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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태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7-11-20 14:47

ㆍIP: 175.xxx.103

지진

지진 / 김태윤

사람들은 말을 한다
한 번쯤은 송두리째
흔들려야 사람 같다고
한 번쯤은 죽을 만큼
몸을 가누지 못해 비틀거려야
맘속에 비집고 들어갈
정이 생긴다고

흔들리는 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 두려움보다 더 두려운 건
장승같이 서 있는 어둠과 외로움이라고
맘속에 매서운 바람이 불어
떠는 것이라고

한치의 빛도 스며들지 않는
태양도 비켜 등 돌려 누운
척박한 어둠 꿰차던 너
고독의 흐느낌 속으로
어둠이 흔들리며 깨어난다
속울음으로 땅이 떨며 울고 있다

이제, 땅은 죽었다고
네 가슴의 생채기 속으로 자리를 깔았던
수많은 시간의 썩은 주검,
그 금 간 어둠의 가슴 틈 사이로
그렇게 매서운 바람이
핥고 흔든 것이었나

인정머리 없던 땅도
가끔 땅다워지기 위해
격양된 몸짓으로 비틀거렸던 것이었나
더는 어둠에 갇혀
질식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땅이 헛헛한 말을 부린다.

황양국

2017-11-20 16:21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김 태윤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지진" 를 기분 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예. 반응 빠른 글 내 놓았습니다 . 이번 지진으로 욕본일은 없는지요.
날씨가 차갑습니다 . 건강 잘 챙겨 주십시오. 그럼 오후길도 즐겁게 보내세요.


김태윤	예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겨드릴게요 ㅎㅎ 저는 대구라서 지진 피해는 없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마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고운저녁 되세요 시인님 ^^	11/21 20:50

김국현

2017-11-20 17:06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종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카스에서도 자주 뵙고
서재에서도 이렇게 만나게 되니 인연으로 힘이 됩니다.
늘
좋은글로 마음을 움직이니 감사드립니다.

인정머리 없던 땅도
가끔 땅다워지기 위해
격양된 몸짓으로 비틀거렸던 것이었나
더는 어둠에 갇혀
질식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땅이 헛헛한 말을 부린다.

포항에
지진 피해가 많은가 봅니다.
저는 울산 언양에 거주하는데 지난번 경주 지진때 몹시 놀랐지요.
살아오면서 이런 상황도 격게 되는구나 하는...
가족들이 놀라서 모두들 넓은 공터로 나가기도 하였지요.
언양에서 진원지가 약 15키로정도니까.
느끼는 감정은 니루 말할수 없는 공포로 다가 왔는데
요번 포항지진은 울산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피해가 심각하니....

시감합니다.
그리고 피해가 잘 마무리 되로록 모두 기도해야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태윤	하하 시인님 이름을 착각하신 듯 하네요 네 뭐 괜찮습니다 저는 대구라서 피해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으니 안전지대는 아닌 모양입니다 날도 차고 겨울이 가까운 듯 합니다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고운저녁 되십시요 ^^	11/21 20:52

이정규

2017-11-20 18:24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독감 예방 주사 맞고 몸살 하기는 처음 이네요 ~~ㅎ
아마 몸에 면역체가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
감기랑 친구하지 마시고 ~~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요 !


김태윤	저는 지난주 감기가 살짝 왔지만 지가 알아서 도망가네요 늘 햇볕 받으며 운동하는 습관때문에 그런지 8년간 감기하지 않았습니다 시인님도 무슨 운동이던지 매일 하시면 좋아지시리라 봅니다 발자취 감사드리며 감기 퍼뜩 나으시고 일상에 행복 찾으시길 빕니다^^	11/21 20:54

임세규

2017-11-20 20:00

김태윤 시인님 안녕 하세요..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남은 저녁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윤	들려주심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11/21 20:55

여관구

2017-11-20 20:08

"이제, 땅은 죽었다고
네 가슴의 생채기 속으로 자리를 깔았던
수많은 시간의 썩은 주검,
그 금 간 어둠의 가슴 틈 사이로
그렇게 매서운 바람이
핥고 흔든 것이었나

인정머리 없던 땅도
가끔 땅다워지기 위해
격양된 몸짓으로 비틀거렸던 것이었나
더는 어둠에 갇혀
질식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땅이 헛헛한 말을 부린다."

