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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경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경애
ㆍ작성일	2016-07-09 05:33

ㆍIP: 222.xxx.144

그해 여름은

그해 여름은

고 경애

세 자매 나서는
여름 나들이
금방이라도 같이 가자
따라 나설 것 같은 혼의 소리
우리 떠나는 길모퉁이에서
잘 다녀오라 허공을 가르고

못내 아쉬워 돌아다보다
발부리에 걸리는 눈물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서러움 다 훔쳐 내라니
네 자매 셋이 되어
미안한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어느새
메타세콰이어 길로 접어드니
눈물은 그만 쉬어가라네
어머니 눈빛으로 반기는
곱게 짠 죽세품에서
그리운 이름 하나 보듬어

그리 차갑지 않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잠간 한 여름의 품에 안겨
친정집 대청마루 얘기꽃에 걸어두니
바람 등에 실려 온 그리움
그대로 눈물이 되더라!

엄니 같은 언니를
영원으로 보내는 꺼억 소리
언니를 부르다 엄니를 부르고
옥정 호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모시 발 드리운 하루 찻집에 앉아

녹차 한 잔에
진한 설움 묻어두고
가는 세월 오는 소망 다 담노니
석양에 비춘 물그림자
파르라니 떨더니만
놀빛도 서러워 구름 뒤에 숨어 울더라.

* 딸 부잣집 일곱 자매가 셋이 되어 나서는 가슴 아린 여름 나들이 *

김인숙

2016-07-09 06:53

고경애 시인님
안녕하셔요 ~^^

딸 부잣집 일곱 자매가 셋이 되서 나서는 그 여름날의
가슴아린 나들이
생각만해도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같이 있을때 그 소중함 떠나고 없는 빈자리
더욱 큰 그리움으로 안겨있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고경애	늦둥이 비애같아요 곁을 다 떠나 보내야하는 아픔 넘 커요 시인님 시인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요 해피~데이😄	7/9 09:11

장계숙

2016-07-09 07:02

멋진 여행 잘 하셨어요.
자매들과의 여행은 좀 특별하죠.
지나온 세월을 꺼내 눈물도 흘리고
그리운 얼굴도 함께 그려보는
소중한 기억여행 입니다.
주말인데 전 오늘도 방콕이랍니다.
여행하기엔 아직 모든 조건이
어렵기만 합니다.
오늘도 멋진 시간 보내시고
날마다 고운 꿈도 꾸시구요.
멋진 글 함께하며 행복합니다.


고경애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많이 바쁘신거 같은 데 고맙습니다 이제 여유가 좀 생겼는데 다 떠나버린 아픔 때 늦은 후회로 더 아파와요 시인님 새로운 나날 더 예쁜 날로 가꾸시길 응원합니다	7/9 09:26

백설부

2016-07-09 08:56

세 자매가 떠나는 여름 나들이
좋으셨겠어요 그리운 얼굴도
그려보고 자매의 정도 더 돈독해지셨을듯
추억도 그려보고 살아갈 삶들도 논하고~
고운시향에 기분좋게 머물다 갑니다
멋진 주말 보내시어요~~


고경애	함께하는 나들이 때늦은 후회로 아쉬움이 컸져만 많은 얘기속에 남은자들의 몫으로 남은 형제애 다졌답니다 열정의 길에 큰 응원을 보냅니다	7/9 09:24

경규민

2016-07-09 10:48

여름 다들이!
즐거우셨지요?
그리운 추억도 캐면서 그리움도 보고품고 풀어놓으며
세자매!! 엄니같은 언니! 옛날에 그랬지요 연령차이가 많이나니까요.
시인님!
즐거운 그모습 정겹게 다가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만 있으시기를


고경애	언제나처럼 따뜻한 마음 두고 가셨군요 고맙습니다 경규민 시인님 함께하는 나들이 때늦은 후회로 아쉬움이 컸져만 도란대는 얘기속에 남은자들의 몫으로 형제애 다졌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거 같아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여름의 멋진 추억도 만드세요	7/9 15:30

김광섭

2016-07-09 11:47

그해 여름은 ~~!
호로록^^**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길을 걸어
행복의 문으로 가는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고경애 시인님! 아이 참^^**


고경애	홀로록 ~정익는 소리 반가워요 시인님 후배들 챙기시느라 항상 바쁘신 걸음 고맙구 잊지 않을게요 ㅎ 건강한 여름애기 많이 전해주세요	7/9 15:34

박남규

2016-07-09 12:25

언니를 부르다
엄니를 부르고~
놀빛도 서러워 구름 뒤에
숨어울더라~
고운 시향에 행복 으로 머물다 갑니다


고경애	반갑습니다 박남규 시인님 한마음 글로 다녀가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건강한 여름 얘기 많이 만드시구 행복하세요	7/9 15:36

여관구

2016-07-09 17:28

시인님 다복한 가정이셨습니다.
일곱자매를 낳고 키우신 엄니는 얼마나
고생이 심하셨을까.
마음을 같이 하던 자매들이 하나씩
겉을 떠날떄 남은자들의 마음은 얼마나
쓸쓸하고 서운할까.
시인님의 마음을 알것도 같습니다.
시인님 마음의 위로를 드립니다.
건강하소서.


