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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1-10 16:35

ㆍIP: 168.xxx.229

조막손 단풍

김 종 덕

삐약 삐약

봄볕에 쪼르륵 흐르는

맑은 눈동자

빨갛게 숭고하게

메마른 가슴을 가로질러

잔잔한 파문으로 적셔온다

그렇게도

예쁜 손으로 만든 사랑이

닿을 데 없어

팔랑이며

저 먼 고운 하늘에 안겨 울고 있다

저 귀여운 손으로

가을을 울리면

북 받혀 잠겼던 눈물이

솟아오를 것 같은데

아가 손으로

이 넓은 품을

노래할 수 없음이

더 애가 타고

가는 님 함께

저려 오는 속은

더 애잔하기만 하다.

박진표

2017-11-10 21:05

김종덕 시인님!!!
조막손 단풍...
아가 손으로
이 넓은 품을
노래할 수 없음이
더 애가 타고...
애잔한 조막손 단풍
안녕을 고하려 합니다.
금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나도 저 조막송늘 좀 더 예쁘게 선당하여 다른 새해에 돌아 올것 같습니다. 세월의 힘이 그토록 무겁게 누르고 잇네요. 시인님, 간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34

여관구

2017-11-10 21:19

"
아가 손으로
이 넓은 품을
노래할 수 없음이
더 애가 타고

가는 님 함께
저려 오는 속은
더 애잔하기만 하다."

시인님 오늘은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요.
노랗게 물던 아기 손같은
은행잎이 얼마나 시달리다
바닥에 뒹구는지요.
온 길바닥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바람에 시달리지 않아도
때가되면 갈터인데 저렇게
제촉을 해야하는지 원망스럽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동의합니다. 그양 두어도 흘러갈 세월리 다 해결해 줄수도 잇을 것 같은데 저 매마른 바람이 그렇게도 잔인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이 가을에요. 시인님의 마음도 충븐이 가을 바ㅏㅁ을 타고 다가옵니다. 시인님, 간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36

주명옥

2017-11-10 21:41

가는 님 함께
저려 오는 속은
더 애잔하기만 하다

시인님!
덜 떨어진 은행잎
가지 끝에 까치밥으로 남겨진 홍시하나
바람에 뒹구는 낙옆들
그 위를 밟는 사람들의 마음도 거의
같은 마음일것입니다
더구나 이 저녁은 비까지 내리니~
가을의 끝자락~
감기 조심하시고
늘 소년 같으신 감성 담아갑니다^^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거기 가을비도 오고 잇읍니까? 시인님 마음 무엇으로 위로를 드릴까요. 낙엽 밟는 그 마음이 아프 추억은 아니길 바랍니다. 건강에도 유념하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38

김상훈

2017-11-10 22:23

아무렇게나 불어도 바람이고
아무렇게나 피어도 꽃인 것들이지만
삶은 아무렇게나 필 수 없음이라
어떻하든 이별인 계절을 두고
어떻하든 이별일 수 없는 시인이여

나는 이별이 싫어 봄 술집에서
가을 술집까지 왔네
이 이별이 싫으면
나는 또 겨울 술집으로 가네

얼른 짬내서 들어왔다가
조막손 단풍,
잠시 잘 읽고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마도 이 가을은 시인님을 지켜 주기 위하여 남은 것 같습니다. 쉬어가면서 건강도 챙기십시오. 항상 사람은 지난일을 후회하게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40

이민숙

2017-11-10 22:28

삐약 삐약
봄볕에 쪼르륵 흐르는
맑은 눈동자

빨갛게 숭고하게
매마른 가슴을 가로질러
잔잔한 파문으로 적셔온다

초롱한 눈을 가진
귀여운 단풍이 눈앞에서
펼쳐 있군요
좋은시간 되세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초롱초롱하던 단풍이 이젠 눈동자를 흐리고 잇읍니다. 조막손 담풍마저 바라는 우리의 마음을 비켜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잘 자라서 함꼐 할 수 잇는 가을엔 더 큰 감동을 이어 주길 바래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42

김태윤

2017-11-10 22:29

단풍은 북에서 남으로 가니 아마도
시인님 계시는 곳은 지금도 고운 단풍일거라 생각되네요
초록에서 무성한 잎으로 또 단풍으로 낙엽으로
세월 참 빠릅니다 인생사 새옹지마 가는 세월 어이 잡을까요
주신 시 배람하며 걸음 옮깁니다
그리고 시인님께서 보내주신 사진 메일로 잘 받았습니다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 ~^^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렇게 귀여운 단풍도 함께하질 못하는 이 계절이 아쉽기도 합니다. 조막손이 다음 인연에는 더 성숙하여 찾아오길 기대합니다. 또한 그 사진이 새로운 추억이 될 수 있길 바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44

