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6-05-13 03:04

ㆍIP: 180.xxx.184

마음의 빗장을

마음에 빗장을

소암/이길선

엷게 부는 바람에도

흩날리는 머리카락,

움직이는 잔물결 위로

그 바람이 보인다.

잠시 일렁이고 싶은 여심은

파도를 타면서 겁을 먹는다.

비공식 속에서의 깊은 상념이

또 다른 공식을 부른다는 것을,

삶의 바다, 수평선 까지는

위험수위가 꽤나 넓다,

뜻밖의 바람 불어

마음의 창이 흔들리니 어지럽다.

부질없는 생각을 지우고자

찻물 끓이며 등파고랑

그 속으로 잠재운 어줍은 속내에

홀로 웃으며 햇차 우려 마신다.

어지러운 세상 뉴스의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같은

점염되면 벗어나기 어려운 고질

약해진 면역이라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채운다.

*등파고랑(騰波鼓浪).

물 표면이 소용도리처 거품을 내며
심하게 솓구처 오르며 끓는 형태를 말한다.
이때의 온도는 섭씨 약100도 정도가 되며,
"취성(驟聲)"으로 말을 몰아 가는 듯,
북을 치는 듯한 소리에서 전나무에 빗 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미묘한 "회성(檜聲)"의 소리가 난다.

이정규

2016-05-13 06:24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시인님~~올려 주신 옥고에 감사히 봅니다
즐건 하루가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이길선	안녕하세요? 이정규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드립니다. 어쩌다 생각나면 그릴 수 있는 그림같은 글 속내가 보이려다 숨었네요 -ㅋ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5/16 21:32

석옥자

2016-05-15 01:04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시인님!
존경 스럽습니다
마음의 여닺이를 단단히 채우시고
고운 시향에 머무름 하고 갑니다,


이길선	반갑습니다 석옥자시인님! 처음 뵙습니다 그죠 -- 먼저 등단 축하드립니다. 문협의 일원임을 저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면 보이는 문인들의 공감대를 마십니다. 늘 건필하세요!	5/16 21:33

배정이

2016-05-16 15:06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늘도 그럭저럭 빈 하루는 아닌듯합니다.
시인님께 배움 얻어 갑니다. ㅎㅎ
시인님, 즐거운 오후 시간 되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길선	아직도 아니 언제까지나 변함없을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 장미꽃은 오월의 주인공이죠 . 장미꽃을 많이 닮은 배 시인님! 보고싶습니다 - 고맙습니다.	5/16 21:38

주응규

2016-05-16 13:07

오월의 향기와 더불어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보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사방이 프르른 물결로 굼실대는 날입니다
행복한 웃음 꽃 가득 피우시고
행복한 오월 나시길 빕니다 ^^


이길선	안녕하세요? 주응규 시인님! 이제 얼마지 않으면 신록이란 단어가 파도타기 하겠죠. 세상 이치에 그 순리에 순응하는자세로 오월을 불태웁니다. 서재 방문에 댓글 사랑 감사드립니다.	5/16 21:35

안정순

2016-05-18 09:26

어지러운 세상 속에
마음에 곧은 심지를 박고서
봄날 바람에 흔들리지 말고!
감사히 봅니다.이길선시인님


이길선	안녕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서재 방문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곧은 심지 박고서 봄날 바람에 흔들리지 말아야죠, 그러나 여인이기에 봄 바람에 그 부는 바람에 살짝 흔들려 보는것도 이런 글을 쓰게하는 동기가 되더라구요 - 그저 범사에 감사함이죠 편한 밤 되소서!	5/20 01:29

김강좌

2016-05-18 13:49

날이 다르게 바껴가는 세상 인심에
중심잃지않고
올곧게 지켜내시는
지혜로운 모습을봅니다~^^*
늘 그모습 그마음으로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늘 건강하시길요 ~^^*


이길선	김강좌 시인님! 어느 본회때 시인님의모습이 주마등입니다. 여전하시죠? 한동안 뵙지 못한 죄(?) 좁혀진 연의 길이가 다시 멀어져 걱정합니다 - 살면서 최선을 다한다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습니다. 말로 하는 최선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삶 속의 본분 같은거 - 지켜 내고자 다집해 봅니다 - 보고 싶다는 말을 아주 작은 마음의 소리로 감사를 대신합니다 -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5/20 01:31

김경렬

2016-05-28 20:41

일렁이는 마음 동파고랑에
잠재우며 올곧게 추스리는 이길선 시인님의
올곧은 마음을 안스럽게 바라봅니다.
국회의 만남으로 시인님의 따듯한 사랑을
느끼게 되어 감사 합니다.
아우가 워낙 바빠서 한가한 시간에 작업을 할것 같습니다.
병나지 않았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요.
6월 행사에 뵙겠습니다.


이길선	반갑습니다 - 그 날 이후 지금까지 정상 회복이 안되어 힘들어 합니다 포항에서 서울 왕복 운전에 그 전날 행사 준비로와 당일 시연 긴장이 누적되어 완전 그로끼 상태로 몇날 째 -- 날 밝으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음자락 내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5/31 01:10

이정규

2016-06-09 19:59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삼성 서울 병원에서 아들 수술하고 퇴원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마음 써 주신 고마움에 감사드리며
늦게나마 ~~
잠시 문안 인사드리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하십시오!


이길선	아! 이정규시인님!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내 아픔 다스리기에 급급해 돌아볼 여지가 없었습니다. 문협 정기 회합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저 또한 어이 없는 일로 아직도 멍 한 상태랍니다. 제 앞가름 하느라 마음쓰지 못함인데 --- 이정규시인님! 자제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6/23 05:09

배정이

2016-06-20 09:37

안녕하세요!~ 시인님,
산뜻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만나시고
한 주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


이길선	오늘에야 저도 불 밝힙니다 - 지난날 문협행사는 참석하지 못하고 사진으로 대신하면서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뵐 날 있겠지요 우리! 서재방문 고맙습니다!	6/23 05:10

박영애

2016-06-24 15:25

시인님 바쁘신 중에 서재 다녀가심 감사드려요. ^^
여름행사때 꼭 뵙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그 아쉬움 이렇게 달래봅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길선	예쁜 벗이여! 한 계절을 안고서야 만날 수 있는 문협의 인연 보고싶은 마음 여름날의세레나데 부르며 기다려 볼께요. 우리 분명 다시 만나야 하는 연이죠 - 댓글 사랑 감사해요!	6/29 00:39

배정이

2016-07-02 10:34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는 7월입니다.
늘 고마운 시인님,
수고스러운 일이나 마음의 짐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시원하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하늘 보면서 웃고
시냇물에 발을 담그는 7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다녀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


이길선	그립고 보고싶은 얼굴입니다! 서재 방문 감사해요. - 이제는 만고강산 유람이나 하렵니다. 척박하다는 것도 마음이 빚어낸 빚 같은것. 유유자적 이란 단어를 안고 자연의 순리를 더 배우렵니다. 고맙습니다. 배정이 시인님!	7/7 01:34

아름다운 하루!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