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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상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崔尙根
ㆍ작성일	2007-06-14 00:45

ㆍIP:

우리 그냥 친구로 남자
우리 그냥 친구로 남자
We remain friends forever.

安山崔尙根

어린 시절
그냥 끝까지 오래도록 친구로 남자고 하던
너의 말이 있었을 때
나는 어차피 친구였는데 하며
그런 걸 말이라구 하나 갸우뚱하며
가로등도 졸고 있는 정거장에서 헤어진 후로
벌써 30여년을 살아왔다.
기억 속에서조차 사라졌어야 마땅할
그 말이
한가할 때마다 뮤지컬처럼 나타나고
시간이 갈수록 그 말소리는 커지고 장면은 또렷해지네
꺼진 불도 다시보자는 말처럼
너가 말하던 그 순간은
마치 그리움인 것처럼
살아나서는
어디가 끝인 줄도 모르고 계속 자라나
사그라 들 것 같지가 않으니
이제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구할 일만 남았더라

http://cafe.daum.net/chldkstks

양대성: 박사님 안녕하세요.
서재 열고 인사드립니다.
야근 중에 비가 간간히 내렸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일출 맞이하면서 퇴근했습니다.
담소 좀 나누고 싶었는데
박사님도 말이 없으시고 저도 내성적이라
주변만 서성거리다 헤어졌네요.
저는 이만 오늘 접을 겁니다.
하루 행운이 가득하십시오.^^*
-[06/14-09:00]-

산월/최길준: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늘 깊고 좋은 시심 마음에 담습니다
비오는 아침
한잔의 해즐넛 커피 향내음이 마음을 편안케 합니다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06/14-09:00]-

유남계: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비가 그친 오후의 날씨가
바람이 제법 선선합니다.
어린 시절의 그리움을 고운 그림으로
표구하게 될 시인님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06/14-13:33]-

김 영 진: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사장에서 뷉고 잠간의 대화 중후한 모습에 내심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친구로 표구로 남기신다는 좋은 글 가슴에 담아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06/14-14:26]-

최평균: 이세상에 태어나서 인연으로 살았으면
인생의 막을 내릴때까지 친구로 남는것이겠지요.
나이가 적고 많고를 떠나고 성별을 떠나서....
더러는 동반자가 되기도 하지만...
최상근 시인님
대전 행사때 다시 뵐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06/14-23:38]-

최상근: 양대성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 많이 쓰셔서 크게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06/15-08:47]-

최상근: 최길준 시인님~대상 타시기를 기대했는데 조금 서운했지만, 그래도 축하 크게 드립니다. 더 좋은 시 많이 쓰시기를 바랍니다 -[06/15-08:48]-

최상근: 유남계 시인님~대상 축하드립니다. 고운 시 많이 쓰셔서 길이 기억되는 문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06/15-08:49]-

최상근: 김영진 시인님~뵐 때마다 항상 명랑하시고 적극적이시고 참 좋습니다. 시인님의 마음도 제 가슴에 표구하겠습니다. -[06/15-08:50]-

최상근: 최평균 시인님~감사합니다. 시인님 지적처럼 저는 문인협회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들에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해관계를 갖지않고 만나는 우리 협회사람들 참 보기 좋습니다. 표구해 놓고 간직하려는 마음입니다 -[06/15-08:52]-

雲悲/박 종영: 최상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웃으시는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늘 깊고 좋은 시심에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기억의 그림 표고 하셔서 벽에 걸어놓고
두고두고 회상하며 추억을 되뇌여 보시길 바랍니다.
멋진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유월 되세요 . -[06/15-10:18]-

공순임: 행사때 몰라 뵈서 죄송했습니다.
인자하시고 편안한 모습 기억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06/15-17:32]-

최상근: 박종영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06/15-18:04]-

최상근: 공순임 시인님~ 별말씀을요...사진으로 보다가 실제 뵈니 반가운 마음에 제가 용감해졌습니다. 좋은 글 서로 나누며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의성의 시인님으로 기억하겠습니다. -[06/15-18:06]-

