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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홍대복 문학서재

ㆍ작성자	홍대복
ㆍ작성일	2016-07-05 01:53

ㆍIP: 219.xxx.147

선술집

선술집

글/홍대복

밀려드는 한파에 파란 멍 들고

새초롬한 하얀 달빛 마음 두드리니

초저녁 동장군이 옷섶 깊이 파고든다

한껏 움츠린 종종걸음 귀갓길

길모퉁이 자리한 어설픈 선술집

휘청이는 불빛 발길 멈춰 세운다

그리움에 밀려드는 보고 싶은 얼굴

추억은 향기 쫓아 동장군 물리친 채

아른아른 옛이야기 술잔 가득 담아낸다

20160122.

장계숙

2016-07-05 09:15

`홍대복`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풍경을 그려봅니다.
맘 속에 추억과 그리움이
술 한잔에 행복으로 다가오고
따뜻한 사람들과 삶의 대화가 무르익는
겨울날의 선술집이 정겹습니다.
비는 내려도 행복한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


홍대복	장계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주춤이던 장맛비도 또 다시 굵은 빗줄기 후두둑 떨어트립니다 시인님 계신 곳은 어떠한지요? 아무튼 모두들 비 피해 없기를 바래봅니다 시인님! 내리는 빗방울 수 많큼 오늘도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시길바랍니다.	7/5 12:16

한만재

2016-07-05 10:04

`홍대복`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뭔가 가슴에 차 올라
형용할 수 없는 가슴을 안고
허름한 술집에
앉아 있을 적 있었지
참 오래된 얘기지
따라 놓은 술잔 속에는
환한 큰 달이 떠
옛추억의 다리를 놓았지
삐걱이는 나무 의자에는
비스듬히 허공를 바라 보는
임의 모습이 보이고
그 앞에는 흔들거리며
임을 바라 보는 내가 있다
임을 담아 한잔
추억을 담아 또 한잔
그리움을 담아 한잔..두 잔..
가슴에 털어 넣는 풍경이 보인다
구곡간장
싸한 울림으로 몸을 떨다가
아슴아슴
군상들 틈을 나와
환한 겨울밤 속에
긴 한숨 내뿜어 갈무리하는
내가 보인다
냇사
인간답기 위해
다시
사랑 담그고 싶은 마음^^
때론
가슴 속에
접어 넣는 아픔도
인생길에
멋 아니련가?
정겨운
옛추억
기웃거리게 해줘 고마워^^
우리도 너나들이 정 있잖아..
우리 끼리 그리움 벗는 길도
갈차 줄께
방법은 말야..
근심 걱정 마카 제켜 두고
자주 자주 만나
얼굴 마주보며
덩달아 웃어 보는 일이란 걸 명심하고
오늘 하룻길
겸허한 행복의
주인공이 되시게나!^^
오늘 빨리 끝내 조오치?^^


홍대복	허허허 친구님! 이렇게 긴 리플 그래도 빨리 끝냈다니 그건 자네 생각이고 ᆢ ㅎㅎ 오디서 요렇게 쏟아져 나오는지 참으로 신기하구먼 시인이라 자처하는 나는 털어 놓을게 아무도 없는데 자네 이야기 주머니의 그 끝은 어딘지ᆢ 여보시게 벽공 그러지 말고 어여 등단하시어 그 주머니 속 이야기 세상에 퍽썩 쏟아 놓으시게 나는 오늘도 요리조리 빗방울 피해서 나의 일상을 찾으려네ㅎ 자네도 늘 건강하시고 수채화처럼 예쁜 하루 그리시게.	7/5 12:25

배정이

2016-07-05 14:34

`홍대복`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옛이야기 술잔 속에서
어느 님이
시인님을 흔들고 있을까요.
아니면 편안함을 주고 있을까요.
제가 둥근 달처럼
뽀얀 얼굴로 함께 있고 싶은데
허락해 주실 겁니까.??~
행복한 오후 보내시와요. ㅎㅎ~


홍대복	아고! 울 배정이 시인님! 말씀만 들어도 감개무량합니다 ㅎ 시인님! 반짝이는 네온 불빛 손에 손 잡은 청춘 남녀의 행렬은 길게 이어지고 저물은 오늘 하루도 어둠 속에서 낭만의 여름 밤은 깊어만 가나봅니다 배정이 시인님! 오늘도 편안한 쉼 고운 꿈길이시길 비옵니다.	7/6 21:34

여관구

2016-07-05 16:46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이길수 있는글 감사합니다.
선술집에서 탁배기한잔에 목을 축이고 싶습니다.
시인님의 운치있는글 감사히 봅니다.
언제나 선술집처럼 낭만적인 시인님 행복하소서.


