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4-27 18:50

ㆍIP: 119.xxx.193

하심 下心

/ 향린 박미리

돌아보면
풀잎의 이슬이고
여름날 반딧불이거늘

천 년을 살고 질 듯
영화 榮華를 뉘일
철옹성은 지어 무엇하리
스스로 채운 족쇄 탓에
고행길 헤매 돌 뿐이려니

한 자락 구름이고
한 가닥 환상이거늘
만년을 살고 질 듯
욕심을 들일
곳간은 채워 무엇하리

한 번뿐인 삶 스스로 섬겨내어
번민에 갇힘 없는
새처럼 구름처럼
훨훨 거리다 가자꾸나

곽종철

2014-04-27 19:49

"하심 下心"
"새처럼 구름처럼
훨훨 거리다 가자꾸나"
욕심을 비우고 살아가야지.
하지만 잘안되는게 이것이랍니다.
하나도 가져가지 못할 것들인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다 아는 말이지만 마음을 다잡자는 뜻으로 옮겨 보았나이다 푸른 오월 만끽하시고 더 건강하세요^^*	5/4 21:30

김은식

2014-04-28 00:38

내려놓는 미덕이 없는 풍조
인문학의 상실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사람이 아닌, 돈을 위해 살아가는 사회의 단면으로 본 우리
마음 다스리는 공부 많이 해야할듯합니다
시인님의 하심에 고개숙여 집니다.


박미리	비우기 바쁘게 채워지는 욕심 단지 그게 화근입니다 ㅎ 푸른 오월 호흡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5/4 21:31

황은경

2014-04-28 06:27

시인님의 하심을 읽고나니
새처럼 훨훨 날지못하는 영혼들이 참 많을거란걸
생각하게 합니다
갖지못할것은 마음에도 두지말아야 할것인데..
욕심을 탓하지 말고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이 잘못이라고도 ..
모든것은 처음에 같이 시작된 일이였다는것을..
인지상정 이란 말 처럼..시간가면 서로의 비워진 자리 탓만 하는
요즘세태가 별로 달갑지도 않지요..시인님의 고운시심 담아봅니다
좋은한주 되십시요^^


박미리	우매한 욕심 때문에 아까운 생명을 그만큼 희생시켰네요 대체 그들은 몇 천 년을 살 건지... 함께 해 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시인님 더 건강하시고 푸른 오월 되소서^^*	5/4 21:33

염규식

2014-04-28 12:37

마음을 비우고 살려고 해도--
인생사 모든 것을 내려 놓지 못하고 사는 것도 때론 죄악 같은 생각이 들지만
우리문우님들은 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가난한 마음으로
고운 시와 함께하는 삶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 머물다 갑니다-


박미리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욕심 단지 있는 자가 더합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월에도 더 건강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소서	5/4 21:35

김지숙

2014-04-28 17:57

박미리시인님 천년도 살지 못할
인생인데 아둥바둥
철옹성을 지어 무엇하리
돌아보면 한낮 이슬이고
반딧불이거늘..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
그만인데..사람 사는게
그게 잘 안되는 일이니
정말 내려놓는 하심을
배워야겠심니더
시인님 고운 시간이 되십시요


박미리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힘겨운 사월을 보상이라도 하는 듯 오월이 푸른 신록을 선사하네요 푸름을 채우시는 고운 날 되시고 더 건강하세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5/4 21:37

김희영

2014-04-28 22:10

향린/박미리시인님
우리인생이 얼마나 길다고
천년만년 살것처럼
욕심은 왜부리고 허욕에 차서
아까운 새싹들만 짓밟고
철옹성을 지어 본인이 지옥같이
살려고 하는작태
우린 곱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아봐요 시인님!.
깊은시향에 감동하며
건안 건필 하시기를,,,,,,,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네, 얼마나 살겠다고 그런 악업을 짓는지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함께 해 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푸름을 호흡하는 고운 날 되소서^^*	5/4 22:15

박미향

2014-04-29 06:10

그러네요 천년도 못사는 생인데 어찌 이리도 마음 시린날이 많은지 ..
감사합니다 좋은 글에 쉬어봅니다,,


박미리	안녕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네, 길지않은 생 소풍처럼 가볍게 훨훨 거리다 가야지요 ㅎ 오월에는 더 건안하시고 많이 웃는 날 되소서^^*	5/4 22:16

홍대복

2014-04-29 19:41

시인님!
제주에도 비가 내리나요?ㅎ
비 개인 저녁 무렵
점점 더 짙어지는 녹음과 함께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언제나 싱그러운 나날 이시길 빌어드립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네, 어제 까진 맑더니 지금은 이슬비가 내리네요 오월에도 더 건강하시고 푸름을 호흡하는 고운 날 되세요^^*	5/4 22:18

이정규

2014-04-29 20:35

박미리 시인님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감기 몸살을 보름동안 이나 했답니다,
이제 조금 좋아 졌지만 몸이 편치 않네요 ~~,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감기는 다 나으셨는지요? 오월에는 더 건강하시고 기운찬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5/4 22:19

김흥님

2014-04-29 22:16

돌아보면
풀잎의 이슬이고
여름날 반딧불이거늘
천년을 살것처럼
철옹성은 지어 무엇하리

인생,,
하룻밤 꿈이요
잠시 피었나 지는 꽃인것을..,,

우리 마음을 비워 내려놓고
새처럼 구름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그렇게 갈것을..,,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비우고 내리면서 새처럼 훨훨거리며 오월에는 더 행복하기로 해요 고운 밤 되세요 ^^*	5/4 22:20

이주성

2014-04-30 08:09

새처럼 구름처럼
훨훨 거리다 가자꾸나

짙은 시 향 입니다
건필 하십시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늦었지만 등단을 축하 드립니다 고운 시 많이 올려 주시고 반갑게 자주 뵈어요^^*	5/4 22:22

임세훈

2014-04-30 10:09

욕심을 비우라...
4월의 끝자락서 시인님의 깊은 글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박미리	모든 화근의 근원이 되는 그눔의 욕심 단지 얼마나 채워야 직성이 풀릴지요 참사에 얽힌 치부의 끈...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5/4 22:24

이유리

2014-04-30 19:25

네 그러네요
한번 뿐인 우리네 삶,,
공감의 깊은 시향에 머뭅니다
감사해요 시인님


박미리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오월에도 더 건강하세요^^*	5/4 22:24

공재룡

2014-05-03 21:10

향린 박미리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어느 시글에
기독교 목사님 같고

어느날에
불교에 주지승 같고

다재 다능한 시글에
감탄이 나오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마음 한켠을
비워두면

화가
넘칠일 없을탠데

늘 마음 한 켠까지
채워 살다보니

이것이 문제입니다.

화가 넘쳐
스스로 자멸하는

아픔을
맛보니 말입니다.

이것도
인생의 삶에 대한

지해로운 방정식이
아닐런지요?

마음을
내려놓고 살면

세상 부러울
것도 없는데

요녀석이
참말로
잘안되네요.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공재룡 시인님 지옥도 천국도 마음 하나에 달렸는데 욕심이라는 애물 단지 때문에 패가 망신한다는 걸...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남은 휴일도 즐거우시길요^^*	5/4 22:26

성난 바람이여!

신록도 멈춰선 날 (세월호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