 고운 글향에 잠시 나마
함께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일일이 흔적 주시어 많이 감사합니다 시인님 평안한 쉼 되시고 활기찬 아침 안으시길요^^*	3/5 23:56

이유리

2014-02-28 21:24

주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애와 증, 말씀하신 것처럼
동전의 양면성과도 같은,,,
고운 시간들 되세요 시인님


박미리	이유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일일이 흔적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애와 증... 한몸처럼 붙어 있기에 그 댓가도 수용해야겠지요 꽃피는 춘삼월 향긋한 여정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3/6 00:02

문방순

2014-02-28 22:52

야노스의 얼굴처럼
살아가는 동안 끝없는 동행
그무게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려 할 때쯤이면
아마도
세월이 저만치 달음질 친 후일겁니다

어찌보면
욕심과 비례하는 것 아닐까 하며
비우는 작업을 해봅니다
그 또한 나 자신이 편안을 위함이라면
역시나 욕심의 또 다른 모습이겠죠

귀한 글 보며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보는 귀한 시간입니다

시인님 프로필 보다가
고향 하늘을 잠시 그려봅니다


박미리	문방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셔요^^* 네, 세월이 그 무게를 지워내기 까지 고개는 늘 그쪽으로 치우치지요 고향하늘이라시면 시인님께서도 탐라가 고향이신지요?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자주 뵈어요^^*	3/5 23:59

그대 오소서

환 영 幻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