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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응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6-12-09 08:54

ㆍIP: 198.xxx.51

까치의 허튼짓

까치의 허튼짓 / 주응규

돌담으로 얼기설기 두른 뒤꼍 언저리

늙은 감나무의 앙상한 나뭇가지를

바지런히 넘나들며

아침 식전 댓바람부터

까치 한 쌍이 번갈아 가며 우는구나

까치밥으로 몇 알 남겨둔 감은

이미 저네들이 먹어 치운 지 오래이건만

어인 까닭으로 분망히 우짖느냐

예부터 아침나절에 까치 네가 울면은

반가운 손님이 든다 했으니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며

자못 분주한 하루를 보내시던

어머이 생각에 절로 눈물이 나누나

까치가 우는 날이면 울 어머이

타향으로 시집간 누부의 소식을

가슴 내밀어 막연히 기다렸듯이

나 또한 내 가슴이 반길 살붙이의

소식을 공연히 기다려보누나.

*뒤꼍: 집 뒤에 있는 뜰이나 마당.

*어머이: 어머니의 경상, 강원지역 방언

*누부: 경상지방의 누나를 일컫는 방언.

이상황

2016-12-09 09:36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깊은시심
감복합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한 일들만 열리소서


주응규	이상황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일요일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06

김기전

2016-12-09 10:18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응규시인님 까치의 허튼짓~
지피신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좋은 마음으로 시작하시고
오늘도 무조건 행복하세요 늘..감사함을 전합니다


주응규	김기전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해의 끝자락 마음만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문협 행사날 뵈어요	12/16 08:06

김인숙

2016-12-09 10:49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까치가 우는 날이면 울 어머이
타향으로 시집간 누부의 소식을
가슴 내밀어 막연히 기다렸듯이
나 또한 내 가슴이 반길 살붙이의
소식을 공연히 기다러보누나

시인님 안녕하세요 ~?
까치 올음 소리에 막연히 기쁜 소식
기다려 지는 계절입니다
고운 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소식과 즐거움이 가득한
멋진 날 되샤요 ~^-^


주응규	김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각종 무임으로 분주한 연말입니다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문협 행사날 뵈어요 시인님^^	12/16 08:07

곽철재

2016-12-09 11:07

'누부'라는 말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참 많이 사용했던 단어임에도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느낌이네요.
기다림이 한편 안쓰럽지만
또 행복한 일 아니겠습니까
공감으로 감사히 다녀갑니다. 주시인님


주응규	곽철재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기쁨 가득하십시요 연말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08

오석주

2016-12-09 11:15

주응규 시인님
오늘은 쌀쌀한 바람에 매서운 날씨 입니다

까치의 허튼짓
예부터 아침나절에 까치 네가 울면은
반가운 손님이 든다 했으니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며
자못 분주한 하루를 보내시던
어머이 생각에 절로 눈물이 나누나

시인님의 시심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헤어져 있던 가족이
까치가 아침에 울어주면
찾아 온다는 옛 속담이 기억납니다 시인님

연말 행사장서 뵙겠습니다
멋지고 행복한 날로 보내시길요~^^


주응규	오삭주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물어 가는 한해는 아쉬움만 더해갑니다 늘 좋은 날 행복한날 되시고 연말 행사날 뵈어요^^	12/16 08:09

박희홍

2016-12-09 12:59

주응규 시인님
"까치가 우는 날이면 울 어머이
타향으로 시집간 누부의 소식을
가슴 내밀어 막연히 기다렸듯이
나 또한 내 가슴이 반길 살붙이의
소식을 공연히 기다려보누나"
시인님 요즈음은 까치의 허튼짓 으로
유해조류가 되었으니 반가워 하지 않는 분들이 많스ㅡㅂ니다만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따뜻한 정을 느끼면 물러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


주응규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게 연말 마무리하십시오. 연말 행사날 뵙겠습니다.	12/16 08:09

여관구

2016-12-09 13:31

시인님 까치가 반가운 어머니를
모시고 오셨군요.
까치밥 좀 더 주어야겠네요.
시인님의 의미깊은글에 한참을 서성입니다.
언제나 고운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주응규	여관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일요일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0

