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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5-01-17 23:42

ㆍIP: 49.xxx.194

얼음 호수

얼음 호수
현곡 곽 종 철

코끝이 찡하게 시린 이른 아침,
칼바람이 가슴으로 파고드는지
잔뜩 웅크린 겨울 남자는
홀로 호숫가를 서성이고 있네.

나무들도 풀들도 모두가 잠든 세상,
출렁이던 물결마저 숨을 죽이고 있네.
물고기도 얼음을 이불 삼아 잠을 청하네.
얼음 호수의 꿈도 실컷 자는 것이겠지.

여유롭고 고상한 두루미는 어디 갔나.
다정하게 노닐던 청둥오리도
임 따라갔나, 세월 따라가 버렸나.
그대가 찾는 마음,
매화 봉오리 맺힌 듯하네.

모두가 떠난 고즈넉한 호숫가에
해도 아닌 마음의 둥근 해가
아침 햇볕처럼 따스하게 찾아드네.
새봄에 핀 꽃인 양 품고 싶구나.

김유경 2015-01-18 00:0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대가 찾는마음 매화 봉우리 맺힌듯하네 시인님의 맑은 시심에머뭅니다 Ps :오늘은 운영진님들 신년 교례회,이군요 곽시인님 잘다녀오세요.문협의 무궁한 발전을빕니다

김민지 2015-01-18 07:0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언제나 겨울호수는 적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쓸쓸해서 더 큰 한기가 느껴지는 얼음호수지요

김광섭 2015-01-18 10:4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얼음 호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ㅎㅎ 명랑하신 모습으로 문우의 정을 ~~ 고맙습니다 곽종철 시인님!

김희영 2015-01-18 17:33	물고기도 이불 삼아 잠을 청하네 겨울호수의 적막 매화봉우리 맺힌 듯하네 얼음호수의 꿈도 실컷 자는 것이겠지,,,,, 시인님 올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간 하시고 평안 하십시요.

곽종철 2015-01-19 05:25	《Re》김유경 님 , 어제 임원들의 신녕교류회에 잘 다녀 왔습니다. 시화전, 한줄 시쓰기, 순 우리말 글짓기, 특선 시인선 등 올해도 계속 된답니다. 미리미리 준비 하시고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1-19 05:28	《Re》김민지 님 , 적막한 겨울호수, 쓸쓸히 홀로 걸어 가는 사람, 우리가 걸어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받아들어야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1-19 05:32	《Re》김광섭 님 ,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더욱 건강하세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향이 너무 가라 앉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가는길을 되돌릴 수 없잖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1-19 05:36	《Re》김희영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도 가끔 겨울 호수를 찾습니다. 많은 생각이 나지만 잘 그려지지 않아 불만입니다. 그래도 함께해 주시는 시인님들이 있어 위로가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백낙은 2015-01-19 10:32	현곡 곽종철 시인님. 어제는 반가웠습니다. 법원 등기이사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얼음호수 잘 즉견하였습니다. "모두가 떠난 고즈넉한 호숫가에 해도 아닌 마음의 둥근 해가 아침 햇볕처럼 따스하게 찾아드네. 새봄에 핀 꽃인 양 품고 싶구나."에 공감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도 좋은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건안, 건필 하소서. 샬롬.

박미리 2015-01-19 14:34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움츠린 혹한에도 자연은 봄을 잉태하느라 여념없겠지요 개봉된 한해에도 복이 소복한 날 되시옵고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지숙 2015-01-19 17:14	곽종철시인님 물고기도 새들도 모두 떠난 적막한 겨울 호수지만 버들 강아지 옹아리를 시작하면 단란한 호수가 되겠지예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김수미 2015-01-19 18:34	귀한 시속에 머물며 얼음 호수를 그려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이 그윽한 향기로 느껴지네요. 봄이 곧 소리없이 다가와 서있을거예요. 고운시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고운 날 되셔요. ^^

이정규 2015-01-19 20:09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어 아름다운 꿈 설계 하시는 좋은 시간 멋진 꿈 설께하는 밤이 되시고, 곽종철 시인님 ~~강건 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경규민 2015-01-19 21:09	얼음 호수! 멋진 봄을 선사하기위해 한 창준비중에 있나봅니다. 종족을 잉태해야한 봄을 위해서 말입니다 어름호수 밑으로 흐르는 물의 숨소리 봄을 재촉하는 듯하고요 오가다 못잊여 들린 철새 몇마리 발이시려워 외다리했네요. 일산 호수공원에 나가보니 시인님 시심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시이님! 늘 건강하세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배정이 2015-01-20 00:23	새봄에 핀 꽃인 양 품고 싶구나. 시인님, 향기롭게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김수잔 2015-01-20 06:14	현곡 시인님! "얼음 호수를 거닐면서 모두가 떠난 고즈넉한 호숫가에 해도 아닌 마음의 둥근 해가 아침 햇볕처럼 따스하게 찾아드네. 새봄에 핀 꽃인 양 품고 싶구나. 봄을 꿈꾸시는 시인님 이달만 지나면 봄 향기 가까워 지겠지요 건강하신 겨울철 되시기 바랍니다.

