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6-09-27 10:26

ㆍIP: 220.xxx.79

가을인데 어쩌나.

* 가을인데 어쩌나. // 황우 목사 백낙은.

이글거리던 태양도 고개 숙이니
하늘 높고 물 맑은데
역마살 낀 선들바람은
어영부영하며 니나노를 부르고
아! 이제 정말 가을인가보다.

비학산 넘어오는 구름도
휴일 오후처럼 한가로운데
고추잠자리 바지랑대 위에서 졸고
살판만난 새들의 날개깃에 실려
집나갔던 추억이 다시 돌아온다.

긴긴 여름 지나는 동안
가뭄과 더위의 기승은
이 풍요로움의 해산고통일지니
붉은 서산 노을은
차라리 황홀한 화폭이어라.

송아지 울음도 애처롭고
아람들도 얼굴 붉히는
완연한 가을인데
우리 하늘 아버지께 드릴
여름광주리 무엇으로 채운담.

* 어영부영 : 되는대로 행동하는 모양.
* 니나노 : 경기민요 늴리리야와 태평가 따위의 후렴구에 나오는 감탄사.
* 아람 :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의 열매.
* 여름광주리 : 여름은 열매의 우리말. 열매 바구니.

김경렬

2016-09-27 12:23

시인님의 풍성한 열매가
주렁주렁인데 무슨 걱정이십니까?
워낙 훌륭한 삶을 사셨으니 걱정은 기우인듯 합니다.
갑작스런 행사가 생겨서 부득이 가을행사에 못뵈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 뵐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했는데 뵙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갑작스럽게 생겼다는 행사가 흉사가 아닌 듯하여 다행스럽게 여깁니다. 그리고 저는 밖으로 보이는 열매는 더러 있습니다. 목사, 시인, 작가 등등 말입니다. 그러나 내면의 열매는 글세요입니다. 사람은 외적인 요소 가지고 그 내면의 열매를 가늠할 수 없는 것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작가님 말씀 들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내면의 열매가 주렁주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9/27 19:55

유학수

2016-09-27 18:43

백낙은 시인님 행사준비 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청주법원 앞 개척을 하셨다니 웬지 친해지고 싶어집니다
가을인데 어쩌나, 오메나 사방 천지가 풍요로움인디요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와요
고운시향 잔뜩 묻혀갑니다
즐밤행밤 하시와유 꾸뻑


백낙은	유학수 시인님. 제 서재를 찾아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본래 경북 김천 태생이지만 어쩌다가 추풍령 제일교회와 괴산 연풍교회에서 다년간 시무 했습니다. 그러다가 청주에 가서 교회를 개척하고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청주를 떠나 고향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40여년간 목회를 한 후 자원은퇴를 한지도 12년 째입니다. 앞으로 조금씩 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 여깁니다. 수필 서재도 종종 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9/27 20:01

김기전

2016-09-27 19:40

백낙은 시인님 가을인데 어쩌나~
고운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화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김기전 시인님. 정말 멋진 계절입니다. 오늘은 여름처럼 더웠지만 내일 부터는 가을 날씨를 회복한다고 하네요. 이 가을에 물심 양면으로 풍성한 수확을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9/27 20:04

이정규

2016-09-27 19:50

백낙은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관광의 날입니다.
요즘 한창 열리고 는가까운 지역 축제장이라도 찾아보심은 어떠실지요?
가을의 길목에서 채우는 행복도 있지만 나누는 행복도 있답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요 !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아무리 젊다고는 하지만 불철주야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풍성한 열매를 거두실 줄 믿습니다. 은안하소서.	9/27 20:06

