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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1-05 09:42

ㆍIP: 119.xxx.75

은행잎을 기만한 가을

김 종 덕

은행잎은

바래져 가는 청춘으로

떠나간 님을

품속에 넣어 앓고 있다

노란 잎새 되어

떨어질 때

같이 있을 거리고

잘 살아왔다고

사랑한다고

온 천지에 고하기도 했다

낙엽 되어 뒹굴 때

간직했던 사랑은

뻥 뚫린 가슴속으로

사려져 갔다

찬바람은

뚫어져 버린 심장을

연처럼 날리고 있다.

권경희

2017-11-05 10:12

김종덕 시인님
창너머 노오란 은행잎
반쯤 덜익은 빛으로 떨고 있습니다.
같이 살자고 맹세한 사랑~
심술을 놓듯 바람이 차갑습니다.
남쪽에는 아직 가을단풍이 곱겠지요.
어제 경복궁 가을 풍경 보러갔더니
절반은 떨어지고 바람은 초겨울이었답니다.
지펴주신 글 오랫만에 일등의 영광을 안아봅니다.
감사드리며 기쁜 휴일 맞이하시고
늦가을 더 곱게 물들이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거기도 그런가봅니다. 가을이 완전히 은행잎이 노래지기도 전에 가버렸네요. 이번 가을 참 많이 울리네요. 좀 더 있다가 가도 될 것을 빨리 가는바람에 큰욕먹게 생겼읍니다. 마음만 뚫어놓고 가버렸네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1:23

우영국

2017-11-05 11:52

시인님의
은행잎을 기만한 가을
곱게 지피신
시향에
감사의 마음 흠뻑 젖어 갑니다
시인님의
서재를 찾을 때마다 짙은 향기에 취해
발걸음 쉽게 돌릴 수 없어 많은 시간을 머물다 갑니다
만추의 11월에는
행복도
건강도 가득하길
손모아 빕니다


김종덕	우영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훨씬 선배님 되시는데 챙겨보지 못한점 해량하십옵소서. 보통 때에는 가을이 가기전에 은행잎도 노랗게 된것 같은데 지금 아직 파랗는데 간을이 저 만치 가벼려 얼마나 기만을 당했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고운 가을인데 은행만 남겨두고 가버렸네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1:27

김나현

2017-11-05 12:04

님의 사랑은
감추어 놓은 사랑마저
훔쳐서 달아나고

찬바람은
뚫여져 버린 심장을
연처럼 날리고 있다.

시인님 고운 주말 아침
시인님. 심장을 관통하네요
뚫어져 버린 심장
연처럼 날리고 있다
아~거의 죽음이예요 멋진 표현입니다
기온이 많이 찹니다
따스하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모드들 가을을 많이 좋라할 것입니다. 끝까지 가을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가을은 사람의 마음보다 빨리가는구나하는 것을 말하고 있읍니다. 어이없게조 먼저 가버리는 가슴은 휑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2:14

임세규

2017-11-05 12:28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이제는 계절의 끝이라 알리는
바람이 선선 합니다.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김종덕	임세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늦가을이 좋은 일들이 생겨 시인님을 기쁘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2:15

석옥자

2017-11-05 17:04

노란 잎새되어
떨어질 때
같이 있을 거리고
잘 살아 왔다고
사랑한다고
온 천지에 고하기도 했다~~

시인님! 가을이 짙어서 곱게도 물이들었습니다.
이제 조석으로 닐씨가 늦은 가을입니다.
우리 대구에는 지금부터 단풍놀이 나서는 팔공산
곱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을을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깊어 졌읍니다. 마음도 따라 깊어 졌으면 좋겠는데 마음은 따라가지 못하고 쩔쩔 매고 있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2:16

여관구

2017-11-05 17:46

"낙엽 되어 뒹굴 때
뻥 뚫린 가슴 속
사라진 님

님의 사랑은
감추어 놓은 사랑마저
훔쳐서 달아나고

찬바람은
뚫여져 버린 심장을
연처럼 날리고 있다."