시인님의 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깊이가 더해집니다.
얼마나 가슴에 절절이 와닿는지요.
포항 지진을 보면서 좋은시상
받으셨군요.
고운시 감사히 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김태윤	깊어지는 건 수심입니다 2005년전에 시 공부를 한 책을 다시 읽고 공부합니다 작문이 여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썼다가 버리는 이유를 체험합니다 가슴 저 밑에서 긷어 올리는 샘물같은 댓글에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11/21 21:03

김기전

2017-11-20 20:23

김태윤 시인님 지진~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쌀쌀한 걸 보니
어느새 겨울로 접어드나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요


김태윤	며칠전보단 따뜻했는데 거긴 추웠나봅니다 몸 따뜻하게 다니시고 춥더라도 마음만은 훈훈한 하루하루의 삶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1 21:06

김나현

2017-11-20 20:49

사람들은 말을 한다
한 번쯤은 송두리째
흔들려야 사람 같다고
한 번쯤은 죽을 만큼
몸을 가누지 못해 비틀거려야
맘속에 비집고 들어갈
정이 생긴다고

시인님 지진 심오한 시심에 오래 머물게 되네요
대구쪽은 피해 없으신지요
나날이 깊어 지는 글에 헤어나올 길이 없군요
감사히 배독합니다
이쪽은 빨간 단풍위로 흰눈이 잠시 날렸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소서~^^


김태윤	눈이 오는 계절도 참 좋겠죠? 어떤 계절이든 인간에게 피해만 없다면 아름답겠죠 대구는 지진 피해 없네요 염려 감사드려요 겨울 길목에 시인님도 항상 따뜻하게 다니시고 밝은 건강한 모습이 늘 이어지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1 21:13

오석주

2017-11-20 21:36

김태윤 시인님

지진
흔들리는 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 두려움보다 더 두려운 건
장승같이 서 있는 어둠과 외로움이라고
맘속에 매서운 바람이 불어
떠는 것이라고

요번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놀랐을겁니다
수능도 연기 된것도 처음이고요
안전사각 지대가 아니라는 걸 많이 느끼고 있을 겁니다
시인님
대구는 피해없지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길요~^^


김태윤	예 시인님 대구는 괸찮아요 땅속 괴물이 저 일본쪽으로 멀리멀리 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날도 차고 겨울도 오는 듯 싶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11/21 21:15

박외도

2017-11-20 21:53

김태윤 시인님~~
"지진"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김태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 길목에 늘 건강하시고 따뜻한 나날이길 소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1 21:16

이민숙

2017-11-20 21:59

흔들리는 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 두려움보다 더 두려운 건
장승같이 서 있는 어둠과 외로움이라고
맘속에 매서운 바람이 불어
떠는 것이라고

한치의 빛도 스며들지 않는
태양도 비켜 등 돌려 누운
척박한 어둠 꿰차던 너
고독의 흐느낌 속으로
어둠이 흔들리며 깨어난다
속울음으로 땅이 떨며 울고 있다

시제부터 시인님 놀랍니다
땅도 흔들려 봐야
어둠이 확 밀려더는 외로움을
비유하신 깊은 시심에 저도 함게 합니다
늘 좋은 글로 서재를 밝히시니
응원드립니다
그 외로움도 글에 녹여 보시지요
홧팅입니다 ^*^


김태윤	뭐 외로움은 침대옆에 좀 큰 바늘이 대신 합니다 ㅎㅎㅎ 언제나 힘이 되고 응원 주시는 시인님 고맙습니다 날이 차갑습니다 따뜻한 나날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1 21:18