홍대복	여관구 시인님! 고맙습니다 지리하게 내리던 장맛비도 오늘은 먹구름 거두고 푸른 하늘 길 열어 햇살 고운 날이었습니다 또 다시 비 소식은 있지만 잠시라도 햇빛을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편안한 밤 고운 꿈길이시길요.	7/6 21:37

강보철

2016-07-05 18:26

허!
잔 기우리고 싶군요
옛 것과 힘께

꾸벅
꿈결 쫓아 졸고 있는
주모
안주 삼아...


홍대복	강보철 시인님! 고맙습니다 가끔 보내 주시는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곤 하지만 이렇게 저의 부끄러운 서재에 머물러 주시니 얼굴 붉어집니다 시인님! 늘 고운 시심 가슴에 품으시고 글 향 곱게 지피시길 빌어봅니다.	7/6 21:40

이정규

2016-07-05 20:16

홍대복 시인님 ~~올려 주신 멋진 글향 감사 합니다.
장마의 영향으로 무거운 하늘이 비를 뿌리고 있네요.
전국이 장맛비로 이곳저곳 피해가 발생되나 봅니다.
장마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면서
강건 하십시요 !.


홍대복	이정규 시인님! 무탈히 잘지내시죠? 문단에서의 시인님의 열정적인 활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바쁘신 와중에 저의 서재 까지 왕림하시니 이 또 한 영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인님! 늘 시향 가득 지피시어 문단에 우뚝 서시는 큰 별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7/6 21:44

유석희

2016-07-06 07:09

추위에 움추린 어깨로
찾아들던 선술집 못지않게
장마철에도 추억이 빗줄기처럼 쏟아집니다~~
에휴, 함께 잔 기울일 친구가 그리운 시간이군요^^


홍대복	유석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 관곡지에 연꽃 축제 시기인 것 같은데 볕 고운 날 잡아 연근 주 한 잔 할 수 있는 영광 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늘 건필, 향필로 묵향 짙게 피우시길 바랍니다.	7/6 21:46

한만재

2016-07-06 14:53

청산의 과대 평가
감당 안되는 평가지만
잘 봐주어 겁나 고맙데이^^
하지만
그것은 시인들의
준열함을 무시하는
편견이며
오버된 자기 독단
발언임을 알으라 전해라^^
수 많은 일상의 편린이
낱개의
자취 곳곳에
먼지처럼 쌓인
낡은 정신이
곳곳에 쌓여 있는데
무슨 글쟁이 되겠는가?..
우울하고 허기진
뇌세포 분열 시켜
먼저
삶의 점경 살려 볼 생각이네^^ㅋㅋ
끝없는 돌발 세포
분열 멈추면
정신 무장하고
사랑의 미로를 걸어
뜨거운 열정으로
허물없는 글로
내가 먼저 닿고 싶네라^^
그니 얼릉
마음 든네 놓고
고성에 아련함 꺼내려
무작정 가보자!어케 할텨?^^
매일 보는
세월의 잔해
하루 일과와
맥없는 얼굴들..
권태로운 표정
탁 털어 버리고
명쾌한 얼굴로
갔다 오믄
감격의 물살이 파도쳐
대복이 좋아 하구
고해도 주저치 않고
글도 써 볼게^^응 응..^^
인생을,
아니 친구를 수용하는 입장에서
지고의 감정 꺼내
희로애락에
치유의 금을 그어
여행 1번 더 하자..응!
자넨 사랑꾼 아니
겸손한 우정을 가진
의리꾼이잖어..
원 모어 타임^^ㅇㅋ?^^
오늘도 주위에
따뜻한 웃음으로
삶의 기운 주는
청산이길 바란다 전하라^^
쪽글로는 지면 모자라
여기서 보낸다네^^양해 바라네!
은둔한 생활인 낱개..^^ㅋㅋ


