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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8-21 19:06

ㆍIP: 168.xxx.229

잎새 편지

김 종 덕

님이시여,

그곳에도 갈바람은

불고 있겠지요

기다림이 아파

잎새에 안부 적어

갈바람에 올립니다

까치밥처럼

저 꼭대기에 붙어

앙상한 가을만

돌아보는데

님의 모습

잠시 햇살로 다가와

그냥

미안하다는 말만

흘리고 갑니다

세월에 젖고 닳아

실밥만 나풀대는 저 깃발

님께서 떠나시던

가을 잎새를 닮았습니다

돌아올 기약(期約) 없어도

가을밤 중천(中天)에

달무리 지면

그래도

님께선

날 생각하는 것으로

여기겠습니다.

김단

2017-08-21 19:35

가슴에 촉촉히 스며드는 멋진 시향
좁은 공간 가득 가둡니다
이제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 듯
시인님의 시향도 만추의 느낌처럼
짙게 발효되어 맛을 내길 기원드리며
늘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김종덕	김단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엔 죽도록 보고싶은 님이 약속없이 다가와 주었으면 합니다. 잎새의 애절한 사연을 들을 수 잇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22

이민숙

2017-08-21 19:40

님의 모습
잠시 햇살로 다가와
그냥
미안하다는 말만
흘리고 갑니다

세월에 젖고 닳아
실밥만 나풀대는 저 깃발
님께서 떠나시던
가을 잎새를 닮았읍니다

감동입니다
갈바람에 실어 보내
가을 편지 그 자체가
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히 봅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 깃발은 흘키어 세월을 잡아먹고 가는데 언젠가는 그리운 님도 불쑥 나나타서 마음을 지우게 만들겠지요. 이 가을 참 기다려지는데 많이 외로울 것 같은 생각은 또 무엇인지, 참 알수 없는 가을일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24

김나현

2017-08-21 19:48

시인님
기다림이 아파
잎새에 안부 적어
갈바람에 올립니다

아! 기다림 너무 아픕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벌써 이렇게 울리시면
만추까지 어찌 견디라 하시는지요
가슴 저미는 시향에 젖어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갈바람 부는 이밤 고운 밤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은 항상 가슴저미게하느 것 같습니다. 생각만해도 울적해지는 이 가을을 어떻게 노래해야 할까요? 답이라도 물고올 파랑새라도 왔으면 좋겠읍니다. 이 가을 곱게 다가오길 바래봅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8/22 12:26

여관구

2017-08-21 20:22

"님이시여,
그곳에도 갈바람은
불고 있겠지요

기다림이 아파
잎새에 안부 적어
갈바람에 올립니다 ."

시인님의 간절한 마음으로
잎새에 쓴 편지는 가을이
꼭 전해줄 것입니다.
어제는 시화전 준비를 마치고 낭송회도하고
오늘도 대구 엠비시 방송국 특급작전에
출연하여 시화전 홍보도하고 낭송도 하였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전시회에 많은 노력을 하셨음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함께하시면서 좋은 만남도 되었을 것입니다. 항상 스스로 펴 나가시는 시인님 존경스럽습니다. 이 가을에도 많은 좋은 일을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28

백설부

2017-08-21 21:14

기다림이 아파
잎새에 안부 적어
갈바람에 올립니다

기다림이 아파도 기다려지는게 사랑이지요.
올가을은 얼마나 아파야할까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또 기다리게 되네요.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셔요~~


김종덕	백설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말씀"아파도 기다려지는게 사랑이지요"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얼마나 오랜 기간이 걸려도 기다려야 겠지요. 참으로 바램은 갈바람타고 천천히 천천히 오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30

김연식

2017-08-21 21:20

잎새 편지
제목만으로
앞도적인 가을향이
진동합니다

기다림이 아파
잎새에 안부 적어
갈바람에 올립니다

그리움 넘치는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뵐 수록 미남이시네요. 정말 오랜기간 목이 아팠을 것 같습니다. 이 가을엔 시인님에게도 기다리지 않던 좋은 민께서 다녀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가을안부와 함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8/22 12:31

