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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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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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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홍은자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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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홍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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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6-05-01 2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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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랑은 아픔입니다
남겨진 사랑은 아픔입니다.
眞如 홍은자
꿈속의 꿈같은 사바 생(生)에
세월 속 편린을 같이했던 임께서
익숙한 모습으로 다시한번 와주신다면
화로(火爐) 같은 두 손 부여잡고
다시는 놓아 드리지 않을 테요
못 다한 사랑 뜨겁게 태우렵니다.
향(香) 진한 흔적 아직 그대로인데
닿을 수 없는 곳 별이 되신 임은
어제보다 더 멀리 높아만 갑니다.
대체 임은 어떤 연(緣)이시어
숭고한 사랑 주시기만 하셨는지요.
보은(報恩)하지 못한 마음 아픔으로 남아
자애롭고 따사로운 임의 미소
화안이 환영(幻影)이라도 오시는 날은
가슴이 터지도록 얼싸안고 강물을 이루겠습니다.
---[시작노트]---
두달 남짓후면 시어머님 1주기가 돌아옵니다
부처님 오신날 맞이해 예년처럼 법당 등을 달고 오면서...
올해는 따로 등을 하나 더 마련해 달았습니다(영가등)
곳곳에 어머님 체취, 그리고 그리움이 시시때때로 아프게 오는 것은
그동안 얼마나 의지하며 살았던가를 충분히 실감케 해주었습니다
아직도 그 자비로우신 눈빛 미소와 따뜻한 음성
"애미왔니.." 귀울림으로 퇴근시마다 도돌이로 들려오고......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죄스러움과 보고싶은 마음에
가슴으로 읊조려 보았습니다
 청목/김창옥: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랑이 깊으면 남겨진 아픔도 클 것 입니다. 시어머님의 숭고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시고 화안의 환영으로 오시는 날 슬픈가락
한 없이 내려 놓으소서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05/02-13:37]-
유남계: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로우신 어머님의 등을 따로 하나 달았다니
어머님이 얼마나 좋아 하실까요?
시인님의 곱고 그리운 마음씨 잡히는듯 합니다.
부처님의 가호가 깃들기를 빌며
늘 건필하시고 가정에 행운을 드립니다. -[05/02-15:27]-
홍은자: 김창옥 시인님 다녀 가시고 격려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달 오월 첫날에 여러가지 떠오르는 그리움으로
마음을 자리하지 못한채 하루를 허공에 둥둥 떠 보냈답니다.
아이들이 다 자라 나가있고(막내) 빈 집안에는 애견만이 지키고 있어요
결혼부터 여지껏(29년) 같이 해온탓에 윗어른이 안계신것에
고아처럼 느껴질때도 있고... 이젠 집안에 남편과 제가 어른이라는
생각하면 더럭 겁도나고... 이럴때 주신 격려말씀은 많은 힘이될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늦은 밤, 고운 꿈 꾸세요`*^^* -[05/03-00:39]-
홍은자: 유남계 시인님 제 마음을 다독여 주셔셔 감사합니다
지나간 것은 그립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후회만 남는다는 말
절절이 뼛속 깊게 느끼고 있답니다.
열심히 바르게 살면서 성불 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은 부처님 곁에서 늘 기도하시며 지켜주시고 계실것만 같습니다
시인님 가족 모두 무탈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며 기도드립니다*^^*
-[05/03-00:47]-
유현주: 처음엔 연인인 듯 하였는데 읽어내려올 수록
부모님의 향기가 솔솔 났습니다.
대체 어떤 인연이었기에 부모자식으로 만나졌는지..
5월입니다. 다른 달보다 더 뜻 깊은 달인것이 사실입니다.
어머님은 이미 가셨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여전하겠지요. -[05/03-01:34]-
박동수: 뭐라고 해야 할까?
20~21세기는 아니고 꿈으로 흘러보낸 세기
그립고도 듣고 싶은것들..
그러나 지금은 어디에도 없어지기만 하는 고백의 언어
시어이기에 읽을수 있기는 하지만
시심은 믿어버리기엔 우리는 너무 멀리 온
야박한 세월에 살기에
눈으로 보는 그림같기도하고...
가슴아리를하는 시인을
바보같이 생각해야하는 삭막한 거리가
눈에 선한 오늘의 나
울어버리고 싶기도 하고...
뭐라 말해야 하나?
-[05/03-01:55]-
홍은자: 유현주 시인님 오랫만이세요 잘 지내셨어요?