홍대복	ㅎㅎㅎ 고맙네 내 고성 행 열차에 몸 싣고 싶지만 고성 행 열자가 지리한 장마로 인하여 출발 일정이 지연 된다는 알림이네 ㅋ 오케하지? ㅋ 어쨋든 고성 행 열차에 몸 싣는 여건 만들어보세 그랑게 돌발 세포 분열 멈출 수 있도록 정신 무장 단단히 하시게 ㅎ 들썩이는 엉덩이는 철썩 방 바닥 위에 붙여 놓고 긴 장마 끝나기를 기다려 보세 ㅎㅎㅎ	7/6 21:55

한만재	청산 알았다고 전하라 근데 말여 마음의 여유로움이 온 자연을 헤치며 나아 가는데 믄 비 걱정이여? 빗 속에도 멋 진 서정이 있는 것을.. 장미 꽃 꺽으려면 까시에 몇번 쯤 찔릴 건 생각 해야지ㅋㅋ 빗방울 몇개 좀 어띠야! 인생도 같어! 그 속에 인간적 희로애락 있는 것 처럼 어려움의 요소 어느 것이 다가 와도 극복하고 잘 어울리며 견뎌 내는 것이 우리네 삶이고 여행 아니겠는가? 빛 속 눈부심 보다 빗 속 촉촉한 것이 더 서정적이지 않겠는가?ㅋㅋ 서정을 사랑하는 청산 아니든가 허허^^ 빛도 좋지만 비에도 관심 좀 갖어 보게나^^ 오곰팽이 힘 있을 때 자연의 유혹은 은총이여 외면하믄 안디야 핳튼간에 세포 분열 시키며 조용히 장마 빨리 지나길 바랄 밖에 작정 없구먼^^	7/8 02:04

김인숙

2016-07-06 16:17

홍대복 시인님
안녕하셔요
아른아른 옛 이야기 술잔 가득 담아낸다

포근한 시향 술잔에 그리움이 물들어 갑니다


홍대복	김인숙 시인님! 오늘도 잊지 않으시고 고운 발 길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밤의 창에 스미는 시인님의 향기에 심취해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행보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7/6 21:58

김선목

2016-07-07 10:22

홍대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많은 인파 속에서 열린 시화전시를 무난히 마치며
경기지회 전임 회장님의 시낭송회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고 편안 하십시요.


홍대복	김선목 지회장님! 만나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탁월하신 지회장의 능력을 누구 보다도 멋지게 보여주신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회장님은 인덕이 참 많으신 것 같습니다 또 한 리더쉽도 강하시구요 아무튼 전 지회장으로서 지회장 그리고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마음 또 한 흐믓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경기지회를 잘 이끌어 주셔서요 앞으로도 지회장의 역량 마음껏 발휘하시어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하여 지회장의 많은 노력과 사랑 거듭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7/7 10:56

김수잔

2016-07-07 10:30

홍대복 시인님!
선술집~
옛 겨울 추억에 잠겨 계신듯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동장군이 나오니
좀 시원한것 같아요
술잔가득 고운추억가득 담아 내시는
글향에 잘 쉬어갑니다
즐거운 여름 되세요.


홍대복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 글은 1월 달에 지은 것인데 지금 올려보네요 한 여름에 동장군이며 시원한 이미지 괜찮으시다니 고맙습니다 김수잔 시인님! 무더운 여름철 늘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 향필로 시향 곱게 지피시길 바랍니다.	7/7 10:59

김광섭

2016-07-07 14:00

선술집^^**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반짝이는 햇볕이 그립죠 ...
쨍쨍 햇볕을 상상해보세요...
이 비는 더위를 식혀 주려고 하는 자연의 배려입니다 ...
모든 것에 감사하며~~즐거운 목요일이 되기로 해요
홍대복 시인님!


