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상근
ㆍ작성일	2008-11-18 13:49

ㆍIP: 203.xxx.153

바람이려오

바람이려오

안산 최상근

수많은 집들, 차들, 사람들로 가득찬 도시
생 사람을 태우려는 듯
삼복 더위 기승 제대로 부리느라
한 점 바람도 없는가 보구나.

그래도 관악산에는 바람이 있겠지
허위적 허위적 정상에 올라서니
파도 마냥 때리고는 가버리는 바람
코 끝도 열리고 가슴도 열리는구나

나도 바람이 되어
부잣집에도 들어가고,
이쁜 아가씨의 어깨 위에서 향기도 맡아보며,
못다한 기쁨 누려보고 싶구나.

그런 바람 될 수 없다면,
못난이 조그만 티끌이라도 되어
아니면 구름 알갱이라도 되어
산전하고 수전하는 재미를 맛보고 싶다

http://cafe.daum.net/chldkst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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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준 2008-11-18 14:49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안하시길 빕니다 바람이려오......나도 바람이 되어 부잣집에도 들어가고, 이쁜 아가씨의 어깨 위에서 향기도 맡아보며, 못다한 기쁨 누려보고 싶구나 ....좋은 글향에 한참을 앉았다 갑니다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정병옥 2008-11-18 14:59	안녕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서울에 가면 북한산과 관학산엔 꼭 가보라고 친구들이 얘기하더니.. 시인님의 글보니 문득 정상에 서고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영자 2008-11-18 16:37	안녕 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관악산에 다녀 오셨군요. 갑자기 어느 시인님의 시가 생각이 납니다. 눈속에 핀 매화를 보기위해 기성화장수를 봉고에 싣고 전국을 다녔다고 하는 ......... 관악산에서 느끼시는 시인님의 시에 머물다 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조심 하세요..

최상근 2008-11-18 22:14	《Re》최길준 님 , 생소한 감정이지만, 느낌 그대로 서보았습니다. 최길준 시인님도 늘 건강하십시오

최상근 2008-11-18 22:15	《Re》정병옥 님 , 자주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정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를 빕니다.

최상근 2008-11-18 22:15	《Re》오영자 님 , 늘 명랑하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에 감기 멀리하십시오.

박걸주 2008-11-19 08:50	가끔은 바람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은 맘, 모든 걸 접고 훌훌, 어디론가... 소년 같으신 마음을 읽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경순 2008-11-19 15:20	ㅋㅋㅋ 최 박사님,, 별칭을 하나 더 늘려야 할 거 같아요,, 최 바람 ,,,, 서 정주 시인님이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라' 고 하셨는데,,, 최 시인님은 조금 더 넘은 거 같아요 바람과 아주 많이 연루되어 있으니깐요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물 같고 불 같고 바람 같은 여자라고 공포했습니다 제 1 시집에서,,,,,

김영진 2008-11-19 18:02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한 결 같으신 시인님! 늘 편안한 마음으로 뵙습니다. 바람 불어 구름인 듯 하시면 언제라도 남해바다로 오시지요. 드넓은 바다가 안겨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최상근 2008-11-19 21:27	《Re》박걸주 님 , 평생 여기 묶이고 저기 묶이고, 좋아서 묶이고 싫어서 묶이며 살다보니 바람이면 좋겠고, 구름이라도 좋겠다. 단 몇분이라도 되어봤으면 좋겠다. 뭐 그런 심사일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혹시 내가 바람이라면 엄마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꽁수도 가져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원주택에서 사신다는 박시인님을 때로 부러워 할 때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바람이 많을 것 같아서요.

최상근 2008-11-19 21:29	《Re》박경순 님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제가 불은 바람은 맞아본 사람이 없을 듯합니다만, 내가 불은 바람에 나는 무척 많이 맞았습니다. 최바람/알겠습니다. 점점 더 안으로 부는 바람, 내가 맞는 바람을 노래해 보지요.

최상근 2008-11-19 21:31	《Re》김영진 님 , 네, 언젠가는 한번 다녀와야 제 심사도 풀릴 듯합니다. 김시인님의 부름이 있은 후, 그 바람이 멎지를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손기문 2008-11-22 09:41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관악산을 다녀 오셨군요? 관악산에 가면 사람도 많고,바위도 많고, 바람도 많지요. 산 정상에 서면 바람이 주는 동김치 같은 시원한 쾌감때문에 산에 오르는지도 모릅니다. 오장육부에다가 산소를 가득채워 영혼까지도 맑게 하니까요. 바람은 에너지가 있어 역동이적이지요. 바람에너지를 듬뿍 담아 오셨습니다. 저도 바람같은 남자가 되고 싶군요. 구름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인생... 멋지지 않으세요? 바람은 지구촌을 무전여행을 하고 있으니 그역시 부러운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나봅니다. 두서 없이 바람이야기를 너무 많이... 죄송합니다. 답답한 우리나라 경제사정을 해결할 시원한 바람이 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그리고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최상근 2008-11-22 18:03	《Re》손기문 님 , 손기문 시인님~ 뵙게 되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또한 제 방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뵙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추운 겨울날에 건강하십시오.

박종순 2008-11-23 09:28	추운 날씨에 안녕하신지요...? 바람이 되고픈 최상근시인님의 마음밭에 제가 바람이 되어 머물어보아요. 삶은 정해진 길이 없기에,, 아니,, 정해진 길로 가면 훤히 보이는 길..지루하므로 고행길로.. 부모님이 서쪽으로 가라하면 동쪽으로 가고.. 동쪽으로 가라하면 서쪽으로 가면서..지금 이순간에 후회는 없습니다. 헌데,,단 하나..부모님께 불효한 것이 가슴을 찢어놓네요. 저의 자식들을 보면서,,부모 생각이 더 나네요.. 그래도 다시 태어난다면 정해진 길을 가지아니하고 바람같이 휘돌아 떠돌고 싶어요.. 시인님의 바람에 저의 마음을 실어봅니다. 늘,,건안하소서...^^

정용하 2008-11-23 16:38	추운 날씨에 안녕 하신지요? 큰 스케일과 자유스러움 그리고 진솔함이 느껴지는 박사님의 '바람이려오'글 밭에 머무르며 많은 깨닭음을 마음에 담아갑니다 훈륭하신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여유로운 나날 되시길빕니다^^

김정남 2008-11-24 00:26	안녕 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잠시라도 바람이 되어 원하는 모든건 소유할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사람이 될듯 하네요 순수한 소년같은 아름다운 시어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강건하세요

김수미 2008-11-25 00:53	안녕하시지요~^^* 지난 여름 관악산에 갔었는데요. 참 좋더군요. 저희 근처는 북한산이 가까운데 관악산은 조카때문에 우연히 갔어요. 시인님의 시를 조용히 감상하면서 그 여름의 시원했던 바람이 갑자기 떠오르니 어쪄죠..^^;; 고운 시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최평균 2008-11-27 22:08	진정 바람이 되시렵니까? 그렇다면 관악산 선택하신건 참으로 잘한 일인것 같습니다. 왜냐면~ 종종 제가 막걸리 싸 들고 찾아 가서 시인님의 바람의 일상을 들어 줄 생각이거든요.ㅎㅎㅎ 잘 계시지요? 한번 근처의 시인님들 불러서 관악산 산행을 추진........ 건강 하세요.

강승희 2009-01-06 02:32	최상근 시우님 언제 어디서나 오갈 수 있는 성역 없는 출입증이 바람인가 봅니다. 산 바람 강 바람 들 바람 나도 한번 바람 속으로 빨려들고 싶군요 건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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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란히 거닐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