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23-01-06 22:15

ㆍIP: 58.xxx.102

내가 앉은 자리

내가 앉은 자리 / 김희선

처음엔
차갑고 험난한 세상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키워주는
정관인 줄만 알았는데

점점 나를 치는 살로 변하여
나약해진 뿌리를 찍어 흔들고

때로 살벌하고 잔인한 전쟁터같이
삶은 피폐해지고
막연한 불안감에
안으로만 움츠러들면서도

내 안에 등불 하나 밝히는 일은

그리운 이를 간절히 기다리듯
평온함이 깃든
따뜻한 계절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염규식

2023-01-06 23:06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글밭에서 뵙는군요
2023년 첫 주말입니다
돌아보면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세월이지만
세월따라 우리도 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감사함과 나눔으로 2023년 승리하는 한 해되십시요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시향 머물다 갑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어요-향필하십시요---*


김희선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정말 오랜만에 제 서재에서 뵙지요. 늘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1/7 19:45

남원자

2023-01-06 23:16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고운 시밭에 노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계묘년 시작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첫 주말 입니다
여기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운 이를 간절히 기다리듯
평온함이 깃든
따뜻한 계절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 머물다 갑니다
새해 첫 작품 축하드립니다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희선	남원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 주가 되었지요. 이곳 부산에는 눈이 내린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도 아련하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7 19:50

박희홍

2023-01-07 03:14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곱고 정갈하게 피워낸 글꽃
‘내가 앉은 자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명 깊습니다.

‘남을 해칠 마음 없으면 분노가 얽매지 못하니
원한을 오래 품지 말고 성내는 마음에도 머물지 말라
비록 화가 치밀어도 욕하지 말라’는데
선인이 아니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지요.

올해는 모두가 상대에게 힘이 되는
좋은 말이 오가면서
행복 통장에 행복이 가득 쌓여가는
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원 초하루가 엊그제 같더니
올해의 첫 주말입니다.
주말 나들잇길 건강하시고
행복 충전하시는 멋진 시간이길 바랍니다.


김희선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성내는 마음을 잘 다스린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지요.. 이리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 가득한 한 해 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1/7 19:54

안영준

2023-01-07 08:31

김희선 시인님 건안 하신지요?
연무 같은 미세먼지가 자욱합니다
아침에 여명 오름을 훼방하는군요
군데군데 빙판인지라 밤새 사고도 많이 났군요
하지만 맑고 기분 좋은 하루 출발하시기를 바랍니다
빛나는 글 잘 감상했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김희선	네~안영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마음 따뜻한 겨울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7 20:00

황영칠

2023-01-07 09:01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 쉼 끝에 새해 들어서
밝은 얼굴로 등불 켜 주심에 반가운 마음을
찾아왔습니다
시인님의 시에사

내 안에 등불 하나 밝히는 일은

그리운 이를 간절히 기다리듯
평온함이 깃든
따뜻한 계절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이제 머지않아 따뜻한 계절과 그리던 님이
찾아오는 좋은 때가 올 것입니다.
좋은 시 공감 하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김희선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사람의 일생이 늘 꽃길일 수만은 없기에.. 차가운 계절을 참고 견뎌낼 수 있음은 언젠가 따뜻한 계절이 꼭 찾아온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지요. 고운 댓글에 위안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7 20:10

주응규

2023-01-07 14:24

좋은 시로 마음 따스이 데워 머물게 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합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두루 성취하시고 가내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글로 사랑받는 한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희선	주응규 부이사장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리 찾아주셔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지난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더욱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1/7 20:14

민만규

2023-01-07 15:22

김희선 시인님
"내가 앉은 자리"
"내 안에 등불 하나 밝히는 일은
따뜻한 계절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깊고 깊은 시향에
마음을 적시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김희선	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난 대전행사장에서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리 마음 함께해주시고 응원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1/7 20:16

염경희

2023-01-08 13:57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늦은 인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엇그제 계묘년 문을 박차고 들어왔는데
벌서 일주일이 갑니다
너무 빠른 세월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발 마추아 가야겠지요
고운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김희선	염경희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늘 바쁜 일상이라 더 그리 느껴지지요. 곱게 다녀가신 걸음 고맙습니다. 계묘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1/9 12:44

정기현

2023-01-08 23:07

내가 앉은 자리/

처음엔 정관인 줄 알았던 자리가
점점 나를 치는 자리로 삭막한
삶의 전쟁터로 변하는 가운데서도
평정심으로 그리운 이를 기다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내 안에 등불을 켜시는 시인님
마치 이사님 내면을 밝히시는 등불인것
같습니다
깊은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기쁨 충만한 즐거운 새해 되세요.


김희선	정기현 지회장님 반갑습니다. 주말 애들이랑 정신 없이 보내고 이리 컴 앞에 앉아 잠시 여유를 찾아봅니다. 지난해 창작활동을 게을리해서 올해는 마음 먹고 한 편 완성해서 올렸는데 괜스레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우리 사는 길이 늘 평탄할 수만은 없다는 걸 받아들이면서도..답답한 마음에 위안을 얻으려 애써 보았습니다. 따뜻한 마음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산지회를 위해 늘 애써주심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1/9 12:59

김상훈

2023-01-09 02:40

.
해가 바뀌어도
내 안에 머물다 간 것들에게
늘 안부를 묻곤 합니다.

나를 털면 녹 한 줌 나올 육신이지만
남은 세월도
여러 가지 유 무형의 것들이
또 내 안에 살다가 가겠지요.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


김희선	김상훈 위원장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서재에서 뵙습니다. 그러게요. 한 해가 떠나고 나면 그땐 최선이었다 해도 늘 미련과 회한이 남더군요.. 그러기에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새로운 해를 맞이할 수 있음이겠지요.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1/9 21:19

장계숙

2023-01-13 16:38

삶이 자신을 괴롭힐 때
무한히 내면을 확장시켜 보아도
결국 자기 위로에 불과하더군요.
그래도 현실 앞에 두 발을 땅에 박고
심중에 굵은 심지 하나 꽂아야 살아집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여서
희생할 것들이 많아지고
그 또한 온전히 내것이니
가끔 삶의 모습을 괄호 밖에서 관조하듯
살펴보게 됩니다.
공감의 글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김희선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맞아요.~ 내가 강해져야 다른 사람도 지켜낼 수 있지요.. 깊이 있는 공감의 댓글에 큰 위안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1/13 21:43

운명론

설익은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