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상근
ㆍ작성일	2006-12-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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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또 타서
타고 또 타서

安山 최상근

갈색 나무, 초록색 나무,
그리고 모든 나무
광란의 불에 고문을 당하고 나면
여지없이 까만 숯덩이......
그걸 한번 더 태우면
하얀 잿더미가 되어서,
어느 순간 날릴 지 모른다.

찬바람 세차게 불어대니
말라 비틀어진 못 생긴 낙엽들 아스팔트에 걸려
사~아~각 소리 내어 보지만
이 까만 밤이 또 타고 나면
새벽을 여는 미화원 아저씨들의 갈퀴에
소리도 못 질르고 덜미 잡혀 끌려간다.

긴 밤 그리웠던 님의 하얀 얼굴도
밤이 새도록 돌고 돌더니
차가운 아침 태양에 붙잡혀
맥없이 끌려갔나 보다.

시작노트 : 命이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나무도 한 번에 타서 죽는 것을 아쉬워하여 하얀 재가루가 되기까지 두번 이상 태워야 하듯이, 잎사귀도 흙이 되려면 두 번, 세 번 아니 수십번 땅바닥을 뒹굴어야 할 것이다. 그러니, 하염없이 그리웠던 님의 얼굴이 나의 마음에서 사라지기까지 얼마나 큰 힘이 들어야 하겠는가? 제가 이런 심정에서 글 을 썼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최상근: 명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은 참으로 인간이 모를 일이며, 쉽게 보아넘길 일이 아니나, 명이 사라지는 모습은 참으로 서글프기 짝이 없으며, 허무한 일이 아니던가? -[12/19-13:47]-

김남식: 시인님! 잘 지내는지요. 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끊임없이 집필해 나가시길 당부드리며,
한해의 마무리 잘하시고 또한, 더많은 행복과 함께
새해에는 더욱 작품이 일취월장하소서!
-[12/20-01:10]-

정태중: 안녕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일전 행사에 뵙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피고지는것은 자연의 섭리이고 사람이 왔다가는 것 또한 다를바없습니다
고운글 애독하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길바랍니다 -[12/20-13:44]-

유남계: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나무나 나뭇잎도 命이 다하려면
여러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듯이
인간의 운명도 여러가지 변수와 업이 작용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움과 사랑도 역시 마찬가지 이겠지요
연말 및 새해에도 늘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12/20-14:52]-

임정수: 안녕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
어제가 있었으면 오늘이 있고 내일이 오듯이
올해가 가면 새해가 오는 것은
나뭇잎이 다 타서 재가되어 다시 푸른 싹으로 돋아나
환생하는 과정처럼 돌고 돌며
윤회를 하는 게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찬란했던 2006년, 얼마남지 않은 이 해가 다 가고나면
희망찬 2007년의 새해가 밝아오겠지요.

건강하신 모습으로 년말년시를 즐겁고 보람되게 보내시고
늘 건안/건필하시길 빕니다.

고운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 -[12/20-21:41]-

최평균: 안녕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계절도 자연도
인생도 그저 흐르는대로...
그리운 님의 연민도
마음이 시키는대로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그렇게...
고운 시향에 취했다갑니다. -[12/21-00:21]-

청목/김창옥: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연의 섭리 속에 아름다운 마음으로 깨우침을 주시는 시인님의
고운 시향 속에 머물러 배움 얻어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얼마남지 않은 세모의 시간 속에 행복 가득하세요. -[12/21-10:10]-

최상근: 김남식 시인님~연말 즐거우시고 아름다운 마무리 있으시기를 빕니다 -[12/22-17:17]-

최상근: 정태중 시인님~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연말연시 행복한 나날 이어지시기를 빕니다 -[12/22-17:17]-

최상근: 유남계 시인님~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기를 빕니다. -[12/22-17:18]-

최상근: 임정수 시인님~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이 세상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아픔과 아쉬움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2/22-17:19]-

최상근: 최평균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으신 말씀 깊이 새기며 살겠습니다.
연말연시에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12/22-17:20]-

최상근: 김창옥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연시 행복한 시간 가지시기를 바라고요, 새해에도 좋으신 말씀 계속 주시기를 바랍니다 -[12/22-17:21]-

소정 김미애: 안녕하세요
타고 또 타서 세상과의 이별을 고하듯이
그렇게 살다 가는것이 모든것들의 운명인지.....
그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늘 건강과 행복안에서 남은 시간도....
새해엔 더 반갑게 뵙기를 바라며... -[12/23-11:16]-

최상근: 김미애 시인님~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올해도 다 타들어 갑니다. 남은 며칠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12/23-19:02]-

박 경 순: 최 상근 시인님,,,,
이 계절,,, 건조하기에,,, 활활,,타닥타닥,,, 더 잘 타오르겠지요 ^^

최 시인님은 안 그러실 듯 한데
불쑥 솟구치는 그 열정이,,,
심상치가 않습이다 그려 ㅎㅎㅎ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 더욱 더
태우고 또 태우시길,,,,,^^ -[12/24-11:03]-

최상근: 박경순 시인님께서 저를 아주 얌생으로 봐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아마 다 타서 열기가 없는 것일거에요......시인님께서도 내년에 더 좋은 세상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12/26-15:12]-

남선우: 그렇다고 그리움이 없어지나요..
다만 잊는, 잊고 사는 법을 체득해 가는 것 뿐..
잘 지내시는지요,,
얼마 남지않은 연말..건강하시고 새 해에는 뜻하는 일들
다 이루는 한 해가 되세요^^ -[12/26-16:15]-

최상근: 감사합니다
남선우 회장님도 좋은 새해 맞이하시기를 빕니다. -[12/28-10:13]-

임정수: 안녕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

년초의 계획과는 달리
무엇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게 없었던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지만,
새로운 만남으로 뜻깊은 인연의 고리를 잡으며
보람되고 행복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돈독한 문우의 정을 나누며
항상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시어
온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다 성취하실 수 있는 새해를 맞이하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_._ -.-

* 영상이라도 만들 줄 알면 멋지게 만들어서 올려드릴텐데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다보니 이렇게 댓글로써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늘 건안/건필하시고 좋은 날만 되세요.
감사합니다. *^.^* -[12/29-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