백설부

2017-11-20 23:21

흔들리는 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 두려움보다 더 두려운 건
장승같이 서 있는 어둠과 외로움이라고
맘속에 매서운 바람이 불어
떠는 것이라고

매일 전해지는 속보에 가슴 떨립니다.
피해 입은 사람들 이 추위에 얼마나
상심이 클지 가슴이 아픕니다.
앞으로 더 피해가 없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김태윤	지진 피해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네요 이번 지진은 경주때와는 다른 진동이였어요 멀리 달아나는건지 알 수 없는 행보가 묘연합니다 깊어가는 늦가을 밤 따스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고향집이 생각납니다 시인님 따뜻하게 지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밝은 모습으로 뵐게요 고맙습니다 ^^	11/21 21:22

석옥자

2017-11-20 23:49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날씨는 추워지고 마른가지만 덩그렇게
남아서 추워 보입니다. 마음도 쓸쓸하고
가난한 초겨울에 마음의 위로라도 되시게
지진을 멋지게 집필하셨군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김태윤	시인님 어서오세요 밤이 길고 날도 춥고 낙엽은 쌓이고 그 모든 것이 쓸쓸함 입니다 다가오는 겨울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따뜻하게 다니셔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1 21:23

김연식

2017-11-21 00:44

떨려요
지진 어쩌면 우리 국민들
용감하죠 지진에~
전쟁보다 무서운걸 모름
알면 뒤집어 집니다~~ㅋㅋ


김태윤	자연재해는 늘 무섭죠 그래서 우리가 사랑할 몫이기도 하죠 윗지방은 이제 춥겠죠? 항상 건강하시고 늘 밝은 모습의 나날 되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1 21:25

김상훈

2017-11-21 04:22

이제 모두 가는군요.
우리 곁에 슬며시 와서
한창 재롱을 떨던 계절들,
이제 서리 낀 주황의 하늘엔
곧 겨울의 화첩이 펼쳐지겠지만
새롭게 시작할 신호이기도 합니다.

잠시 다녀갑니다.


김태윤	시인님 사모님 수술이 잘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휴유증이랑 수술보다 중요한 관리가 더 힘들지도 몰라요 시인님의 애씀이 대단하십니다 시인님도 몸이 좋지 않으신데.... 호사다마라 했으니 곧 좋은일들만 생길겁니다 힘내시고 시인님 건강도 잘 챙기시길 빕니다 ^^	11/21 21:27

김이진

2017-11-21 10:59

사람들은 말을 한다
한 번쯤은 송두리째
흔들려야 사람 같다고
한 번쯤은 죽을 만큼
몸을 가누지 못해 비틀거려야
맘속에 비집고 들어갈
정이 생긴다고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마음 하께합니다.
포항지역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태윤	들려주심 감사드립니다 포항 피해가 생각보다 제법 큽니다 정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여겨지네요 겨울의 길목에 시인님 건강하시고 따뜻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	11/21 21:38

배정이

2017-11-21 17:08

지진
가슴이 철렁하면서
거주지를 얼른 확인합니다.
대구 거주
휴우~ 다행이다 하면서
이번 지진 피해 입으신 지역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김태윤	포항엔 큰 누나가 사는데 그릇이 깨지고 화단에 있던 화분이 다 넘어졌다더군요 경주 지진보다 포항 지진이 피해가 컸습니다 그러고 보면 광주쪽은 적어도 지진 피해는 없어서 다행이군요 시인님 거기도 이제 가을 끝자락이죠? 날도 차고 추워집니다 건강하시고 따뜻한 나날 되시길 빌어요 고맙습니다 ^^	11/21 21:41

김정택

2017-11-21 19:33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진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태윤	어 시인님 포항 계시는데 피해 없으신지요 지진 났을때 시인님 생각이 나더군요 구룡포쪽이라 했나요? 거긴 좀 멀어서 덜했나 싶기도 했지만... 암튼 피해 없으셨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	11/21 21:43

고경애

2017-11-22 07:02

"지진"

