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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7-28 10:54

ㆍIP: 168.xxx.229

부둣가 가로등

김 종 덕

바다 이야기만 들린다

수많은 배들이 들고 날 때도

마음에 있는 소리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낮에는 눈이 없어

누군지도 알 수 없고

말소리로만 사람을 본다

시끌벅적한 소리들이

가슴에 다가오고

귀에 익은 목소리

심봉사의 귀에는

심청이만 들린다

눈을 떠보니

찾던 님은 보이지 않고

낚시꾼만 한 둘

어슴푸프레 잡힌다

지고 있는 달이 무거워

고개 들 수 없지만

바닷속에 맺혀

흔들리고 있는 저 달

소리로만 듣던

내 님이 아닐는지

김희선

2017-07-28 11:19

어두운 밤에만 볼 수 있는..
달그림자에 그리움 하나
가슴에 품고 있는 신세가
참으로 처량합니다.
그래도 그 그리움이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요..
멋진 시 마음에 담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김종덕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른 거리는 것은 기다림이겠지요. 그게 나의 기다림의 대상이면 더욱 좋겠읍니다. 한평생을 반대로 살아 자유가 무엇인지 희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다가 어렴풋이 보이는 저달, 희망이 아니었을까하구요. 지금도 부산극장이 그자리에 있나 모르겠네요, 해운대는 슬퍼도 그자리에 있겠지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07

박진표

2017-07-28 14:00

김종덕 시인님!!!
부둣가 가로등...
지고 있는 달이 무거워
고개 들 수 없지만
바닷 속에 맺혀
흔들리고 있는 저 달
소리로만 듣던
내 님은 아닐런지...
우리들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지치기 쉬우니
건강 잘 챙기시고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남은 오늘도 시인님
기쁨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보일듯 잡힐듯 잡히지 않던 그 희망이 지금은 나와 함께 있읍니다. 세상을 반대로 살아오며 자유를 지키신 모든 분께는 흔들리고 있던 저달이, 소리로만 듣던 그 자유가 독재를 끝으로 우리곁에 돌아온것이 더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10

허정인

2017-07-28 14:53

부둣가 가로등

말소리로만 사람들을 본다
바닷 속에 맺혀 흔들리고 있는 저 달.

멋진 시어들입니다
시향에 젖어 무더위를 잊습니다. 감사드려요.


김종덕	허정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독재항거의 10월 26일 부산의 바닷가 가로등처럼, 자유를 지키려 부산극장앞에서 항거하던 그 사람들이, 눈을 뜨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고, 그 소리만 들려옵니다. 그 때는 보일 듯 말듯한 이미지가 지금은 자유로 우리곁에 잇음을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13

이민숙

2017-07-28 15:33

눈을 떠보니
찾던 님은 보이지 않고
낚시꾼만 한 둘
어슴프레 잡힌다

가로등만 그럴까요
귓가에 들리는 목소리가
논을 뜨고보니
숨어보이지 않은 현상은
있을것 같습니다
역시 깊은 시심에 다녀갑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때 희미하게 보이던 낚시꾼들은 독재를 지키기위한 사람들의 형체 였을 겁니다. 지고 잇었던 서로에 대한 무게가 서로를 보살 필 것 만큼 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흔들 거리는 저달은 우리의 목표였던 자유가 아닌가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17

백설부

2017-07-28 16:13

지고 있는 달이 무거워
고개 들 수 없지만
바닷 속에 맺혀
흔들리고 있는 저달

힘겨워도 그리던 님을
만날 수 있다는 간절함으로
견디게 되나 봅니다.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김종덕	백설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 모질게 어려웠던 시기였을 겁니다. 참으로 학교에 들어 가지 못하던 학생들의 꿈은 아마도 항거에 의한 기다림이었을 겁니다. 흔들리고 잇던 저 달이 우리의 곁에 남아 자유라는 선물을 가져다 주어 그 감사합으로 지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19

