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4-03 21:36

ㆍIP: 119.xxx.193

유리 벽

/ 향린 박미리

그 두꺼운 벽 넘으려다
초년병 시절엔
부딪히고 멍들일 많았었지만

칼로 물베기에 능숙한 이제는
더는 유리 벽 앞에 설 일
없을 줄 알았는데

그놈의 마음 핸들 또 삐끗하여
그 앞에 머뭇대는
내 마음이 가엾다

아픈지 어떤지 다 알면서도
모른 척 냉전은 시작되고
그 전리품으로
마음 누르는 유리 벽 하나씩 안고는

내 탓 아닌 네 탓이라며
돌아올 수 없는 길 떠난다면
그건 너무 슬픈 일이거든

가엾은 내 마음이 더 아프기 전에
아까운 그 사람이 더 힘들기 전에
내가 먼저 넘어 보는 거다

마라톤 인생길에
갈 길이 창창한 레이스 길에
그보다 더한 철벽도 넘을 텐데
그까짓 유리 벽쯤이야
웃으며 넘을 일이다

김보규

2014-04-03 23:50

가엾은 내 마음이 더 아프기 전에
아까운 그 사람이 더 힘들기 전에
내가 먼저 넘어 보는 거다 ...

마음의 핸들 제대로 잡고
그 유리벽에 화장은 제대로 됐는지도 함 보며
여유로이 해맑그니 웃으며 다가서 보세요
넘어야 하면 먼저 넘어도 보는 거지요~ 시인님 ^^


박미리	이렇게 자주 뵐 수 있어서 더 반갑고 감사합니다 물베기 선순줄 알았더니 자만은 금물이더이다 ㅎ 주말 행복한 나들이 즐기시고 늘 건강하소서^^*	4/5 09:29

임숙희

2014-04-04 01:18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고운 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박미리	시인님도 연거푸 걸음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숙제 마치고 시인님 방에도 얼렁 가 볼 게요 ㅎ 행복한 주말 즐기시고 늘 건강하세요^^*	4/5 09:30

경규민

2014-04-04 05:27

마라톤 인생길에
갈 길이 창창한 레이스 길에
그보다 더한 철벽도 넘어야 할 텐데
그까짓 유리 벽쯤이야
웃으며 넘을 일이다-----

그렇지요.
그까짓 유리병 쯤이야----
인생은요 가시밭길도 있고 평지도 있고해야 참삶의 인생이랍니다.
등산을 할때 정상에 오르기위해 얼마나 힘듭니까?
정상에오르면 그 쾌감, 말 할 수 없지요.
더큰 행복, 더큰 희망은 유리병쯤은 ----?????
예쁜입 꽉 다문 시인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화이팅하세요!!! 제가 주제넘게 그만---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하루되시고요.


박미리	평생 맞춰도 잘 안 맞는 사이가 부부라지요 ㅎ 그래도 칼로 물베기 상대여서 다행이구요 ㅎ 이해와 배려의 꽃 가꾸며 그래 그렇게 가야겠지요 아공~ 이렇게나 정성 담긴 댓글 받자옵기 황송합니다 ㅎ 주말 행복히 즐기시고 오늘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5 09:33

염규식

2014-04-04 10:38

네--시인님 인생은 마라톤이죠--힘든 레이스 너무 빨리도 말구요-
종점이 가까와 올수록 힘들지만 시인님의 고운 성정으로 밝은 레이스를 기대합니다


박미리	연거푸 걸음해 주시어 더 반갑고 감사합니다 시인님 부부쌈에 대한 글인데 인생사 전반에도 해당되는 사항들이죠 ㅎ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맞으시고 늘 건안하소서^^*	4/5 09:35

이기영

2014-04-04 11:23

유리벽 넘는것을 그리 힘든 코스로 ..비유하시니


박미리	이기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유리벽은 불통의 상징이라서 허물수록 좋지 싶습니다 ㅎ 고운 걸음 감사하옵고 늘 건승 건안하소서^^*	4/5 09:36

임세훈

2014-04-04 12:04

그 누구 앞에서 그 유리벽을 깔았었나요.
고정된 유리벽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이 화창한 봄날, 시인님의 고은 글에 쉬다 갑니다.
좋은 봄날 되세요..^^


박미리	안녕하세요? 시인님 고운 아침 여셨는지요? 누구 앞에서가 아니라 같이 사는 사람과 토닥투닥한 마음을 적어 보았나이다 ㅎ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주말 행복히 보내시고 오늘도 향긋한 날 되소서^^*	4/5 09:37

김향아

2014-04-04 23:27

가엾은 내마음이 아프기 전에...
아까운 네마음이 힘들기전에...

시인님의 고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고운 옥고에 잠시 마음 내려놓고
쉬었다 갑니다
편한쉼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박미리	김향아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토닥투닥 평생 맞추다 보면 행복 종점 나올 테지요 ㅎ 정겨운 걸음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4/5 09:39

권승주

2014-04-05 07:20

유리벽 을 넘어 사랑도 넘어 나는 너에게 꽃이되리 행복하세요


박미리	권승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불통하는 유리벽 말고 사랑벽 견고히 쌓아 가야겠지요 ㅎ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소서^^*	4/5 09:40

전경전

2014-04-06 09:06

소중한 의미를 담아주신 시인님의 글심을 뵙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기쁜일들이 많으시길 바라고있습니다


박미리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시인님 꽃샘추위가 아직도 남았던가 봅니다 시인님도 건강 잘 살피시고 복된 날 되시길 바랍니다^^*	4/6 11:17

공재룡

2014-04-11 05:59

박미리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봄이
무르 익어 갑니다.

산과들이
꽃들의 향기
진동 하는 군요

우리의
고단한 삶속에

투명하여
속이 보이지만

유리벽으로 인하여
늘 마음고생하지요.

마라톤 인생길
갈길이
창장한 레이스길에

그 보다 더한
철벽도 넘을텐데

그까지
유리벽 쯤이야

웃으며
넘을 일이다.

시인님의 심오한
시글에서

인생의 향기가
물씬 납니다.

철벽도 넘을텐데
유리벽 하나쯤이야.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운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하루 되셨는지요? 꽃잎을 턴 꽃나무에 윤기를 더한 초록이 반짝이네요 그러니까 꽃 대신 신록이지요 ㅎ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장애가 되는 유리벽 내가 먼저 허물고 나면 승기는 내 것일 테죠 ㅎ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편안한 잠 드시고 활기찬 내일 여십시요 감사합니다^^*	4/11 23:08

김효석 2014-05-14 19:46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편히머물다 갑니다 향기로운 가절 아름다운 시향 끝없이 펼치 시길 소망합니다

박미리 2014-05-17 09:35	반갑습니다 시인님 먼 페이지 까지 와 주시니 더 고맙습니다 유리벽을 허무는 세상 가정도 사회도 함께... 고운 걸음 따듯이 배웅합니다 늘 건안하소서^^*

꽃비 아래서

영화가 끝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