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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배갑병 문학서재

ㆍ작성자	배갑병
ㆍ작성일	2016-10-21 11:15

ㆍIP: 112.xxx.130

가을 안개

艸坪 배갑병

코발트 풍선 안에
울음이 가득한데
묶인 매듭 사이로
흘려진 통곡인가
스쳐 간 발등 위에
눈물이 스며든다

톡하고 건드리면
앙하고 터질 울음
울지마라 나무들아
헤어짐이 처음이냐
매년 오는 고통이야
울음보로 가리거라

안개 눈물 흘린다고
있는 게 없다더냐
시간 지난 네 자리엔
모든 게 그대로니
너 또한 있다, 없다
누군들 말할 건가.

여관구

2016-10-21 13:10

아직도 철이 덜던 어린 나무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눈물을 흘리겠지만
세월을 저만큼 등에업은 저 늙은 나무는
세상이치를 깨달아 덤덤합니다.
우리네 인생과 같겠죠.
시인님 의미있은시 마음에 담아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배갑병	여시인님 오셔 댓글로 깨닫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멋진 시로 즐거움 또한 주시기 바랍니다.	10/24 08:54

허정인

2016-10-21 13:13

가을 안개
시간 지난 네 자리엔 모든게 있다 없다
누군들 말할건가.
가을 안개 ~~요즘 저도 아침 안개 신비로움이 빠졌어요.
사라진 세상 다시보이는 세상 숨바꼭질같아요.
좋은시 감사드려요.


배갑병	허정인 시인님 안녕하세요? 요즘 온도 차 심해서인지 안개가 많아졌네요 슴바꼭질 같은 세상 풍치 나름데로 볼만 합니다.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10/24 08:57

백설부

2016-10-21 13:46

안개가 자욱하게 낀 아침이면
환상 속을 달리는 기분에 설레더라구요.
안개낀 가을정경들이 더 분위기 있네요.
멋진 글 감사히 쉼하고 갑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배갑병	백설부 시인님 안개는 기끔 환상을 불러 일으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인간사도 어느정도 같다고 봅니다. 멋진 날 멋진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10/24 09:05

주응규

2016-10-21 16:09

가을이 곱게 물들어가는 날에 좋은 시향에 물들어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건필하시옵고 늘 행복을 기원합니다.


배갑병	주응규시인님 오셔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온도 차 심할땐 건강 유지가 필수 그리고 요즘처럼 산야 축제땐 집필이 선택이지요~~ 멋진 시간 갖으시길 바랍니다.	10/24 09:08

한혜리

2016-10-21 17:24

그래도 또 울겁니다
가을안개의 고집이니까
배갑병시인님
곱게 곱게 이슬머금고서 갑니다
가을안개는 유난히 시립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미소 씨익~


배갑병	한혜리시인님 올만에 뵙네요 그간 안녕하세요? 고운 이슬 이고 있는 구절초의 꽃이 너무 예뻐 만지기도 어렵군요. 멋지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0/24 09:22

김인숙

2016-10-21 18:00

시인님
울지마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또 울음이 나오는걸
어쩌면 좋을까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배갑병	김인숙 시인님 억지로 참고있는 울음을 울지마라 독려하면 터지고 말지요. 말 하기도 말 안하기도... 오셔서 댓글 주셔 감사합니다.	10/24 09:36

유학수

2016-10-21 20:06

떨어지는 낙옆들이 뭐를 알고 떨어지겠는지요 ㅎ
애비가 물을 못 빨아주니깐 새끼들이 나뒹굴어 지는것
아닌가해유 ㅋㅎ
그래도 이슬이라도 품어주니깐 등가죽은 촉촉해지겠지유
스러지는 가을 나무들이여
곱게곱게 지피거라 붉게불게
사랑하는 배갑병 시인님께서 아쉬워하신다
존밤되셔요
꿀,폭탄 항개품고 줌셔유
터지면 책임못져유 앙
꾸벅 씨익 ㅋ