권경희

2017-07-28 23:20

지고 있는 달이 무거워
고개 들 수 없지만
바다 속에 맺혀
흔들리고 있는 저달
소리만으로 듣던
내님은 아닐련지

매일 매일 힘겨운 날이더라도
그리운 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깊은 시심을 담아갑니다.
칠월의 마지막 휴일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밤 낮을 바꾸어 살던, 그 때의 어려움들이 기다림들이 참으로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경찰을 피하여 도망갈 때 점포의 주인들을 숨겨주고 먹을 것을 주어 자유를 찾을 수 있었읍니다. 흔들리던 저 달은 지금은 자유로 돌아와 우리곁에 잇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22

주명옥

2017-07-29 07:11

안녕하세요 시인님!
바다 이야기만 들린다
바다 속에 맺혀 흔들리는 저달
상상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길것만 같았던 7월도 서서히 꼬리를 내리네요
벌써 석류의 색깔이 익어가고 계절의 오묘함도
느낌니다 조금 느긋해진 주말-건강하세요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바다이야기는 자유의 이야기 이겠지요. 흔들이는 저달은 우리곁에서 숨쉬고 잇는 자유입니다. 그 땐 참 살벌하고 삭막했었읍니다.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23

이석희

2017-07-29 07:13

눈을 떠보니
찾던 님은 보이지 않고
낚시꾼만 한 둘
어슴프레 잡힌다

참 곱습니다.
낮에는 눈을 감고 잠을 자고요
밤이면 눈을 뜨니 어둠이어라.
아름다운 시향에 제 마음 실어 보냅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흘러간 옛날의 부산 10/26 항거 다음날 독재가 무너졌읍니다. 그 때까지 많은 학생들이 자유를 외치며 항거하던 생각을 그려보았읍니다. 지금은 소중한 자유를 갖고 잇지만 그 당시는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는 시기였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26

경규민

2017-07-29 07:22

출항한 낭군을 기다리는 여인처럼
늘 기다려주고 밝혀주는 가로등
늘 밤과 낮이 바뀌어 살아가는 가로등
시인님!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무더위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김종덕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출항한 낭군은 독재시대의 자유였읍니다. 기다리는 여인은 우리모두 자유를 기다리던 사람이었읍니다. 엣 이야깁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27

고경애

2017-07-29 09:44

잠시 부둣가의 가로등인 듯 서 봅니다
그리움 가득 고운 글향 감사로 담습니다
벌써 7월의 끝 자락 고운 마무리 하시고
멋진 낭만 즐기는 8월 행복 마중하세요


김종덕	고경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때 그시절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던 시절에 자유를 위해 항거하던 우리 당시의 학생들이야기입니다. 독재가 끝나던 하루 전이야기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30

사방천

2017-07-29 09:44

김종덕 시인님의 고운 시
부둣가 가로등
수고하여 지피신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더위와우시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사방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자유의 도움으로 좀 더 열심히 살아봤으면 하는 이야기를 담았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31

임금옥

2017-07-29 10:21

김종덕 시인님
부둣가의 가로등

"바닷 속에 맺혀
흔들리고 있는 저 달
소리로만 듣던
내 님이 아닐런지"

밤 바다의 정적속 에서
님의 소리를 그리뤄 하는 마음 잠시 옅보고 갑니다
하느이 이마에 맞 닿을 듯한 휴일
가슴에는 배롤꽃 물 드는 고운날 되되시요.


김종덕	임금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땐 보이지 않았던건 자유 였읍니다. 학생들이 계엄령때문에 학교가 폐쇄되어 가지못하고 자유에 억눌려 있던 시기에, 독재가 무너지기 전날 학생시위가 부산에서 엄청크게 일어 났고 그 다음날 독재가 무너졌읍니다. 보이지 않고 흐ㅡㄴ들거리던 자유가 우리품으로 돌아왔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7/29 12:34

김연식 2017-08-05 00:42	김종덕 시인님 부둣가 가로등 여수 밤 바다가 그리워 집니다 항구 밤바다 낚시대 드리우고 있던차에 낙지 한마리 헤엄쳐 오던 놈 잡아서 맛본적 있거든요 부둣가 가로등 덕분이죠 그리워집니다 여수 밤바다

김종덕 2017-08-06 00:52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여기 여수까지 왔더랬읍니까? 그냥 영락없이 가셨어요, 괴씸하게. 막걸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데 그러심 안되지요. 항상 기다리고 있을테니 언제라도 다녀가십시오. 말없이 가는 것은 사람이 할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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