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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경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경애
ㆍ작성일	2016-10-30 19:45

ㆍIP: 222.xxx.144

홍시

홍시

고 경 애

감이 익어가는 시월
찬 서리 내리면
감은 그렇게 익어감서
내 눈에 눈물 고이게 해요

울 엄니 홍시를
그리도 좋아 했거든요
코스모스 손 까불던
허연 밤에도 그냥 달려갔어요.
먹음직스런 홍시만 보면

그런 시월 그날에
향물 달여 씻겨드렸더니
다 쪼그라진
젖 냄새만 남기고 떠나셨지요.
홍시랑 나는 어쩌라고

장계숙

2016-10-30 21:26

에휴~
가슴이 찡~합니다.
고운 기억이 해마다
계절병을 앓게 하니 말입니다.
홍시가 익을때면 늘 엄니 생각에
가슴 아플 시인님 생각하니
제 가슴도 아파옵니다.
평소에 별 의미 없이 지나치던 것들도
떠나고 안 계시니 그 모습과 함께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홍시 많이 드시고
엄니 생각도 많이 하셔요. 시인님 ~


고경애	돌아가시던 그해 유난히 코스모스가 아름다웠죠 늦은 철듦이었나 틈만 나면 홍시를 사들고 갔었지요 엊그제 또 한번의 기일이 지나고 그냥 그렇게 눈물만 그렁입니다 시인님	10/31 19:05

여관구

2016-10-30 21:50

시인님 그 시절의 홍시는 보약이였지요.
치아도 않좋으신 부모님 우물우물
잇몸으로 씹어넘기시던 어머니
홍시가 효자였지요.
" 그런 시월 그날에
향물 달여 씻겨드렸더니
다 쪼그라진 젖 냄새만 남기고 떠나셨지요.
홍시랑 나는 어쩌라고."
효자인 시인님 어머님의 향기가
물씬풍깁니다. 좋은시 마음에 담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고경애	그랬나봐요 말랑한 게 만만 하셨나 주먹만한 홍시감이 눈에 띄면 그냥 갔었는데 니들만 오면 하루해가 왜 이리 짧냐는 말씀만 남았어요 시인님 초겨울 날씨 같아요 따신 차림 하세요	10/31 22:06

장선희

2016-10-30 23:27

홍시만 보면 어릴적 달콤했던 사랑이 생각납니다.
어머니가 덜익은 감을 항아리에 담아 놓으시고 기다리면
어느덧 말랑해진 연시가 되어있었어요.
요즘은 시장에 지천인 홍시가 온통 빨갛습니다.
시인님 어머니의 사랑 가슴에 곱게 담아놓으시고
그 사랑 기쁨으로 또 한가득 풀어놓으세요.
아침저녁 기온이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세요~


고경애	정선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고운 댓글을 두고 가셨군요 추억 속에 홍시는 그렇게 많은 얘기를 숨겨 두고 익어 가나봐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 하세요	10/31 22:07

백설부

2016-10-31 02:14

홍시 보면 저도 시아버님 생각에
가슴이 쨘 합니다.
빨간 홍시 보면 무지 좋아하셨는데ᆢ
지금은 아무것도 못 드시고 계시니
대접할 수도 없네요.
고운시향에 감사한 맘 전합니다.
시월 마지막날 아름답게 보내셔요~~


고경애	마음 많이 아프시겠어요 못드시면 곁에서 모시는 분이 제일 힘들고 안타까운데... 쾌유의 기도 손을 모읍니다 시인님 11월엔 좋은 일 많이 만드시구요	10/31 19:18

홍대복

2016-10-31 15:12

고경애 시인님!
시월을 보내는 스산함이 아쉬움을 더하는 오후입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올립니다
늘 아름다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고경애	어서 오세요 홍대복 시인님 드문 서재 걸음에 자주 못 뵈었어요 ㅎ 벌써 시월의 마지막 날이지요 초겨울 같은 날씨 따신 차림으로 건강 지키시고 11월 행복 마중하세요	10/31 19:21

김인숙

2016-10-31 18:24

홍시랑 나는 어쩌라고

시인님
울엄마 좋아하시던 홍시에
마음이 찡합니다
고운 사랑 아름답게 가슴에 안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11월에도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셔요


