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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회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회선
ㆍ작성일	2016-12-16 15:18

ㆍIP: 183.xxx.20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정 회 선

자녀들하고는 눈으로 사랑을 표하면서
아버지의 눈을 마주 본 적이 있었나

자녀들은 자주 안아주면서
늙으신 아버지를 안아 본 때가 있었는가

자녀들에게는 맛난 것을 먹이면서
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아는가

손자들 동영상은 스마트폰에 있으면서
당신의 지갑에 색바랜 아버지 사진은 있는가

자식이 아프다면 호들갑을 떨면서
당신 아버지는 어디가 아프신지 아는가

손자들 이빨이 새로 난다고 좋아하면서
아버지 치아는 몇 개 남았는지 알고 있는가

아이들하고는 자주 놀아주면서
아버지하고 여행한 때가 언제였더냐

아버지가 일에 지쳐 쓰러져
굽어진 몸으로 잠든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아버지가 자식들을 위해
구슬땀 흘리며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아버지가 생활고에 지쳐 툇마루에 앉아
먼 허공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자식들 잘되기만을 바라며
눈물로 기도하던 아버지의 흐느낌을 들어 보았는가

아버지라는 이름과 존재함이
결코 쉽지 않은 숭고함임을 이제야 알 것 같으오

때늦은 후회이지만 이제 고백하렵니다

등이 휘어진 나의 아버지 무척 존경합니다
주름 깊으신 나의 아버지 많이 사랑합니다
백발 벗어진 나의 아버지 그냥 죄송합니다

아버지가 되시는 자격증은 없으셨지만
당신은 진정한 영웅 우리 아버지입니다
그대 이름은 영원한 나의 아버지입니다

그러나 이미
제 아버지는 먼 여행길 떠나가신 걸 어찌하나요

백설부

2016-12-16 15:23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먹고 살기 바쁘단 핑계로
저 역시 아버지를 외롭게 해드렸네요.
지금은 효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데ᆢ
때 늦은 후회를 합니다.
아버지! 그립습니다~
멋진 글 감사히 머뭅니다.
포근한 오후 되셔요~~


정회선	다들 뒤 늦게 후회를 하지요 저 역시 ㅠㅠㅠ 있을 때 잘하고 싶었는데 ... 시인님, 주말입니다. 좋은 시간 잘 보내시구 언제나 좋은 날 되세요, 평안하구요 ~~~	12/17 16:19

김인숙

2016-12-16 15:39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회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
아버지
단어만 보아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등이 휘어진 나의 아버지 무척 존경합니다
주름 깊으신 나의 아버지 많이 사랑합니다
백발 벗어진 나의 아버지 많이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미
제 아버지는 먼 여행길 떠나신 걸 어찌하나요

정회선 시인님 가슴에 감동으로
아름다운 글 안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정회선	김인숙 시인님, 평안하시죠? 시간이 흐르고 흘러 곧 성탄절이 다가 옵니다. 평안과 은총과 축복이 시인님의 여정에 가득하길요 미리 크리스마스 인사 드립니다. 축 성탄 !!!	12/17 16:22

이정규

2016-12-16 19:11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회선 시인님 ~~
올려 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
감기랑 친구하지 마시고 좋은 시간으로
행복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모레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정회선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시죠? 주말입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성탄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평강과 은혜가 가득하기를요, 축 성탄 ~~~	12/17 16:23

여관구

2016-12-16 20:04

시인님 세월을 잡을수도 우리 인생을
연장할수도 없는것 어찌하오리까.
지난 세월 후회 뿐인것을 그레도 선친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 한평생 후회없이 잘 살았다고 하셨을 것입니다.
시인님 너무 자책하지 마소서.
언제나 고운시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정회선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는 모두 희생과 헌신과 존경의 어른들이셨지요, 그 은혜를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미 벌써 ~~~ ㅠㅠㅠ 시인님, 늘 건강하시구 자녀 손들에게 효도 많이 받으세요, 성탄 인사 드립니다. 축 성탄 ~~~	12/17 16:26

정찬열

2016-12-16 20:11

"나의 아버지"
정지용시인님에"향수"가 생각나게하는
시인님에 가슴뭉클한 시심에 젖어봅니다.