가정의 달이라는 문구의 프랭카드를 내 걸고 행사를 하면서
정작 점점 공간만 커져가는 집에 오면 느끼는 쓸쓸함에
지난날 아이들 어려서 과제물 챙겨주던 때가 그리워지고
이럴때 옆에 계시다면...주절주절 세상사 돌아가는 일 보고를할텐데...라는..
무심한 세월 앞에 되돌아 오는것은 추억을 되새기는 그리움뿐이네요
화창한 날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05/03-08:52]-
산월 최길준: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오월의 하늘아래 정말 깊은 사랑을 봅니다
숭고한 정신 아름다운 사랑 그 남겨진 사랑이 아픔보담 더 큰 이유보담
님의 마음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시어머니 와 며느리의 애뜻한 정에 가슴이 뭉클해져옴을 느낍니다
싱그러운 오월의 아침에 감동안고 가옵니다
늘 건필 하시고 행운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05/03-09:10]-
홍은자: 박동수 시인님 방문과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친정에서 7남매 막내로, 시집와서는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기에
경제적 어려움의 과정 말고는 크게 궂은 일, 경험을 해보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반 부처님이신 어머님과는 친정엄마보다 더 깊은 정을 나누었기에
아침저녁으로 많은 대화들을 나누었지요
매일 돌아가는 일의 보고와 때론, 화난일을 속시원히 털어내기도하고
아플때면 제가 해드린것의 수천배로 따듯이 지켜주시며 보살펴 주시던...
제가 나이보다 젊고 밝아 보이는데에는
충분하고 넘쳐나는 사랑을 받았기때문임을 아무도 모르실꺼예요
받기만 하다가 이젠 주어야하는, 보내야하는 어른의 맘...
사실 박고문님 자제분 결혼식날도 신부입장~ 하는데 신부 부모님의
마음에 제 모습이 캡쳐되다보니 눈시울이 붉어졌었어요(딸만 둘이기에)
요즘들어 더욱 그리워지는 가족들과의 젊은 날들 .. 이렇게 추억할 수 있게해주신
자비로우신 어머님을 만난것은 행운이였고 그래서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너무 제 얘기만 했나봅니다 만날수록 자상하신 어르신 고문님이 계셔셔
경기지회 모임이 더욱 기다려진다는것을 아실런지요?~
여행은 잘 다녀 오셨는지요? 다음에 뵈면 들려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05/03-09:16]-
윤병권:
남겨진 사랑은 아픔입니다.
타이틀이 너무 아름답군요.
마음 한 구석에 남겨진 희미한 사랑이
벌떡 일어나 나에게 안기는듯 합니다.
어머님을 생각하시는 님의 깊은 효심에 감동받습니다.
비록 생전에는 안 계시오나 곳곳에 남겨진 임의 흔적들에서
자식된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게합니다.
실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 -[05/03-09:45]-
홍은자: 답글 쓰는 중에 최길준 시인님이 다녀가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오월이 가정의 달이라서 많은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린다네요 온 가족이 동그랗게 모여보는 달로
어린이, 어버이, 스승의 날까지...
행복한 가정에 행운이 넘쳐나시길 빌어드릴께요
즐겁고 평화로운 오월로 가득하소서`*^^* -[05/03-10:42]-
홍은자: 윤병권 서울 지회장님 감사합니다
오늘의 제가 있게된 것은 황혼문학카페 덕분이여서
그 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현실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고 이끌어주는 사람 없이 카페를 통해 이곳에 정착해
부족한 감성을 다듬으며 명작하나를 남기는 날까지 공부하고 다듬을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그래서 늘 친정 일가 같다는 느낌으로 남는 지회장님이세요^^*
전화도 받기만하고...매사 받기만해서 정작 그 관심 밖으로 나가거나 주던 사람이
사라지면 외로움과 두려움에 지금 이 글처럼 그리워하고...
아마도 막내 기질?이 있기때문이 아닌가 싶어요(~_~)
오월 내내 건강하시고 즐거우신 나날이 되시길 기도들릴께요*^^* -[05/03-10:52]-
류영동: 안녕하셔요? 홍은자 시인님
라일락 꽃향기로 찾아온 오월이
아카시아 꽃 향기따라
초록이 짙어가네요.