이석구 2015-01-20 12:19	희망찬 새해를 맞아 건강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찌든 가슴을 털어내고 학처럼 훨훨 날아 창공에 오르는 새해를 만들어 나아가야지요.

곽종철 2015-01-20 23:10	《Re》백낙은 님 , 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임원에 선임 되심을 축하드리고요. 미완성의 시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간 상실의 시대" 산문집을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공감을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젊지 않는데 "야호(夜壺)가 요강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5-01-20 23:12	《Re》박미리 님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세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1-20 23:17	《Re》김지숙 님 , 인간들은 춥다고 웅크리고 있는데 자연은 봄 맞이 준비를 하고 있지요. 약한 듯하면서 강인한것이 이들인가봐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세요. 건강하세요. 이번에도 만나 뵙고 반가웠습니다.

곽종철 2015-01-20 23:20	《Re》김수미 님 , 이번도 만나 뵙고 반가웠습니다. 탈고를 할 때는 언제나 부족한 점이 많은데 격려와 공감에 힘을 얻어 늘 미완성의 시를 올리는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1-20 23:22	《Re》이정규 님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1-20 23:24	《Re》경규민 님 , 감사합니다. 그렇게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1-20 23:25	《Re》배정이 님 ,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해에도 많은 지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1-20 23:29	《Re》김수잔 님 , 카나다에도 새해는 밝았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세요. 겨울 호수의 적막감 속에서 새 봄을 준비하는 자연, 그래서 우리들은 새봄을 기다리는 가봐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1-20 23:32	《Re》이석구 님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세요. 겨울이 깊어지면 새봄은 가까워진다 하지요.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고통인가봐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5-01-22 10:28	곽종철 시인님 좋은 글 오롯이 마음에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을미년 한해 건필하시옵고 행복하십시요 한파를 뚫고 봄이오는 소리가 자박자박 들리는 듯합니다 꽃향내 그득한 아름다운 나날 되십시요^^

박영애 2015-01-22 11:47	시인님 차가움속에 따뜻한 기운이 모락모락 올라오네요.^^ 모두가 떠난 고즈넉한 호숫가에 해도 아닌 마음의 둥근 해가 아침 햇볕처럼 따스하게 찾아드네. 새봄에 핀 꽃인 양 품고 싶구나. 시인님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하소서~~~^^

이진기 2015-01-22 17:11	얼음호수에 투영된 추억의 잔상들이 시인님의 마음에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를 새봄을 기다리는듯 합니다. 고운글에 머물러 갑니다

곽종철 2015-01-22 21:41	《Re》주응규 님 , 주시인님의 격려 속에 또 한해가 시작되네요. 늘 시향을 함께해 줘 감사합니다. 늘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에 저 역시 어깨가 올라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1-22 21:44	《Re》박영애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낭송을 잘하시어 늘 시인보다는 시낭송가로 각인되어 있네요. 올해도 좋은 시낭송, 시 창작을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1-22 21:47	《Re》이진기 님 , 그렇습니다. 얼음 호수를 바라보면서도 추억을 만들기보다는 추억을 곰씹는 맛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2015-01-22 21:47	얼음호수에 몰려드는 잔상 그속에 밀려드는 來春의 여운 시인님에 옥고에서 함께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5-01-22 21:50	《Re》정찬열 님 , 반갑습니다. 아마도 마음한 구석에는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방천 2015-01-24 09:18	곽종철 시인님의 서재의 들려 고운시 얼음 호수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주말 되십시요

윤순묵 2015-01-24 15:02	시인님 얼음 밭에 다녀 오셨네요 그 곳에 보이는 것은 얼음과 얼음밑으로 가는 물소리는 들리던지요 멋진 시향에 취함입니다

곽종철 2015-01-24 20:19	《Re》사방천 님 , 감사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 호수가 얼음으로 덮여지니 더욱 더 적막하네요. 따뜻한 봄날을 기다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1-24 20:23	《Re》윤순묵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자연이 잠이든 것처럼 고요하지만 얼음 숨구멍만 숨을 쉬는 것 같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귀로(歸路)

땅에만 머무는 새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91	누가 품은 회포(懷抱)	24	곽종철	2015-02-13

290	봄을 기다리며	30	곽종철	2015-02-07

289	맘대로 생각	24	곽종철	2015-02-01

288	귀로(歸路)	36	곽종철	2015-01-25

287	얼음 호수	38	곽종철	2015-01-17

286	땅에만 머무는 새	32	곽종철	2015-01-09

285	미처 몰랐네	24	곽종철	2015-01-06

284	송구영신(送舊迎新)	36	곽종철	2015-01-01

283	마음에 품은 얼굴	32	곽종철	2014-12-29

282	오르막길 내리막길	20	곽종철	2014-12-27

281	엄마의 속삭임	32	곽종철	2014-12-20

280	무제(無題)	34	곽종철	2014-12-16

279	우리네 인생길	48	곽종철	2014-12-08

278	아직은	28	곽종철	2014-12-05

277	겨울비	32	곽종철	2014-12-01

276	11월에 마지막 월요일	38	곽종철	2014-11-26

275	사랑의 징검다리	30	곽종철	2014-11-23

274	겨우살이	26	곽종철	2014-11-19

273	새벽	36	곽종철	2014-11-15

272	보름달	36	곽종철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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