정작 나이가들고 내가 아버지가 되고서야
절실해지는 "아버지" 못다한 아버지의 사랑이
부끄러움으로 번져가는 애틋한 시심에
함께하다 갑니다.
년말 행사때뵙기를 청합니다.
동안 편안 한 주말 되세요
정회선 시인님!


정회선	정찬열 시인님, 금년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잘 마무리 하시고 언제나 건강과 평안하기를요 ~~~ 성탄의 계절에 복 많이 받으세요, 축 성탄 ~~~	12/17 16:30

오석주

2016-12-16 20:43

정희선 시인님

나의 아버지
당신은 진정한 영웅 우리 아버지입니다
그대 이름은 영원한 나의 아버지입니다

그러네요
성인 되고는
부모님의 곁을 주지않던 때가 있었지요
꼭 잊지 말아야 하는 말이 명언 같습니다
뜻깊게 보았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간 되시길요~^^


정회선	오석주 시인님,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기도와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탄의 계절입니다. 주님 은총 가득하기를요... 축 성탄 !!!	12/17 16:31

조동선

2016-12-17 04:52

정회선 시인님

저물어 가는 해
한해가 참 빠르네요
연말행사에서 뵙겠습니다

나의 아버지
영원한 나의 아버지
진정한 영웅 나의 아버지 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국도 힘든 시기 날씨도 춥지만
좋은 일만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연말 건강 챙기시며
마무리 잘하시고
따듯하게 보내시어요~……^♡^……


정회선	조동선 시인님, 참으로 세월 빠르지요? 벌써 금년도 며칠 안 남았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이루실 꿈들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탄의 축복이 시인님과 모든 가족위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축 성탄 ~~~	12/17 16:33

배정이

2016-12-17 09:00

안녕하세요.~ 시인님,
햇살이 비치는 맑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되고 웃음 가득한 날 되시고
내일 대전 행사장에서
환한 얼굴~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애기단풍 배정이가 기도드립니다.^^


정회선	시인님도 하루하루 웃으며 잘 지내시죠? 날마다 행복한 시간들로 채움하기를요 ~~~ 행사에는 주일예배 관계로 참석하기 어려워요. 여기서 응원하고 시인님을 기억할께요, 성탄의 계절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축 성탄 ^^^	12/17 16:36

김이진

2016-12-17 09:41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에
저도 눈 시울이 뜨거워 지는 것을요.
아버지가 떠나시기전 어느 가을 날
아버지랑 산행을 하였는데 늘 아버지 뒤를 따라갔습니다.
이제는 그 아버지를 마음으로 따라 가고 있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회선	다들 그런 아쉬움과 후회가 있겠지요, 저 역시 못난 아들로 지내왔네요 ㅠㅠㅠ 산행을 하셨던 아버님에게도 참으로 좋은 추억이었을 겁니다. 늘 간직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요 ~~~ 언제나 건강하시고 성탄의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 축 성탄 ^^^^	12/17 16:39

박진표

2016-12-17 17:42

정회선 시인님!!!
나의 아버지~~~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울컥 합니다.
자식을 위하여
가슴으로 우시며 눈물 보이지 않으신 아버지,
힘들어도 힘든내색 보이지 않으시고
늘 강해야 하셨던 아버지,
세월이 지나 그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못난자식 아버지 되어
아버지를 그리워 합니다.
우리들 아버지는 참으로 하늘같은 존재 입니다.
아버지!!!
하늘에서 엄마와 행복하게 사세요.
이담에 만나면 못다한 효도하며 살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입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희망가득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정회선	성탄의 계절에 임하는 축복과 평강이 시인님과 삶의 여정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한 주간이 시작됩니다. 좋은 날 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12/19 09:34

권영익

2016-12-17 18:48

정 희선 시인님~~~~
아버지 먼여행길 자격증 없는
아들이 이마에 잔주름이 드려지니
아버지 가슴을 눈물로 만져 봅니다.....
감사합니다.....언제나 건강 하시길
기도합니다....메리 크리스 마스...


