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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이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이진
ㆍ작성일	2017-11-28 08:34

ㆍIP: 175.xxx.72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김이진

맑은 미소를 지닌 여인
그녀가 방으로 들어오란다

난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따라 들어가
차가운 침대위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침대 옆에 우뚝 선 한 남자
투박한 손길로 내 몸을 사정없이 비틀어댄다

신음소리가 음악을 삼킨다
중장비가 암벽을 깨는 것처럼
둔탁한 망치가 머리를 때린다
눈물이 나도록 찔러대는 아픔은 또 무엇인가

잔뜩 긴장한 남자는
시가 흐르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마음 하나 살포시 내려놓는다.

이민숙

2017-11-28 09:31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진짜
시인님 놀랬잖아요
동공이 크지고 심박은 규칙을 잃어
본문을 딱 반으로 쪼개서
아랫글이 삭제 되었다면
대략난감 할뻔 했습니다

글감하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김이진	이민숙 시인님!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ㅎㅎ 그래서 글은 항상 끝까지 마음으로 읽어야 하지요. 1등으로 달려오셔서 더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되네요. 시인님 덕택에 미소지어 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28 19:06

박진표

2017-11-28 09:58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이진 시인님!!!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눈물이 나도록 찔러대는 아픔은 또 무엇인가...
위도 아래도 아닌
중년의 삶을 물끄러미 보고갑니다.
클래식 음악속에 또 다른 나는
그렇게 깊은 회상을 하고 있겠지요.
희망의 화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의 힘으로
오늘도 시인님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이진	박진표 시인님! 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1/28 19:09

오석주

2017-11-28 16:32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이진 시인님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잔뜩 긴장한 남자는
시가 흐르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마음 하나 살포시 내려놓는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라면요
기분도 업되고 마음도 안정되지요?
클래식 음악 들으시면서 긴장이 플리셨나요?
고운 향기에 머물 수 있서 행복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길요 시인님


김이진	네 음악이 아픔도 보듬어 주더라구요. 시인님 고운 마음 내려주심 고맙습니다. 행복이 흐르는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11/28 19:04

변봉희

2017-11-28 20:03

그리고
침대 옆에 우뚝 선 한 남자
투박한 손길로 내 몸을 사정없이 비틀어댄다

고문님!
저는 뒤에 까진 안 읽고
앞에만 읽을께요~ㅎ

사람은 마음은 필시
하나가 아니고 둘이기 때문에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 선을 선택할 수도 있고
악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요?

동전의 양면 처럼요~ㅋ

남성들만이 풍길수 있는 시향이라 생각하고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김이진	에구, 누구의 글이든 속단은 금물이지요. 그래서 누구의 글이든 끝까지 읽어 보시고 댓글을 다시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요즘 어깨가 심하게 아파서 치료중이랍니다. 절대로 시인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글 아니랍니다. ㅎㅎ 진료실에 시가 걸려있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11/28 20:31

변봉희

2017-11-28 20:05

그리고
침대 옆에 우뚝 선 한 남자
투박한 손길로 내 몸을 사정없이 비틀어댄다

고문님!
저는 뒤에 까진 안 읽고
앞에만 읽을께요~ㅎ

사람의 마음은 필시
하나가 아니고 둘이기 때문에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 선을 선택할 수도 있고
악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요?

동전의 양면 처럼요~ㅋ

남성들만이 풍길수 있는 시향이라 생각하고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김이진	변봉희 시인님 앞에만 읽으시고 성급하게 답글 다시느라 두번씩이나 댓글이 ㅎㅎ 시인님 다음부터는 앞 부분만 읽으시고 판단하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인님 아셨죠 ㅎㅎ 따뜻한 밤 되세요.^^*	11/28 20:30

변봉희	시인님! 죄송해요~ㅠㅠ 저희 집이 일층이여서 댓글을 달았는데도 안 보일 때가 있어요 그래서 한 번 더 달았는데 두 번 댓글이 달렸네요~ㅋ 글구 또 죄송해요 끝까지 안 읽고 댓글을 달아서요~ㅠㅠ 저도 등단식 가다가 가드레일 박고 갈비뼈 금이가서 아직 조금 불편해요 그래서 힘든 일은 피하고 있어요 많이 편찮으신데 이상하게 댓글 달아서 죄송해요~ 다음엔 끝까지 읽고 댓글 달께용~^^	1/16 09:07

김이진	ㅎㅎ 우리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누구나 그럴 수 있어요. 괜찮아요. 우리 시인님 살포시 다녀가셨네요. 말씀하시죠. 그래야 반겨드리지요. 이밤 따뜻한 행복이 흐르길 바랍니다.^^*	1/17 22:27

여관구

2017-11-28 20:07

신음소리가 음악을 삼킨다
중장비가 암벽을 깨는 것처럼
둔탁한 망치가 머리를 때린다
눈물이 나도록 찔러대는 아픔은 또 무엇인가

잔뜩 긴장한 남자는
시가 흐르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마음 하나 살포시 내려놓는다."

시인님의 아슬한 마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은 대단하군요.
나의 잔잔한 마음에 돌을 던지는듯이
파장이 입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 의미있는 시심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오늘도 건강하소서.


