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23-01-30 17:33

ㆍIP: 58.xxx.102

낡은 신념 하나

낡은 신념 하나 / 김희선

나보다 더 너를 위한다는
기존의 틀 안에서
편안했던 익숙함도
숨 막힐 듯 답답할 때가 있지

때때로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처럼
겹겹이 쌓여가는 부담으로 남을지라도
내 마음이 편하다는 핑계로
늘 그래야만 되는 줄 알았지

그 무엇보다 더 가치 있는
너의 소중한 선택이고
푸른 잎사귀에 단풍이 물들어가듯
그렇게 차츰차츰
무르익어갈 너의 삶이기에

이제는
지켜봐 주고
기다려 주는 것도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걸 알지

박희홍

2023-01-30 18:39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정갈하게 피워낸 글꽃
‘낡은 신념 하나’
감명 깊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난데없는 한파와 불경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지나간 날들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듯
2월은 1월보다 한 걸음 더
앞날이 밝아지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겨울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행복한 나날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희선	박희홍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네 시인님,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지요. 아직은 겨울이지만 어디선가 새봄이 열심히 달려오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늘 이리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31 11:50

황영칠

2023-01-30 19:34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다가 푸근해 지면
긴장이 풀려서 꿈쩍도 안 하는 돌처럼 굳어진 틀
때로는 답답하고 짜증 나고 싫증도 나지만
단단한 발판이 도약의 기초가 되지 않을까요?

시인님의 시에서
"이제는
지켜봐 주고
기다려 주는 것도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걸 알지"

종결 부분이 압권입니다.
역시 시인님은 삶의 진리를 깨달으셨습니다.
저도 시인님을 통하여 깨달았습니다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희선	황영칠 시인님 어서오세요. 네..늘 옳다고 믿었던 것들도 최선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늘 이리 찾아주셔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남은 1월의 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2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31 11:53

염규식

2023-01-30 22:32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죠
참세월이 빠릅니다 벌써 한 해의 첫달이 가려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감사하며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지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람하고갑니다 새해는 더욱 강건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습니다, 향필하십시요--*


김희선	염규식 시인님 어서오세요. 그러게요 벌써 새해 한 달이 지나가네요. 날씨는 여전히 차갑지만 환한 햇살에 봄빛이 느껴집니다. 늘 이리 고운 걸음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2월 맞이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31 11:55

김상훈

2023-01-30 22:45

.

들길 같은 생의 단층을 걸었다
아스라한 기억 저 편
종종 뜨겁게 우는 옛날을 반추하면서
생애의 시린 등뼈를 쓰다듬는 일로
한 시절을 보냈다

새해 첫 달이 뜯겨나갈 시점입니다.
육신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도 매우 중요하니까 늘 건강하세요.
올려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


김희선	김상훈 시인님 어서오세요. 그런 추억들마저 없다면 시린 이 계절을 어찌 건너갈 수 있을까요.. 한 편의 시 같은 깊은 댓글로 다녀 가심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남은 1월 행복한 마무리하시고 마음 따뜻한 2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31 11:58

남원자

2023-01-30 23:10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심연으로 집필하신 고운시
"낡은 신념 하나"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이제는
지켜봐 주고
기다려 주는 것도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걸 알지

저도 기다려주고 기다려 주는
멋진 사랑을 배워갑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향필하세요
행복한 밤 되세요
다녀가신 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김희선	남원자 시인님 어서오세요. 네, 조금은 더 여유롭지 못했던 마음을 탓해 보았답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섭섭한 마음만 키우게 되지요. 고운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2월 되시기 바랍니다.	1/31 12:00

장계숙

2023-01-30 23:37

신념 하나 허물기가 쉬운 일은 아니죠.
아픔 후 패배? 아님 구원?
세상을 내려다 보면 그 모든 삶의 표정도
미물에 불과하고 어차피 그 순간 조차
지나간다는 걸 느끼곤 합니다.
마음 하나 눕히기가 참으로 고행입니다.
늘 긍정적인 삶의 방식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운 글 감상하며 제 맘도 다독여 봅니다.


김희선	장계숙 시인님 어서오세요. 네 그러게 말입니다. 마음 하나 바꾸는 것이 참 오랜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 미처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지요. 때론 지나친 배려도 서로가 힘들기도 하구요.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진솔하고 깊은 댓글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2월 되시기 바랍니다.	1/31 12:05

최이천

2023-01-31 03:21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버티던 겨울도 풀이 죽어갑니다
붉어지고 있는 매화 꽃망울이 봄이 온다고 하네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낡은 신념 하나
때때로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처럼
겹겹이 쌓여가는 부담으로 남을지라도
내 마음이 편하다는 핑계로
늘 그래야만 되는 줄 알았지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희선	최이천 시인님 어서오세요. 여기저기 매화꽃 함박웃음 소리가 들리는 듯하는 걸 보니 봄이 오긴 오나 봅니다.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봄소식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2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31 12:07

민만규

2023-01-31 08:28

'낡은 신념 하나'
자녀를 둔 어미의 마음을
노래하신 것 같습니다
1인칭이든
3인칭이든
자식을 둔 엄마의 사랑 노래는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차츰
무르익어갈 자식의 앞날을
지켜 보는 것 또한
설렘이겠지요^^
독자로서의 해석입니다
시인은
한 편의 시를 세상에 던져 놓으면
열사람이 읽으면 열 편의 시가 되고.
백사람이 읽으면 백 편의 시가 되는 법
발표하는 즉시 그 시는
독자의 것이 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시인님
공원 산책로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담장에 기대선
개나리도 피었고요
봄님이 오시나봅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 열어가시길요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김희선	민만규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네~맞습니다. 자식이 안스러워 자꾸 무엇이든 해주려다 보니.. 엄마의 마음이라 그런 것이겠지요.. 이제 독립된 삶이라는 걸 인정해 주는 것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네, 시는 작가의 손에서 떠나는 순간 오롯이 독자의 몫이지요. 굳이 정답을 찾으려 애쓰기 보다 단 한 줄이라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는 것이구요. 이리 찾아주셔서 공감의 멋진 댓글에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남은 1월의 시간 멋진 마무리하시고 봄빛 가득 행복한 2월 되시기 바랍니다.	1/31 13:24

어떤 삶, 그 끝에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