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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2-04 23:22

ㆍIP: 49.xxx.227

까치들의 반란

현곡 곽종철

성내천 언저리 나무에 모인 까치들

자리다툼도 하며 부산함을 떠네.

나뭇가지에 앉아서 눈으로 말하면서

무리를 지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이

휘~잉 날아가며 울음으로 무엇을 알린다.

‘땅을 잇고 물길을 열라’는 것일까.

곧 돌아오더니 이제는 땅에 내려앉아

모두가 땅에 분풀이하듯 쪼아대면서

꾸르륵거리며 불편한 심기를 보이네.

‘먹을 것도 살 곳도 시원찮다.’는 것일까.

어느새 나뭇가지로 올라와 부리를 비비며

사랑을 나누다 갑자기 하늘로 날아오른다.

독수리 같은 무서운 자가 보이지 않는데도

못살게 구는 인간들 꼴 보기 싫어서일까.

까치야! 돌아와 함께 살자.

올 설날에 기쁜 소식 너에게 듣고 싶네.

사방천 2013-02-05 10:3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입춘이 지나고 백설이 지천을덮어놓으니 까치도 명절쇠러왔다가 마음에들지않아 서성이나봄니다 건강하시고 우리의명절 가족과 지인들만나 재미있게보내십시요

홍대복 2013-02-05 12:4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러 쉬어갑니다 우리 곁에 다가올 포근한 그 봄날을 기다리며''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세요^^*

김지숙 2013-02-05 13:2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시인님며칠있으면우리명절설날이오는걸까치들도같이동행을하지며멋부리고 부산을떠네예...그러나인간의사리사욕때문에분풀이를하는까치도있겠지예... 시인님눈길조심하시고요멋진날들이되십시요

주응규 2013-02-05 13:36	곽종철 시인님 ~ 좋은 시향이 있어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빙판길 안전 운전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명숙 2013-02-05 19:52	시인님 곱고 맑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까치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까치 설날을 기다려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길상용 2013-02-05 21:21	까치를 보고 느낀 감성이 동심처럼 풋풋합니다. 까치를 통해 억업된 현실의 뒤틀린 사람들의 모순을 콕 찍어주신듯. 먹을것도, 살 곳도 시원찮은게 어디 까치 뿐이겠습니까? 너무 비약을 했나요? 땅을 잇고 물길을 열어주는 것. 열심히 땀 흘리는 사람이 잘 사는 세상. 까치를 통해 저는 우리 인간사가 먼저 떠오르는것은 무었때문일런지요?

곽종철 2013-02-05 21:21	《Re》사방천 님 , 또 다시 눈도 오고 날씨도 추워 진다고 합니다. 까치도 그런가 봅니다.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늘 반갑습니다. 설날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2-05 21:25	《Re》홍대복 님 , 곧 다가올 봄날 기다리며 오늘의 부족한 부분은 참아야 되겠지요. 늘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늘 반갑습니다. 또 날씨가 추워진다고 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3-02-05 21:28	《Re》김지숙 님 , 항상 웃음이 나는 댓글에 힘을 얻습니다. 까치도 우리 인간과 같이 현실에 대한 불만이 많겠지요. 물론 인간위주의 사고방식이겠지만요.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2-05 21:30	《Re》주응규 님 , 입춘이 지났는데도 눈이 너무 많이 와 길이 미끄럽습니다. 길 조심하시고요. 늘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항상 옆에 있는 것처럼 반갑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2-05 21:35	《Re》이명숙 님 , 까치들의 마음이 인간들의 마음이겠지요. 언제나 부족하고 불만스럽고 허전한 마음~~~ 그렇지만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것이 자연의 질서인 것 같습니다. 눈 온 뒤에 다시 추워진다고 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곽종철 2013-02-05 21:43	《Re》길상용 님 , 길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날도 다가오는데 자기들도 명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 위주로 걸고 가는 세상에 인간들의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 하물며 까치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인간들이 먼저 더불어 잘 살아가면 까치도 알아주겠지요. 또 다시 날씨도 추워지고 눈도 온다고 하니 오던 봄이 멈추게 생겼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문은자 2013-02-06 12:06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어제와 오늘을 위한 소통을 우리 까치들이 반가운 소식으로 이어줄 수 있을까요? 좋은 시간 가질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김시은 2013-02-06 13:01	마지막 몸부림을 하는 겨울 눈도 열심히 내려주시고 시기하나요..? 추위도 주시네요. 그치만 봄은 기어이 오고야 만다는 건 사실이죠.. 조금만 더 기다리자구요. 봄의 따스함 좋은하루 되세요.

