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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5-19 22:13

ㆍIP: 49.xxx.23

고민(苦悶)

현곡 곽종철

묵은 때를 씻듯이 씻어나 볼까.

이부자리 털듯이 털어나 볼까.

그러면 찰거머리 같은 너, 떠날까.

마음 깊이 자리 잡고 떠날 줄 몰라

내 머리를 짓눌러 지끈지끈하게 해

너 없이 단 하루라도 살 수만 있다면

창공에 새처럼 훨훨 날아볼 텐데

제발, 미련 없이 훌쩍 떠나다오.

빈 가슴 안고 가슴앓이를 하더라도

내, 너를 잡지 않으마.

소원 듣던 달님이 함박꽃처럼 웃네.

염규식 2013-05-19 22:3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마지막행의 "소원 듣던 달님이 함박꽃처럼 웃네."의 구절이 제 마음을 웃게 만듭니다--하지만 우리에게 고민이 있음은 살아있음이요 시인님의 경륜으로 충분히 해쳐 나가리라 믿습니다 님의 고운시어로 잠시 마음 열어봅니다--고운밤 되시구요--승리하십시요

이명숙 2013-05-19 23:0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빈 가슴 안고 하는 가슴앓이도 만만찮아요. 억지로 물리지 마시길요. 다행히 달님이 소원 들어주시면 고맙고요. 편안한 밤 되세요.

전경전 2013-05-20 06:5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훌훌 털어 낼날을 고대하고 기다려 보겠습니다. 웃어 주시는 달님을 보면서 희망을 다져 봐야지요~~ 고마운 글 입니다.

곽종철 2013-05-20 06:16	《Re》염규식 님 , 세상을 살아가는데 한 두가지 고민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모두가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 통계를 인용한 글이 생각나는데 우리가 고민 중 약85%(?)는 자기가 해결할 수 없는 것이랍니다. 아마도 살아 있음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격려에 힘입어 오늘도 힘찬 하루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5-20 06:22	《Re》이명숙 님 , 가슴앓이를 하면서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가봐요. 풀리지 않는 가슴앓이를 원망하지도 않을래요. "내가 안고 가야하는 숙명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언젠가는 고민도 해결되겠지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0 07:21	《Re》전경전 님 , 모든 사람이 고민을 털어버리고 밝게 사는 세상을 기대하면서 하루 빨리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화영 2013-05-20 08:20	고민 차면 찬 고민, 비면 빈 고민 어짜피 고민은 우리들과 함께하는 영원한 길 동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시간 이시길...

안정순 2013-05-20 10:12	시인님의 고민을 듣다보니 마지막에 웃음이 나오면서 고민이 다 날아 가 버린 것 같습니다. 달림의 웃는 모습에 고민 끝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오늘 하루도 웃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경대호 2013-05-20 10:51	어떤 일로 마음속으로 괴로워하며 속을 태우는 일. 고민거리가 많은 현실 어찌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즐겁고 유쾌한 생각들이 그 자리를 차고 들어가 앉도록 마음밭 잘 다독거리시기 바랍니다.. 보름달이 참 좋습니다..

홍대복 2013-05-20 13:14	곽종철 시인님! 내리신 옥고에 머물러 편안한 쉼 얻습니다 시인님! 민들레 홀씨되어 날리는 상큼하고 푸르른 오월, 사랑으로 가득 채우세요^^*

윤혜석 2013-05-20 13:32	고민 들어주는 달님, 그 달림의 살가운 미소. 벌써 시인님의 고민 다 날아가버렸네요^^ 힘들어도 그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임재화 2013-05-20 14:51	곽종철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현실에서 고민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요? 누구나 고민을 친구처럼 부등켜 안고서 세파를 헤쳐나갑니다. 고민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잔디 2013-05-20 18:16	달님이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고민을 이렇게 멋진 시어로 표현하심에 감탄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5-20 19:52	《Re》김화영 님 , 맞습니다. 고민이 없을 수 없겠지요. 이러나 저러나 한 평생 앉고가는 것이 고민인 가봐요.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신록의 계절, 남은 오월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0 19:54	《Re》안정순 님 , 아마, 달님의 환한 웃음에 잘 될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기대하고요.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신록의 계절, 남은 오월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0 20:00	《Re》경대호 님 , 고민 비우기를 하면 할수록 더 많아지는 것을 어찌해야 좋을찌 모르겠습니다. 한 평생 앉고가는 것이 고민이라지만 악성의 고민은 참으로 난감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훌훌 털어버리고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밖에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0 20:02	《Re》홍대복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더욱 반갑습니다. 신록의 계절, 남은 오월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0 20:06	《Re》윤혜석 님 , 시인님의 댁글에서 오히려 에너지가 솟네요 늘 시향을 함께해 주시니 반갑습니다. 고민을 터는 방법이 긍정적인 생활태도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0 20:09	《Re》임재화 님 , 맞습니다. 고민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 평생 앉고가는 것이 고민인 가봐요.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신록의 계절, 남은 오월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0 20:13	《Re》김잔디 님 , 기도로 고민을 풀 수도 있겠지요. 아마 제일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지요. 고민을 털 수 있다면 열심히 기도해야 되겠지요.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신록의 계절, 남은 오월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김지숙 2013-05-20 21:19	곽종철시인님 아무 걱정없이 보이는 반반한 사람도 이부자리 털듯이 털어보면 걱정하나 애환하나씩 없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더..그래도 부럽네예 달님이 소원을 다듣고 환하게 웃고 있으니 말입니더 시인님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문은자 2013-05-21 11:29	고민일랑은 저 창공에 날아가는 저 새에게 실어서 훨 훨 보내버리십시오. 그 숱한 시간의 고민들은 아마도 지금까지 마음 쓰신 것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힘드셔서 고민이 생기시겠지만 미리 고민하지 마세요. 때가 되면 좋은 지혜가 찾아 올 거예요. 그 날을 기원드립니다.

