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3-26 00:37

ㆍIP: 119.xxx.193

퉁탕퉁탕 이 소리는?

/ 향린 박미리

남은 식솔들이나 연명하자 싶어
첩첩산중에 고려장하고 온 자식은
명분이라도 있다지만

호의호식에 부족할 것 없으면서
황량한 인간 숲에다 부모를 유기한 행위는
훗날 무슨 장 葬이라 이름 할는지

남은 집칸마저 톡톡 털어주고
텅 빈 수수깡 같은 노구 老軀로 노숙할지언정
자식 걱정 놓지 못하는 게 부모 마음인데
그러고도 그 자식은 두 다리 뻗고 잠 자려나?

뚝딱뚝딱 퉁탕 퉁탕~
잠결에 귀 기울이면 들릴 그 소리

이 소리는~ 무슨 무슨 산골의 도깨비
요술 부리는 소리였습니다~ 가 아닌
훗날, 당신을 지고 갈
지게 만드는 소리였습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 듯
그래야 계산법이 공평할 테니!

이유리

2014-03-26 19:52

`박미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너무 슬프네요
그래야 계산법이 공평할테니,,

고운 시간 되세요


박미리	이현령 비현령이라듯 불효했으니 도리 없지요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3/26 20:39

홍대복

2014-03-26 02:31

시인님!
볕 고운 날
이리저리 서성이다 피어나는 글 향에 말길 뭠춰
시인님의 시심에서 편히 쉼함에
여기
매화 꽃잎 동동 띄운 차 한 잔 곱게 올리고 갑니다^^*


박미리	홍대복 시인님 행사 때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꽃잎 차, 잘 마시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누시시어요 감사합니다^^*	3/26 19:48

임세훈

2014-03-26 07:38

이른 아침 시인님의 좋은 글향에 잠시 눈길을 멈춰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줄거운 하루 보내세요..^^


박미리	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셨는지요? 짙은 안개 탓에 시무룩한 날씨였네요 그래도 봄은 잰걸음으로 달리고 있을 테죠 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곤밤 되세요^^*	3/26 19:50

이정규

2014-03-26 20:02

박미리 시인님 ~~안녕 하세요 !
제 생각 이지만 현대판 고려장은 요양병원이 되어서 넘 싫습니다...
시인님의 슬픈 글이 저를 울리게 하네요 ~~
살포시 시인님의 서재에 쉼하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향필 하십시요 !


박미리	우리 모두가 함께 풀고 갈 시대적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시인님 따뜻한 밤 되세요^^*	3/26 20:43

정찬열

2014-03-26 21:41

훗날 호식이 葬이라고 붙여 둘까요
고얀 사람들 ....향린 시인님에
깊은 뜻 한참을 생각하고 떠납니다.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박미리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업보는 뿌린 대로 돌아 올 테니요 오늘도 일소일소의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	3/28 10:59

정병근

2014-03-26 22:26

사회 지식인이라고 자청하는 대학교수 그리고 사업가
부모를 서로 못,모시겠다고 며느리가 부모를 터미날에
버리고간 사건 티비에서 봤습니다.공공에 적들이지요.
영화에서도 그랬듯이 부모,자기를 죽인 자식이 감옥
갈까봐 흔적을 없엘여고 목으로 삼켜버리는,,,
공공의적들을 벌주는 방법 국가가 나서야 할때라고 보는데,,,
그건 못믿겠고 지가 아그들 몄명 댈꼬 나서 볼라요.
아그들아!!! 빨랑 연장,챙개부러라!! ㅋ ㅋ ㅋ ㅋ ㅋ


박미리	네, 저도 그 방송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무리 효사상이 바닥난 시대라지만 그럴 순 없음이지요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날 되소서^^*	3/28 11:00

김동수

2014-03-26 22:31

'황량한 인간 숲"

"훗날, 당신을 지고 갈
지게 만드는 소리"

"뚝딱뚝딱"...

그야말로 경종을 울려주셨네요.


박미리	시인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공은 닦은 대로 가고 죄는 뿌린 대로 간다지요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3/28 11:01

김이진

2014-03-27 09:38

배운 게 도둑질이라 듯
그래야 계산법이 공평할 테니!

내 부모는
병들지 않고 오래오래 살줄 알았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어리석은 불효자식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시인님의 글에
멍하니 하늘만 쳐다봅니다.


박미리	부모 앞에 죄인 아닌 사람 없겠지만 그래도 유기하는 일만은 없어야 겠습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시인님 향긋한 봄날 되세요^^*	3/28 11:02

김향아

2014-03-27 10:54

그렇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오래오래
제곁에 머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훌쩍 그렇게 떠나시더군요
시인님의 글을 보고
갑자기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이 젖어옵니다
곱디 고운 글향에서
겸손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늘 건안 하십시요


박미리	시인님 고운 아침 여셨는지요? 반갑습니다 세월을 기다려 주지 않는 부모님께 안부 전화라도 자주 올려야겠습니다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방긋한 오늘 되소서^^*	3/28 11:04

경규민

2014-03-27 19:14

마음 아품니다.
몹쓸병 걸렸다고 학고방같은 곳에 내동댕이치고
가볼까 말까 마지못해 가보는 자식들!
그러다 집에도 못오고 가버리고 마는 우리 부모님들!
" 세월은 자식들이 부모한테 효도할때 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혹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항상청춘일것 같지만 세월은 누구에게도 공평히 오갑니다.
신 고래장!! 어찌하오리까!!!!!!!
애톡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 갖으시고 늘 행복하시기바랍니다.


박미리	너나없이 부모 앞에선 죄인이라지만 사람으로서 하면 안 되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3/28 11:05

김은식

2014-03-27 21:57

모든것이 극한이며,과잉이며, 한치 내려 놓을 줄 모르는 세상
그 옛날의 아름다운 조화를 잃어가는 작금의 일들에
한번 뒤돌아 보는 여유를 가져야할 때라 생각해 봅니다.
세태가 아무리 각박하다 해도 근원을 벗어 날 수없는 법이라는 걸
지금의 세상을 사는 각자가 인식해야 할 과제입니다...ㅠㅠ
가정사를 올바르게 세워나갈때 뒤 따르는 세대에게 모범이 되는
부부인연이 간절한 시기입니다.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밀려 실추된 효사상을 다시금 짚어 봅니다 고운 말씀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향긋한 하루 되세요^^*	3/28 11:07

곽종철

2014-03-28 06:46

"신고려장"
이것도 우리의 현실인가요
가슴아픈 일입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각박한 인심이라지만 천륜을 내동댕이 치는 그런 일이 더는 없어야겠습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3/28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