정회선	성탄의 은혜와 축복이 시인님의 여정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한 주간도 복되시고 승리하세요,	12/19 09:35

김광섭

2016-12-17 21:00

추위가 풀린다네요.
가족과 함께 휴일을 즐기라는 하늘의 뜻인가 봅니다.
행복하게 보내세요
참. 내일은 연말 총회 및 기념행사에 ♡ 뵙겠습니다
정회선 시인님


정회선	오늘 한 주간의 시작입니다. 좋은 계획 위에 좋은 결실 있기를 바랍니다. 성탄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12/19 09:36

김기전

2016-12-17 22:11

정회선 시인님 나의 아버지~
애잔하게 지피신 시향에 한달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후회 뿐이네요
무척이나 보고 싶은데도 이젠 세상에
없다고 느낄때는 눈물만 나온답니다
쌀쌀한 주말 저녁 밤 바람이 무척이나
차갑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정회선	그렇지요 다들 후회만 있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한 주간이 시작됩니다. 좋은 시간 잘 보내시고 성탄의 축복이 시인님과 가정위에 가득하기를요 ~~~	12/19 09:37

이기영

2016-12-20 11:50

아버지가 모두가 그런것 처럼
우리도 그렇게 보여 지겠지요

참으로 슬프듯 공감합니다


정회선	그러게요 우리들의 자식들도 언젠가는 아버지를 그렇게 기억하겠지요, 오늘 겨울비가 하루종일 내립니다. 시인님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12/21 21:01

배정이

2016-12-20 22:21

정회선 시인님,
나의 아버지 ~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정유년 새로운 한 해에도 뜻하셨던 모든 일 성취하시길 소망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회선	네, 감사합니다. 배정이 시인님, 올 해도 멋진 한 해로 보내셨으니 새해에도 언제나 좋은 날들로 채움해 나가시길요, 성탄의 계절입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12/21 21:03

고경애

2016-12-21 22:32

그렇네요 시인님
내리사랑 조금만이라도 드렸다면
저미는 마음 회한으로 남지는 않을텐데...
아쉬움 가득입니다
세상의 모든 자식의 마음을 대변하신 듯
의미 깊은 시향 회상하는 겨울밤 아픔입니다
고맙습니다 추운 겨울밤 따신 정 나누세요


정회선	시인님, 성탄입니다. 복되시고 즐겁고 행복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 가득하길요 ~~~	12/24 11:38

하얀 골목길

휴지통의 미학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6	부끄러운 투덜거림	40	정회선	2017-02-15

65	탄도 항 나그네	34	정회선	2017-02-08

64	겨울인생	36	정회선	2017-01-31

63	하늘에는	42	정회선	2017-01-18

62	물 같은 사람	36	정회선	2017-01-10

61	거울 속의 나	42	정회선	2017-01-02

60	하얀 골목길	44	정회선	2016-12-24

59	나의 아버지	32	정회선	2016-12-16

58	휴지통의 미학	36	정회선	2016-12-10

57	조심할 세상	30	정회선	2016-12-03

56	마음의 기도	44	정회선	2016-11-26

55	한없이 걸었다	32	정회선	2016-11-19

54	벌 한 마리	26	정회선	2016-11-12

53	번호표 인생	36	정회선	2016-11-05

52	하늘그림	30	정회선	2016-10-28

51	그리운 사람	30	정회선	2016-10-21

50	강아지 풀	32	정회선	2016-10-14

49	눈물 샘	26	정회선	2016-10-07

48	가을 연정	36	정회선	2016-09-28

47	그곳에 가면	36	정회선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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