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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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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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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홍은자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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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홍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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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11-12 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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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의 가을
함백산의 가을
眞如 홍은자
오래 머물지 못하니 애달프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더욱 간절한 불륜의 사랑으로,
장고의 먼 길 남천여지(南天輿地).
철철이 요염하게 턱 고인 산(山)
내려 보며 정이 들어버렸던가.
초록 바람으로 흔들고
빨간 입맞춤 뜨거운 애무 퍼붓더니
건들면 터질듯 팽배해진 만절(晩節).
부딪힌 시선의 말미, 불꽃을 살라
참았던 사랑 선혈로 배설하며
함백도 끝내는 불륜을 저질렀다.
--- 시작메모 ---
묵묵히 자리지키는 산을 뜨겁게 태워줄 오직 하나, 하늘,,,,
지금 한반도 곳곳에서 하늘과 땅의 불륜이 일어나 불산을 이루고 있다하네요
자연의 사랑을 강열하게 불륜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너무나 고혹적인 불산이 아름다워서요..유명화가 그림'함백산의 가을'을 보고....
모델이 된 그림과 영상은 자유게시판에 올려있습니다
 박 걸주: 남천여지의 팽배해진 만절,
그림도 잘 감상하고 시인님의 글에도
흠뻑 취하다 갑니다.
고운 날들 항시 함께 하세요. 고맙습니다. -[11/12-14:29]-
雲悲/ 박 종영: 붉은 선혈로 불륜을 저질러버린
저 함백산의 아름다운 가을은 깊어만가고
晩秋의 깊은 늪속에 아름다운 사랑이
더욱 짙붉게 타오르고 있나 봅니다.
소중한 글밭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늦가을
기쁨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12-17:23]-
산월/최길준: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잘 지내시죠?
날씨도 점점 차가워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함백산의 가을 깊은 서정에 머물다 갑니다
하늘과 땅의 불륜이 일어나 불산을 이룬다
멋진 시심입니다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11/12-20:09]-
홍은자: 박걸주 시인님 빈집에 밝은 초롱불 켜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뵌지 꽤 되었네요 여름호에 뵙고 그 후 여러가지 이유로
뵐 기회를 놓쳤습니다 자상하신 미소 겨울 행사에서 반갑게 뵙게 되겠지요?
건안하세요~ -[11/13-20:34]-
홍은자: 雲悲/ 박 종영 시인님 격려글 주셔셔 감사합니다
자주 컴에 있지를 못하고 요즘 일선에 직접 뛰고 있어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11/13-20:35]-
홍은자: 최길준 시인님 늘 챙겨주셔셔 감사합니다
오래된 멤버? 시인님들의 움직이 미미해서
저역시도 이렇듯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방방이 다니며 답글도 올려야하는데...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지세요~ -[11/13-20:40]-
金永澤: 이곳 저것이 불타니
함박산도 어쩔수 없었나 봅니다
시인님의 발걸음에
더욱 불륜을 사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 -[11/15-18:23]-
김 영 진: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랭만에 뷉습니다.
제가 서울에 볼일이 많아 늦은 안부를 드립니다.
함백이 저토록 타고 있으니 어찌 가슴 가슴이 만추의 늪에 머물지 않으리오.
시인님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11/20-12:49]-
홍은자 : 가을을 유난히 많이 타시는 김영택 시인님~반갑습니다
가을 남자, 첫눈,,,, 가슴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심도있는
시어들과 영상, 음악이 카페마다에서 낯익은 존함부터 시작해
시선을 고정 시키더라구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행사에서 뵈어요 -[11/21-16:31]-
홍은자 : 오랫만입니다 김영진 시인님~~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한동안 뜸~~~ 하셨기에 궁금했습니다
반가운 미소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에서 뵙게 되길 기대합니다 -[11/21-16:33]-
최평균: 그렇게 아름다운 불륜이라면
한번 빠져 보고 싶군요...ㅎㅎㅎ 농담.
홍은자 시인님 잘 계시지요?
못 뵌지 너무 오래 되었군요.
지금은 카지노가 들어선 사북의 산 등성이도
함백산 줄기라고 하고, 함백산에는 엽기적인 그녀의
한 장면인 타임 캡슐을 묻었던 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문득 작년에 찾았던 함백산 추억에 머물다 갑니다.
여유롭고 행복한 주말 저녁 되세요. -[11/24-18:47]-
홍은자 : 최평균 시인님 오랫만에 흔적 주셨네요
지난 오월 열린 음악회에서 편안하신 모습으로
오셨다간 큰 그림자, 환한 미소만 남기신 분.
다음에 뵈오면 무척 반가울듯 싶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행사에서 뵈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1/25-14:18]-
장현진: 함백산의 가을이라... 사실 가을산을 지켜보면 매순간이 감동입니다.
이 가을날에 저도 덕유산이며 수도산,
그리고 주왕산과 문경의 주흘산까지 다녀왔습니다 만,
이젠 마지막 남은 낙엽송의 단풍까지 모두 사라지고 말았네요.
아마도 시인님께서는 액자 속 단풍을 글로 옮겨왔을 것이나
저는 오늘 시인님의 글을 보며 삶의 마지막이 그토록 찬란할 수 있는 자연에
경의를 표할 따름입니다.
고운 글, 감상 잘 하고 돌아가오며 내내 시인님의 건안을 빌어봅니다. -[11/26-17:16]-
홍은자 : 장현진 시인님 불꺼진 서재 방문해주시고 격려글 주셔셔 감사합니다
글 쓰시는 스타일이 와닿아 가끔 시인님 서재에 가서 감상하곤 한답니다
이번 12월9일 가을호 행사에서 뵐 수있기를 기대합니다
늘 건안하세요~ -[11/29-17:53]-
정태중: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계시지요?
어느덧 만추의 계절이 가고 앙상한 가지에 여운만 남았네요
고운 마음으로 봐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꼭 참여해서 안부 여쭙겠습니다 -[11/29-20:18]-
홍은자: 정태중 시인님 ~~ 반갑습니다
이제야 확인하고 답글을 쓰게되어 송구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반가웁게 뵐 수 있다하니 기대됩니다
우리 경기지회 가족들은 미리 오셔셔 담소라도
나누고 싶으니 도착하시면 전화주세요~ ^^* -[12/03-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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