고운글앞에서 인사로 같이 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글로 뵙고 싶네요. -[05/03-12:02]-
홍은자: 유영동 시인님 방문과 격려글에 감사를드립니다
어제, 그제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이제야 답글을 드리게되었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 불현듯 이런날에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리며 군것질을 먹던 유년이 그리워지네요
어제와 오늘의 기온차가 하늘땅? 만큼이나 차이가 나서 감기가 기웃거리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무겁지 않은 날이 되시길 빕니다*^^* -[05/06-09:55]-
박선화: 사랑하는 언니....반갑습니다.
늘 그 자비로움이 묻어나는 그래서 더 아픔으로 다가와
가슴속을 누벼대는 그 언니의 아픔과 그리움이 베인 글....
벌써 어머니 가신지가 일주년이 돼 가나요?
전생에 아주 좋은 인연이 있었기에 이 세상에 와서도 그렇게
아름답고 좋은 사랑하는 인연으로 사셨던 것입니다.
전생에 좋았던 인연이 이승에서도 좋은 인연으로 만나진다 합니다.
다음 생에서도 갈급한 맘으로 다시 인연이 되어 주시길 기원 드리면
하늘은 다시 한 번 좋은 인연을 주실줄 압니다.
저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인연설이나 윤회설을 부정 하지 못하는것은?
이 세상에서의 삶은 끝이 아닌 이어짐을 언뜻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나진것도 그 인연이 연이 됨이겠지요?
언니`~!!!!!!
찬란한 오월이 열려 깊어져 갑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05/08-01:07]-
홍은자 : 안녕~^^* 선화 시인님 다녀가셨네요~~반가워요
어린이날, 초파일, 어버이날,.. 좀 있으면 스승의 날등으로
가정의 달로 행사들이 많고 볼것, 갈곳도 많아지는 때입니다
가끔의 일상탈출로 활력에 재충전도 하면서 그렇게 또 시간을
잠식해가고.. 한낯엔 땡볕으로 밖에나가기조차 싫지만
시인님의 글 오월의 풍경을 보고나니 쉬는날은 어디든 갔다와야 겠단 생각~
퐁요롭던 가정 충만한사랑, 의지가 넘쳤던 작년에는 글도 많이 쓰고 했었는데
정서가 메말랐음인지 아님 사랑 부족인지(부모님) 마음이 건조한 나날들입니다
그래도 유일한것은 지회만남의 재미, 기다림,즐거움이였는데..
저 자신, 초심이 아닌것에 더 많은 반성으로 다스려야겠지요...
다음엔 참석으로 든든하게, 웃음짓게 해주기입니다 안녕*^^*
-[05/09-15:28]-
이상희: 시인님..안녕하세요^^ 심오한 글 속에 한참을 머물게 되네요...나만을 위했던 삶이 새삼 부끄러워집니다.늘 건안하시고..건필하시길요^^ (일본생활은 그럭저럭 잘 하고 있습니다.늘 염려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05/10-04:14]-
홍은자 : 먼곳에까지 다녀 가주시니 너무 황송하네요
일본이라는 곳 비행기 두시간이면 간다는데
멀게만 느껴지네요 아직 못가보아서 일까요?~
모쪼록 건강히 계시다가 오시기 바랍니다*^^* -[05/10-18:36]-
김기덕: 안녕하세요?부모님을 그리는 그 심정을
뜨거움으로 읽어 갔습니다.평택에 계신다니
혹시 송탄에 가게되면 만나게 될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세요! -[05/22-05:17]-
홍은자: 안녕하세요~ 김기덕 시인님
이제야 다녀가심을 확인했습니다
송탄에 사시나요? 아니면 다니러 오시는지요?
언제든 방문해 주시거나 전화 하세요
반가이 문우님을 맞겠습니다(평택한일스포츠)입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05/22-10:18]-
정태중: 안녕 하세요 홍은자 시인님
홍시인님은 감동을 가져다 주는 효부 이십니다
고운 마음에 취하다 갑니다
만나뵙게 되서 영광이었습니다 늘 건안 건필 하세요 -[05/22-13:05]-
홍은자: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심을 오늘 아침에야 보았네요
초면이었지만 순수하신 모습에 많이 반가웠습니다
많은 대화 나누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만나면 그만큼의
가까움으로 더 편해질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주 오고 가며 정보 나누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05/23-10:07]-
박일춘: 효심의 뜻이 깊히 담긴글 잘둘러 보며 인사 드리고 갑니다.
건강하소서~ -[06/03-16:21]-
홍은자: 박일춘 시인님 다녀가심을 이제야 보았습니다
늦어진 답글 양해바랍니다
찾아 뵙겠습니다 건안하세요`*^^* -[06/06-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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