지진의 충격으로 많이 놀라셨을텐데
이렇게 멋진 선물로 담아내셨군요
깊은 울림의 글 가슴 가득 감동으로 담습니다
별 피해 없으셨길 바라며
건강한 겨울 나시고 평안을 빕니다


김태윤	네 시인님 대구는 피해없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관리 잘 하셔서 감기 하지 마셔요 고운 발자취 고맙습니다 ^^	11/23 00:59

김광섭

2017-11-22 11:55

기온이 많이 내려가 쌀쌀합니다.
첫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小雪
오늘도 포근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시인님~~!


김태윤	아 벌써 소설이군요 시인님 찬 기온데 늘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	11/23 01:00

김병근

2017-11-22 15:24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이 추운 小雪의 한낮입니다

한 해가 찬바람을 타고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시인님께옵서
뜻한바 일들이 곱게 성사되는
활기찬 日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추워진 날씨에
健康 챙기시옵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시인님께서 곱게 빚으신 지진
따뜻한 커피에 담아 가슴으로 拜讀하고 갑니다

힘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김태윤	감사드립니다 번번히 따뜻한 커피까지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11/23 01:01

곽철재

2017-11-22 18:13

지진을 겪으며 다시 한번 삶을 생각하게 되네요
순간의 흔들림에 두려워하던 내자신을 보며
생각보다 인생은 취약하기 그지없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시인님


김태윤	네 그렇습니다 덧없는 인생이죠 남은 인생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잘 살아줘야 겠어요 ㅎㅎㅎ 발걸음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	11/23 01:02

박진표

2017-11-23 06:57

김태윤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도 기쁘고 즐겁게
희망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태윤	예 시인님 벌써 주말이네요 일주일이 참 빠릅니다 오늘 첫눈이 왔는데 첫눈은 언제나 마음 설레이는 것 같아요 행복한 주말 되시고 평안하셔요 ^^	11/25 01:04

유학수

2017-11-23 10:01

지진,
하룻길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온통 사방천지가 뒤틀리고 찌그러진
느낌만 드니,
오늘도 대굴빡에서는
지진이 안 났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히 애독했습니다


김태윤	말할 나위 있나요 저도 빠른 걸음으로 달아났으면 합니다 대굴빡 ㅎㅎㅎ 시인님 멋져요 행복한 주말 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11/25 01:05

김희선

2017-11-23 11:16

삶이란 끊임 없이 흔들거리며 가는
달구지라는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내 속에서 장승같이 버티고 서 있는
그 외로움의 떨림이 두려워
자연도 사람도 가끔은
정체된 어둠 속에서 깨어나야만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인가 봅니다.
이제 충분히 그 외로움 실감했으니
다시는 땅이 흔들리는 일은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
의미 깊은 시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김태윤	어릴때 탓던 달구지 흔들리지 않으면 재미없죠 흔들리는 재미도 솔솔하죠 이 세상에 죽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언젠가 깨어날 존재란걸 느낍니다 땅도 숨 좀 트이면 다시 잠들겠죠 고운주말 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11/25 01:09

변봉희

2017-11-23 16:52

인정머리 없던 땅도
가끔 땅다워지기 위해
격양된 몸짓으로 비틀거렸던 것이었나
더는 어둠에 갇혀
질식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땅이 헛헛한 말을 부린다."

김태윤 시인님!
땅도 한 번씩 데모를 해야
숨을 쉴 수 있는가 봐요?
ㅎㅎ

"지진 "
태윤 시인님 만의 기법으로 잘 쓰셨네요.
배독하며 갑니다.


