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6-10-25 15:45

ㆍIP: 180.xxx.82

나눔의 비

나눔의 비

소암, 이길선

비가 오면 한번쯤 올려다보는 하늘
굳이 내다보지 않아도 들리는 전주곡
잿빛하늘은 주춤거리며 쉼을 부른다.

가을 창가에 원색 나뭇잎에
우리들 공허한 마음에도
다독이며 일깨우는 정겨움.

시끄러운 세상을 채찍하듯
온갖 공해의 세상을 씻어주듯
재촉하는 매 순간을 잠시 쉬게 한다.

가을비 성찬에 찻물 따르는 소리는
닫힌 마음도 막힌 마음도
열리고 삭혀지는 지혜의 쉼이다.

그 누구도 고루 베풀지 못할
나눔의 비는 그렇게 내렸고,
지금도 내리고, 훗날에도 내릴 것이다.

돌아보는 마음과 씻어주는 마음으로
그 비는 내일을 향한 우리들에게
깊은 상념으로 채움의 시간들을 허락함이다.

장계숙

2016-10-26 08:43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멋진 글을 주셨습니다.
나눔의 비가 늘 내려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자연도
인간도 모두 쉼 하며
따뜻한 차 한잔으로
세상을 돌아보며
눈 앞에 펼쳐진 계절을 느끼고
자신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
차분한 시향에
맘 살필 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고운 글 주셔서 감사해요. 시인님 ~


이길선	이곳에서도 뵙게 되니 감계무량입니다. 만남이 주어지면 악수하며 인사하고 싶습니다. 문협 인연의 사랑이니 고마움입니다. 더 정진하겠습니다.	10/27 01:07

김이진

2016-10-26 14:47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돌아보는 마음과 씻어주는 마음으로
그 비는 내일을 향한 우리들에게
깊은 상념으로 채움의 시간들을 허락함이다. /

모두가 이 가을을 앓고 있는데
우리 시인님의 마음은 참으로 따뜻한 것 같습니다.
시인님이 빚으시는 차 한잔 마시고 싶음입니다.
깊은 시심에 발길 머무름 행복합니다.^^*


이길선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먼 날에 뵙고는 이리 칩거에 가까운 일상으로 이곳에서라도 뵙게 되어 반가움입니다. 언젠가는 뵐 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차 한 잔 나누어도 좋을 김시인님! 늦은 밤이지만 오심지차 올립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0/27 01:11

경규민

2016-10-26 20:14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돌아보는 마음과 씻어주는 마음으로
그 비는 내일을 향한 우리들에게
깊은 상념으로 채움의 시간들을 허락함이다--

너무도 멋진 시심입니다.
제 마음도 내려놓고 긴 쉼합니다.
내 마음속까지 말끔이 씻어주는 비이기를 바래봅니다.
허전함 보다는
마중물로 촉촉히 내려
새생명을 잉태하는 그런 비이기를 바래봅니다.
시인님! 감사함 놓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고
각별히 환절기 건강유의 하세요..


이길선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득한 날이 되어버린 지금입니다. 그래도 문협의 인연은 무한함인지라 이리 또다시 뵙습니다. 잊지 않고 서재 방문해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무한 감사 드립니다. 제게는 아름다운 세상 한 켠이 대한문협입니다. 경 시인님께서도 작품 활동 많이 하시고, 기쁨 가득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吾心之茶 ***^^	10/27 01:18

이길선 2016-10-25 15:51	참으로 오랫만에 서재 불 밝히며, 바쁜 일상 속 여러 문우님들의 건안을 여쭙니다.

정찬열

2016-10-27 19:52

茶에 달인으로만 내키는
소암시인님!가을비 마저
찻물소리로 웅비하신 고운 글향에
마음 담아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길선	정찬열시인님! 이곳에서는 시인님으로 뵙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비오는 날의 차 한 잔은 그 거리를 측정하면 어깨동무 사이로- (제 맘입니다.) 차 한 잔 우려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10/28 23:05

주응규

2016-10-28 10:04

가을비 내리는 날 곱게 내리신 시향에 깊어 젖어들어봅니다
가을이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한줄기 바람에도 낙엽이 우수수 지는 날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늘 행복이 함께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이길선	주응규 시인님! 잘 지내시죠? 은근히 뵙고 싶은 분으로 올해는 한 번 뵙기를 마음으로 작정해봅니다. 본회원으로써의 의무이기도 하구요. 이사장님도 뵈어야는데 걱정이 산더미입니다. 두루 안부를 여쭙니다. 한동안 밀춰두었던 시문학에 이제 조금씩 활기와 적극성을 약속해봅니다 고맙습니다 .	10/28 23:11

임세훈

2016-10-28 11:53

오랜만입니다 시인님.
자주 들리지 못함에 송구스럽습니다. 늘 좋은 날들만 가득하시기를요.


이길선	아이구나! 임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 방문에 맨발로 마중합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죠? 뜻 하신바는 시간 속에 좋은 결과 맺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음입니다. 축하의 장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10/28 23:07

이정규

2016-10-29 09:38

이길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어제 비가 내려 조금은 쌀쌀한듯 합니다
수시로 변하는 계절에 몸이 적응을 잘해야 감기도 안온답니다...
기지개 활짝펴고 활기찬 하루 멋지게 미소지으며
한주간에 쌓였던 모든피로를 힐링하며
말끔히 씻어내는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이길선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여러 해가 거듭 오고 가지만 한결같은 문협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고 가는 것이 어디 세월 뿐이겠습니까만은 . 오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직 잊혀지지 않는 얼굴로 년말 행사를 손 꼽아봅니다. 11월의 겨울나기에 정성을 들여야겠습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 !	11/3 01:25

김경렬

2016-10-29 10:55

이길선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깊이있게 곱게 펴신 시향에 발길 서성입니다.
그간 많이 바쁘셨나봅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이길선	아! 김경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게 가버린 시간들입니다. 뭐 그리 바쁜지 ..(외손자 셋에 감겨버린 외할머니) 년말 행사때라도 뵐 수만 있다면 준비된 전하는 마음 있음입니다. 지난날의 귀한 시간들 결코 잊지 않고 있으며, 동생분께도 안부를 묻습니다. 편한 11월 되십시오!	11/3 01:29

배정이

2016-11-01 09:20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의 달 새날이 되어서
애기 단풍처럼 문안 인사드립니다.
11월에도 좋은 글 행복하게 지으시고
늘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이길선	배정이시인님! 악수하면서 반기는데 보이나요? 더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싫은 까닭"- 박인희의 '얼굴' 이란 시가 뇌리에 스칩니다. 년말 행사때 뵙기를 희망하면서 - 서재방문 감사와 늘 건필하세요!	11/3 01:33

김광섭

2016-11-01 14:21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11월 첫날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하루를 열어가시고.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이길선 시인님


이길선	한결같은 댓글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건안하시죠? 계절이 바뀌면 시인님들의 감성은 파도타기를 합니다. 특히 이 가을이 오고 갈 쯤이면 우수수- 후두둑- 철석이며 겨울바다를 부르는 소리 까지... 좋은 작품 많이 생산하시고 , 늘 건안하십시오!	11/3 01:38

都市 속 孤獨은

아름다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