김화일 2013-02-06 16:07	저도 그것이 궁금했거든요 아침이면 창문에 앉아 지저귀던 까치들이 한순간 사라졌어요 우리집 가치들도 세상이 꼴보기 싫어 가버린건가요 빨리돌아와 다오 까치야! 옛친구가 생각나네요 동심이 상큼하게 묻어나는 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곽종철 2013-02-06 22:21	《Re》문은자 님 , 사실 즐거운 설날이 이제 코앞에 다가와 즐거운 마음도 있습니다만 제사 모시고 자식들 뒷바라지 등으로 책임감에 짖눌려 걱정도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설날은 기다려지는 것입니다. 즐거운 설날 맞이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2-06 22:25	《Re》김시은 님 , 또 다시 눈도 오고 추워지니까 동장군의 마지막 심술인가봐요. 멀지 않는 날에는 눈 녹듯이 녹고 따뜻하여 봄을 맞이하게 되것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설날 되시고요.

곽종철 2013-02-06 22:28	《Re》김화일 님 , 시향을 같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까치들도 할 말이 너무 많아 몸부림 치는 것이 겠지요. 이번 설날에는 옛친구들 만나 회포를 풀어 보시구려. 즐거운 설날 보내시고요. 건강하세요.

임재화 2013-02-07 09:48	곽종철 시인님의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이제 곧 설날인데, 창밖은 아직 엄동설한입니다. 한파가 몰려와 온몸이 으스스 떨리네요. 그래도 봄은 이미 우리곁에 찾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곽종철 2013-02-07 10:54	《Re》임재화 님 , 오늘부터 설 연휴 한파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길도 미끄럽습니다. 조심하세요. 설날이 다가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경대호 2013-02-07 13:13	까치도 의식주가 족하지 않으면 치열해지는가 봅니다.. 그래도 까치의 기쁜 소식으로 명절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늘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강승희 2013-02-08 09:17	곽종철 시우님 까치들의 반란 도시의 확장으로 까치들이 살곳을 잃고 마당 두엄옆 감나무에 집짓고 아침 저녁으로 문안 인사 하던 까치 집안 식구처럼 다정하던 까치 설날도 까치설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려 까치가 반란을 일으켰군요.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3-02-08 21:06	《Re》경대호 님 , 인간의 삶이 팍팍하니 까치들은 더 하겠지요. 내일 모레면 설날이네요.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2-08 21:08	《Re》강승희 님 , 인간들이고 까치들이고 모두가 살기 어려운 시절인가봐요. 다가오는 설날, 즐겁게 보내시고 환절기에 건하세요.

김화영 2013-02-09 06:47	까치는 예로부터 길조라하여 인간의 마음에 항상 기쁨을 주었지요. 마음 편히 살 수 없는 까치들의 반란 뜻 깊은글 마음담아 갑니다 항상 평안 하시길...

곽종철 2013-02-09 07:10	《Re》김화영 님 , 오늘이 까치들의 설날이니 즐겁겠지요.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도 서재를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소원성취하세요.

김잔디 2013-02-13 01:32	현곡님의 까치가 제대로 된 설날을 느끼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곽종철 2013-03-01 23:46	《Re》김잔디 님 , 늦게 답글을 드려 죄송합니다. 늘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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