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6-07-14 14:36

ㆍIP: 220.xxx.79

산책로

산책로. // 황우 목사 백낙은.

인적 끊긴 산책로엔
바람만 소슬하고
뻐꾸기 울음소리 처량하여라.

도리깨를 만들던
물푸레는 물올라 푸르고
떡갈나무 잎은 떡시루에 깔만하다.

쇠코뚜레 하던 두송(杜松)은
하늘 높은 줄만 알고
오색딱따구리 장단이 외롭다.

산 아래 호수엔
조그만 돛단배 하나
상앗대도 없는데 잘도 가네.

* 두송(杜松) : 측백나뭇과의 상록 침엽. 옛날엔 송아지 코뚜레를 했던 노간주나무.
* 돛단배 하나 : 오리 한 마리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
* 상앗대 : 노를 젓는 삿대.

여관구

2016-07-14 16:00

`백낙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목사님 산책로에 풍경이 예사롭지 않군요.
예쁜 산책로가 그려집니다.
매일 맑은 공기속에서 그길을 걷다보면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 육체적인 건강까지 좋아질것같은 곳이군요.
앞으로 언젠가는 맑은 공기를 사먹을때가 올것입니다.
우리가 물을 사먹는다는것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금 물을 어디서나 팔고있지 않습니까.
목사님 공기좋은 산책로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백낙은	여관구 장로님이 단숨에 달려 오셨군요. 그래도 물은 자기가 선택할 수 있지만 공기는 필수지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마 오래 전부터 약삭바른 사람이 공기가 깨끗한 히말라야 어떤 지점에서 공기를 압축해다가 팔아 먹는다는 소리를 들은 바가 있답니다. 우리나라도 지리산이나 얼악산 어떤 계곡의 공기를 가져다가 팔아 먹을 날이 아마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어쩌다 보니 자주 뵐 수가 없네요. 늘 은안하시고 향필하소서. 샬롬입니다.	7/14 20:53

장계숙

2016-07-15 08:27

`백낙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요한 풍경이 화면에 가득 채워집니다.
자연을 느껴보는 산책의 시간~
인간의 이기가 그래도 좀 비껴선
편안하고 아름답고 정겨운 곳입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차분해 집니다.
늘 좋은 글 대하게 해 주시니
감사히 다녀갑니다.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백낙은	장계숙 시인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그런 열정이 시인의 오늘을 있게 한 것 같습니다.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남자라서 언제나 호젓한 쇼ㅏㄴ길도 갈 수 있지만 여자들은 평범한 길도 혼자 걷기가 무서운 세상이 되어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해함도 상함도 없는 세상 왔으면 좋겠습니다. 샬롬을 기도하면서 늘 건필하소서.	7/15 09:20

백설부

2016-07-14 16:18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인님~~
바람만 소슬한 산책로지만 참 정겹네요
물푸레나무, 떡갈나무, 두송까지ᆢ
고운시향에 기분좋게 머물다 갑니다
더운날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백설부 시인님. 우리 집 앞산에는 산불방지를 위한 임도가 나 있답니다. 왕복 약 4km 정도 되는데 제가 자주 산책을 한답니다. 그위에서 내려다 보면 안심지라는 저수지가 있는데 보기가 좋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ktx로 서울을 다녀 오는데 시인님을 닮은 분이 있어 한 번 여쭈어 보려다가 말았습니다. 늘 은안하시고 신령한 복이 충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7/14 20:58

백설부	제가 평범한 얼굴이라 닮은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저는 ktx 한번도 못 타봤습니다ㅎ	7/15 01:08

백낙은	백설부 시인님. 그렇군요. 아마 뵙고 싶어서 그랬는가 봅니다.ㅎㅎㅎ 샬롬.	7/15 09:22

사방천

2016-07-15 08:35

백낙은시인님안녕하심니까
장마와 더위가 기승을부니 건강하시고
모든소워이루십시요


백낙은	사방천 시인님. 요즘은 건강이 어떠신지요? 여기까지 마실 오시는 것 보니 좋아지신듯 하네요. 무더위에 건강 유념하십시요. 감사합니다.	7/15 09:21

박영애

2016-07-15 10:40

시인님 평안하시죠~~^^
덕분에 상쾌한 공기와 함께 저도 산책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건강 비결 중에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걷는 것이 또 하나였군요.
늘 부지런하신 시인님 무더운 여름도 건강하게 잘 나시고
멋진 작품으로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백낙은	박영애 시인님. 늘 바쁘신 분이 귀한 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을 하지는 못하지만 근황을 지켜 보면서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보람된 나날 되소서. 닛시.	7/16 14:48

고경애

2016-07-15 21:52

도리깨 떡시루 쇠꼬뚜레~
잊어버린 기억 저편 고향으로 데리고 가요 시인님
아무도 없는 산책로의 고요가
한 두어 걸음 뒤에서 따라가는 평화를 불러 줍니다
금요일밤의 여유 시인님의 서재에 머무름이 행복해요
평온한 밤이세요 시인님


백낙은	고경애 시인님. 도리깨 떡시루 쇠꼬뚜레와 같은 것을 아시는 것을 보니 시골태생인듯하네요. 그 때는 도시를 동경했지만 도시보다 시골이 더 낭만적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인간의 안태고향은 자연이라 그런가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7/16 14:51

김인숙

2016-07-16 07:21

시인님 안녕하셔요
한적한 산책로 그립습니다
도심속 바쁜일상 쫓기듯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
때로는 주님과 함께 아름다운 산책길로
걸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하시어요


백낙은	김인숙 시인님. 언젠가 그날이 오면 우리 주님과 생명시냇가를 거닐게 될 것을 믿습니다. 어디서나 주님 모신 곳이 천국이기도 하답니다.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7/16 14:54

고지영

2016-07-16 17:27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산책로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마음속에 담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길 주님에 기원합니다


백낙은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시향이라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들려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념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7/16 19:59

주응규

2016-07-19 08:47

무더운 삼복더위지만 시인님께서 시원스레 내린 시향에
마음 푹신히 담구어 더위를 식힙니다
더위가 제철을 만난 듯 기승을 부립니다
시원한 여름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휴가철에 접어드네요 행복한 여름 이야기 만들어 가십시요^^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번 휴가철에 동해안으로 오시면 제가 안내해 드리고 점심 한끼 대접 하겠습니다. 삼복더위 잘 이기시고 좋은 소식 자주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19 09:47

김광섭

2016-07-19 12:32

산책로 ~~!
ㅎㅎㅎ^^**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삼복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밝은 마음으로 즐거움이 넘치는 한 주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쌍수 들고 환영합니다. 더위 때문에 고생되시는 것은 아니지요? 건강하게 여름 나시고 결실의 계절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7/19 21:16

정찬열

2016-07-19 16:38

황우 목사 회장님!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나즈막한 산길을 가다 보면 흔히보는 나무들
곱게지피신시심에 또하나무를 배워갑니다.
杜松이노간주 나무였군요 감사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여름 나세요^^


백낙은	정찬열 시인님. 저는 핑게대고 귀 서재를 찾아가지 못하는데 오셔서 댓글까지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편치 않으신 팔이 여름이면 좀 견디기 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도 하시고 수필도 쓰시면서 다른 사람들의 서재까지 다니시는 것을 보면 놀랄 뿐입니다. 오래 전에 백제 문화권을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만 시인님께서 신라문화권을 관광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오세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늘 은안하시고 역사에 남을 작품 많이 출산하세요. 감사합니다.	7/19 21:23

씨밀레 2.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