김기전

2017-11-10 23:19

김종덕 시인님 조막손 단풍~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비가 그친후에 쌀쌀한 걸 보니
어느새 초겨울로 접어드나봅니다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요


김종덕	김기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렇네요, 욕심을 내어 조막손 단풍을 좀 잡아두려 했는데, 사란들의 마음도 미치지 않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45

권경희

2017-11-11 00:48

저 귀여운 손으로
가을을 울리면
북 받혀 잠겼던 눈물이
솟아오를 것 같은데

늦가을 들녘을 울리는
조막손 아기 단풍 아직
붉디붉은 가슴을 지피고 있네요.
오늘밤 이곳엔 갑작스레 겨울운 듯
돌풍이 불고 있는데 찬서리에
낼 아침 울멍울멍 할 듯 합니다.
시인님 조막손 단풍 잘 있는지
날 밝으면 달려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운 글 감사드리며 멋진 휴일 보내세요.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마음도 참으로 예쁘시네요. 저 조막손 단풍 어쩌면 좋을까 고민만하고 있는데 시인님께서 달려 가보시겠다니 이런 고마움을 어찌할까요. 시인님, 부디 고운 단풍을 잘 간직하여 주십시오. 마마도 마음에 새겨두면 언젠간ㄴ 더 반갑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48

오석주

2017-11-11 06:43

김종덕 시인님

조막손 단풍
아가 손으로
이 넓은 품을
노래할 수 없음이
더 애가 타고

깊어가는 가을에 길가는
황금벌판을 은행잎이 이루고 있네요
새벽길가에 낙옆송이 광장을 이루고 나뒹구네요
오늘도 행복하게 출발 하시길요 시인님


김종덕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늦가을에도 건강하시지요? 아가 단풍이 좀 더 가을을 잡아 주었으면 하는데 가을은 더 멀리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늦가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50

장계숙

2017-11-11 07:02

곱던 모습도 허무하게
생을 다하고 떨어지네요.
그 마음이야 또 다시 피어날
생의 기다림이겠지요.
인간들의 눈엔 애잔함이 고이고
그건 우리들의 다시 못 올 인생의
허무함 때문일테죠.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람은 생각보다 세월이 더 앞서가서 사람을 슬프게 만들 때는 어떤 묘약이 있읍니까? 시인님께서는 위에서 보고 계시니 좋은 처방이 잇을 것 같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여 주시옵소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52

이정규

2017-11-11 07:40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젠 가을보다는 겨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늦가을 만추의 11월 이네요
이 비가 끝난 후에는 추운 겨울이 시작 될것 같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을 따라 후회없는 시간 보내시고
마음만은 여유롭고 포근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무리 보아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습니다. 세월과 같이 같은 배를 탈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54

김정택

2017-11-11 14:57

시인님
안녕하세요
조막손 단풍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날씨가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종덕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벌써 사람을 움츠리게 하고 잇네요. 가을의 시샘인지 초겨울이 오는건지 마음은 얼얼하기만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55

임세규

2017-11-11 17:50

안녕하세요,시인님
조막손 단풍.
시인님의 맑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좋은 주말 되셔요.


김종덕	임세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세월 참 잘 가지요? 흐르는 별 빛을 잡을 수 없음이 바로 인간인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56

고경애

2017-11-11 18:57

글에서 아가의 젖향이 나는 것 같아요
도리도리 까꿍하고
어르고 달래주고 싶기도....
애기단풍 오돌 떨지 않을까 걱정도 ..
곱고 맑은 가을 선물로 담아 갑니다
날이 많이 차요 감기 조심하세요


김종덕	고경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시지요? 이렇게 찾아주시니 정망 감사합니다. 아가의 모습이 저렇게도 생생한데 가을은 님 따라 가는 것 같습니다. 춥지 않도록 마음 넓으신 시인님께서 좀 챙겨 즈십시오. 참을 잔잔한 그모습 언제나 타라갈지 멀기만 합니다. 시인님, ㅇ; 늦가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1 22:59

김나현

2017-11-12 19:11

아유 시인님 조막손 단풍
어쩌면 좋아요
추위에 떨고 있어요
그러느니 고이 보내 주는게 나을수도요
성숙해진 모습을 기약하면서요
아기 단풍에 맘 빼앗깁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애닯지요. 꼭 길잃은 아가 같습니다. 이 가을은 아가도 찾지 않고 가버랄 모양이네요. 아가도 아픔 만큼 성숙해 오겠지요. 늦가을 참으로 많이 아프게 합니다. 시인님도 따라 아플까 걱정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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