정회선

2016-12-09 16:02

까치까치 설날은 어제이고 ~~~
오늘 아침에 집 가까운 곳에서 까치의 노래를 들었는데
그리운 님이 오시나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언제나 보고픈 어머이를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이지요,
시인님의 여정에 푸근한하고 좋은 일 가득하기를요


주응규	정회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해의 끝자락 마음만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문협 행사날 뵈어요	12/16 08:11

백설부

2016-12-09 17:51

까치가 울면 괜스레 반가운 손님이
오시려나 맘 열고 기대하게 됩니다.
누부야라는 소리 참 오랜만이네요.
고향같은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멋진 글 감사히 머뭅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주응규	백설부 시인님 감사합니다 각종 무임으로 분주한 연말입니다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문협 행사날 뵈어요 시인님^^	12/16 08:12

유학수

2016-12-09 18:09

까치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 하내유
반가운 손님
어머니 생각이 많이납니다
곱게 담그신 시향에
어머니 생각 그리운 내어머니 ㅜ ㅜ
주말연휴 알차게 지내셔요
꾸벅


주응규	유학수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기쁨 가득하십시요 연말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3

황의성

2016-12-09 18:36

아침마다 까치가 우는 시인님의 일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주응규시인님
어머니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즈미는데
겨울밤에 젖는 어머니 그리움은 유난히 향이 짙습니다
옥고 감동으로 배독합니다
평안한 저녘 되십시요


주응규	황의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물어 가는 한해는 아쉬움만 더해갑니다 늘 좋은 날 행복한날 되시고 연말 행사날 뵈어요^^	12/16 08:14

김대용

2016-12-09 19:23

주응규 시인님!!!
까치가 아침 마다
울었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운 손님이 늘 오시게요
멋지게 지피우신 시향
마음에 담아 갑니다
즐거운 불금 저녁 되시고
편하신 밤이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주응규	김대용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일요일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0

이정규

2016-12-09 19:27

주응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날씨는 춥지만 주어진 신성한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맞으며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건강한 웃음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 시간으로
좋은 시간이 되십시요 !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주응규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해의 끝자락 마음만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문협 행사날 뵈어요	12/16 08:11

김성수

2016-12-09 19:35

시인님에 기다림이 언젠간 찿아줄듯합니다
까치가 울었으니요
따듯하게 지내세요
머물다 갑니다


주응규	김성수 시인님 감사합니다 각종 무임으로 분주한 연말입니다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문협 행사날 뵈어요 시인님^^	12/16 08:12

강성순

2016-12-09 19:40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 까치가 허튼 짓이 아니였는지요
반가운 소식 전해 받으셨는지요
저녁시간 가족과 온정 나누시어요


주응규	강성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기쁨 가득하십시요 연말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4

박진표

2016-12-09 20:55

주응규 시인님!!!
피는 물보다 진하다 했던가요?
살붙이를 생각하며 그리워 하는
시인님의 마음과 어머니의 마음을 느껴 봅니다.
까치가 울면 어머니의 마음 물고가
기쁨과 행복의 선물 가져다 주겠지요.
우리는 늘 무언가의 소망을 가지고 행복을 꿈꿉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희망가득 기쁨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주응규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물어 가는 한해는 아쉬움만 더해갑니다 늘 좋은 날 행복한날 되시고 연말 행사날 뵈어요^^	12/16 08:14

고경애

2016-12-09 21:31

허튼짓이라 붙여 주는 까치 소식
서러움이네요 오시지 못할 어머이 소식...
살붙이 기다리는 애절함 까치는 알고 있을거예요
따르릉 좋은 소식 오는 주말 기쁨으로 맞으세요


주응규	고경애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일요일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0

김선목

2016-12-10 00:20

어쩌다 한쌍의 까치가 깍깍 거리더니
오늘은 까치 20여 마리가 떼지어
먹이를 찾아 날아 왔습니다
반가움이 수배는 될 터라 기분은 좋더군요
까치의 허튼짓에 어머님 생각이 나셨군요
길조의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주응규	김선목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해의 끝자락 마음만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문협 행사날 뵈어요	12/16 08:11

