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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1-03 22:43

ㆍIP: 119.xxx.75

강나루

김 종 덕

나루엔 사람도

배도 비어 있다

굳이 사람 수를

헤아릴 필요도 없고

얼굴 아는 사람도 없다

혹 가다 빈 배엔

왜가리 한 마리

목 놓아 울고 짖을 뿐

같이 떠날 사람 없어도

흐릿한 안갯속으로 들어간다

갈대 슬피 우는 강가

노 만이 갈지자(之)로

속을 파고 있고

가야만 하는 그 곳

앞선 마음만 먼저 닿아

서지도 않는 배

떠나온 항구만 보며

돌아갈 석양을

기다리고 있다

박진표

2017-11-04 00:09

김종덕 시인님!!!
강나루...
같이 떠날 사람 없어도
흐릿한 안개 속으로 들어 간다
가야만하는 그 곳
앞 선 마음만 먼저 닿아...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이 가을도 곧 안녕일 듯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이젠 가을도 자신의 일을 다해가나봅니다. 그래도 사람의 일을 남아잇어 가을을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09:45

권경희

2017-11-04 00:35

가야만하는 그 곳
앞 선 마음만 먼저 닿아

서지도 않는 배
떠나온 항구만 보며
돌아갈 석양을
기다리고 있다.

강나루 띄워놓은 낡은 배에
인적은 온데간데 없고
외가리 한마리 외로움에 떨고 있네요.
돌아갈 석양을 기다리는 풍경이 그려집니다.
어쩜 이리 절묘하게 그리시는지 감동입니다.
감사히 배람하며 멋진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삶은 되돌아 봐야 겠기에 이 가을에 그려본 것입니다. 삶의 출발은 그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떠나야 하는 여행길입니다. 가다가 안개속을 헤매기도하고 이리저리 흔들려 가며 살아왔을 것입니다. 마음은 벌써 원하는 곳에 가 있는데 뜻대로 이루어진것은 없고 날 만 저물어 가고 잇읍니다. 한번씩 돌아 봄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09:50

김연식

2017-11-04 00:42

강나루

나루엔 사람도
배도 비어 있다

굳이 사람 수를
헤아릴 필요도 없고
얼굴 아는 사람도 없다

혹 가다 빈 배엔
외가리 한 마리
목 놓아 울고 짖을 뿐.

같이 떠날 사람 없어도
흐릿한 안개 속으로 들어 간다

갈대 슬피우는 강가
노 만이 갈지자(之)로
속을 파고 있고

가야만하는 그 곳
앞 선 마음만 먼저 닿아

서지도 않는 배
떠나온 항구만 보며
돌아갈 석양을
기다리고 있다.

정말 멋집니다
어떻게 이런 멋진 글을~~
존경 스럽군요
사랑합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갈지다로 흔들리면서도 잘 살아 왔겠지요. 아마도 그러한 것이 혼자 이루어 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09:52

이민숙

2017-11-04 01:40

시인님
그 강둑에 갈대밭은
그리도 가슴 후비고 있나봅니다
연신 그 낙동강 갈대를 그려놓네요
갈대밭에 빠진 시심은 끝이 없습니다
낙동강 하류 갈대 구경을 가 보고 싶네요
스산한 낙동강 하류에 바람이 보입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갈대의 슬피운ㄴ 소리는 삶에대한 통곡이 될 것입니다. 혼자 삶을 출발하여 헤매기도하고 흔들리기도 하며 살아온 여정이 이렇게 멀러져 잇네요. 마음은 벌써 나의 희망에 도착해 잇는데 실제는 이루지 못하고 날이 저물고 있네요. 예, 이제는 낙동강에는 그만가야겟읍니다. 하도 애잔한 생각들이 삶을 흔들어 놓아서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09:55

이정규

2017-11-04 08:49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ㅎ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오색 단풍과 함께 ~~
늦가을의 정취를 많이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고 있는 가을에 한탄을 좀 해봤읍니다. 그저 그렇게 보내기는 너므 억울해서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09:56

여관구

2017-11-04 08:53

"가야만하는 그 곳
앞 선 마음만 먼저 닿아

서지도 않는 배
떠나온 항구만 보며
돌아갈 석양을
기다리고 있다."