시인님 늦가을의 풍경이
그려 집니다.
은행열매가 향기를 피우며
지나가는 행인들에 밟히고
노란웃음 웃고 있는 잎은
나풀나풀 춤을 춥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늦가을에 마음에 휑한 기분이 듭니다. 마음이 조급해져서 그렇겠지요. 좀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데 잘되지 않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2:17

박진표

2017-11-05 21:53

김종덕 시인님!!!
은행잎을 기만한 가을...
찬바람은
뚫어져 버린 심장을
연처럼 날리고 있다...
낙엽따라 가을도 떠나려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곧 아쉬운 이별을 하겠지만
기쁜 마음으로 보내자구요.
일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는 가을은 곱게 보내고 또 다른곳에 정을 줄수 잇는 일을 찾아보아야 겠읍겠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2:18

이민숙

2017-11-05 22:33

낙엽 되어 뒹굴 때
뻥 뚫린 가슴 속
사라진 님

님의 사랑은
감추어 놓은 사랑마저
훔쳐서 달아나고

찬바람은
뚫여져 버린 심장을
연처럼 날리고 있다

떨어진 은행잎은
추억의 편지지였지요
고운 잎 찾아 책 갈피에 끼어두고
편지 적을날 기다리던 그 잎이죠
땅바닥에 딱 붙어서 왠만하면 바람에도
날아가지 않던 은행잎은 밝히거나 줍거나 쓸리거나
은행잎인들 불어오는 바람에 떨어질수 밖에 없지요
쓸쓸한 가을이 성큼 왔 있네요
좋은밤 되세요 ^*^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람을 좋아하듯이 가을을 좋아해보았읍니다. 결국 가을은 같이 가고자한 은행잎을 파랗게 남겨둔채 가버린 것이, 사람도 그럴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듭니다. 자연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2:20

주명옥

2017-11-06 18:37

늘 그랬듯이
11월의 소리
그리움 하나,
빨갛게-노랗게 태우고
털어버리고 날마다
조금씩 추억을 줍고
하늘만큼 높은 그리움 줍고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다녀가신 귀한걸음
고맙습니다..시인님!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늦은 가을에는 건강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수술하셨다는데 아마도 가을 감성보다는 건강을 먼저 책기는 것이 맞는 일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2:22

이정규

2017-11-06 19:23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예전에는 정말 성격이 급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모든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니
살아가는데 잘 풀리는 실타래같고 마음이 편해지네요 ㅎ
아주 미묘한 차이때문에 사람의 생활이 급격하게 바꾸어질수 있으니..
건강하시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요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래서 가을이 좋은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새로운 봄이오겠지요. 그래도 가을은 많은 양보를 가르치;고 가니깐 그래도 마음은 좀 여유로워집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6 22:23

김태윤

2017-11-06 22:32

님의 사랑은
감추어 놓은 사랑마저
훔쳐서 달아나고

찬바람은
뚫여져 버린 심장을
연처럼 날리고 있다.

누구나 언젠가 이별의 날이 불현듯 옵니다
정해져 있기 않기에 애닳기도 한 법이죠
고운 시심에 맘 씻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렇지요, 그 무슨 대상이든 홀연히 떠나버린다는 것은 홀로 남겨진 외로움에 짐을 더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가을도 좀 잘 해서 보랠려고 했는데 저의 사리사욕으로 가을을 욕보이게 했네요. 세상을은 참으로 뜻대로 만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남은 가을 잘 지내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7 10:31

김기전

2017-11-08 05:33

김종덕 시인님
은행잎을 기만한 가을~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것이
초겨울이 성큼 다가 오는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늘 감기 조심 하시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김기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가기는 가는 것 같습니다. 잘 해주지 못한 가을에 참 미안한 생각도 합니다. 시인님, 늦가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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