장은영

2016-12-10 03:10

자연의 섭리에 운을 맡기시던 어머니들의 믿음이
애처롭고 정감어린 그리움이 되곤 합니다.
먼 산 보고 밥 먹지 말아라.
다리 떨지 말아라 복 나간다.
손님이 오시려나 까치가 우네...
속담처럼 진리가 되어버리는 삶의 지혜였지요.
주응규 시인님의 시를 통해
하나의 시선이 기억으로 흐르고, 다시 시인님의 마지막 여운을
엿보게 되면서 저도 머뭇거리며 감상합니다.
주응규 시인님이 지니신 시향을 만끽합니다.


주응규	장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각종 모임으로 분주한 연말입니다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문협 행사날 뵈어요 시인님^^	12/16 08:13

장병길

2016-12-10 12:34

초겨울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하는
글에 감동을 받습니다
훈훈합니다
오늘은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주응규	장병길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기쁨 가득하십시요 연말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4

김광섭

2016-12-10 14:38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사랑과 기쁨이 충만한 주말.
한가로움이 가득 건강 충전 잘하시고 웃음꽃 피우시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주응규 시인님!!


주응규	김광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물어 가는 한해는 아쉬움만 더해갑니다 늘 좋은 날 행복한날 되시고 연말 행사날 뵈어요^^	12/16 08:15

구은회

2016-12-10 21:10

며칠전 아파트 지붕 위로 까치가 울고 갔는데
혹시나 하고 기다렸는데
아 글게 감기란 놈이 찾아왔지 뭡니까

칵
칵!,,,,,풉풉

멋진글 잘 보고갑니다 시인님.


주응규	구은회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일요일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1

송창현

2016-12-11 21:00

살붙이 오는 소식에
오손도손 정다운
핏줄애가 느껴옵니다
편한 밤으로 즐거워지십시오
고운 가족애의 시향에 머물어졌습니다


주응규	송창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해의 끝자락 마음만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문협 행사날 뵈어요	12/16 08:12

유성만

2016-12-12 16:07

주응규 시인님
누구나 있음직한 "정과 그리움"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것들을
시인님의 시에 다시 깨워봅니다
고운시향 감사드리며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주응규	유성만 시인님 감사합니다 각종 모임으로 분주한 연말입니다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문협 행사날 뵈어요 시인님^^	12/16 08:13

윤춘순

2016-12-12 17:23

까치의 허튼짓이 아닐꺼예요.
저도 까치우는 날은 기쁜소식 올꺼라 기다리며. . .
고향집 감나무엔 까치집을 지어놓고
많이도 날아다녔던 까치 눈에아롱집니다
향수를 불러오는 시심ㅇ
한참 서성이다 갑니다. 주응규시인님.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주응규	윤춘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기쁨 가득하십시요 연말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4

홍성래

2016-12-12 21:17

까치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 합니다.
까치야 저 혼자 우는 것이겠지만 사람이 좋은 의미를 부여했으니 좋은 일이 앞으로 생기겠지요.
따듯한 겨울보내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주응규	홍성래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물어 가는 한해는 아쉬움만 더해갑니다 늘 좋은 날 행복한날 되시고 연말 행사날 뵈어요^^	12/16 08:15

황유성

2016-12-13 09:43

'까치의 허튼짓'
멋진 시향 음미하면서 배독하고 갑니다.
주응규 시인님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십시오.


주응규	황유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일요일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12/16 08:11

임세훈

2016-12-13 20:37

시인님. 오늘도 좋은 글 써 내리셨네요
좋은 글에 지친 몸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늘 건안건필하세요.


주응규	임세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해의 끝자락 마음만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문협 행사날 뵈어요	12/16 08:12

홍대복

2016-12-14 16:32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주응규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각종 모임으로 분주한 연말입니다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문협 행사날 뵈어요 시인님^^	12/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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