고경애	시인님 어머님도 홍시를 좋아하시네요 ㅎ 말랑하고 달달한 맛이 어머님들의 기호식품으로 딱인거 같죠 엊그제 기일이어서 또 그렇게 그렁 눈물이... 여름 더위 만큼 겨울 추위가 혹독할것 같지요 건강 유의 하시고 11월 행복 마중 하세요	10/31 19:28

김이진

2016-10-31 19:05

다 쪼그라진
젖 냄새만 남기고 떠나셨지요.
홍시랑 나는 어쩌라고

홍시
어머니을 그리워하는 시인님의 글에
가슴 짠함이 발길 머무르게 하는 것을요.

시인님 날씨가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따뜻한 행복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고경애	네 시인님 홍시랑 나만 두고 떠나가신지 벌써 강산이 두번도 더 변해버렸어요 바쁘신 걸음 늘 함께여서 기쁘고 고맙습니다 앗 추워 소리 절로 나와요 따신 차림으로 건강 챙기세요	10/31 19:33

이정규

2016-10-31 19:30

고경애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화창하던 하늘이 오늘은 온통 구름으로 덮인 마지막날 이네요
가을이 깊어감과 겨울의 만남이 있는 11월도 행복으로 마중하시고
남은시간도 기쁜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고경애	네 시인님 버선발로 마중 글 드릴 수 있어 여간 기쁘지 않아요 ㅎ 따님 보내시느라 많이 애 쓰셨지요 다시 또 축하드리며 11월엔 더 좋은 소식만 있길 바랍니다	10/31 19:35

김대용

2016-10-31 21:08

고경애 시인님 !
홍시
마음이 찡하게 울립니다
어머님을 그리는 마음도
애잔합니다
시월에 멋진 시향 배독하게 되어
감개무량 합니다
11월도 향필 하십시요 시인님 ^^


고경애	이렇게 금방 마중 글 드리는 기쁨 고맙습니다 단풍도 예쁜 시월의 끝날 마음 담아 주신 고운 댓글 감사히 받습니다 11월의 행복 마중 하세요 시인님	10/31 22:04

구분옥

2016-10-31 21:20

시인님 홍시 말만 들어도 가슴이 저려 옵니다
보고 싶은 부모님 그리고 그리운 고향
왠지 저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고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밤 멋진 밤 행밤 보내시길요


고경애	이렇게 마음 담은 댓글을 두고 가셨군요 추억 속에 홍시는 그렇게 많은 얘기를 숨겨 두고 익어 가나봐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11월엔 더 좋은 소식만 있길 바랍니다	10/31 22:10

오석주

2016-10-31 22:38

짠하게 어머님 생각 하시면서
홍시을 기억속에 꺼집어 내셨군요
농익어 가는 홍시와 어머님
시인님의 시심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행복한 시간 되시고
십일월도 멋지게 맞이 하시길요 고경애 시인님


고경애	가슴 속 깊이 드리운 짠한 기억마저 잊혀질까 두려울 때도 ㅠ 세월이 와서 데리고 간 조각들 부스러질까 잡지도 못하겠어요 고맙습니다 초겨울같은 11월 첫날 따시게 입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세요	11/1 06:36

구은회

2016-10-31 23:35

홍시를 보면 울 엄니 생각이 나요
홍시를 좋아한 울 엄니가 생각이 나요
가을엔
가을엔 감나무 밑에 앉아서
울 엄니를 기다립니다

홍시를 좋아한
울 엄니가 그립습니다
노래를 합니다,,,ㅋㅋ

즐밤 되셔요 시인님
엄니 생각
고운 꿈 꾸셔요

멋진시 잘 보고갑니다 시인님.


