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회선
ㆍ작성일	2016-10-14 17:13

ㆍIP: 183.xxx.20

강아지 풀

강아지 풀

정 회 선

길 가 어디든지 볼 수 있는 강아지 풀
어린 시절부터 눈에 익은 풀이지
근데 왜 이름을 강아지풀로 지었을까
강아지 꼬리를 닮아서일까
강아지처럼 털이 많아서일까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해본다
예쁜 강아지 털을 만지듯 보드라움이 가득
얼굴에 대어 보니 간지럽다고 미소 짓네

한 올 한 올 수백의 씨앗에 생명이
한 올 한 올 마다 무수한 사연 담겼겠지
삶의 애환도 희비도 눈물도 추억도 있겠지
작거나 크거나 머리를 숙이고 있는 너의 겸손

세상은 모두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있지만
너의 머리 숙임 앞에 나도 덩달아 숙연함을 느낀다
비바람 무더위에도 오랜 세월 동안 피어나 존재하는
너의 강인함이 오히려 겸손의 꽃을 피어냈구나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는 너의 고결함과 우직함에
오늘 따라 새삼 나도 머리가 숙여 진다.

김인숙

2016-10-14 19:00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강아지 풀
강아지 꼬리 같이 살랑이는
귀여운 풀
강아지 풀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는 고결함도 지녔으니
참으로 강아지 풀에게 배울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시인님 멋진 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


정회선	먼저 달려 오셔서 방문해 주시니 그저 강아지 풀 처럼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주말입니다. 좋은 시간들 잘 보내세요 시인님 ~~~	10/15 14:23

오석주

2016-10-14 19:54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솜털 처럼
부드러워서 얼굴에대면 간질럽지요
살랑살랑 흔들거리는것이
강아지 꼬리 같아서
강아지 풀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향기로운 시향에 미소지어 보렵니다
곱게 올려주신 "강아지 풀 ,,감사히 보았습니다
편하신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정회선	그런가봐요, 살랑살랑 흔들거려서 강아지 풀이라고 했나봐요, 시인님의 일상에 늘 좋은 일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멋진 주말 잘 보내시구요 ~~~	10/15 14:27

이정규

2016-10-14 19:47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회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곱게핀 코스모스가 가을하늘 아래서 한들한들 인사를 합니다
무성하던 잎들도 어느덧 옷을 갈아입기 바쁘네요
하루 하루 시간 시간이 다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좋은 일들만 가지고 가시고 안좋은 일들은 흘러가는 세월과 함께 보내 버리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구요 ^^


정회선	시인님도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처럼 밝고 고운 일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구요 시인님 ~~~	10/15 14:24

여관구

2016-10-15 10:44

시인님 강아지풀에서 많은것을 느끼며
배웁니다. 인간들 보다 순수하고 자기를
돌어볼줄아는 자세는 우리들이 배워야
하지않을까 생각이됩니다.
시인님의 강아지풀과의 대화가 재밋습니다.
언제나 순수한 마음 바라봅니다. 건강하소서.


정회선	시인님의 몸과 마음과 삶이 늘 행복함으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순탄하기를 바랍니다.	10/15 14:29

이기영

2016-10-15 14:33

저도 강아지풀 잘봐야겠습니다
부드럽단 느낌 공감합니다


정회선	좋은 가을 잘 보내시구요 항상 평안하세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	10/15 19:20

김기전

2016-10-15 18:49

정회선시인님 강아지 풀~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정회선	네, 시인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날마다 평안하세요. 주말도 잘 보내시구요 ~~~	10/15 19:21

정찬열

2016-10-15 20:33

들녁에 흔하게피는 강아지풀
역시 시인님의 감각이 풍부하심에
부럽기까지 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정회선 시인님!


정회선	가을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주일입니다. 잘 보내셨겠죠 시인님, 하루를 마감하면서 시인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내내 평안하시고 다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0/16 18:05

경규민

2016-10-16 08:07

멋진 시심에
걸음 멈추고 한참을 시향에 젓어있습니다.
시인님!
때론 보잘 것 없는 듯한 그곳에 보물이 있을때가 있지요
강아지풀!
그저 무심코지나기 일수인데
어찌그리 멋진 시심을 구해 내셨느지요?
감사함 남기고 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복된 날 되시기를


정회선	오늘도 좋은 날이 되셨겠죠 시인님. 날마다 행복과 건강하심을 기도합니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시인님께 마음을 전합니다. 이 한 주간에도 좋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10/16 18:07

김경렬

2016-10-16 10:51

강아지풀의 깊은 시향에
저도 감탄의 고개를 숙입니다.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기바랍니다.


정회선	가느다란 가을 비가 소리 없이 내리는 하루였지요, 가족 모두 평안하시고 복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10/16 18:08

고지영

2016-10-16 16:34

아름답고 향기 나는 강아지 풀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존경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정회선	시인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기를 바랍니다. 가을 비를 바라보며 하루 마감 잘 하세요 시인님,	10/16 18:11

김이진

2016-10-17 15:21

강아지 풀
손 바닥에 올려 놓고
강아지를 부르면 정말로 달려오지요. ㅎㅎ
시인님의 글에 아련한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정회선	ㅎㅎㅎ 저도 손 바닥에 올려 놓고 불러봐야 하겠네요 ~~~ 우람하고 멋진 근육이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시인님 ,,,	10/19 15:00

안정순

2016-10-17 17:26

고개 숙여 한들거리는 모습
우리 아기처럼 얼마나 이쁜지요!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감사히 봅니다.


정회선	고사리 같은 아가 손 처럼 강아지 풀도 무척 예쁘지요? 시인님의 고운 마음이 늘 푸르기를 바랍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구요 시인님 ~~~	10/19 15:02

허정인

2016-10-19 12:58

강아지 풀
귀여운 풀잎이라서 강아지 풀이라했는지도
시인님의 맑은 시심이 향기로와 머무름이 행복합니다.


정회선	키가 꽤 큰 것도 있지만 한 뼘도 안되는 강아지 풀도 있더군요 ~~~ 그것도 강아지 풀 맞지요? 작은 것이 더 이쁘게 보이더라구요. 시인님의 일상에 늘 웃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10/19 15:04

곽철재

2016-10-19 17:02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졸고 있던 친구의 코를 간지럽혀도 보고
누나 목덜미를 간지르며 약 올리던 일이 떠오르네요.
저도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고운 시 감사히 잘 감상하였습니다. 정시인님


정회선	ㅎㅎㅎ 다들 그런 아름다운 추억이 있지요, 그 때 보았던 강아지 풀이 지금도 그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를 하네요, 시인님 늘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10/21 19:07

주응규

2016-10-21 15:58

가을이 곱게 물들어가는 날에 좋은 시향에 물들어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건필하시옵고 늘 행복을 기원합니다.


정회선	네,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늘 평안하시고 복되시길 바랍니다. 깊어 가는 가을에 좋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10/21 19:18

배정이

2016-11-09 14:28

초등학교 1학년 조카하고 놀다가
강아지풀로 간지럼을 태웠더니
왜 이름이 강아지 풀이야? 하던
눈망울이 생각납니다.
시인님, 정겨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오후 시간 되세요. ^^


정회선	고맙습니다. 찾아와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ㅎㅎ^^ 시인님의 아름다움이 멋진 시향의 세계에 묻어 납니다. 종종 감상하고 있답니다. 추워지는 날씨가 이어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1/9 21:18

그리운 사람

눈물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