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7-04-17 15:20

ㆍIP: 218.xxx.45

한 적 (閑寂)

閑寂(한적)

오심/ 이 길선

잠시 차 한 잔 생각에
비내리는 창 밖을 내려다 보는데(25층)

빨간 우산, 파란 우산,
그러나 찢어진 우산은 보이지 않고.

더 없이 예쁜 무지개 우산이
비집고 들어가 어울리는데,

초등학교 하교하는 모습들이
옹기 종기 정겹기만 하다.

저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옮겨와
재미있게 차 한 잔을 나누고 싶은 취(趣)미의 경지,

비내리는 날에는 유난히 어울리는 차향.
등파고랑(騰波鼓浪), 찻물 끓는 소리에 詩心 일고,

혼자서 마시는 것을 신령스러운, 이속(離俗)한 경지.
그렇게 한적(閑寂)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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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離俗) - 혼자서 차를 마시는 경지를 신령스럽다, 그윽하다, 고요하다, 적적하다,
또는 이속한 경지 적정의 경지를 말한다.

(趣) - 서너 사람이 함께 마시는 정취를 가리키는 말인데 취미적이다, 재미있다,

배정이

2017-04-17 16:37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꽃들이 우리 마음의 문을 똑똑 노크합니다.
향기로운 축제를 함께 나누자고요.
멋진 시인님,
꽃 향으로 기쁨 가득한 한 주 보내시고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길선	실시간 댓글 사랑 감사해요 배정이 시인님! 지난 달 본회때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만남이 주어지지 않아 섭섭 했어요 - 별일 없으시죠? 언젠가 또 뵐 날 있겠지요- 吾心之茶.	4/17 16:49

김광섭

2017-04-17 16:52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기분 좋은 오늘입니다.
어제 휴일은 즐거우셨습니까?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여 즐겁고 신나는 오늘 되시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즐거운 좋은 날 되시고~
시인님~ 건강하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셔서 좋은 일만
함께하시는 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이길선	김광섭시인님!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발걸음 마중이 늦어 죄송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사월의 잔치에 동참하느라 ,,,,, 늘 건안 건필하시길 빕니다.	4/24 19:43

오석주

2017-04-18 00:08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시인님

한 적 (閑寂)
혼자서 마시는 것을 신령스러운, 이속(離俗)한 경지.
그 한적(閑寂)을 즐긴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25층아파트 베란다에서 무지개 꽃 보면서
따뜻한 한잔의 차와 함께 동행하셨네요?
예쁜 시심에 포근히 다녀 갑니다
고운 밤 되시길요~^^


이길선	오석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 봄바람에 밖을 바라보느라 마중이 많이 늦었습니다. 늦었지만 이렇게 서재 방문에 차 한 잔 올리니 드시고 가시옵소서 그 날 무지개 꽃들의 옹알이에 그만 묻혔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오석주 시인님!	4/24 19:45

장용순

2017-04-18 18:32

베란다에서 밖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동심으로 돌아가 어울리고 싶은 마음
그 마음 함께 느껴봅니다.


이길선	장용순시인님 반갑습니다 - 그 동심의 세계 초대합니다 차 한 잔 드시고 가시옵소서. 많이 늦은 마중 이해를 바랍니다 봄날의 서시 많이 집필하시옵소서! 서재 방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24 19:47

이석희

2017-04-19 09:51

이길선 시인님!
첫 인사 올립니다.
[혼자서 마시는 것을 신령스러운, 이속(離俗)한 경지.
그 한적(閑寂)을 즐긴다.]
참 아름다운 시향입니다.
혼자이어도 여럿이어도 한 가지인걸...
도리어 혼자이어야 한적의 멋을 만끽할 거예요.
티끌에 머물지만 티끌을 벗어남을 생각합니다.


이길선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먼저 서재 방문에 환영합니다. 어줍은 글 함께 하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잠시 마음을 빼앗기는 시인님의 댓글입니다 (티끌에 머물지만 티글을 벗어남을......)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4/24 19:48

김경렬

2017-04-20 14:32

오랫만에
그윽한 차향을 일깨워 주십니다.
안녕하시지요.
언제나 차향속에 사시는 임의 모습!
여름행사에 뵐수 있으려나요.