홍대복	김광섭 시인님! 고맙습니다 저녁 식사는 하셨는지요? 어느덧 하루 해도 저무는 초저녁이네요 오늘도 곱게 마감하시는 하루 편안한 휴식의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7/7 20:20

이기영

2016-07-07 16:08

언제고 같이 느끼고싶습니다^^
선술집에서..


홍대복	고맙습니다 이기영 시인님!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며 오락가락 하는 빗방울 그래도 이곳은 맑은 햇빛을 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시인님! 지리한 장마철 늘 건강 유의하시고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7/7 20:23

조한직

2016-07-07 22:00

선술집 지금은 좀 낯설은 듯 하지요.
예전엔 퇴근길을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회사 동료들과 만나면 한잔 두잔 목구멍을 축이던 기억 아른 거리는군요.
참 많은 세월이 흘러갔네요. 젊은날을 더듬게 하는 글에 쉬어갑니다
평안한 시간 되세요.


홍대복	조한직 지회장님! 그간도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지리하던 장마도 한 풀 꺾인 듯 오늘은 하루 종일 고온과 다습으로 불쾌지수 하늘을 찌를 듯 하였지요? 지금도 후덥지근한 열대야 현상을 방불케합니다 지회장님! 이 밤! 시원하고 편안한 곳에서 행복한 주말 계획하시고 아름다운 시심 가득 담으시길 비옵니다.	7/8 22:26

김병호

2016-07-08 20:57

정겨운 선술집에 겨울 풍경을
그려봅니다
포근한 시향을 술잔에 담화
그리움을 마셔봅니다
시인님 깊은 밤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홍대복	김병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보잘 것 없이 부끄러운 글에 머물러 주시고 이렇게 고운 댓글까지 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시인님! 고온 다습한 오늘 하루 많이 힘드셨죠? 이제 편안한 쉼 하시고 늘 시향 가득 지피시길 빌어봅니다 시인님! 고운 밤 행복한 꿈길이시길요.	7/8 22:29

이대유

2016-10-22 22:06

눈보라 치는 인적 끊긴 밤.
청계천 세운상가 2층
중곡동 가는 60번 버스 타러 가는 길.
카바이드 불빛 속 포장마차
쐬주 한 병 600원, 오징어 튀김 300원 이 나를 부른다.
못 들은 척 저만치 가다
목구멍 울대 꿀꺽 소리에 되돌아오니
할머니 입 귀에 걸렸다.

홍대복 시인님!
아련한 옛 추억 젖게 함에 고맙습니다.
그른 의미에서
쐬주 한 잔 받으시고 저 한 잔 주십시오.
자! 위하여~ 카...


홍대복	이대유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시인님과 마주한 포장 마차의 풍경을 그려보는 행복한 발걸음 주시어 기쁜 마음 그지없습니다 시인님! 늘 향필, 건필로 묵향 짙게 피우시길 기원합니다.	10/25 01:34

봄

택배로 온 감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90	봄	18	홍대복	2016-07-08

289	선술집	33	홍대복	2016-07-05

288	택배로 온 감귤	64	홍대복	2016-06-30

287	눈썹달	60	홍대복	2016-06-15

286	추억 줍는 밤(천렵)	50	홍대복	2016-05-23

285	청산	66	홍대복	2016-04-14

284	너를 찾아서	62	홍대복	2016-01-11

283	난 말이야 외 5편	69	홍대복	2015-12-12

282	너를 닮은 수채화 외 6편	56	홍대복	2015-12-02

281	다담방 여인	57	홍대복	2015-11-21

280	참 좋다	27	홍대복	2015-11-19

279	황산도 가을	31	홍대복	2015-10-31

278	나그네의 하루	72	홍대복	2015-08-23

277	향수	60	홍대복	2015-07-29

276	나(자화상) 외 13편	94	홍대복	2015-06-05

275	지쳐버린 허상	97	홍대복	2015-04-18

274	별이 지는 밤	56	홍대복	2015-03-03

273	용광로처럼 뜨겁게	30	홍대복	2015-02-21

272	호수에 잠긴 마음	48	홍대복	2015-02-17

271	깊은 산 속 은빛 설국	38	홍대복	2015-02-13

	1 2 3 4 5 6 7 8 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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