김태윤	데모라기보다 어쩌면 땅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인간들이 땅을 학대하진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우리 인간들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대자연을 지키고 아름다운 동행에 나란히 가는 것이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5 01:12

유등자

2017-11-23 22:53

김태윤 시인님
지진 으로 해서 타격은 없으셨나요
하늘도 땅도 갈라지고 쪄개지는현상
참으로 큰 피해 남의일이
아님니다
아푼상처 뒤로 하시고
잘 주무세요


김태윤	예 시인님 무서운 지진 사람의 힘으로 컨트롤 안되는 것이라서 그런 재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벌써 또 한 주 보냅니다 고운 주말 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11/25 01:13

김종덕

2017-11-24 00:01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건 저 만 사용하는 말아었다고 생각햇는데 시인님께서 더 깊게 알려 주시는 군요. 사람은 옹몸으로 흔들려봐야 사람냄새가 날 수 잇다고 생각해오고 말해왓읍니다. 그것이 지진이엇군요. 사람에게도 이렇게 현주소를 파악하게하는 정도의 지진은 잇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땅이 흔들려야만 사람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므로 사람을 잡이 흔들어 사람냄새나게 하는 것이 사람사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태윤	시인님 뭐 그럴때 많습니다 표현의 순서가 중요하진 않는 듯 싶습니다 시인님 나름대로의 또다른 표현은 또 새로운 감동으로 와 닿겠지요 아픔있는 사람이 대부분 글을 잘 쓰시더라구요 이유는 간단하지 않겠습니까 경험과 상상의 차이 아니겠나요? 하고 싶다고 되는 경험이 아니라서 그렇긴 하지만요 시인님 에게서도 사람냄새 풀풀 납니다 멋지셔요 ~~ 행복한 주말 되시고 평안하셔요 시인님 사랑합니다 ^^	11/25 01:18

권경희

2017-11-24 01:40

인정머리 없던 땅도
가끔 땅다워지기 위해
격양된 몸짓으로 비틀거렸던 것이었나
더는 어둠에 갇혀
질식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땅이 헛헛한 말을 부린다.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자연도 영혼도 많이 떨었을 것 같습니다.
찬바람이 파고 드는 겨울 자연재해에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요?
하루 빨리 복구되고 여진의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의미 깊은 글 감사히 배람합니다.


김태윤	사람에 따라서 불안이 다릅디다 우리 형님께서는 죽을까봐 무서워 어쩔 줄 모르시던데 저는 무덤덤 합니다 물론 진원지와 멀어서 그렇지만요 포항과 인근의 주민들 많이 놀랐겠습니다 빠른 복구와 땅에게 공기 좀 주입해주고 멀리 보내야겠습니다 ㅎㅎ 또다시 주말 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 평안하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5 01:23

주응규

2017-11-24 10:32

추운날 곱게 지펴 놓으신 글향에 마음을 뎁혀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어제는 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하얀 꽃눈을 피웠습니다
이제 11월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7년도 행복하고 알차게 마무리하십시오
일기가 고르지 못한 요즘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태윤	예 여기도 첫눈이 내렸어요 언제나 첫눈은 설레입니다 다시 연애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옛일을 회상해보곤 합니다 항상 건안 건필 하시길 빕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시인님 ^^	11/25 01:25

이석희

2017-11-24 11:33

김태윤 시인님~~~

'인정머리 없던 땅도
가끔 땅다워지기 위해
격양된 몸짓으로 비틀거렸던 것이었나
더는 어둠에 갇혀
질식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땅이 헛헛한 말을 부린다.'

기분이 좋았든 좋지 않았든
땅이 땅 노릇 하느라고
고함을 내지른 행동일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자신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나는 천지의 은혜를 깊이 느끼고 감사하며 살았는가
반성하며 살아야 한다고 이제야 알았습니다.
시인님 말씀에 감사합니다.


김태윤	연륜의 배움이 무엇인지 시인님을 통해 배웁니다 많은 것에서 통찰과 배움을 전해주시니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또 한 주 보내고 주말 맞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셔요 시인님 ^^	11/25 01:27

이남곤

2017-11-24 22:38

시인님!
고운 글 올려 주셔서 깊이 배람하고 갑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건필하세요.
소망합니다.


