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1-07 19:35

ㆍIP: 168.xxx.229

억새꽃

김 종 덕

건드리지 말라고 하면 될 것을

뙤악볕 아래서도 칼을 갈고 있었다

칼은 경고라도 하지만,

가깝게 가면 여지없이

상처를 만들어 내는 너

평평한 산마루

하얗게 흩날리고 있지만

마음 향할 길 알 수 없어

꽃 속에 감추어진 날

이 가을에 좀 무디어 졌으면.

여관구

2017-11-07 20:24

"꽃 속에 감추어진 날
이 가을에 좀 무디어 졌으면."

우리들이 마음에 비수를 감추고 있듯이
얼새도 잎에 칼을 품고 있지요.
언제나 조심하라는 경고겠지요.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말도 칼과 같아서 사람들이 성숙해져 가면서 말도 같이 성숙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무지하게 노력하겠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31

이민숙

2017-11-07 21:00

억세꽃을 보려면 참으로
억세게 산으로 올라야 되지요
수도권에는 명성산 억새꽃이 유명하지요
억새에는 칼날이 있군요
시인님 오늘 비수같은
억새의 칼날을 집히십니다
억새가 그래서 억새일까요 ?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억새는 정말로 억센 풀입니다. 얼마나 칼날이 새파랗게 서 있는지 말없이 다가가면 그냥 상채기를 내는 풀입니다. 그처럼 사람들의 말도 칼처럼 숨겨져 잇어 매우 아플 수 잇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33

사방천

2017-11-07 21:26

김종덕 시인님의 고운 시
억새 꽃
아름다운 시어에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 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십시요


김종덕	사방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릴때 쇠꼴 베러 다닐 때 억새에게 많이 베었던 생각이 많이 납니다. 성숙할 수록 조금은 무디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35

박진표

2017-11-07 21:35

김종덕 시인님!!!
억새꽃...
평평한 산마루
하얗게 흩날리고 있지만
마음 향할 길 알 수 없어...
절기상 입동인 오늘도 저물며 깊어갑니다.
이제 가을도 곧 떠나겠지요?
말없는 자연의 가르침을 배움 합니다.
화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날카로운 억새의 잎은 사람의 말과 같아서 잘 다스리지 않으면 화를 입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36

김태윤

2017-11-07 23:02

칼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서걱서걱
억새꽃 배람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억새는 참으로 더운 뙤악볕에서 칼을 갈지요. 독이 오를만큼 오를겁니다. 이 칼을 숨기고 잇다가 말로써 표현되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37

권경희

2017-11-07 23:15

꽃 속에 감추어진 날
이 가을에 좀 무디어 졌으면.

억새꽃 바람에 한풀한풀
옷을 벗는데 칼을 품고있는 몸
입동이 지나도 그 기세는 흔들릴지언정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들 늦가을 감성도 좀처럼
수그러들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도 의미 깊은 억새꽃 감사히
머물다갑니다.편안한 쉼 되세요.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억새는 여름에 칼을 갈아 가을이 되면 좀 무디어 질 줄 알앗는데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억새 축제에는 사람들이 다닐 수 잇는 길을 만들어 놓아 상채기를 입지 않도록 하고 있읍니다. 이 칼이 말로써 사람에게 다가서면 정말 아플 것입니다. 사람도 조믁음 말을 조심할 핑요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40

장계숙

2017-11-08 06:41

아름다움은 그저 바라보는 행복을
허용할 뿐인가요?
억새꽃은 은빛이 한창이겠죠?
의외의 시향에 또다른 얼굴의 억새꽃을
조심해야겠어요.ㅎㅎ~
오늘도 멋진 글
홧팅! 입니다. 시인님~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런가봅니다. 아름다운 것은 가까이서 보면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울수록 말도 아름다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42

김기전

2017-11-08 06:43

김종덕 시인님 억새꽃~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것이
초겨울이 성큼 다가 오는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늘 감기 조심 하시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김기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억센 억새꽃을 보면서 사람의 감정은 다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말을 할때는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44

김정택

2017-11-08 09:28

시인님
안녕하세요
억새꽃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종덕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억새 축제가 한창입니다. 그 억새의 마음도 좀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45

경규민

2017-11-08 16:10

은빛 물결 넘실되는 그 엇새풀!!
민둥산 억세축제!! 장관이었는데--
또 한면에 그렇게 날을 감추고 있으니--
표리부동한 사람같이 ㅎㅎ
멋진 시심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김종덕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시지요? 항상 조심하고 살아라하는 의미가 아닌지 합니다. 행동도 말도, 어쩌면 모든 대상들이 이런 칼날을 가지고 잇을지도 모르겠읍니다. 시인님, 멀리까지 찾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8 18:47

김나현 2017-11-08 19:57	평평한 산마루 하얗게 흩날리고 있지만 마음 향할 길 알 수 없어 꽃 속에 감추어진 날 이 가을에 좀 무디어 졌으면. 시인님 억새 이파리 날카로워요 잘 못 만졌다간 손 베이기 십상입니다 꽃은 부들부들 솜사탕 같아도 감주어진 날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조심하며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요 의미 깊은 시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김종덕 2017-11-08 20:33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람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속에 비수하나 가지고 있으면서 갑자기 들이대면 당황하기 그지 없겠지요. 꼭 생각치도 못한 말을 해서 사람이 칼에베이는 것 과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인님, 늦가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떨켜

새벽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