장계숙

2016-09-27 21:19

안녕하시죠? 시인님 ~
이번 행사에서 인사를 못 드렸습니다.
죄송한 마음입니다.
늘 주옥같은 글을 내려주시는데
감상만 하고 댓글도 못 드리구요.
용서 하소서.
수필서재는 가끔씩 다녀간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멋진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낙은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는 사람의 얼굴을 눈여겨 바로 처다보지 못합니다. 특히 여자분들의 얼굴을 바로 보지 못해서 가까이 계셔도 몰라 봤을 겁니다.ㅎㅎㅎ 늘 이렇게 찾아 주시고 댓글로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주안에서 은안하시옵고 풍성한 가을 되소서.	9/28 09:19

백설부

2016-09-27 23:33

백낙은 시인님~
행사 때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고즈넉한 가을밤 빗소리 듣고 있노라니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 두울 스치우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셔요
멋진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평온한 밤 되셔요~~


백낙은	백설부 시인님. 고향 까마귀는 더 반가운 법이라는데 더 반가웠습니다. 이번 행사 때 "멋지다"고 인사하시는 것 들었습니다. 다음 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자꾸 그러시면 정말 멋진줄 착각하거든요.ㅎㅎㅎ 좀더 멋지게 늙어가고 싶은데 걱정입니다. 서재에 찾아가지 못하는 것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늘 은안하소서.	9/28 09:25

성경자

2016-09-28 11:21

백낙은 시인님
긴긴 여름 지나는 동안 가뭄과 더위도 잊은 듯
가을의 결실들이 주렁주렁 열리네요
멋진 글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백낙은	성경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성경에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더위와 가뭄이 있어 오늘의 결실이 있듯이 겨울의 추위와 눈보라가 있어야 봄이 더욱 아름답답니다. 이 가을에 풍성한 열음(열매)들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29 15:25

윤춘순

2016-09-28 15:01

백낙은시인님. 행사때 뵙게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오랫만에 들려 인사 여쭤봅니다.
순 우리말 글짓기에 기분좋은 배움하며 한참을
머무름합니다. 여름이 열매란 뜻이였음을. . .
하늘 아버지께 감사 한바구니를 드리면 기뻐하실테지만
때론 빈바구니 내밀며 주세요,주세요만 외치진 않았을까
가슴이 뜨끔 해 지려 합니다.
반성해보는 시심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 안에서 행복 하시길 빕니다^^*


백낙은	윤춘순 시인님. 행사 때는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 역경을 딛고 우뚝서신 시인님을 볼때마다 제가 오히려 더 큰 힘을 얻는답니다. "빈바구니 내밀며 주세요,주세요만 외친"다는 말씀 듣고 보니 저도 예외는 아닌듯 싶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9/29 15:29

김광섭

2016-09-29 15:00

어느새 9월 끝자락.....
단비에 젖은 갈 잎새는 곱고 예쁜 옷으로 갈아 채비하느라 바쁠 겁니다.
단풍의 계절 10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인님들 마음도 살찌는 계절 10월...
하시는 일 잘 풀리는 아주 멋진 하루 되십시오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이번 행사 때 뵙지 못해서 안타가웠습니다. 60이면 60km 70이면 70km로 달린다는데 그것도 넘어 80km 가까이 달리니 어지럽습니다. 멋진 가을 10월이 오는 것도 기다려 지지만 벌써 10월이 오네라는 탄식이 나오기도 합니다. 모쪼록 보람된 나날이 되시고 좋은 열매 맺으시기를 기도합니다.	9/29 15:33

주응규

2016-09-30 10:25

가을빛 아름답게 물드는 날에
곱게 내리신 시인님의 좋은 시심이 마음을 적십니다
풍성한 계절에 글향도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과 건강이 동행하는 아름다운 길 되시고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항상 댓글로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멋진 계절에 수확이 풍성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9/30 17:42

김상화

2016-09-30 11:50

백낙은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글에 취해봅니다
이번 행사 때 꼭 뵙고 싶었는데 갑작스런
집안 행사 때문에 뵙지를 못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백낙은	김상화 시인님. 행사 때 뵙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뵙지 못해도 늘 건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온 가정이 주안에서 평강누리시기를 빕니다.	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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