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23-11-27 23:48

ㆍIP: 210.xxx.118

호숫빛 가을빛

호숫빛 가을빛 / 신창홍

호수도 가을을 탄다
시월의 풍경들이 가라앉은 오후
여름내 세상과 내통하던 갈대들이
멀어지는 잿빛 사랑에 마음을 닫고
서쪽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철 지난 그리움을 여미고 있다

허공의 무게는 애증의 무게
잎새 한 잎 물결 위에 떨어지면
아련한 이름 하나 수면으로 떠오르고
파문처럼 이는 물오리 날갯짓에
지나간 일들이 물결 따라 출렁인다

시려 오는 하늘을 닮은
호수는 싸늘한 비색이 되고
짧아진 호흡으로 숨 쉬는 늦가을
길어진 어둠에 배고픈 근심처럼
허기진 속마음 바람으로 쓸어내리며
가을을 그렇게 지나고 있다

박희홍

2023-11-28 03:47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시려 오는 하늘을 닮은
호수는 싸늘한 비색이 되고
짧아진 호흡으로 숨 쉬는 늦가을
길어진 어둠에 배고픈 근심처럼
허기진 속마음 바람으로 쓸어내리며
가을을 그렇게 지나고 있다’라는
‘호숫빛 가을빛’에서
시인님의 심오한 경지의 글꽃 향기를
느끼고 감명받아 갑니다.

11월의 마지막 주
지나간 시간이 시원섭섭하기도 한데,
곧 올 12월이 설레기도 하며
낙엽 쌓인 거리를 자박자박 걸으며
사색에 잠겨봅니다.

오늘도 힘차게 출발하시고
멋지게 마무리하시는
행복한 날이길 바랍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신창홍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앞장서서 사기를 올려 주심에 숙연할 뿐입니다. 어느덧 11월도 저물어 갑니다. 한달여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11/29 21:21

정대수

2023-11-28 07:11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그렇게 지나고 있네요.
호수빛 가을빛
아쉬움이 많이 남는 가을이었지만
한 해를 보내는 행사에서
시인님을 뵈면서 반가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로운 시심으로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신창홍	서재에서나 밖에서나 요즘 자주 뵙네요. 거리는 경기도 동쪽에서 서쪽 극과극인데....ㅎㅎ 한 해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11/29 21:24

이민숙

2023-11-28 11:11

시려 오는 하늘을 닮은
호수는 싸늘한 비색이 되고
짧아진 호흡으로 숨 쉬는 늦가을
길어진 어둠에 배고픈 근심처럼
허기진 속마음 바람으로 쓸어내리며
가을을 그렇게 지나고 있다

쓸쓸해 지는 가을날을
그려 놓앗습니다

누구나 날씨탓으로 허전해지기 쉬운 게절입니다 ^*^
시인님
경기지회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ㅣ ^*^


신창홍	이민숙 차기 서울 지회장님, 경기지회 송년회에 오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해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힘찬 새해 도약하는 서울지회를 기대합니다.	11/29 21:31

주응규

2023-11-28 14:32

마음의 향기를 오롯이 풍겨놓은 시인님의 서재에 다녀갑니다
각종 모임 자리가 많은 연말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본 회 겨울 행사장에서 뵙기를 청하며
행복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빌어봅니다.


신창홍	주응규 부이사장님, 감사합니다. 협회의 발전과 회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무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29 21:34

황영칠

2023-11-29 18:08

존경하는 시인님
다정한 미소로 찾아온 단풍잎은
초최한 모습으로 찬바람과 함께
저만치 따니 옛 이야기가 되고
싸늘한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초 겨울

시인님의 심연에서 꽃 피우신 시
"호숫빛 가을" 를 감상하면서
아름다운 시어의 향연을 즐깁니다.

"
시려 오는 하늘을 닮은
호수는 싸늘한 비색이 되고
짧아진 호흡으로 숨 쉬는 늦가을
길어진 어둠에 배고픈 근심처럼
허기진 속마음 바람으로 쓸어내리며
가을을 그렇게 지나고 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늘 시인님의 시에 젖어
싸늘한 초 겨울 창가를 내다보면서
가슴에 포근한 온기를 느낍니다.

초 겨울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창홍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 달력도 쓸쓸하게 달랑 한 장 남아 외로움을 더해 줍니다. 남은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29 21:36

박외도

2023-11-30 09:45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호숫빛 가을빛
호수는 늘 주위의 풍경을 따라변하지요
낯 익은 사진사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없이
시종일간 사진을 찍어주는 주죠
호수를보면 을씨년 서러움이 가시고 늘 이웃과 거리감없이
친밀하게 지내는것을 봅니다
우리 인간도 거리감없이 친밀하게 지냈음 좋겠어요
조그만일로 영영 비뚤어지지 않앗음 좋겠어요
심혼을 쏟아 지은 시 기쁨 으로 배독 하였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신창홍	박외도 시인님, 감사합니다. 게으른 탓에 작품도 제대로 올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사기를 올려 주시네요. 어느덧 12월입니다.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12/2 23:15

최이천

2023-12-02 15:43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매운바람 겨울 맛을 느끼게 합니다
움츠린 맘 어느 한쪽에 그리운 봄 햇살이 웃고 있을 겁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호숫빛 가을빛
허공의 무게는 애증의 무게
잎새 한 잎 물결 위에 떨어지면
아련한 이름 하나 수면으로 떠오르고
파문처럼 이는 물오리 날갯짓에
지나간 일들이 물결 따라 출렁인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신창홍	최이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꾸준한 작품 활동에 늘 귀감이 되시고 부럽습니다. 이제 한 장 남은 달력이 마음을 조급하게 하네요. 늘 건강하십시오.	12/2 23:17

김정윤

2023-12-03 08:49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12월의 시작이 만만치 않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주말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았습니다
곱게 집필 하신 詩 배독하고 시향에 젖어봅니다

벌허공의 무게는 애증의 무게
잎새 한 잎 물결 위에 떨어지면
아련한 이름 하나 수면으로 떠오르고
파문처럼 이는 물오리 날갯짓에
지나간 일들이 물결 따라 출렁인다

시려 오는 하늘을 닮은
호수는 싸늘한 비색이 되고
짧아진 호흡으로 숨 쉬는 늦가을
길어진 어둠에 배고픈 근심처럼
허기진 속마음 바람으로 쓸어내리며
가을을 그렇게 지나고 있다

벌써 12월 입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실감 하면서
훌쩍 떠나가려는 "계묘년" 마지막 12월을 맞았습니다
남은 날들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김정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정말 세월 참 빠르네요. 시인님도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2/3 23:33

박진표 2023-12-04 18:59	신창홍 시인님!!! 호숫빛 가을빛... 이별한 아쉬운 가을이 데려온 12월의 겨울이 하얗게 안아준 고마운 오늘을 살며 다시금 지친 희망을 일으켜 세워봅니다. 이제 2023년도 마지막 잎새만 남겨 놓았네요. 모쪼록 후회 없이 12월 잘 보내시고 기쁨과 행복한 웃음이 있는 행복한 12월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버스정류장에서

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