고경애	감나무 밑을 서성이는 유년의 뜰에 머물러 봅니다 다 커서 시어 버린추억을 헤집으며 ㅎ 고맙습니다 11월의 첫날 힘찬 출발 하세요	11/1 06:40

석옥자

2016-11-01 00:37

홍시가 나오는 철에 엄니의 생각이
나서 참아 먹을 수가 없을 대가 있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홍시를 좋아하셨거든요
시인님의 부모님의 대한 생각이 저도
마음이 짠 해옵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요
감시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고경애	길가다 만난 한 소쿠리 가득 홍시를 만나면 그만 앞이 뿌해질 때도 있어요 딸들의 가슴에 남은 엄니의 잔영은 어쩌면 이리도 같은지 마음 담은 댓글 고맙습니다 옷 단디 여미시고 11월 행복 마중 하세요	11/1 06:45

권승주

2016-11-01 04:36

홍시의
살결이 너무부드러워
좋아하는가
홍시가좋아
붉고 달콤한 홍시가


고경애	아마 만만한게 홍시였으리라요 말랑하고 달콤한 거기다 늦둥이 정 정까지 드렸으니요 옷 단디 여미시고 힘찬 출발 하세요	11/1 06:48

배정이

2016-11-01 08:33

고경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의 달 새날이 되어서
애기 단풍처럼 문안 인사드립니다.
11월에도 좋은 글 행복하게 지으시고
늘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고경애	11월 첫날 아침 고운 선물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축복으로 함께 가는 11월 만들어가요 고운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날이세요	11/1 18:35

곽철재

2016-11-01 10:53

홍시에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네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아리는 말이
엄마라는 말이지요
가슴이 찡해오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시인님


고경애	쌀쌀한 날씨 함께하는 마음 글로 따뜻해지는 감사 고맙습니다 따뜻한 정 나누는 포근한 저녁이세요	11/1 18:38

김광섭

2016-11-01 11:44

홍시 ~~~!
아~~~~! 호로록^^**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11월 첫날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하루를 열어가시고.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고경애 시인님!


고경애	앗 추워 소리가 절로나는 초겨울 같은 날씨 따뜻한 마음글 추위를 잊게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보온에 힘쓰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11/1 18:41

윤춘순

2016-11-01 17:20

홍시. 가슴이 짠하게 다가오네요.
제 고향에는 온통 반시의 고장이지요.
얼마전에 홍시가 먹고 싶은지
엄마가 그리운 건지 빗속으로 달려갔지요.
그심정 잘 알듯 하지만
마음이 아프게 다가오는 가을날의 추억.
잘지내시죠. 오랫만에 뵙네요.
바람이 차지니 감기조심 하세요 고경애시인님.


고경애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이젠 건강은 좋아지셨지요 늦가을 홍시 엄니를 보는 아픔으로 남았어요 마음 담은 얘기 나눌 수 있는 감사 고맙습니다 11월엔 좋은 소식 가득하세요	11/1 18:47

정회선

2016-11-01 20:23

홍시만 보면 엄니 생각에 눈시울이 ~~~
홍시 속에 담긴 아름다운 옛 이야기를 꺼내시며
홍시 하나 쭉욱 드세요 시인님 ~~~
추운 날에 몸 건강하시구요 ...


고경애	어서 오세요 정회선 시인님 겨울 초입에 들어선듯 쌀쌀해요 제철 만난 홍시 엄니를 그립게 하네요 마음 글 주심 고맙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 감기 조심하세요	11/2 06:46

정찬열

2016-11-01 21:00

가슴저민 "홍시" 멋진 시향에
가슴 심취해 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고경애 시인님!


고경애	초겨울 같은 날씨 따틋한 마음 글 추위를 잊게 합니다 옷 단디 여미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11/2 06:48

공재룡

2016-11-03 06:32

고경애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이젠 가을 끝자락에서
먼길 떠나는 낙엽처럼

마음이 아파 서성 되는
나자신이
초라 해 보이네요

티없이 파란
가을 하늘가

속살을 보이는
예뿐 분홍빛 감이
머리속에 그려 집니다.

간밤에
다녀간 찬서리에

댕그라니
감나무 가지끝에

매달린 분홍빛 감이
애처럽게 보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고경애 시인님!