강나루에서 돗단 배를 바라보는
시인님의 마음에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언제나 마음을 우려낸시
제 마음에 담아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삶은 참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음대로 조금 만이라도 이루어 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서지도 않고 달려 왔지만 외로움만 남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09:57

김나현

2017-11-04 10:18

나루엔 사람도
배도 비어 있다

굳이 사람 수를
헤아릴 필요도 없고
얼굴 아는 사람도 없다

혹 가다 빈 배엔
외가리 한 마리
목 놓아 울고 짖을 뿐.

같이 떠날 사람 없어도
흐릿한 안개 속으로 들어 간다

시인님 쓸쓸한 강나루
외가리 한마리
시인님의 고독이 아닐련지요
끝없는 고독이 밀려옵니다
늘 깊은 시심에 감사드립니다
고운 주말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삶은 고독하고 쓸쓸하지만 가야만할 길이어서 가야겠지요. 흔들리는 삶속에 헤매기도하며 이까지 왓읍니다. 뜻대로 이루지는 못했지만 여기까지 온것에 대하여 감사히 생각하고잇읍니다. 날은 저물어가는ㄷ 할일은 아직 많이 남아 잇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09:59

장계숙

2017-11-04 14:43

강나루의 고요한 풍경이 그려집니다.
가득하던 풍경이 점점 여백을 만들고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는
또 상실감에 허무한 상념에 빠집니다.
계절은 참 잘도 채우고 또 비웁니다.
그 풍경 속에서 인간은
삶의 본질을 깨닫고 배움하곤 합니다.
가을은 역시나 인간들에게
머릿속을 채워주기엔
더없이 좋은 계절 같습니다.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마도 이 길이 우리의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야만 하는 길이 안개속이고, 헤매기도하며 갈지자로 흔들리기도하며, 내가 바라는 길로 가지는 못햇지만 여기까지 온것만도 너무 감사하고, 또 날은 저물지만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이 남아 있음에, 더 정신차려 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인님, 좋은 곡이었으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10:02

강순옥

2017-11-04 19:00

가야만하는 그 곳
앞 선 마음만 먼저 닿아

서지도 않는 배
떠나온 항구만 보며
돌아갈 석양을
기다리고 있다.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야만 한 강나루 풍경이 외롭습니다
그 풍경속에 그리움이 서성입니다
낭만으로 가득 채운 글 감사히 배독 하고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주말엔 강가에 가면 감기들어요...ㅋ ㅋ
웃음 놓습니다11월 첫 주말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김종덕	간순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께서도 안개속의 항로를 이리저리 헤매면서 여기 끼지 도착했겠지요. 또한 시인님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와 있겠지요. 그러나 여기까지 와 잇다는 일이 얼마나 행복하겠읍니까? 아직도 많이 남아 잇는 길에 좋은 일만 잇었으면 좋겟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10:04

김태윤

2017-11-05 00:07

갈대 슬피우는 강가
노 만이 갈지자(之)로
속을 파고 있고

가야만하는 그 곳
앞 선 마음만 먼저 닿아

서지도 않는 배
떠나온 항구만 보며
돌아갈 석양을
기다리고 있다.

나룻배 타본지가 까마득 합니다
아주 어릴때 타 보았네요
주인 잃은 나루도 나룻배에게도 그리움은 있겠지요
차르르 물살을 가르는 젊은날들 그리워 하겠지요
강나루도 가을 타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배람하고 걸음 옮깁니다
고운 주말 되세요 ~^^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삶이란 이런것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헤매며 흔들리고 갈지자처럼 살아온 인생길, 나와는 어쩌면 무관한 길로 들어서서 현재에 도착하여 보니깐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하고 날은 저물어 가는데 할일은 많이 남아 잇겠지요. 삶의 고독은 그 위에서 살을 움켜잡고 흔들고 있었으니, 그래도 여기에 도착해 잇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아직도 해야 할일이 많이 남앗으니, 더욱 정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10:07

김태윤	고운 댓글 또 보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시인님 ^^	11/6 00:12

황양국

2017-11-05 04:44

안녕하세요. 김 종덕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강나루"를 기분것 잘 감사하였습니다 .
아. 입동 찾아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 주십시오.


김종덕	황양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가을은 자신의 일을 충분히 해낸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계절을 준비하여 삶에 길을 틔워 가야 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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