이길선	김경렬 시인님! 시인님의 방문에 맨발로 시인님 서재로 찾아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야 다시 서재 문을 열어봅니다. 바쁘진 않은데 왜이리 허둥대는지요- 지난 3월에 김시인님 뵙는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음인데 - 찻자리에서 차 한 잔 나누고 싶었고 준비한 동생분의 선물도 준비했음인데 --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인연의 고마움입니다 또 주어질 만남을 기다려봅니다 - 행복한 사월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김 시인님!	4/24 19:51

이기영

2017-04-20 15:50

고운일상 입니다 우산속에 느끼는 색갈 처럼


이길선	이기영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고운일상이라 여기시니 초대합니다 - 차 한 잔 생각나실때 들려주시면 오심지차 올립니다. 그 우산속 옹알이를 지금 선물합니다. 고맙습니다.	4/24 19:52

박광현

2017-04-21 00:29

아마도 25층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세상은 재미날거에요
머리만 보이는 이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만 보여줄테니까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길선	그러합니다 박광현 시인님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내려다 보는 저 아래 정경은 꿈속이랍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할 자연의 섭리 같은....이렇게 함께 해 주셔서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4/24 19:54

주응규

2017-04-21 08:28

곱게 지펴 놓으신 글향에 머물며 마음 깃들여 음미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봄볕이 이제 서서히 익어가고 있습니다.
봄향 가득한 계절에 행복도 활짝 피우시고 가내에도 행복의 봄볕이 가득히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향긋한 봄향기 담아 향기나는 글향 가득 지피기바랍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이길선	주 시인님! 3월 행사에서 반가웠습니다. 잊지 않으시고 반겨주시어 감사해요. 이곳 인연으로 만났던 시간들은 10년 세월을 넘었습니다. 변함 없는 변화 순리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서재 방문 진정 고맙습니다 주응규 시인님!	4/24 19:56

한기봉

2017-04-21 08:40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시심을 얻고 갑니다.
이제는 피는 꽃 보다 지는 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불금의 아침입니다.
기쁘게 열어 가세요.


이길선	한기봉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아마도 처음으로 뵙는 듯 - 마음의 차 우려 대접합니다. 대한문협의 인연에 기쁨입니다. 많은 시작으로 따뜻한 봄날 펼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4/24 19:57

정찬열

2017-04-23 18:39

25층에서 비내리는날 어울리게 즐기시는
곱게지피신"閑寂" 시심에 서성이다 갑니다.

4월도 마지막 한주 를 넘기는 문턱에서 늘 편안 하시고
알찬 마무리로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보배로운 다도의 이길선 시이님~!


이길선	정찬열 시인님 변함없이 찾아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긴 세월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 문협 서재공간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많은 작품 생산하시며 행복하세요 정찬열 시인님!	4/24 19:59

김종덕

2017-04-25 15:41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 어둔함을 봅니다. 수필에만 계실 줄알고 여기를 챙겨보지 못했네요. 오래 꺼져 있는 수필 서재만 보았읍니다. 오늘은 참 묘한 날입니다. 또한, 시심을 뵙습니다. 항상 茶와 함께하시네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이길선	아이구나! 詩 서재까지......방문해 주셔서 늦었지만 버선 발로 마중합니다. 吾心之茶 올립니다.	4/25 22:48

박철원 2017-05-04 16:58	ㆍ 시인님 피어질 꽃은 어지간히 피워냈고 비는 올만큼 와주었으니 연두빛 푸른 잎 무성 하리네 우리 세상이 좀 더 푸근함이 더하니 시인님께서 자리하는 주위에도 더욱더 따뜻하고 활기있는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편히 지내십시오 ㆍ

박기만 2018-01-22 17:37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겨울한파가 오늘은 조금 풀렸으나 내일부터는 다시 추워진데요 외출하실때 조심하시고요 항상 가족과 함께하시며 날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삶의 중심에는

춘차(春茶)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