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1-14 21:20

ㆍIP: 168.xxx.229

밤길의 은행잎

물 길 / 김 종 덕

블록 위로 날아가는 것이
너 인줄을 몰라 봤다

벌레조차도 입을 댈 수 없는
고고한 자태
그토록 고왔던 너

밤길의 블록은
굳이 무엇이었나 라고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보이지 않는다고
버드나무 잎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너는
땅에 떨어져도 책갈피 속에
존귀한 너의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을 것이다.

버려졌다고
벌레가 너를
먹을 수는 없을 것이다

밤이라 몰라보더라도
너는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은행잎이어야 한다.

배정이

2017-11-14 21:24

마른 은행잎을
구둣솔로 두드리면서
책갈피를 만들던 여고 시절이 생각납니다.
멋진 글을 주신 시인님,
편안한 밤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SRHP 시인님, 저의 퇴근 시간에 살짝 들리셨네요. 소리나지 않는 은행잎처럼 다녀가십니다. 큰 위로 감사합니다. 어깨는 가려운데 날개는 참으로 소식이 없습니다. 시인님, 늦가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4 21:44

김태윤

2017-11-14 23:28

노랗게 물든 은행잎 떨어져도 다른잎 보다는 퇴색이 그다지 없어서
책갈피로 많이 사용했었죠 요즘은 이상한 것으로 코팅해서 예전의
은행잎 같은 그런 추억도 적어지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풍경, 사라지는 추억들입니다
밤길의 은행잎 배람하며 걸음 옮깁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은행잎은 어떠한 벌레도 멎지못합니다. 참 고고하지요. 뜻이 있는 사람은 어디에 두어도 살아 날수 있다는 것이지요. 슬픈일은 있을 것이나 그것을 삼키고 도도히 사는 것이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33

권경희

2017-11-15 00:16

밤이라 몰라보더라도
너는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은행잎이어야 한다.

그 고고한 자태에
벌레도 범접할 수 없네요.
마지막까지 한줌 흐트러짐 없이
고고하게 져야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오늘 길에서 몇 잎 주워왔습니다.
오늘도 깊고 고운 글 감사히 젖었다갑니다.
고운 잠 이루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누가 몰라준다고 포기하는 삶은 어리석을 것입니다. 그 자신은 아주 당당하데 겁날 것이 무엇이겠읍니까? 어려움이 있더라도 견디며 도도히 살아가면 될 것이지요. 아마도 시인님께서도 은행잎처럼 지내온 것이 곳곳에 보입니다. 훌륭하게 잘 지내왔음에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36

석옥자

2017-11-15 01:07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가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려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마음도 바빠집니다.
가을이 가고나면 겨울이 문틈으로
찾아오니 추위를 이겨 내시고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밤길에 은행잎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러게 말씀입니다. 가을은 가고 추위는 오고, 마음도 갑갑하고, 오늘은 파란하늘 보며 정리를 좀 해야겠읍니다. 포항에 큰 지진이 났다는 소식이 있네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37

박외도

2017-11-15 05:37

김종덕 시인님~~
"밤길의 은행잎"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추워지기 시작 합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종덕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삶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당당히 해 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눈치는 가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행잎처럼 도도하게 지내는 것도 자시능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39

김연식

2017-11-15 06:02

은행잎 너무 아름답죠
노랗게 양탄자 깔아놓고
시인님 기다립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11월 중순이네요
내일부터 내리막이군요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요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노랗게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버리지만, 은행잎은 남아서 가을을 정리하고 있네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40

박진표

2017-11-15 06:51

김종덕 시인님!!!
밤길의 은행잎...
밤이라 몰라보더라도
너는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은행잎이어야 한다...
거리의 은행잎.
먼 길 떠날 준비 합니다.
섭리따라 순응하며 사는 모든 것들에
축복있기를...
희망의 수요일.
시인님 기쁨가득
오늘도 그렇게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밤이 몰라주어도 내 삶은 내가 지켜 나가야 겠지요. 세상의 이목는 자신의 뜻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41

여관구

2017-11-15 07:24

"버려졌다고
벌레가 너를
먹을 수는 없을 것이다

밤이라 몰라보더라도
너는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은행잎이어야 한다. "

시인님 요즘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도로가
온통 노란색깔로 물들어 갑니다.
그 고운 모습이 얼마나 좋은지요.
저는 길거리에 나뒹굴다 발에밟혀
은행열매가 쏚빠져나온것을
주어다가 구워먹습니다.
얼마나 구수한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무런 벌레도 입을 댈 수 없을 정도의 도도함을 자지고 있는 저 은행잎, 닮고 싶습니다. 어디에 버려진들 자신을 지키며 살아 나올 것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42

이민숙

2017-11-15 08:37

버려졌다고
벌레가 너를
먹을 수는 없을 것이다

밤이라 몰라보더라도
너는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은행잎이어야 한다.

버려졌다고 하네요
그 잎을
벌레는 오히려 나무에 있지요

떨어진 잎은
그래요 버려진 잎은
소임이 끝난 생을 지나는 이들이
어떻게하던 그들의 몫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고운빛깔 이쁜
은행잎은 사랑스러운걸요
곱게 찾아 책 갈피에 끼워두는 그 손길이 곱지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한치 앞을 제가 보지 못했네요. 나무에 잇을 벌레를 생각하지도 못했했네요. 다른 사람이 생각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 설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또한, 떨어져도 책갈피속에 잠들 수 있는 고귀한 삶도 따라올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45

김기전

2017-11-15 09:55

김종덕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추우니까 따듯하게 입고 나가야겠습니다
주위 분들이 겨울이 오기 전에 여행을
많이들 가시네요 떠나는 가을이 아쉬운
요즘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김종덕	김기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좀 쌀쌀해 지는 것 같습니다. 가을여행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 같이 삶의 여행이 될 것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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