김태윤

2017-08-21 22:03

비처럼 젖어드는 잎새 편지
가을은 외롭다는 사람들의 말
그 말에는 그리움을 달래기위한 편지들
문명의 절곡에 추억마져 꺽여가며
옛날을 그리워 하게 됩니다
고운시 음미하며 돌아섭니다
고운밤 되세요 시인님~^^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띄운 잎새편지가 강한 비바람에 전달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 날씨는 꼭 님의 마음과 같을것 같습니다.도대체가 종잡을 수가 없읍니다. 이번 가을도 그렇게 지나갈 지 모르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33

황양국

2017-08-21 22:07

안녕하세요. 김 종덕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잎새 편지"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셨습니다 .
'미안하다는 말만 흘리고 갑니다 ' 아, 정말로 무엇인가 잎새로 스며듭니다 . 시향에 취해봅니다 .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김종덕	황양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번 가을에는 고운 님이 젖어 들기를 바랍니다. 항상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사에 이번 가을은 곱게 스며들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35

김인숙

2017-08-21 22:09

님의 모습 잠시 햇살로 다가와
미안하다는 말만 흘리고 가니
그저 눈물이 납니다
햇살은 왜 그렇게도 눈부셔서
눈물 나게 하는지요
그리운 그대는
돌아올 기약 하나 남겨주시면 좋으련만
그래도 아니 오신다 해도
저 하늘에 달무리 지면
그 임도 나를 생각하고 계시리라 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시 이 밤에 따스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김종덕	깅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가을의 느낌에 공명현상을 일으키는지 모르겠네요. 천사님이시라 사람의 맘속까지 드나드시나보네요. 울적해지는 가을 밤을 이렇게 함께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37

박진표

2017-08-21 22:35

김종덕 시인님!!!
잎새 편지...
기다림이 아파
잎새에 안부 적어
갈바람에 올립니다...
잎새 편지의
수신인과 수취인 모두가
서로 기다리고 보고파 하는
견우 직녀 같습니다.
아파도 서럽도록 아름다운...
깊어가며 저무는 월요일 밤 입니다.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서럽도록 아름다운 기다림이 이가을엔 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누구에게나 마다하지 않는 이 기다림은 이 가을을 더 깊게 만들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38

석옥자

2017-08-21 23:37

님이시여,
그곳에도 갈바람은
불고 있겠지요
기다림이 아파
잎새에 안부 적어
갈바람에 올립니다 ~~

시인님! 그렇게 소식을 전할 수있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
참으로 감명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는 대구도 마음 좀 잡을 수 잇을 것 같습니다. 이 기다림들이 이 가을엔 참으로 예쁘게 다가왔으면 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고운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39

권경희

2017-08-22 00:53

돌아올 기약(期約) 없어도
가을 밤 중천(中天)에
달무리 지면
그래도
님께선
날 생각하는 것으로
여기겠습니다

시인님 가을이 물씬 풍기는
연서를 지펴놓으셨네요.
내일이면 잎새 편지가
님에게 전달 될 것 같습니다.
애절한 연서 감동으로 머물어봅니다.
고운 잠 이루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올 가을엔 모든 일들이 생각처럼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혹시 달무리가지면 고운님께서 오시도록 문열고 기다리시게요. 아마도 고운 답장이 올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41

장계숙

2017-08-22 09:49

가을이면 모두가
추억 하나쯤 꺼내어
또 그리움으로 펼칩니다.
계절이 주는 상념 때문인지...
고운 글 함께 합니다.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엔 쨘 해지는 마음은 저 혼자 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읍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같다면, 아마도 깊은 속의 씨앗이 돋아나는 아픔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2:43

이석희

2017-08-22 15:13

돌아올 기약(期約) 없어도
가을 밤 중천(中天)에
달무리 지면
그래도
님께선
날 생각하는 것으로
여기겠습니다.

그리운 님이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떠나갔어도
그 그리움은 언제나처럼 가슴 언저리에 남아 있습니다.
언제 어느 곳에 있어도
중천의 달을 보면 내 생각이 날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나를 생각할 것만 같습니다.
나도 그처럼 그럴 겁니다.
그리운 님을 보고 싶은 시인님의 애절함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모아 봅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엔 시인님께서도 좋은 일이 많으시길 기대합니다. 참 가을은 어쩌면 참 외로울 것 같기도하고, 약속하지도 않은 님이 나타날 것 같기도하고, 저 말보며 애잔해 할 것 같기도 합니다. 가을은 이런 계절인가 전에는 느끼지 못한 감정이 이제 소슬바람따라 일어나고 있읍니다. 시인님께서도 고운 가을을 맞이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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