곽종철 2013-05-21 20:59	《Re》김지숙 님 , 사람마다 크고 작은 고민을 가지고 있겠지요. 시간이 가면 없어질 고민, 시간이 갈수록 커지거나 계속 남을 고민, 아무리 고민을 해도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고민 고민도 가지 가지인데, 행복한 고민이면 좋겠습니다. 문우님들이 함께 고민해 주시니 행복합니다.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1 21:03	《Re》문은자 님 , 고맙습니다. 문우님의 말씀대로 때가 되면 해결 되겠지요. 역시 많은 문우님들이 지혜를 주시니 행복한 고민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2013-05-21 21:18	곽종철 시인님 떠나 보낼 고민거리가 문제인가합니다. 그러나 삶에 고민은 우리가 안고 살아가야 할 일체라봅니다. 늘 우리 곁에서 몸과 마음과 함께 기거하니요. 오늘 저녁 고민거리 훌훌 털어내시길 빕니다.

길상용 2013-05-21 21:28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강한 반어. 흘쩍 떠나다오 에서.. 제발 가지마오로 들리는건 제가 너무 앞서서일까요? 그 절절한 마음 마지막 싯귀에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승화된듯 합니다. 달님이 함박꽃처럼 웃는다.

장용순 2013-05-21 23:42	고민은 털어 버리고 싶지요. 그런데 생각하면 할 수록 더욱 떠오르는게 고민입니다. 달님이 웃은 이유는 떨쳐버리려는 자체가 고민이기 때문이겠죠.. 이제는 고민을 떨어버리지 마세요. 모른척하면 사라지지 않을까요?

곽종철 2013-05-21 23:52	《Re》조한직 님 , 고민의 근성이 그러한가 봅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라도 고민에서 벗어나 내일부터는 새로운 출발을 해 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5-21 23:55	《Re》길상용 님 , 시인님의 댓글을 볼 때마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댓글을 너무 잘 달라 주시니까 댓글을 볼 때마다 시상이 더 다듬어 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5-21 23:58	《Re》장용순 님 , 그렇습니다. 고민을 떨쳐버리려는 것 자체가 고민인 것을~~~ 무대응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두현 2013-05-22 07:30	건강하시죠? 먼저 인사도 드리고 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별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감사합니다.

김이진 2013-05-22 09:14	빈 가슴 안고 가슴앓이를 하더라도 / 시인님 가슴앓이 심하면 큰일이지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가까운 곳에 여행이라도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5-22 20:25	《Re》장두현 님 , 반갑습니다. 누가 먼저면 어떻습니까? 만나지 못해도 댓글이라도 주고 받으면서 안부를 묻는 것도 행복합니다. 부담 없이 문우의 정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5-22 20:29	《Re》김이진 님 ,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여행이나 갈까합니다. 별로 하는 일이 없는데도 걸리는 일이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 내려 놓고 훌훌 떠나면 되는데, 그것을 못하고 주저 앉을 때가 많으니 한심하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안선희 2013-05-23 01:58	시인님께서 댓글로 달아주신대로, 우리가 하는 고민은 마음가짐에 따라 고민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네요. 잠시 생각해서 내가 해결할 수 있음 스스로 풀고 어쩌지 못할 일이라면 고민하지 말라고 합니다. 시인님, 가슴앓이 그만하시고 행복하게 사십시오^^

배태성 2013-05-23 03:06	고민은 태어나면서 부터 ,,,가 아닐까요? 내려쳐도,,,물려쳐도,,,,빈 가슴 파고드는 몹쓸 질병~ 함박웃음으로 달랠수밖에요,,멋진 시향에 잠시 머뭅니다~,,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3-05-23 07:07	《Re》안선희 님 ,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말씀대로 오늘, 힘찬 출발을 하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5-23 07:08	《Re》배태성 님 , 고민의 근성이 그러한가 봅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출발을 해 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최영호 2013-05-23 08:32	고민! 더 큰 축복으로 바뀌어지시길...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민을 털어 놓으시니... 고민도 해결되시겠지요 좋은 날 되시고 강건하시며 범사에 축복 가득하시길...

곽종철 2013-05-23 09:10	《Re》최영호 님 ,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시우님의 좋은 말씀에 술술 풀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3-05-23 09:45	곽종철 시인님 좋은 글향에 머물러 갑니다 창너머로 찾아 온 햇살이 감미롭게 속삭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라구요 그리고 시인님의 안부도 놓고갑니다 입가에 미소 가득 머금는 하루 되세요^^

곽종철 2013-05-23 20:05	《Re》주응규 님 , 감사합니다. 벌써 날씨가 더워 땀이 나네요. 봄이 없어지는 것이 확실한가봐요. 신록의 향기가 눈 앞에 가득합니다. 건강하세요.

고현경 2013-05-24 18:42	마음을 무겁게 하는 고민 참 얄밉네요 잘 해결되어 행복한 나날만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세요~~~

박미향 2013-05-24 23:40	고민속에 여물어가는 삶이되면 좋겠습니다,,

곽종철 2013-05-25 06:15	《Re》고현경 님 , 반갑습니다. 시우님의 좋은 말씀에 술술 풀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5-25 06:18	《Re》박미향 님 ,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시우님의 말씀대로 삶 속에서 언제나 끌어안고 가야 하는가봐요. 친구 삼아 함께 가다 보면 술술 풀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단종, 찾아오셔 이르기를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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