고경애	시인님의 위로 힘이나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아들 둘에 딸 일곱 구남매라우 어머님이 여장부셨어요 아버님 일찍 돌아가시고 그 큰 살림 어머님이 다꾸리셨으니 ㅠ 늦둥이 비애~ 곁을 다 떠나 보내야하는 아픔 넘 크네요 건강하시고 여름의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7/9 20:35

권승주

2016-07-09 18:47

세자매의 친정집
나들이에 풍겨오는
정감이 떠오르네요
메타스퀘어 가로수 죽세품의 고향냄새
대청마루에앉아 옛날이야기로
꽃을피우고 시원한계곡에 물 소리만들어도
가슴이트이는것같아요


고경애	아픔도 기쁨도 같이 할수있는 가족이 있다는 거 큰 축복 같아요 한마음 글로 다녀가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건강한 여름 얘기 많이 만드시구 행복하세요	7/9 20:42

정회선

2016-07-09 20:08

그 해 여름에 보낸 님을 향한 그리움이
예까지 전해옵니다.
모시발 드리운 찻집에 앉아
그리움의 잔을 나누셨습니다.
그 느낌 저도 아니까 ...
시인님 더운 날입니다.
홧팅하시고 행복 노래 마아니 마니 부르세요 ...


고경애	언제나처럼 따뜻한 마음 고맙습니다 시인님 함께하는 나들이 때늦은 후회로 아쉬움이 컸져만 도란대는 얘기속에 남은자들의 몫으로 형제애 다졌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거 같아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여름의 멋진 추억도 만드세요	7/9 20:44

오석주

2016-07-10 10:12

그해 여름은?
장마뒤 쨍쨍찌는 무더운 여름날씨는
시원한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시원한 수박과 친구 하면 더이상 바랄것 없지요
곱게 올려주신 시향에 쉼하고 하였네요
더위에 건강조심 하시고
늘 향필 하시길요~고경애 시인님~!


고경애	많이 덥죠 시원한 게곡물이 그리운 날 함께하는 시간 참 좋은데요 시인님 건강한 여름 얘기 많이 만드시구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7/10 20:16

고지영

2016-07-10 14:54

아름답고 향기 나는 그해 여름은 주옥같은 시향기에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마음속에 꼭 담겠습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고경애	한마음 글로 다녀가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구 재밌는 여름 얘기도 많이 들려주세요	7/10 20:20

이정규

2016-07-10 17:04

고경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덥네요 ~~
건강 관리 잘하시고 휴일 오후도 미소와 함께
잘보내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고경애	많이 바쁘시죠 그래도 건강은 꼭 챙기세요 고맙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거 같아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여름의 멋진 추억도 만드세요	7/10 20:24

천준집

2016-07-10 18:28

자매간의 여름 나들이 가슴벅차게 잘 읽고갑니다
더위가 극성인 주말 잘 마무리하시고 고운밤 되십시요...시인님


고경애	아픔도 기쁨도 같이 할수있는 가족이 있다는 거 큰 축복 같아요 한마음 글로 다녀가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건강한 여름 얘기 많이 만드시구 행복하세요	7/10 20:26

정찬열

2016-07-10 20:43

메타세콰이어, 죽세품, 옧정호
모두가 전라도 와 무관치가 않아
시인님방을 두드리니 김제가 시댁이신가요
반갑습니다. 고경애 시인님
"그해 여름" 내공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한주 건안 하세요^^^


고경애	ㅎ친정이 김제예요 익산에 살다 김제로 이사온지 3년이 되어가요 대학병원에 근무하다 나이드니 교수로 있는 아들애한테 부담 주는거 같아 직장을 옮기고 이사를 했어요 전주 군산 익산이 30분 거리여서 잠시 머무는 자리지요 담양 나들이를 했는데 전년에 춘장대로 네 자매 일박이일 여행을 했든게 생각나 더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고맙습니다 관심 주셔 ㅎ 편한 밤이세요	7/10 21:21

석옥자

2016-07-11 05:13

딸 부자집 일곱자매 그해 여름 나들이
그 예전은 형제가 많으니 슬픔도
고뇌도 제각기 다른모습 즐거움 속에서도
가슴아린 일들이 슬프게 하지요
곱게 내리신 옥필에 배독하고 갑니다


고경애	네~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 서로 다독이며 채워주고 그랬지요 아픔도 기쁨도 같이 할수있는 가족이 있다는 거 큰 축복 같아요 한마음 글로 다녀가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건강한 여름 예쁜 추억 많이 만드세요 시인님	7/11 19:05

박영애

2016-07-11 17:47

만남과 이별~~ 함께 동행이지요.^^
언니들을 보내고 난 그 허전한 마음 시간이 갈수록 더욱 크겠지요.
해가 갈 수록 줄어드는 현실을 부정할 수 도 없고~~
만날 수 있는 자매들끼리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래봅니다.
시인님 힘내시고 늘 건안건필하세요.^^