김태윤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향기나는 서재 되시고 멋진 작품으로 뵐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5 01:28

김인숙

2017-11-25 02:38

지진

마음의 지진이 일어나서
크게 흔들려 보아야
자신의 참 모습을 볼 수 있고
갈라진 틈으로 무엇이 나오는지
알 수 있을 테지요
멋진 글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셔요


김태윤	예 시인님 아파보면 다 귀찮고 무엇이 소중한지 알듯이 흔들리고 아파본 자의 마음과 손길도 다릅니다 누구에게 휘둘리지 않는 연세시니 언제나 당당하셔요 시인님 행복한 주말 맞으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	11/25 02:54

권경희

2017-11-25 08:52

지구를 뒤흔드는 분노
땅도 사람들도 많이 놀랐습니다.
아~한치의 빛도 승낙하지 않아
어둠과 외로움에 떠는 것이군요.
챰으로 깨달음을 주는 글입니다.
이제 이웃나라 얘기가 아니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의미 깊은 글 감사히 배람합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따뜻한 휴일 보내세요.


김태윤	의외로 포항은 피해가 큽니다 봉사단체에서 봉사를 하는 수고가 많다네요 원룸, 주택은 지진설계가 되지 않아서 위험하다네요 앞으로 이런 건물에도 지진설계를 해야 안전할 듯 하네요 찾아주신 걸음 고맙습니다 주말 고운밤 되셔요 ^^	11/26 21:34

박진표

2017-11-25 10:10

김태윤 시인님!!!
희망의 토요일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좋게 출발 하시고
오늘도 웃음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태윤	주말이 다간 일요일 밤이 되었네요 김장에 모임에 바쁘다보니 그렇네요 평안히 쉬셨고 충전 잘 하셨나요? 또 새로운 한 주 건강히 펼치시길 바라며 남은 시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	11/26 21:36

장계숙

2017-11-25 14:47

자연도 한번씩 인간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곤 합니다.
태풍이나 장마 폭설 지진...
인간이나 자연이나
견딜 만큼 견디고
더는 견디기 어려울 때
폭발하게 되나 봅니다.
의미 있는 멋진 글
감동으로 감상했습니다,


김태윤	그렇습니다 그들은 자는 듯 해도 언제 어떻게 깨어나서 위대함을 자랑할지 모릅니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남은 시간도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6 21:37

주명옥

2017-11-25 19:43

때론 좋은 일로
때론 생각지도 않은 불운을 안은
슬쁨으로 ...

기다리지 않아도
바람이 없어도
나뭇가지는 잎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한 모습입니다
골 깊어진 주름이 또
한 해의 겨울을 맞았네요.

차디찬 하늘~
따뜻한 주말밤 되세요.시인님!!


김태윤	네 그렇네요 시간은 또 다른 시간에게 계절은 또 다른 계절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떠납니다 밤이 길어지는 겨울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을 기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1/26 21:39

별로 가는 길

낙엽이 지는 이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5	잊힐 때까지 뜨겁게 그리워하라	98	김태윤	2017-12-26

104	달력	77	김태윤	2018-01-07

103	별로 가는 길	74	김태윤	2017-12-18

102	지진	72	김태윤	2017-11-20

101	낙엽이 지는 이유	66	김태윤	2017-11-26

100	바램	67	김태윤	2017-11-07

99	소망 하나	30	김태윤	2018-09-07

98	본능	60	김태윤	2017-11-14

97	시린 가을	56	김태윤	2017-10-14

96	낙엽 연가	54	김태윤	2017-10-30

95	반달	54	김태윤	2017-11-05

94	수술 자국	53	김태윤	2017-09-25

93	골다공증	48	김태윤	2017-09-07

92	빚	43	김태윤	2018-02-11

91	고등어 껍질	47	김태윤	2017-10-03

90	시인	45	김태윤	2017-08-14

89	바람의 울음	44	김태윤	2017-12-12

88	막사	44	김태윤	2017-12-07

87	팔랑귀	44	김태윤	2017-12-03

86	외로움	44	김태윤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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