배갑병	유학수시인님의 댓글 멋지게 주시니 가을의 외로움이 살짝 비켜가는군요 오늘은 진짜 가을이라고 폼내고 있는 듯한 멋진 하늘입니다. 즐거운 시간 많이 갖으시길 바랍니다	10/24 09:41

곽철재

2016-10-22 07:47

안개 눈물 흘린다고
있는 게 없다 드냐
시간 지난 네 자리엔
모든 게 그대로니
***
시간이 흐르면 자연은 또 제자리이지만
인생은 그렇지 못하니
가을나무가 눈물을 흘려주나 봅니다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배시인님


배갑병	곽철재시인님 정말 그렇네요. 시간이 흘러도 자연은 그대론데 인생은 그렇지 못해 가을 나무가 대신 눈물을 흐려주는군요 멋진 시상을 떠 올리게 해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 챙기시고 멋지고 즐거운 시간 갖으시길 기도합니다.	10/24 09:45

석옥자

2016-10-22 08:48

가을 안개
잎마다 눈물 떨구는 낙엽이
아침이슬을 머금고 있는
우리 인생과 흡사하게 닮았습니다
낙엽되는 인생길이라 예사롭게
보입니다 멋진 주말 되십시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배갑병	석옥자시인님 단풍과 인생이 닮아 더욱 애처롭게 느끼시는 석시인님 그렇네요 그래서 저는 녹음의 시절 보다 지금의 단풍을 더 아름답게 치장하려 합니다. 멋지게 더 멋지게 조금만 더 아름답게..... 가을의 막바지라도 낙엽이 되기전에 있는 힘을 다해 멋진 빛깔 찾겠습니다 하하하 건강 유의 하시고 즐거운 시간 많이 갖으시길 바랍니다	10/24 09:52

김광섭

2016-10-22 15:16

가을 안개 ^^**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을
즐거운 마음으로 만끽하며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배갑병 시인님!!


배갑병	김광섭시인님 오셔 댓글로 권면의 말씀 주시니 감사합니다. 변덕스런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0/24 09:54

이정규

2016-10-22 16:11

배갑병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야외로 소풍가기 참 좋은 주말 입니다...
좋은일만 한가득 채워지는 멋진 날 되시고
가을이 주는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조심 감기조심 하시길요^^


배갑병	이정규시인님 오셔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요즘처럼 온도 차 클땐 건강 유의 하시고 멋진 날 멋진 시간 갖으시고 아름다운 시간 속에 멋진 시 집필해 문우들의 마음을 기쁘게해 주시길 바랍니다.	10/24 09:58

구은회

2016-10-22 23:12

만남은 이별을 동반하고 온다고 합니다
인연이란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갑니다
가을이도 잠시 왔다 가듯이
인생 그것도 어하다 보면 지나가고 모두가 추억이 되고 그리움으로
찾아 오지요 시인님
즐밤 되셔요.


배갑병	구은회시인님 그렇네요 인생 속 인연도 가을도 잠시 잠간. 그래서 짧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깨달음으로 감사 말씀 전합니다. 즐거운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10/24 10:02

정찬열

2016-10-23 19:46

시간이지난 자리 모두가 그대로인
세월만 무상함에 음조려봅니다.

오늘이 24절기중 18번째 霜降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운 이 충만한 한주 되세요.^^
배갑병 시인님!


배갑병	정찬열시인님 그렇네요 서리내린 빈 밭과 논을 볼 수 있는 시기가 되었네요. 한 일 없이 작년의 그날이 다시 오는데 오는건 어찌 할 수 없지만 왜 이리 급히 오는지... 오셔 댓글로 축복의 말씀 주시니 감사합니다. 말 일 만남을 기다립니다.	10/24 10:08

배갑병 2016-10-24 10:12	《Re》정찬열 님 , 말 일 만남은 제가 착각으로 ... 죄송합니다

김영환

2016-10-24 10:22

가을새벽 여명과 함께 슬며시 왔다가
갈바람 실은 고운빛 함께 소리없이 사라지는 안개
눈물을 남겼는가 자국은 남았는가
안개가 깨끗하니 난 자리도 그대로다
맑고 맑게 왔다가 소리없이 흔적없이 사라지는 안개여...
배갑병 시인님 고운시정에 행복한 시간 머물다 갑니다.