고경애	바쁘신 걸음 고맙습니다 박영애 시인님 함께하는 나들이 때늦은 후회로 아쉬움이 컸져만 도란대는 얘기속에 남은자들의 몫으로 형제애 다졌답니다 다독임의 따스한 손 꼬옥 잡아드립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거 같아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여름의 멋진 추억도 만드세요	7/11 19:08

오석주

2016-07-11 21:32

시인님!
안부 인사 전하려고요
낼부터 장마라네요
늘 웃음만끽 하는날만 되시길요
감사 합니다~^^


고경애	안부를 물어 주는 시인님 고맙습니다 흐린 하루가 맑음으로 채워질 듯 싶어요 기온도 습도도 높아 자칫 건강 해치기 쉬워요 조심하시구 아름다운 날이세요	7/12 06:00

배정이

2016-07-11 23:48

제가 중국 장가계를 다녀온 사이
시인님께서도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설움 많은 세월 자매끼리 모여서
이야기보따리 풀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시인님, 기쁨만 골라서 누리세요.
이제는 인생을 아시는 박사가 되셨잖아요. ㅎㅎ
조금도 아프지 마시고 늘 행복하세요. ^^


고경애	좋은데 다녀오셨어요 예쁜 추억 보따리 속 여행 후기가 기다려져요 시인님 늦둥이의 비애 같아요 하나 둘씩 곁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픙 너무 크네요 따뜻한 손 꼬옥 잡고는 위로 고맙습니다 예쁜 사랑의 날이세요	7/12 06:08

주응규

2016-07-12 13:28

더운날 무던히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좋은 글에 편히 쉬어봅니다
장마철 안전 대비하시고 무덥고 습한 여름날 몸 상하기 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요
좋은 시향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늘 시인님의 건필을 기도합니다.


고경애	많이 더우시죠 시원한 게곡물이 그리운 날 함께 해주셔 고맙습니다 시인님 기온도 습도도 높은 날 간강 잘 챙기시구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7/12 20:02

김지원

2016-07-13 16:00

엊그제 뵌거 같은데
벌써 칠월이네요
그간 잘 지내셨어요?

자매님들이 함께 하신 귀한 시간 보내셨네요
아픔도있지만
함께 손잡는 이들이있으니 행복하시네요
부디 건강하시고 이런 좋은 시간 많이 만드셔서
좋은 추억 켜켜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정이 듬뿍 담긴 시인님의 글향에 저도 푸근히 쉬었다갑니다


고경애	반가워요 시인님 잘 지내시죠 바쁘신 걸음 함께 해주셔 고맙습니다 함께하는 나들이 때늦은 후회로 아쉬움이 컸져만 도란대는 얘기속에 남은자들의 몫으로 형제애 다졌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거 같아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멋진 낭만의 여름 만드세요	7/13 20:38

윤정희

2016-07-14 08:26

고경애 시인님
예쁜글 잠시 머물다 가네요
날씨 넘덥죠
언제나 좋은날이ㅎㅎ
윤정희


고경애	반갑습니다 윤정희 시인님 다녀가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건강한 여름 얘기 많이 만드시구 행복하세요	7/15 21:13

국순정

2016-07-15 03:15

우와~고경애시인님 멋진 여름 나들이
벌써 다녀오셨네요
시향이 아름답습니다
마치 저도 함꺼 여행지에 있는듯
맑은 공기를 마시고 차도 마시고
계곡물에 발담구고 놀다온듯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경애	국순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많이 덥죠 시원한 게곡물이 그리운 날 함께하는 시간 참 좋은데요 시인님 건강한 여름 얘기 많이 만드시구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7/15 21:16

윤춘순

2016-07-18 16:20

딸부잣집.
저희도 딸부잣집이라 절대 공감가는 글입니다.
남은 별만 셋이서 나들이 가면.
그리움되어 옥정호의 호수를 바라보는 정경이. . .
남은 자매님 들 건강히 오래오래 잘지내시길 빕니다.
잘 배독하고 갑니다. 고경애시인님.


고경애	바쁘신 걸음 고맙습니다 윤춘순 시인님 함께하는 나들이 때늦은 후회로 아쉬움이 컸져만 도란대는 얘기속에 남은자들의 몫으로 형제애 다졌답니다 다독임의 따스한 손 꼬옥 잡아드립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거 같아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여름의 멋진 추억도 만드세요	7/19 22:00

깨비야 친구하자

유월의 점검 일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0	긴 세월 다 지나	64	고경애	2016-11-19

39	시월의 이야기	66	고경애	2016-11-11

38	그네	65	고경애	2016-11-05

37	홍시	58	고경애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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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임 그리워	68	고경애	2016-09-27

31	밤송이	42	고경애	2016-09-23

30	애호박 사랑	60	고경애	2016-09-16

29	가을 여인	44	고경애	20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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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초록의 노래	61	고경애	2016-08-25

26	그깟 나이가	58	고경애	2016-08-15

25	참나리	45	고경애	2016-08-06

24	무궁화 결혼식	60	고경애	2016-07-30

23	모노 드라마	42	고경애	2016-07-22

22	깨비야 친구하자	53	고경애	2016-07-16

21	그해 여름은	46	고경애	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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