김이진	여관구 시인님! 겨울로 가는 길 따뜻한 행복으로 달리고 계신거지요. 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28 20:17

김정애

2017-11-28 20:42

속단은 금물...
저도 처음엔 조금은 놀랐었습니다. ㅎ
몸이 안 좋으시군요.
진료실에 시가 걸려있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병실이라면
그런 곳이라면
금방 쾌차 하시리라 믿습니다.
환자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소소한 작은 것까지 배려해 주는 곳
모든 병원이 아픈 환자를 보듬어 주는
그런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둘째도 그런
맑은 미소로 환자를 대하는
중환자실 간호사랍니다.
방금 저녁식사를 하고 나이트 근무를 하러
출근했습니다.
밤새 환자와의 사투...
시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김이진	네 시인님! 긴장이 풀린 탓일까 여기저기 조금씩 아프네요. ㅎㅎ 시화가 걸려있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진료실 참으로 편안하고 좋았답니다. 물론 진료를 받는 과정은 눈물이 나도록 아픔이었지만요. ㅎㅎ 시인님도 아프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11/28 21:47

권경희

2017-11-29 01:06

잔뜩 긴장한 남자는
시가 흐르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마음 하나 살포시 내려놓는다.

시인님 숨 죽이며 읽어왔습니다.
끝까지 읽어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듯이
속단은 금물 가슴에 담습니다.
시인님 많이 아프셨나 봅니다.
추운 겨울 건강 더욱 잘 챙기시고
빠른 쾌유를 빌면서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시인님 늦은 밤 다녀가셨네요. 오래전에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세월 탓인가 또 다시 꿈틀거리나 봅니다.ㅎㅎ 시인님 오늘 하루도 기쁨으로 넘치시길 바랍니다.^^*	11/29 08:04

김상훈

2017-11-29 03:12

아직 가을 끄트머리가
초겨울이라는 이마에 얹혀
조금은 의뭉스럽게 남아있지만
시인들의 계절은 이미 한겨울,
허기사 여름 끝물이 가기도 전에
시인들은 이미
가을의 전령사 초빙을 넘어
가을을 쓰러뜨리고 있었으니
시인들의 계절은 지금 초겨울이 아니라
한겨울일만 합니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김이진	시인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항상 앞서가나 봅니다. 그만큼 기다림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날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11/29 08:06

김나현

2017-11-29 07:59

맑은 미소를 지닌 여인
그녀가 방으로 들어오란다

난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따라 들어가
차가운 침대위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침대 옆에 우뚝 선 한 남자
투박한 손길로 내 몸을 사정없이 비틀어댄다

시인님 이번에 또 약올리는
신혼일기면 댓글 안달고 나올라 했는데
다행입니다ㅎㅎ 휴~~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또 멋진 시가 탄생했네요
저도 이아침 마음 하나 살포시 놓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이진	김나현 시인님^^* 우리 시인님이 오시지 않으면 어찌하나 걱정하다 색갈을 조금 바꾸었답니다, ㅎㅎ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곳 그곳은 아픔도 안아주더이다. 시인님 오늘도 맑음의 숨결로 예쁜 수채화 그리시길 바랍니다.^^*	11/29 08:10

유등자

2017-11-29 11:22

김이진 시인님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 고운시향
감사 합니다

맑은 사람은
맑은 생각을 하고
힘들거나 슬푸거나
화나거나
귀로워도
모든것은
지나가버리는 것이
시간 문제다

건강 잘 돌보세요
그리고 항상
줄겁게 지내세요

1234


김이진	유등자 시인님 어서오세요. 오늘은 봄 날씨처럼 포근함입니다. 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도 이쁜 것을요. 시인님의 예쁜 마음 감사합니다. 시인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에 기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11/29 11:30

김종덕

2017-11-29 12:28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픔을 위트로 풀어 내시는 것을 보면, 조금 더 아프면 더 좋은 글이 나올듯합니다. 오랫만에 놀려보니 재미있기도 합니다. 이젠 몸이 전 재산이신데 잘 보살피시길 바랍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이진	김종덕 시인님! 시인님 깜작 놀랐습니다. 조금 더 아파보라 하시니 말입니다. ㅎㅎ 시인님 덕택에 웃음 머금어 봅니다. 맛점 하셨는지요. 오후로 가는 길 행복으로 달려가세요.^^	11/29 13:13

김기전

2017-11-29 14:36

김이진 시인님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서~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요즘 날씨는 흐렸다 맑았다 가늠할수없네요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11월의 마지막 수요일 오후를
즐겁게 보내면서 향필하시기바랍니다


김이진	시인님 언제 다녀가셨는지요. 제가 이웃잡에 마실 간 사이 다녀가셨나 봅니다. ㅎㅎ 반겨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잘 지내시는 거죠.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11/29 14:50

곽철재

2017-11-29 14:58

처음에 읽을 때 영화 보는 줄 알았습니다
음악과 아픔이 합쳐져서 묘한 분위기를 만드네요 ㅎ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는 연말이 되었습니다
평안하신 나날을 기원합니다 김시인님


김이진	곽철재 시인님 어서오세요. 정말 세월 빠르지요. 한해의 시작이 어제인 듯 한데 벌써 한해의 마지막 달에 서 있네요. 시인님도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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