배갑병	김영환시인님 안녕하셔요? 방문해 주시고 댓글 또한 예쁘고 본시를 아름답게 꾸며 주시니 감사합니다. 김시인님 오늘도 가을 날씨처럼 멋진 시간 갖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건강 챙기시면서요.	10/24 13:30

김기전

2016-10-24 13:39

배갑병시인님 가을 안개~
애잔한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조석으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싸늘해진 날씨 항상 감기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배갑병	존경하는 사랑의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가 밤부터 지금까지 오고 있네요 이 비가 끝나면 추위가 몰려 올 것 같은 느낌이~~ 건강 유의하시고 사랑의 시 많이 집필 하시길 바랍니다.	10/25 08:57

박희홍

2016-10-24 16:26

배병갑 시인님
1989년 초엔가 문화방송에서 방영한 '겨울안개'는 슬픈 안개였습니다만
스멀스멀 그리움이 솟아나는 고운 시군요.
무조록 무탈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두손모아


배갑병	박희홈 시인님 안녕하세요? 방문해 주시고 댓글 또한 주셔 감사합니다. 비가 장마비 처럼 오네요 이런날 건강에 주의하시길~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0/25 09:02

오석주

2016-10-24 20:22

배갑병 시인님
가을 안개,,
가을이 우리곁에 잠시왔다 헤어지듯이
인생도 물들어 가는듯 합니다
곱게 올려주셔 감사히 보았습니다
편하신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배갑병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이 왜 이리 빠른지 ... 눈 뜨면 아~ 벌써? 이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세월 탓만 할게 아니라 짧지만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여야 그나마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건강 꼭 챙기시고 멋지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0/25 09:06

고경애

2016-10-24 22:07

선 문답 같은 깊은 시향에
한줄 한줄 따라가는
가을 밤이 깊어만 갑니다
또 한철을 보내는 아쉬움도 달래보면서요 ㅎ
고맙습니다 평온을 누리세요


배갑병	고경애시인님 그렇지요? 선문답형 시 영혼의 분방함이 이토록 널뛰고 있답니다. 하하하하 또 가을은 온지 얼마 안돼 떠나려 하는군요. 가을이라 정리 못한 마음의 청소를 하얀 눈 오면 정리해야 될 것 같네요 고운 시 많이 집필하셔서 저를 비롯한 많은 문우님들의 기쁨을 주시길 바랍니다.	10/25 09:10

배정이 2016-11-30 11:25	시인님, 첫눈이 왔습니다. 12월에도 시인님 가정에 맑고 고운 일 가득하시고 눈꽃처럼 아름다운 글 행복하게 지어가시길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망설임

낙엽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4	물	8	배갑병	2018-03-03

33	운명이라네	27	배갑병	2018-02-06

32	검은 나뭇가지	29	배갑병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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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봄비	18	배갑병	2017-04-10

28	목련	31	배갑병	2017-04-03

27	봄	53	배갑병	2017-02-07

26	나이테	69	배갑병	2016-12-19

25	당신과 나의 사랑	47	배갑병	2016-12-09

24	겨울 밤	50	배갑병	2016-11-24

23	산상의 찻집	40	배갑병	2016-11-14

22	사랑의 잎새	58	배갑병	2016-11-02

21	망설임	44	배갑병	2016-10-26

20	가을 안개	38	배갑병	2016-10-21

19	낙엽	36	배갑병	2016-10-17

18	온다. 운다.	32	배갑병	2016-10-10

17	사랑 그리움	24	배갑병	2016-10-03

16	만추(滿秋)	32	배갑병	2016-09-27

15	구월 하순 폭력 사건	18	배갑병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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