고경애	어서 오세요 공재룡 시인님 겨울 초입에 들어선듯 쌀쌀하지요 제철 만난 홍시 엄니를 불러요 따뜻한 마음 글 고맙습니다 11월엔 좋은 소식만 가득하세요	11/4 21:43

조동선

2016-11-03 08:17

고경애 시인님
방문해주심 감사드립니다
홍시 달콤한 고향의 졍겨운 맛이지요
고운시항에 머물다 갑니다
소망하시는바 이루시는
11월 되시고
환절기에 몸 관리 잘하시며
행복 가득한 따듯한 이 가을 보내시어요~……^♡^……


고경애	잘 계시지요 조동선 시인님 늦가을 홍시는 엄니를 보는 아픔으로 남았어요 마음 글 주심 고맙습니다 가족의 따뜻한 정 맑은 향으로 피우는 펑온한 밤이세요	11/4 21:47

김영환

2016-11-03 20:19

달콤한 홍시가 오늘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네요

해마다 가을이면 홍시로 그리움
달랠 수 있으니 그것으로 행복합니다

오늘은 홍시가 내 못내 그리운 엄니입니다


고경애	반갑습니다 김영환 시인님 제철 만난 홍시 엄니를 부르게 하네요 나눔의 마음 자리 고맙습니다 따뜻한 정 나누는 포근한 밤이세요	11/4 21:56

배갑병

2016-11-04 08:25

홍시만 보면 엄마 생각이 드셨군요
너무나 늦게 서재에 왔습니다
울 집 마당 한군석에 감이 너무 많이 달려 있는
감나무가 있어요
매년 따지 못해 그냥 떨어져 보기 흉하게
만드는 나무에서 베어내려 했는데...
이젠 마음을 바꿔야 겠습니다
저는 감나무를 보며 고시인님이
엄마를 생각하시는 모습을 상상하려
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경애	배갑병 시인님 반갑습니다 감나무 서 있던 자리 휑하니 남은 빈 그리움많미 아쉽답니다 감나무 하나에 얼마나 많은 얘기가 우리를 기다리는데요 풍성한 얘기 오가는 여유로운 날이세요	11/4 22:01

주응규

2016-11-04 09:07

왔는가 싶던 가을이 어느새 떠날 채비를 서두릅니다
저물어가는 가을날 곱게 빚어 내리신 시향 마음으로 받아 감사히 배독합니다.
추풍에 나뒹구는 낙엽이 바람에 울먹이는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옵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고경애	초겨울 같은 날씨 따뜻한 마음 글 추위를 잊게합니다 고맙습니다 가족의 따뜻한 정 맑은 향으로 피우는 오늘도 펑안하세요	11/4 22:04

국순정

2016-11-04 15:35

시인님
어머님사랑에 애잔해져 옵니다
제 고향에 지금쯤 집집마다 널린것이 홍시요
처마마다 대롱거리는것이 곶감일겁니다
고운시향에 다녀갑니다


고경애	시인님의 고향 감나무골이군요 그래서 그렇게 고우시군요 ㅎ 떠나는 가을 뒤로 까치밥 하나 남겨두는 고운 정으로 따뜻한 가을 날의 추억 담으세요	11/4 22:07

배윤하

2016-11-05 01:17

고경애 시인님!
홍시란 시향에 부모님 생각이 절로 떠오르게 되네요.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고경애	반갑습니다 배윤하 시인님 늦가을의 홍시 엄니를 보는 아픔으로 남았어요 고운 마음 글 고맙습니다 갈빛 고운 주말이세요 시인님	11/5 06:51

이대유

2016-11-05 13:27

울 엄마도 좋아했는데
보고 싶다 엄마야...


고경애	반갑습니다 이대유 시인님 겨울 초입에 들어선듯 쌀쌀하지요 제철 만난 홍시 엄니를 불러요 함께하는 마음 자리 고맙습니다 따뜻한 정 나누는 포근한 밤이세요	11/5 18:13

홍성래

2016-11-22 09:59

그런 시월 그날에
향물 달여 씻겨드렸더니
다 쪼그라진
젖 냄새만 남기고 떠나셨지요.
홍시랑 나는 어쩌라고

나훈아가 부른 노래 홍시가 생각나네요
오늘 제 서재에 올린 시 엄마만 없구나 를 쓸때 이런 기분이었답니다.


고경애	섬세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많이 아쉬운 이별이지만 어찌보면 당신의 믿음대로 가신 길이어서 흔히 말하는 죽음복을 타셨구나 생각이 들었 습니다 울컥 저미는 그리움 글로 많이 달래곤해요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날이세요 시인님	11/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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