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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창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23-01-16 00:16

ㆍIP: 210.xxx.45

낡은 볼펜

낡은 볼펜 / 신창홍

가야 할 길은 좀 더 남아 있는데
갈수록 초점은 흐려집니다

티 없는 하늘처럼 선명하던 그 길에서
걸음걸이는 시나브로 스러져 가고
가는 길은 더는 이어지지 못하고 끊겨
달려온 자취는 허상의 그림자로 지워집니다

그 옛날 예리했던 촉은
날카롭던 칼날이 무디어져 가듯
투박하게 무디어져 가고
순탄해야 할 황혼의 길엔
살아가며 흘리는 무딘 감각들이
치부를 드러내며 오점을 남깁니다

삶이란
손에 맞는 무기 하나 의지하는 긴 방랑길
열정의 땀방울은 시간 속에 메말라
뜨겁던 가슴은 서서히 식어가고
지나간 전성기는 빈 거리에 햇살처럼
한낱 공허하게 흩어지는 신기루인 것을

영원할 줄 알았던 다정한 손길들은
먼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이제는 한걸음 뒤로 물러나
앞선 이들의 모습으로 잊혀져 갑니다

염규식

2023-01-16 01:10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촉촉히 내리는 비는 봄비를 예상합니다
열심으로 마음으로 지피신 작품 배람합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오늘도 늘 감사하는 맘으로
새해를 승리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애쓴 작품 수고많으셨어요 -향필하십시요---*


신창홍	염규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해 바뀐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중순을 지나 곧 명절이 다가 옵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17 23:14

박희홍

2023-01-16 03:55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변화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기에
정들에 헤어지기 싫어도
익숙한 것들과 결별도 해야 하지요.
곱게 지피신 글꽃
‘낡은 볼펜’에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감명 깊은 글꽃 피워내시느냐 수고하셨습니다.

월요일 오늘부터 날씨가 춥다고 합니다.
불잉걸 같은 따사로운 불씨가 우리 주위를 감싸
날씨는 추워도 마음만은 따스했으면 합니다.

설 명절 가족과 함께
복 많이 받으시고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한 멋진 시간이길 바랍니다.


신창홍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늘 깊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명절이 눈앞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고 건강과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1/17 23:16

최이천

2023-01-16 05:13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신년 교례회 참석 기차를 타고 눈 쌓인 산야 겨울 풍경 아름다웠습니다.
산은 산 이야기 들은 들 이야기 들려주네요. 목마름을 달래준 비였다고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낡은 볼펜
삶이란
손에 맞는 무기 하나 의지하는 긴 방랑길
열정의 땀방울은 시간 속에 메말라
뜨겁던 가슴은 서서히 식어가고
지나간 전성기는 빈 거리에 햇살처럼
한낱 공허하게 흩어지는 신기루인 것을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신창홍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신년 교례회가 모처럼의 여행처럼 뜻깊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다가오는 명절, 편안하시고 건강과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1/17 23:19

황영칠

2023-01-16 11:02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강원도에는 눈이 많이 오고 겨울 비가 와서
한 차례 한파가 찾아 올 태세 입니다

시인님께서 정성 들여 지으신 시
"낡은 볼펜" 공감하며 시인님의 시심에 함께
젖어 봅니다.

오래 쓸수록 무디어가고 허물어 가는 것은
자연현상이기는 하지만 무척 마음 상하고
서운 할 때가 많지요.
그러려니 하고 무딘 생각으로 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디고 편한 마음으로 살고있습니다

주말이면 민족의 명절 설날이 기다리고 있군요.
헤어져 있던 가족이 오랜만에 정담을 나누면서
행복하게 보내는 행복한 명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창홍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늘 깊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17 23:21

장계숙

2023-01-16 20:30

열심히 여백을 메우며 달렸으니
흐릿흐릿 뚝뚝 끊기는 서운함도
못 다한 열정이 남아있으려니~ 합니다.
멋진 글 감상하며 마음 함께 합니다.


신창홍	장계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해가 바뀐지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명절이 다가옵니다. 이래저래 바쁜 시간 보내는 와중에도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1/17 23:26

김정남

2023-01-17 07:19

제가 즐겨 모으는 것 중에
한 가지가 <예쁜 볼펜 모으기>입니다
열심히 달려갈 때마다
본인의 뼈는 점점 약해지고
희미해져만 가는,
그러면서도
본인 스스로는 갈 수 없는
머나먼 길을 가야 하는 외발인 생
누군가 세워주어야만
함께 갈 수 있는 길이지요
더불어 가야 하는 동반자의 길이네요
시인님
곱게 내리신 낡은 볼펜에
매료되어 몇 번을 읽어보고 읽어보다
돌아갑니다
늘 좋은 글 기대합니다 시인님..


신창홍	김정남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펜이라면 아까워서 쓰지 못하는 것들이 제법 있는데 이젠 열심히 쓰기로 했습니다.ㅎㅎ 시인님의 건강과 건필을 기대합니다.	1/17 23:30

김정윤

2023-01-17 20:56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저희 부족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해가 바뀌고 우리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옵니다
이번 설날엔 다사다난했던 지난 삼년
우한폐렴의 꼬리표를 달고 상륙하여 전국을 공포로 몰아온
코로나 19로 만나지 못한 친지 형제분들과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드리며
늦게나마 안부 인사 올림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김정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해가 바뀐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명절입니다. 시간 정말 유수와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건강과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1/17 23:33

염경희

2023-01-19 17:39

안녕하세요~~
눈소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추위를 할모양입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추운 명절을 보내야겠는걸요
그래도 마음은 따뜻한 명절 되세요
감사합니다


신창홍	염경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설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족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21 01:03

김상훈

2023-01-19 19:29

.
세월 길 끝에 짐 하나씩 부려두고
고개 들어 만삭의 하늘을 쳐다보지만
바람은 시종이 여일하게 끝도 없이
제 몸을 태운다

제 내부의 붉은 어둠을
온 산야에 쏟아붓는 일몰처럼

잠깐 들렀다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신창홍	김상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민족의 설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21 01:05

안영준

2023-01-20 13:33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그간도 건안하시겠지요
해가 바뀌더니 1월도 그럭저럭 까먹고 코앞이 설날이군요
배고프고 주린자 떨리게 합니다
입원 중 많은 환우를 보나니 사정도 입장도 난처한 환경의 불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않길 간절히 기도했겠으나
부득이 피하지 못한 죄입니다
저 또한 그중 하나
우리 시인님께서는 내내 건강하시옵고 행복하시며 바라는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신창홍	안영준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이 회복되시길 비는 마음 간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21 01:08

주응규

2023-01-20 14:36

정성으로 창작한 시에 머물러 봅니다
시인님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에도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엔 하시는 일 마다 만사형통 하십시오.


신창홍	주응규 부이사장님, 감사합니다. 이사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1/21 01:09

박진표 2023-01-22 21:08	신창홍 시인님!!! 낡은 볼펜... 삶은 그런 것 같더군요. 누구나 한번쯤 방황하고 고뇌하고... 선택 받아 축복으로 태어난 우리들.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도 이겨내고 극복하며 살아야 하겠지요. 우리가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들의 삶은 참으로 소중하며 아름답습니다.

김보승 2023-01-27 16:55	시인님 안녕하세요 건강 하시죠 지피신 글 새겨 감상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세월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어느새 1월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건강 유념하여 강건하시길 바라고요 감기는 꼭 조심하십시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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