윤영지 : 안녕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그날 만나뵙게 되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울 경기지회가족들
등단하신 분들과 찍은 사진 참 잘 나왔더군요.
보셨지요?
모처럼 정말 모처럼 시인님의 마음밭에 들어와 머물고 있습니다.
그냥 친구로 남자...참 좋은 말입니다.
친구는 영원히 함께하는 사람이지만
연인은 헤어지면 남이거든요.
부디 좋은 친구로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06/18-13:40]-

崔尙根: 윤영지 회장님~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대회가 개최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회장님을 만나서 더욱 좋았습니다.
예. 그 사진들을 제 카페에도 올렸습니다. 한복을 곱게 입으신 회장님 더욱 멋있었습니다. 그냥 친구라는 말, 여운이 많은 좋은 말이죠...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06/18-22:00]-

김미애: 아. 이렇게 멋진 기억과 사연이 있다면 살아도 기쁨이겠습니다.
더구나 멋지신 시인님의 펜으로 다듬어진 한 이야기는 애정 소설을 능가하네요.
지긋이 관조하시며 사랑 노래하시는 모습은 가히 선비의 그것과 같아 보입니다.
시인님..늘 건강하세요. 감사히 다녀 갑니다. -[06/21-22:23]-

임정수: 안녕하세요. 최상근 시인님! *^.^*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시온지요?

대전 행사 땐 집안에 급한 일로
참석을 하질 못했었답니다.

꼭 갈려고 5일 전에
KTX표를 왕복으로 끊어놨었는데,
이틀 전 쯤에 갑작스런 일이 터지는 바람에
가질 못했답니다.

대전에 가면 시인님을 뵈옵고
인사를 올리려고 했었는데,
참으로 안타깝고 아쉽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바쁜 중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해서 겹치다 보니
제대로 글을 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필 서재에만 겨우 들러서
엉성한 글이라도 꾸준히 올리며
들뜬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었지요.

지금은 사정상 자주 뵈올 수 없더라도
더 좋은 글로써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지
그렇게 미루다 보니 안부 인사가 늦어지더군요.

언제나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뵈옵고 인사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부터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장마로인한 피해가 없으시도록 준비를 잘하시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빕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제처럼 연륜을 떠나
부담없이 찹아뵙고서
때로는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멋진 사이로 남고 싶습니다.

오래도록 표구로 남기고 싶은
사랑의 시심이 가득히 떠오르는 멋진 글에 머물다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06/22-10:52]-

박 걸주:
어린 시절 오롯한 기억 하나,
일상의 그림자로 그리움되어 쌓여 가나 봅니다.
그리움의 깊이 더하기 전에...
날씨가 많이 더워졌지요? 편안한 나날 되십시오. -[06/22-18:00]-

최상근: 김미애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상과 현실 사이에서 헤매는 아픔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면서 세월을 흘려보내는 일이지요....
늘 건강하세요.... -[06/22-19:07]-

최상근: 임정수 시인님~
무척 바쁘셨군요.....일이 없으면, 이세상에 존재하기도 딱한 일이니
다가오는 일들을 늘 즐겁게 맞이하시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임정수 시인님과 오래가는 친구 사이로 키워가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06/22-19:10]-

최상근: 박걸주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번 뵈었을 때, 훤칠한 키에 시원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또 다른 30년이 저에게 주어질려나 의문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06/22-19:16]-

민들 박종순: 안녕하세요.. 최상근시인님...^^
춘천은 비가 주룩주룩내리고 있네요..
그냥.. 친구로.. 라는 말..
맑은 옹달샘 물처럼 느껴져요.
순수 감정으로 엮어진 친구..
오래도록 가슴에 품어도 변하지않는..
고운 시심에 한참을 쉬어갑니다.
비가오니 시원하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06/28-09:52]-

최상근: 박종순 시인님~ 장마비 인데도 봄비처럼 이쁘게 오는 곳도 많은가봐요...
의암 호수변에는 비오는 날 우산 받쳐든 선남선녀들이 많이 오지요?
그냥 친구로 남는게 좋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사람들이 많을텐데....
무리수를 두어 상처받고 헤지고 그런 사람들 많지요.....
알면서도, 떼를 쓰고 싶은 걸 어쩔까요? -[06/28-16:33]-

남해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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